【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립교향악단이 1년 가까이 차기 지휘자를 선정하지 못해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른 2명의 후보는 모두 독일과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9대에 이어 10대 지휘자도 외국인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17일 울산시의회와 울산시 등에 따르면 6년간 울산시향을 이끌던 세계적 지휘자인 러시아의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의 후임 선정 작업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추천된 지휘자 후보 3명 중 1명이 중도 하차하는 등 차질을 빚어 당초 6월에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차기 지휘자 선정은 12월로 미뤄졌다. 이같은 차질로 올해 열린 정기연주회는 모두 객원지휘자가 맡아 번갈아 진행해야만 했다. 울산시향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이 이어졌다. 울산시향은 1990년 초대 지휘자 한병함씨, 2대 신현석씨, 3대 강수일씨, 4대 박성완씨, 5대 유종씨, 6대 장윤성씨, 7대 이대욱씨, 8대 김홍재씨, 창단 이래 첫 외국인 지휘자인 9대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에 이르기까지 명성을 이어왔다. 울산시향 지휘자 선정은 사실상 울산시민이 뽑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2~3명의 후보군을 추천하면 개별 연주회를 통해 단원과 객석이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평가 비중은 시민 평가단 40%, 시향 단원 40%, 기관 평가 20%다. 이번 10대 지휘자 후보에 오른 2명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사샤 괴첼과 독일 출신의 크리스토프 포펜으로, 세계적인 지휘자 반열에 오른 음악가들이다. 현재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이 중 1명을 잠정 선택하고 비공개로 세부 계약을 논의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5 14:24:0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 침체 장기화 늪에 빠진 대구경북 지역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간접 수출 기업의 직수출 전환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 경제 단체에 따르면 지난 9월 대구 수출 실적은 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 이후 1년 3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에 허덕이고 있다. 경북은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다 지난 7월 겨우 플러스 성장에 성공했다. 이처럼 침체가 장기화하는 지역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간접 수출 기업의 직수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의 간접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현재 지역의 간접 수출액은 37조원이다. 전국 간접 수출액의 15.5%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적잖다. 또 지역 기업의 간접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8.2%씩 성장해 전국 평균 성장률인 5.5%를 훌쩍 웃돌았다. 지역 주요 생산 품목의 간접 수출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간접 수출 기여도가 높은 지역 중소기업은 앞으로 직접 수출 확대를 위한 유망 성장동력 집단으로 평가된다"면서 "해외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간접 수출 기업의 직수출 전환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의 자동차부품은 전국의 14.4%, 철강판 81.8%, 반도체 11.0%, 정밀화학원료 19.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정밀화학원료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62.8%와 71.0%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러한 간접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같은 기간 정밀화학원료의 직수출 역시 대구 138%, 경북 95.7% 동반 성장했다. 한편 직수출 대비 간접 수출 비중도 매우 높다. 경북은 78.3%로 3위, 대구는 60.2%로 전국 4위에 올랐다. 지역 특수성이 있는 세종시를 빼면 사실상 전국 최상위권이다. 지역 기업들의 원자재와 중간재 공급이 활발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2 09:39:18[파이낸셜뉴스] 금융권 부실채권(NPL) 시장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제1·2금융권의 부실채권 매각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도별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카드사,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업권별 부실채권 매각 현황'에 따르면 은행권과 카드업권, 보험업권의 최근 5년 간의 부실채권 매각 규모는 모두 14조3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신한·우리·SC·하나·씨티·KB국민·IM뱅크)의 부실채권 매각규모는 △2020년 1조2416억원 △2021년 8319억원 △2022년 6941억원 △2023년 3조1083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 매각 규모 역시 2조691억원에 이른다. 은행권의 NPL 매각 규모 증가는 기업대출 연체 증가로 부실채권이 확대되면서 건전성 강화에 만전을 기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기 하향 탓에 기업 쪽 연체율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2022년 12월 0.32%에서 올해 6월 0.58%로 상승했다. 은행권 연체율이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NPL 매각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여신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금융시장 특성상 추세적인 금리인하 및 경기회복 이전에는 당분간 연체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책임연구원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은행권 NPL 매각 규모가 상당 폭 확대되고 있다"면서 "부실채권 정리의 후행적 특성을 감안하면 NPL시장의 성장은 2025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카드·보험 등 2금융권 또한 취약차주들의 연체 증가로 인한 부실 확대로 NPL 매각 규모가 크게 뛰는 양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카드대출 및 연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카드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채권)은 3.1%로 집계돼 2021년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의 부실채권 매각 규모는 △2020년 4230억원 △2021년 7748억원 △2022년 6704억원 △2023년 2조237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매각 규모 또한 1조6428억원으로 나타났다.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약관대출이 상승세를 기록한 보험업권의 경우 손해보험사의 부실채권 매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 손보사 NPL 매각 규모는 527억3000만원으로 나타나 2020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올해 6월까지 매각 규모는 39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4 04:37:32MBK파트너스·영풍 측이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의 5% 이상을 확보했다. 지분 절반 이상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의결권 기준 과반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양측이 각자 확보한 지분을 무기로 연말 임시 주주총회나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이면서 경영권 분쟁이 내년까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BK, 공개매수 지분 5.34% 확보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은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3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의 위치를 공고히 다졌다. 이로써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늘어났다. 당초 발행주식 수의 6.9% 이상을 확보해 지분 과반을 갖겠다는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최윤범 회장 측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100% 목표량을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의결권 기준 48%에 달하는 지분이다. MBK·영풍 연합은 "오늘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차입 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킬 것이며 회사 재무구조에 피해를 입히는 것뿐만 아니라 남은 주주에게도 손해가 전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까지는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일정이 남아있다. 최 회장 측의 자사주 취득 정도에 따라 MBK·영풍 지분율이 달라진다. 법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도 남아있다.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 중지와 관련한 2차 가처분 소송과 배임 혐의 고소건 등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은 이날 MBK의 공개매수 결과를 두고 "상대가 제시한 목표치에는 미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후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 측은 최대 17.5% 지분 확보를 목표로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에 물량이 10% 안팎에 그치는 경우 이후 소각 물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MBK·영풍 측 의결권 지분도 함께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이 경우 시중 유통물량을 매입하는 방안과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으면서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우호 지분에 넘기는 방안 등을 통해 경영권 수성에 나서는 전략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결권 과반 두고 장기전 예상향후 의결권 과반을 누가 확보할지를 두고 장기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경영권을 차지하려면 주주총회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 구성을 결정해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요청해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주총은 지분 3% 이상인 주주의 경우 소집을 요청할 수 있어 이미 MBK·영풍 측은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장형진 영풍 고문 1명 외에는 12명이 고려아연 측 인사로 구성된 상황이다. 지분 확보 결과에 따라 MBK·영풍 측은 이사회 과반을 구성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 선임 등 여러가지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주총에서 출석 주주의 과반이 넘으면 새롭게 이사를 선임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여러 방법으로 의결권 확보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 경영권 상황에 따라 기존 이사들 구성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MBK파트너스가 단독으로 진행한 영풍정밀 공개매수에는 단 830주만 청약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발행주식 총수의 최대 43.43%(684만801주)를 사들이려는 목표치에 비해 한참 낮은 물량이다. 그러나 MBK는 영풍과 함께 진행한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5.34%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오히려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박신영 기자
2024-10-14 21:23:09[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영풍측이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의 5% 이상을 확보했다. 지분 절반 이상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의결권 기준 과반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양측이 각자 확보한 지분을 무기로 연말 임시 주주총회나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이면서 경영권 분쟁이 내년까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BK, 지분 5% 이상 확보..."자본시장 이정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는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3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의 위치를 공고히 다졌다. 이로써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늘어났다. 당초 발행 주식 수의 6.9% 이상을 확보해 지분 과반을 갖겠다는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최윤범 회장 측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100% 목표량을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의결권 기준 48%에 달하는 지분이다. MBK·영풍 연합은 "오늘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차입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킬 것이며 회사 재무구조에 피해를 입히는 것뿐만 아니라 남은 주주에게도 손해가 전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까지는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일정이 남아있다. 최회장 측의 자사주 취득 정도에 따라 MBK·영풍 지분율이 달라진다. 법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도 남아있다.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 중지와 관련한 2차 가처분 소송과 배임 혐의 고소건 등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측은 이날 MBK의 공개매수 결과를 두고 "상대가 제시한 목표치에는 미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후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 측은 최대 17.5% 지분 확보를 목표로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에 물량이 10% 안팎에 그치는 경우 이후 소각 물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MBK·영풍측 의결권 지분도 함께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이 경우 시중 유통 물량을 매입하는 방안과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으면서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우호 지분에 넘기는 방안 등을 통해 경영권 수성에 나서는 전략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결권 과반 두고 장기전 예상...영풍·MBK, 임시주총 소집 검토향후 의결권 과반을 누가 확보할지를 두고 장기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경영권을 차지하려면 주주총회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 구성을 결정해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MBK·영풍측은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요청해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주총은 지분 3% 이상인 주주의 경우 소집을 요청할 수 있어 이미 MBK·영풍측은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장형진 영풍 고문 1명 외에는 12명이 고려아연 측 인사로 구성된 상황이다. 지분 확보 결과에 따라 MBK·영풍측은 이사회 과반을 구성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 선임 등 여러가지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주총에서 출석 주주의 과반이 넘으면 새롭게 이사를 선임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여러 방법으로 의결권 확보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 경영권 상황에 따라 기존 이사들 구성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MBK파트너스가 단독으로 진행한 영풍정밀 공개매수에는 단 830주만 청약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발행주식총수의 최대 43.43%(684만801주)를 사들이려는 목표치에 비해 한참 낮은 물량이다. 그러나 MBK는 영풍과 함께 진행한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5.34%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오히려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로 꼽혀왔다. yon@fnnews.com 홍요은 박신영 기자
2024-10-14 19:05:36MBK·영풍의 공개매수가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내년까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 이상을 확보했지만 당초 발행 주식 수의 6.9% 이상을 확보해 지분 과반을 갖겠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양측은 각자 확보한 지분을 무기로 연말 임시 주주총회나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양측이 차이가 크지 않은 지분을 확보한 상황을 가정한다면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의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 공개매수 청약 물량 양측 분산 전망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의 공개매수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종료됐다. MBK·영풍 측 공개매수 가격이 고려아연보다 낮아 당초 발행 주식 수의 6.9% 이상을 확보하는 계획 달성에는 실패했다. MBK·영풍이 최종적으로 제시했던 공개매수 가격은 83만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추진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는 89만원이다. 업계에서는 공개매수 일정이 먼저 끝나는 만큼 주도권은 MBK·영풍 측이 쥐고 있다는 예상도 나왔지만,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분쟁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공개매수 청약 물량이 고려아연 쪽으로도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투자자마다의 유불리가 다르고, MBK가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와 관련해 2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결과도 기다리고 있어서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일정은 23일까지 진행되는데, 고려아연이 사들이는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어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 지분을 목표대로 확보하더라도, 고려아연은 베인캐피탈이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2.5% 지분에만 의결권이 있다. 아울러 자사주 소각 시 다른 주주의 의결권 비중을 높여 MBK·영풍 측 의결권 비중까지 키우는 맹점이 있다. ■ 의결권 과반 차지가 관건...영풍·MBK, 임시주총 소집 검토결국 경영권 싸움의 관건은 의결권 과반을 누가 확보하는지에 달려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경영권을 차지하려면 주주총회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 구성을 결정해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일가가 33.13%,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가 15.64%를 보유해왔다. 한화, 현대자동차 등이 보유한 16.4%도 최 회장 측 우호지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외에는 고려아연 자사주가 2.4%, 국민연금 보유 주는 7.83%다. 결국 우호지분까지 합해 양측이 보유한 지분이 각각 33%대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던 상황이다. MBK·영풍측은 이날 공개매수 결과를 살펴본 후 적당한 시기에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요청해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주총은 지분 3% 이상인 주주의 경우 소집을 요청할 수 있어 이미 MBK·영풍측은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장형진 영풍 고문 1명 외에는 12명이 고려아연 측 인사로 구성된 상황이다. 지분 확보 결과에 따라 MBK·영풍측은 이사회 과반을 구성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 선임 등 여러가지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주총에서 출석 주주의 과반이 넘으면 새롭게 이사를 선임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여러 방법으로 의결권 확보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 경영권 상황에 따라 기존 이사들 구성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양측은 영풍정밀 지분 매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가지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로 여겨진다. 고려아연과 MBK·영풍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은 각각 3만5000원과 3만원으로 책정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박신영 기자
2024-10-14 18:30:59[파이낸셜뉴스] MBK·영풍의 공개매수가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내년까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 이상을 확보했지만 당초 발행 주식 수의 6.9% 이상을 확보해 지분 과반을 갖겠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양측은 각자 확보한 지분을 무기로 연말 임시 주주총회나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양측이 차이가 크지 않은 지분을 확보한 상황을 가정한다면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의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공개매수 청약 물량 양측 분산 전망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의 공개매수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종료됐다. MBK·영풍 측 공개매수 가격이 고려아연보다 낮아 당초 발행 주식 수의 6.9% 이상을 확보하는 계획 달성에는 실패했다. MBK·영풍이 최종적으로 제시했던 공개매수 가격은 83만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추진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는 89만원이다. 업계에서는 공개매수 일정이 먼저 끝나는 만큼 주도권은 MBK·영풍 측이 쥐고 있다는 예상도 나왔지만,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분쟁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공개매수 청약 물량이 고려아연 쪽으로도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투자자마다의 유불리가 다르고, MBK가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와 관련해 2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결과도 기다리고 있어서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일정은 23일까지 진행되는데, 고려아연이 사들이는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어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 지분을 목표대로 확보하더라도, 고려아연은 베인캐피탈이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2.5% 지분에만 의결권이 있다. 아울러 자사주 소각 시 다른 주주의 의결권 비중을 높여 MBK·영풍 측 의결권 비중까지 키우는 맹점이 있다. 의결권 과반 차지가 관건...영풍·MBK, 임시주총 소집 검토 결국 경영권 싸움의 관건은 의결권 과반을 누가 확보하는지에 달려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경영권을 차지하려면 주주총회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 구성을 결정해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일가가 33.13%,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가 15.64%를 보유해왔다. 한화, 현대자동차 등이 보유한 16.4%도 최 회장 측 우호지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외에는 고려아연 자사주가 2.4%, 국민연금 보유 주는 7.83%다. 결국 우호지분까지 합해 양측이 보유한 지분이 각각 33%대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던 상황이다. MBK·영풍측은 이날 공개매수 결과를 살펴본 후 적당한 시기에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요청해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주총은 지분 3% 이상인 주주의 경우 소집을 요청할 수 있어 이미 MBK·영풍측은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장형진 영풍 고문 1명 외에는 12명이 고려아연 측 인사로 구성된 상황이다. 지분 확보 결과에 따라 MBK·영풍측은 이사회 과반을 구성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 선임 등 여러가지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주총에서 출석 주주의 과반이 넘으면 새롭게 이사를 선임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여러 방법으로 의결권 확보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 경영권 상황에 따라 기존 이사들 구성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양측은 영풍정밀 지분 매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가지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로 여겨진다. 고려아연과 MBK·영풍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은 각각 3만5000원과 3만원으로 책정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박신영 기자
2024-10-14 15:51:44[파이낸셜뉴스] 의대 증원을 놓고 8개월째 갈등해온 의료계와 정부가 한 테이블에 앉았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돌아갔다. 양측 모두 '의료개혁'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의대 증원'을 둘러싼 입장 차는 좁히지 못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의사가 처음으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지만 의·정 갈등 근본 원인인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기에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에 이어 신규 전공의 규모도 크게 줄면서 의료공백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선발 인원은 73명(인턴 15명·레지던트 58명)이었다. 합격률은 58.4%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원자 수 자체가 크게 줄면서 하반기 73명을 수혈한다고 해도 현 의료공백 상황에 별다른 힘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125명 가운데 42%인 52명가량이 '빅5'에 지원했지만,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최종 하반기 모집 합격자는 없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원자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한 데 이어, 하반기 추가 모집 규모도 쪼그라들면서 의료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공의 사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전국 전공의 1만3531명 중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1만1732명에 달한다. 사직률은 86.7%였다. 정부는 지난 2월 의대 증원을 발표하면서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사직서 수리를 하지 못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가 의료계와의 관계 개선을 고려해 6월4일부로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다. 사직률을 연차별로 보면 통상 전공의 1년차인 인턴은 96.4%, 레지던트 1년차는 85.3%, 레지던트 2년차는 87.8%, 레지던트 3년차는 82.3%, 레지던트 4년차는 78%다.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사직률은 83.4%다.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되면서 응급의료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411개 응급실 중 4곳이 문을 닫았거나 일부 시간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정갈등 이후 처음으로 공개 토론회가 열렸지만, 의·정 화해나 대화 국면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며 "서울의대 비대위가 전체 의료계를 대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내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가 없다면 여·야·의·정 협의체나 정부 의료인력 수급 추계 기구 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1 09:34:23#OBJECT0# [파이낸셜뉴스] 박스피 장기화로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5일이후 약 두달가량 코스피지수가 2500~2650선에 갇힌 가운데 중동리스크와 해외 수주 등 대외 변수들이 주가에 영향력을 높이면서 방산, 조선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1% 오른 1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1.69% 오른 후 연이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9일 종가 기준 1만689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한 달여만에 10% 넘게 오름세다. 현대위아도 같은 날 코스피시장에서 2.17% 올라 5만1800원에 마감했다. 지난 8월 5일 급락장에서 장중 4만545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1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중 7.11%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로템 역시 7.02% 상승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LIG넥스원(9.87%),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7.10%), SNT다이내믹스(3.92%) 등도 일제히 올랐다. 중동 지역에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업종 불확실성으로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간 3.02% 하락했다. 이 중 업종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가 더 강화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 주도의 실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제광 연구원은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주요 계약업체인 LIG넥스원이 지난달 20일 '천궁-II' 이라크 수주(28억달러)를 공시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약 8억달러(1조원) 규모의 다기능 레이다 수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한 47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도 방산부문에서 수혜가 전망되면서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iM증권 조희승 연구원은 "내년까지 신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은 어려워 보이지만 방산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라며 "공작 기계부문의 주문자상표부착(OEM)화, 특수 기계부문의 수출을 감안했을 때 10~11%의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선 업종도 대규모 신규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앞서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로 철광석,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선박용 후판가격 상승 우려가 나타났지만, 한화엔진은 이날 6.20% 더 올라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중국의 수주 점유율 확대를 한국 조선업의 위기로 간주할 필요는 없다"면서 "중국이 선가를 낮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조선가 지수는 연초 대비 6% 상승했다. 특히 중국이 올해 수주의 91%를 가져간 컨테이너선 선가 지수가 12%나 상승했다"며 "실제로 현재 전 세계 조선사들의 수주 잔고는 올해 예상 건조량의 3.7배에 달해 전 세계가 적정 수준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7 15:20:55"사이렌 소리와 방공호 대피가 일상화돼 있을 정도로 전시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에 양국에 진출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비상모드에 돌입했다. 주재원 등 현지 인력들의 안전 확보를 우선으로 거래처 및 공급망 관리에 분주한 모습이다. ■타 지역 이동·귀국 등 대응 '분주'이스라엘 현지 한 교민은 3일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지금은 전시상황으로 이스라엘 유대교 신년 연휴 기간이 끝나는 4일 이후부터 보다 정확한 현지 정세 파악이 가능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에는 국내 삼성전자 판매법인 및 R&D센터, 현대차 등의 주재원이 파견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주재원 등 직원들을 타 지역으로 이동시켜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중동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정세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이스라엘과 거리가 있는 이집트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해 현재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해상운임지수 추세와 운임비 상승 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외 기업 중에선 미국의 종합 반도체 기업인 인텔(생산시설), 엔비디아(인공지능 연구소) 등이 진출해 있다. 인텔의 경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이스라엘에 250억달러(약 34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동사태가 확전으로 이어질 경우 반도체 업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등 대기업 모니터링 강화현대차그룹도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이스라엘 시장 점유율은 28.7%에 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레바논 등 현지 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TLV)'를 두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당시 현지 파견 주재원을 일시 귀국조치했다. 텔아비브 현지 채용인력은 정상업무 중이며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산업계는 중동지역 전쟁 확전으로 해상운임 폭등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상운임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연초 대비 높은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135.08로 연초 1061.14 대비 2배 이상 높다. 물류비용 상승에 큰 영향을 받는 타이어 업계의 경우 가격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선사 다변화 등에 돌입했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계약선사 대상을 더욱 확대해서 보고 있다"며 "운송비용은 최대한 낮추고 빠르게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전쟁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선박 우회에 따라 운임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최종근 김준석 기자
2024-10-03 18: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