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계에 인재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출신들이 러브콜의 주된 대상이 되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이들 기업의 인력을 유치해 성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다. 성장의 한계를 느낀 네카라쿠배 일부 직원들이 실제 유망 스타트업에 둥지를 틀면서 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13일 벤처·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이커머스,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네카라쿠배' 출신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기업 마크비전의 경우 최근 카카오, 쿠팡 출신의 임승현 개발이사, 김민경 프로덕트 디렉터가 합류했다. 임 이사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후 카카오, KTH, 티맥스소프트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시스템 설계, 기술 개발, 제품과 관련된 기술 업무 전반의 중책을 맡아왔다. 카카오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임 이사는 마크비전에서 위조상품 탐지 및 신고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 및 개선, 데이터 파이프라인 인프라 설계 등 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의 전과정을 이끌고 있다. 김 디렉터는 웰즐리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구글', '래디쉬' 등 글로벌 기업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쿠팡'에서는 수석 프로덕트 오너로 재직했다. 김 디렉터는 마크비전의 고객 니즈 발굴 및 테스트 프로세스 설계,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 등 혁신적인 IP 보호 플랫폼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개발 분야 전력 강화를 위해 류형규 전 카카오 기술 이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류 CTO는 엔씨소프트를 거쳐 카카오에서 클라우드와 관련된 업무를 맡은 바 있으며, 마켓컬리에서는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신설한 운영본부의 수장에 최병준 본부장을 앉혔다. 최 본부장은 쿠팡, 우아한형제들, 테스코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서 24년간 '공급망관리' 전략수립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삼성물산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최 본부장은 홈플러스 재직 당시 선행물류사업의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스포카는 국내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 혁신에 본격 속도를 내며 배달의민족에서 플랫폼 기획 전문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조기현 '도도 카트' 팀장을 전격 선임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조 팀장은 효성에프엠에스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결제 서비스 개발과 외주 프로젝트 관리자를 거쳐 기획과 기술 컨설턴트를 아우르는 베테랑 기획자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배달의민족 플랫폼 기획자 및 배민 주문결제 기획팀장, 신사업 기획 리드, 배민오더 오프라인 운영팀 팀장 등을 역임하며, 기획·개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거듭났다. 인공지능 기반 수학 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를 전개하는 매스프레소는 라인 출신 장채선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장 CBO는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를 거쳐 라인 태국 지사의 사업개발 및 파트너십을 총괄했다. 또한, 라인 페이의 글로벌사업개발부 부사장(VP), 카메라 앱 '레트리카' COO,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마로'(전 TTC 프로토콜) VP 등을 역임했다. 현재, 매스프레소에서 장 CBO는 국내 및 해외 시장 확장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계의 핵심인력 영입은 산업을 혁신하고 노하우를 통해 기업의 성장세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이라며 "특히 '네카라쿠배' 출신자들을 영입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12-13 17:41:16“시중에 쏟아지고 있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소식들이 모두 사실일까? 시중의 주목을 끄는 뉴스 중에는 “정말일까”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뉴스도 많다. 블록포스트는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할 중요한 이슈들을 가려 팩트를 체크해본다.” 삼성 갤럭시S10에 탑재된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삼성코인’ 발행의 신호탄? 암호화폐 투자자는 조만간 거래소에서 삼성코인을 만날 수 있을까. 전세계 사용자만 27억명 이상인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이 정말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까? 만약 그렇다면 나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해외에 있는 친구에게 암호화폐를 송금해줄 수 있을지 팩트체크해 본다. ■‘삼성코인’ 발행? ‘갤럭시 S10 키스토어’가 쏘아올린 호기심 지난달 8일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을 공개하면서 암호화폐 지갑 ‘키스토어’를 소개해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갤럭시 S10에 암호화폐 입출금에 필요한 개인키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일상생활에서 암호화폐 결제 같은 편리한 서비스의 기반을 만들어 준 것이다. 삼성전자가 직접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특정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서비스 활성화의 인프라를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엔 삼성이 추후 어떤 방향으로든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번졌다. 그러면서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이 직접 암호화폐를 발행해 ‘삼성코인’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삼성전자 내부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 내 블록체인 관련 팀이 있고 이 팀이 일명 ‘삼성코인’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발행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그럴싸한 소문이 퍼져나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삼성코인 발행 소식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내부에 블록체인 개발 팀은 있으나 삼성전자가 직접 블록체인을 활용한 메인넷을 출시한다거나, 암호화폐를 발행한다거나 하는 사업은 현재까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는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는 업체들과 관계를 맺고 서비스 할 순 있겠으나 삼성전자가 직접 서비스의 주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갤럭시 S10에 탑재된 블록체인 관련 기능은 공인인증서 역할을 하는 개인키를 보관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인 공간을 마련한 것일 뿐, 앞서 언론을 통해 나온 ‘삼성코인’ 발행 등과 관련한 일련의 소식은 모두 확대해석이며 사실관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물론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삼성코인’을 내놓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투자자들이 마음설레일만한 가까운 시간에 현실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페이스북 코인 송금하기’ 버튼을 누를 날이 올까 “출시는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언제’의 이슈가 아닐까요? 또 페이스북이 자사 비즈니스 본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라인이나 카카오톡 같이 수천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도 자신의 메인스트림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있진 않습니다” 장채선 TTC 프로토콜 이사는 페이스북 코인 발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은 답을 내놓았다. 그는 ‘시점, 방법, 깊이’ 이슈가 페이스북 코인 발행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장 이사는 “페이스북에서 자사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는 가설이 성립하려면 우선 이미 여러 국가와 산업 전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가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며 “2019년의 페이스북은 결국 기업공개(IPO)를 마친 상장사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도입에 앞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이 굳이 자사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하지 않고 그저 자체 포인트를 만들어 순환시킨다 해도 그 자체로 엄청난 반향일 것”이라면서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때처럼 ‘퍼스트펭귄’의 등장이 다른 업체의 진입을 촉진할거라 본다”고 전망했다. 우선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발행’ 소식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12월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를 통해서였다. 당시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이 메신저 왓츠앱(WhatsApp)에 탑재될 송금에 쓰일 암호화폐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경,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전담팀 신설 소식이 알려진 후 모습을 드러낸 구체적인 결과물인 것이다. 여기에 올초 뉴욕타임즈는 “페이스북 코인이 올해 상반기 발행을 목표로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와 상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의심을 더욱 가중시켰다. 비슷한 시기 페이스북이 10여개 부문의 블록체인 전문가를 채용하기 시작한 것도 이를 뒷받침했다. 또 지난 9일(현지 시간) 나다니엘 포퍼(Nathaniel Popper) 뉴욕타임즈 IT전문 기자는 페이스북 코인 관련 뉴스를 본인의 트위터에 공유해 다시금 의혹에 불을 지폈다. 포퍼는 “페이스북이 코인 출시를 위해 약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VC)을 모집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부유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페이스북이 외부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적었다. 이로써 당분간 ‘페이스북 코인 발행’ 이슈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9-04-11 14:43:08"여러분은 암호화폐를 생각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십니까? 저는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를 설립한 김서준 대표를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중략) 글로벌 암호화폐 무대에서 더 영향력이 있는 그는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보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아시아 투자 책임자 (前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소프트뱅크벤처스가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사관학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벤처투자의 귀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들이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밴처캐피털(VC) 및 창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 또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비즈니스를 키워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이들이 다시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에서 제2·제3의 연쇄창업에 나서 주목된다.■업계 '큰 손'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해시드 김서준10월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 투자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 대표를 비롯해 탈중앙화·보상체계 기반 소셜네트워크 프로젝트 TTC프로토콜 정현우 대표·장채선 이사,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업체 모인의 서일석 대표는 모두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VC로 활동했던 인물들이다. 또 글로벌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투자·육성) 해시드 김서준 대표가 최근에 엑시트(대교와 M&A)에 성공한 인공지능(AI) 수학교육 솔루션 업체 '노리(KnowRe)'의 주요 투자자 역시 소프트뱅크벤처스다. 즉 노리 공동창업자(부대표) 시절에 소프트뱅크벤처스에게 투자를 받았던 김 대표가 이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블록체인 부문 벤처파트너(비상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또 해시드에서 TTC프로토콜에 대한 액셀러레이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업체 관계자는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와 유승운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 등이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쌓았던 VC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주도했다"며 "최근에는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이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블록체인 산업 초기인 만큼 창업멤버 역량이 중요"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향후 3년 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대한 총 10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빨리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분야로, 소셜과 공유서비스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비롯해 결제와 에셋 토큰화(자산에 대한 권리 토큰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게임 분야를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소셜·공유서비스의 성공요인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탈중앙화된 인센티브 기반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TTC프로토콜을 투자처로 선정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또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준으로 사람을 꼽았다. 이 대표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와 최근 한 밋업 현장에서 "많은 투자사들이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른 요소들은 컨트롤 할 수 없는 변수이기 때문"이라며 "시장 상황은 의도하지 않아도 갑자기 바뀔 수 있지만, 창업멤버의 능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판단 요소"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0-31 16:56:34“여러분은 암호화폐를 생각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십니까? 저는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를 설립한 김서준 대표를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중략) 글로벌 암호화폐 무대에서 더 영향력이 있는 그는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보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문규학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아시아 투자 책임자(前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사관학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벤처투자의 귀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들이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밴처캐피털(VC) 및 창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 또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비즈니스를 키워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이들이 다시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에서 제2·제3의 연쇄창업에 나서 주목된다. ■업계 '큰 손'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해시드 김서준 10월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 투자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 대표를 비롯해 탈중앙화·보상체계 기반 소셜네트워크 프로젝트 TTC프로토콜 정현우 대표·장채선 이사,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업체 모인의 서일석 대표는 모두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VC로 활동했던 인물들이다. 또 글로벌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투자·육성) 해시드 김서준 대표가 최근에 엑시트(대교와 M&A)에 성공한 인공지능(AI) 수학교육 솔루션 업체 ‘노리(KnowRe)’의 주요 투자자 역시 소프트뱅크벤처스다. 즉 노리 공동창업자(부대표) 시절에 소프트뱅크벤처스에게 투자를 받았던 김 대표가 이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블록체인 부문 벤처파트너(비상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또 해시드에서 TTC프로토콜에 대한 액셀러레이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업체 관계자는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와 유승운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 등이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쌓았던 VC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주도했다”며 “최근에는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이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산업 초기인 만큼 창업멤버 역량이 중요"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향후 3년 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대한 총 10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빨리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분야로, 소셜과 공유서비스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비롯해 결제와 에셋 토큰화(자산에 대한 권리 토큰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게임 분야를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소셜·공유서비스의 성공요인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탈중앙화된 인센티브 기반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TTC프로토콜을 투자처로 선정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또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준으로 사람을 꼽았다. 이 대표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와 최근 한 밋업 현장에서 “많은 투자사들이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른 요소들은 컨트롤 할 수 없는 변수이기 때문”이라며 “시장 상황은 의도하지 않아도 갑자기 바뀔 수 있지만, 창업멤버의 능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판단 요소”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0-31 13:08:37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킹 프로젝트(프로토콜)인 TTC프로토콜은 오는 23일 서울 테헤란로 해시드 라운지에서 첫 밋업(오프라인 자발적 모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TTC프로토콜 정현우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는 이번 밋업에는 국내 최대 크립토펀드인 해시드 김서준 대표, 두나무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 대표, 네오위즈 투자 자회사 네오플라이 권용길 대표 등이 함께 한다. 또한 글로벌 크립토펀드 GBIC 이신혜 파트너, 블록 크래프터스 캐피탈 박수용 대표, 소소랩 최현식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TTC프로토콜 장채선 이사는 “국내 최고 크립토펀드 파트너들과 함께 TTC프로토콜의 최근 발전 상황에 대해서 공유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과 실생활의 결합, 유틸리티 토큰의 현재와 미래 방향, 블록체인 업계 투자동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탈중앙화된 토큰 인센티브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TTC프로토콜은 올 4·4분기 중 정식 메인넷인 ‘리기(Rigi)’를 출시할 예정이다. ‘좋아요’와 ‘포스팅’ 등 플랫폼 참여자들의 기여도에 따라 ‘TTC토큰’으로 보상하는 형태를 갖췄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0-16 10: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