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국 훈련 일환 한국수자원공사는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22일 대전 본사와 장흥댐 현장, 장흥군청에서 홍수기 댐 월류 상황을 가정한 '장흥댐 월류 위기상황'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1년 8월9일 섬진강 댐 유역에 250㎜의 기록적인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 상황을 적용한 것이다. 당시 500년 빈도에 해당하는 폭우가 내려 섬진강댐을 위협했지만 댐 수문 최대 방류, 하류주민 대피 실시,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었다. 장흥댐 월류 위기상황 훈련은 이같은 최악의 집중호우 상황을 설정해 대응 방향과 대응 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재난대응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5-05-21 17:26:40한국수자원공사는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22일 대전 본사와 장흥댐 현장, 장흥군청에서 홍수기 댐 월류 상황을 가정한 '장흥댐 월류 위기상황'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1년 8월9일 섬진강 댐 유역에 250㎜의 기록적인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 상황을 적용한 것이다. 당시 500년 빈도에 해당하는 폭우가 내려 섬진강댐을 위협했지만 댐 수문 최대 방류, 하류주민 대피 실시,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었다. 장흥댐 월류 위기상황 훈련은 이같은 최악의 집중호우 상황을 설정해 대응 방향과 대응 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재난대응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대형화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훈련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훈련에는 댐 하류 지역주민이 참여함에 따라 대국민 재난대응 행동요령 홍보도 가능해 안전의식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5-05-21 11:42:49건설교통부는 전남 서부지역의 안정적인 물 공급과 홍수조절을 위한 장흥 다목적댐이 10년간의 공사끝에 7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전남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탐진강에 건설된 장흥 다목적댐은 높이 53m,길이 403m에 저수용량은 경기 가평의 청평댐과 비슷한 1억9100만t이다. 댐 건설비는 6679억원이 투입됐다. 장흥댐에서는 목포, 장흥, 강진, 해남 등 전남 서부지역 9개 시·군에 연간 1억3000만t의 용수를 공급하고 홍수때 800만t이상의 물을 가둬 탐진강 유역의 홍수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500㎿h의 전력 공급시설도 갖췄다. 댐 둑에는 주변 산림과 어울리는 나무 등을 심었고 상·하류의 보에는 어도가,저수지안에는 어류산란장을 각각 설치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댐 상류에는 하수처리장과 습지를 만들고 호수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폭기장치 및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 완벽한 수질보전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주변지역 생활개선을 위해 매년 1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건교부는 이날 오전 추병직 건교부장관, 박준영 전남지사,지역 국회의원,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준공식을 가졌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6-07 15:13: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강·하천에 발생한 녹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수원과 친수 활동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공수역 녹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녹조는 강이나 호수에 남조류(藍藻類)가 과도하게 성장해 물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환경부는 독성물질을 배출해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남조류 4종을 유해 남조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조류독소 중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러한 조류 독소를 포유류가 흡수하면 간세포나 신경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조류 성장과 활동이 활발해지는 온도 조건과 물의 정체 현상은 조류를 빠르게 증식하는 요인이 되며, 최근 폭염이 장기간 지속돼 녹조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현재 전남 주요 상수원이며 조류경보제 관리 지점인 주암댐, 장흥댐, 동복댐 등 3개소는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단계(1천 세포/㎖) 미만이다. 영산강 죽산보는 조류경보를 발령하지 않는 관찰지점이지만, 남조류 세포수가 7만7808세포/㎖로 측정돼 관심 대상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공공수역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염물질 유입으로 물속 질소와 인이 풍부해지고, 일사량이 많아 광합성량이 증가하면 조류세포가 만들어지는 좋은 조건이 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야적 퇴비와 중·소규모 축사 가축 분뇨의 발생·운반·처리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천에 인접한 축사, 환경기초시설, 배출 업소 등 804개소의 오염원 지도·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 신속한 녹조 제거를 위한 녹조제거선(영산강 환경정화선)을 운영하고,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과 지방하천 환경지킴이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또 상수원 녹조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정수장의 취수구 녹조 차단막, 정수 처리 약품 비축량 등 녹조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녹조 우심지역인 영산강 하구에 녹조 발생 시 전남도가 운영하는 조류 제거 선박과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상수원에 녹조가 발생하면 취수구에 유입되지 않도록 녹조 차단막을 설치하고 표층 대비 약 10m 이상 아래서 취수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녹조 확산이 우려되는 영산강 수계는 상황에 맞게 환경 대응 용수 방류기준을 조정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녹조 발생·수질악화에 신속 대응토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2 08:54:52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4 을지연습'에 본사 및 4개 유역본부, 27개 현장 지사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지역 10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는 장흥댐 일원에서 환경부가 주관하고, 수자원공사가 주재하는 관계기관 합동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드론 공격 등 테러로 인한 댐 수문 파손 상황 발생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만큼 장갑차, 긴급 복구설비 크레인, 구급차, 소방차 등이 동원됐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전시를 포함한 각종 재난 및 비상 상황에도 국민의 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책무"라며 "이번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계기로 국가중요시설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8-21 18:10:28[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4 을지연습'에 본사 및 4개 유역본부, 27개 현장 지사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지역 10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는 장흥댐 일원에서 환경부가 주관하고, 수자원공사가 주재하는 관계기관 합동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드론 공격 등 테러로 인한 댐 수문 파손 상황 발생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만큼 장갑차, 긴급 복구설비 크레인, 구급차, 소방차 등이 동원됐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전시를 포함한 각종 재난 및 비상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의 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기관의 책무"라며 "이번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계기로 국가중요시설의 위기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1 13:24: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5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신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인 순천시, 화순군, 강진군과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김 장관에게 수몰지역 최소화, 주변 지역 지원 사업비 대폭 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기후 위기로 빈번해진 극한 홍수와 가뭄, 미래 물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물그릇 확보 없이는 직면한 물 문제를 감당할 수 없다고 보고 지난 7월 30일 신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날 지난 2022년 극한 가뭄 당시 역대 최저 저수율(본댐기준 17%)을 기록한 주암댐을 방문해 후보지(안)에 선정된 순천시장·화순군수·강진군수와 면담을 갖고, 가뭄 대책 및 향후 건설될 신규댐 건설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김 장관은 "환경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적극 소통하면서 기후대응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호우 등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신규 댐 건설 계획을 환영하고, 영·섬유역 생·공용수 중장기 대책에 반영된 장흥댐∼주암댐 수원 연계사업 추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기후대응댐에 대한 정보와 자료 등이 부족한 만큼 지자체와도 자료 공유를 비롯해 실질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군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수계관리기금을 활용한 주민 복지 향상, 생활 여건 개선, 다양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협조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환경단체, 주민과 주기적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댐 건설에 따른 수몰지역 주민 지원과 안개 및 서리 피해 대책, 재산권 행사 제한 및 각종 규제 등의 완화를 위해 환경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또 이날 지역 현안 사업으로 △수계관리기금 운용 개선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선정 △지방하천 국가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5 16:31: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안정적 수자원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10개소 중 전남지역 국가 주도 댐 1개소와 5개 시·군이 신청한 7개소를 반영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민이 사용하는 생·공용수는 주암·장흥·수어·평림댐 4개소에서 1일 144만t의 88%인 127만t을 공급받고 있다. 대부분 섬진강 수계 주암댐 계통의 상수원을 활용하고 그 중 55%가 여수·광양산단에 공업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가수도정비계획에 의하면 전남의 경우 오는 2035년 1일 26만t의 생·공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22만t의 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수자원 확보가 시급하다. 특히 전남지역에선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구례 하천제방 범람, 2022년 281일 동안 이어진 극한 가뭄, 곧바로 이어진 2023년 장마철 역대 최고 강수량 기록 등 최근 3년 동안 지독한 기후 양극화를 겪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지난 2023년 극한 가뭄으로 주암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20%를 기록하면서 가뭄 대책을 논의할 당시 국가 주도로 신규 댐을 건설해 주도록 환경부에 건의했었다. 수자원 확보를 위해 하수 재이용, 해수 담수화, 지하 저류지 등 대체 수자원 개발도 중요하지만 극한 가뭄과 장마철 홍수 대비를 위한 항구적 대책으로 신규 댐 건설이 시급하다는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환경부가 추진하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계획 발표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신규 댐 건설은 환경 훼손과 주민 피해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고, 무엇보다 주민 수용성이 전제돼야 하므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남도와 환경부는 상호 협력해 댐 건설과 관련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을 통해 안정적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댐 주변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댐 건설·운영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국가 차원의 환경영향조사가 함께 이뤄지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5 14:49:3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철원 동송지역 누적 강수량이 370㎜를 넘는 등 밤사이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철원 동송 370.5㎜, 철원 341.2㎜, 철원 장흥 318.5㎜, 철원 양지 298㎜, 철원 김화 289.5㎜, 철원 외촌 237.5㎜, 철원 마현 226.5㎜, 화천 사내 201㎜, 화천 상서 186.5㎜ 등을 기록했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철원지역은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전날 오후 5시 38분 김화 54㎜, 18일 오전 4시 30분에 동송 41.5㎜를 기록했다. 밤사이 내린 비로 인해 피해도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28건의 비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7시40분쯤 양구군 방산면 오미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고 앞서 오전 7시2분쯤 춘천시 남산면 수동리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는 등 전날부터 나무 전도 관련 15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또한 이날 오전 4시 48분쯤 철원 갈말읍 지포리 한 연립주택 지하실에 물이 들어차 소방 당국이 배수 조치했다. 오전 3시쯤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에서는 도로에 낙석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토사유출 1건, 낙석 3건, 안전사고 등 기타 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많은 비가 내리자 최북단 북한강 수계댐은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새벽 춘천댐 수문을 열고 초당 15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의암댐도 새벽 수문을 열고 초당 180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지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동해안은 20∼60㎜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한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탄강 등 강원 북부의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이날 저녁까지 영서 내륙과 산지에 시간당 최대 7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18 09:56: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무더운 여름, 시원한 전남으로 오세요" 전남도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휴가를 보낼 곳으로 고흥 남열해수욕장, 무안 회산백련지, 장성 남창계곡, 장흥 정남진물축제 등 4곳을 8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고운 모래사장과 어우러진 800m의 해송숲은 물놀이 후 휴식을 취하고 캠핑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용객을 위한 넓은 주차장과 야영장을 포함해 음수대, 샤워장, 매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특히 전남을 대표하는 서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서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초보자도 해변가에 위치한 서핑숍에서 장비를 대여해 입문교육을 받고 도전할 수 있다. 무안 회산백련지는 7~8월 33만여㎡(10만여 평)의 백련지에 연꽃이 만개한다. 30여 종의 연꽃과 50여 종의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연꽃 모양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새하얀 연꽃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오토캠핑장과 물놀이장, 동물농장도 조성돼 있다. 물놀이장은 어린이풀, 유아풀, 파도풀을 비롯해 샤워실, 매점, 그늘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물놀이장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무안 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성 남창계곡은 내장산국립공원 입암산에 위치해 크고 작은 폭포와 기암괴석이 마치 신선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유영하는 작은 송사리가 보일 정도로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숲 덕분에 산림욕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소문난 곳이다. 캠핑 공간도 마련돼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기려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주변에 즐비한 식당에서 보양식 백숙 요리도 즐길 수 있다. 29일 개막해 오는 8월 6일까지 이어지는 장흥 정남진물축제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우리나라 대표 여름 축제다. 장흥 탐진강 하천, 장흥댐 호수, 득량만 해수 등 수자원을 기반으로 '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살수대첩 퍼레이드, 워터락(樂) 풀파티, 강변 뮤직토크, 수중줄다리기 등을 체험하며 여름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해먹 체험, 톱밥 산책, 원숭이처럼 나무를 오르내리는 '트리 클라이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야간 계속되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여름 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해양과 산림자원이 풍부해 자연과 함께 휴식할 여름 여행지가 많다"면서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 전남의 힐링 여행지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9 09:4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