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주요 대학의 재료분야 박사과정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021년 재료분야 우수논문상을 포상했다고 4일 밝혔다. 포상은 2월 중 각 대학에서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재료연구원은 주요 대학 우수인재 확보 및 재료분야 네트워크 거점 마련을 위해 지난 2003년 한국과학기술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개 대학 총 44명에게 우수논문상을 포상해왔다. 올해는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주요 대학 10곳을 대상으로 학교당 1명씩 총 10명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1인당 5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재료연은 우수인재의 재료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관련 연구의 지속적인 장려를 위해 본 포상을 계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연구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전문연구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미래 재료연구를 이끌어갈 우수인재 양성에도 큰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 포상을 통해 학생들의 재료연구에 대한 높은 열정과 우수한 연구 성과를 얻는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2-04 10:14:44[파이낸셜뉴스] 재료연구소(KIMS)가 과학의 달을 맞아 인천 강화도 양도면 소재 조산초등학교 전교생에게 과학체험키트와 과학도서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현재 전국 초중고교생들이 온라인 개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료연구소는 정상적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 확산과 연구기관에 대한 이해를 위해 기부를 진행했다. 재료연구소가 이번에 기부한 과학체험키트와 과학도서는 초중고교생들의 과학학습 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직접 기획 및 제작한 것이다. 자동차 소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글과 그림을 통해 알기 쉽도록 풀이한 '재료랑 미래랑 학습만화'와 태양광으로 작동되는 '자동차 만들기 키트' 등이다. 재료연구소는 지난해 '경남과학대전'과 '나노피아' 전시회에 해당 키트와 도서를 시범적으로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연구소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재기술 교육도서 '놀자 시리즈'도 함께 기부했다. 재료연구소 이정환 소장은 "재료연구소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과학문화 학습능력 배양 및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과학문화 활동을 기획 및 연중 실시 중에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집안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아이들이 본 과학체험키트와 과학도서를 통해 집안에서나마 과학을 배우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4-16 10:25:4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정에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재료연구소는 과학대중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학생들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달해 과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배달해 과학은 가정에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과학체험키트와 함께 신청하면 재료연구소에서 키트를 배송하는 방식이다. 학생은 배달받은 키트로 즐겁게 체험한 후 자신의 SNS에 체험 사진 또는 영상을 올리면 된다. 선착순 100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이며,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및 보호자에 한해 가구(주소)당 1건만 신청 가능하다. 키트를 수령한 체험후기는 체험 후 1주일 이내에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재료연구소 이정환 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 연기는 물론 많은 이들이 외출을 꺼리고 가정에 머무르고 있는 안타까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재료연구소가 마련한 과학대중화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에서라도 학생들의 체험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3-20 14:40:00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재료과학 분야 학술지에서 UNIST의 연구를 조명한 특별호를 발간했다. 독일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가 'UNIST의 혁신적 재료과학, 공학'을 주제로 특별호를 선보였다. 17일자로 공개된 이번 특별호는 한 권 전체가 UNIST의 연구만을 담았다.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UNIST가 세계적 수준의 재료연구로 학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1989년 창간된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는 재료과학 분야를 다루는 최상위권 학술지로, 2017년 기준 영향력 지수(IF)가 21.950에 이른다. 특별호는 조재필 UNIST 연구처장(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의 사설로 시작된다. 그는 2009년에 개교한 UNIST가 개교 10년 만에 재료과학분야에서 주목 받는 연구기관을 성장한 과정을 밝히며, 주요 연구 분야를 소개했다. 이어 14개 연구 논문과 2개의 연구 뉴스가 실렸다. 이번에 실린 14개 연구 논문은 지금까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게재됐던 총 122편의 UNIST 논문 중 높은 피인용수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보여준 연구 성과들이다. 이렇게 소개된 주요 연구는 △리튬이차전지, 해수전지 등 에너지 변환 및 저장장치를 위한 소재연구 △수소 저장 및 생산을 위한 소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및 유기태양전지 소재 △열전소자 연구 등이다. 조재필 연구처장은 "이번에 특별호를 통해 소개된 연구들은 모두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실용적 기술들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실생활에 파급력을 줄 수 있는 질 높은 연구를 강조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무영 총장은 "UNIST는 재료과학분야 세계 상위 1% 과학자(HCR)을 세 명 보유한 것은 물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다수 배출하며 관련 분야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저명한 국제 학술지를 통해 개교 10년 신생대학의 놀라운 성장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가 특별호를 통해 국내 대학의 연구를 다룬 경우는 UNIST 사례가 두 번째다. 또한 이 학술지가 특별호를 통해 특정 대학이나 기관을 다룬 경우는 이번 호를 포함해 총 24건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5-17 14:09:23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미국 노스웨스턴대 재료과학 분야‘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문상 선정위원회는 최근 세계 자성학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연구로 재료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학문적 업적과 대학 총장으로서 고등교육 및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신성철 KAIST 총장을‘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6일 노스웨스턴대에서 열린다. 신 총장은 1974년 서울대 응용물리학과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1977년 KAIST 고체물리학과 석사를 거쳐 1984년 노스웨스턴대에서 재료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스웨스턴대 박사과정 재학 중 금속인 비스무트와 반도체인 납텔루라이드(PbTe)의 구조가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두 물질로 초격자 다층박막 구조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 초격자 구조 신물질을 제작하는 성과를 냈다. 1989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한 신 총장은 나노 자성체 스핀 동력학을 연구하는 ‘나노스핀닉스(Nanospinics)’ 분야를 개척했으며, 20여 년간 300여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37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출원하는 등 이 분야의 국내외 연구를 선도했다. 이 같은 공로로 2008년 자성학 분야 한국 과학자로서는 최초로 미국 물리학회 석학회원(Fellow)에 선정됐고 2016년 한국 과학자로서 최초로‘아시아자성연합회(AUMS)’상을 받았다. 신 총장은 또 2011년부터 2017년 2월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을, 2017년 3월부터는 모교인 KAIST에서 동문 사상 최초의 총장으로 선출돼 재직 중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1-09 10:37:09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재료공학부 김장주 교수 연구팀의 선진원 연구원이 지난달 24일 유럽 재료공학회(E-MRS)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김장주 교수 연구팀은 201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유럽-재료공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연구팀은 형광 유기발광소자에서 삼중항 엑시톤을 모두 수확해 인광 유기발광소자의 외부 양자효율에 달하는 고효율 형광 유기발광소자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표한 청색 형광 유기발광소자는 색순도 뿐만 아니라 높은 외부 양자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 최근 재료공학 분야의 화두가 청색 형광 유기발광소자 개발인만큼 그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산업계, 학계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선진원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광 유기발광소자의 효율에 버금하는 형광유기발광소자를 발표했다”며 “특히 본 연구에 적용된 방법을 통해 향후 산업체에서 적용되는 청색 형광유기발광소자의 효율과 수명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젊은 과학자상뿐만 아니라 재료 공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씨’ 등의 표지 논문으로 다수 게재됐다. 특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를 통해 발표된 논문은 발표 2년만에 피인용횟수 130회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06-15 13:14:21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지난 23일 열린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우종수 원장(59)이 임기 1년의 45대 회장에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우 원장은 지난 1980년 포스코에 입사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전기강판부장, 기술연구소 부소장, EU사무소 소장, 기술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포스코 신성장분야 연구개발(R&D)을 전담하고 있는 RIST 원장을 맡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4-10-24 09:28:01▲박정재(전 오금고 교사) 문재씨(국립산림과학원 재료공학과장) 부친상=2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062)250-4455 opinion@fnnews.com 파이낸셜 뉴스 기자
2011-12-26 18:20:25천연물신약 연구개발전문 벤처기업 YD생명과학은 지난 20일 문경시와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YD생명과학는 문경 오미자를 원재료로 하는 천연물 신약, 관절염치료용 조성물 YD-101 및 비만치료용 조성물 YD-501에 대한 원재료의 품질 확보(GAP 재배)의 대량 시료 제조를 위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게 되었다. YD생명과학 이진우 대표는 “천연물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원료표준화가 매우 중요한데, 문경시에서 GAP 품질관리 기법에 따라 천연물신약 소재로 적합하고 경제성이 높은 원재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약개발이 완료될 경우 오미자 대량 수요가 발생함으로써 문경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D생명과학은 이미 오미자 추출물을 이용한 관절염 예방과 치료용 조성물 등 관련특허만 4건을 보유하고 있다. 문경시는 현재 550ha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500톤의 오미자를 생산하여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와이디생명 과학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문경산 오미자가 국내외산 오미자 중에서 가장 높은 수율을 보여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01-21 09:36:24“연구 잘하는 젊은 박사들을 보면 배가 다 부릅니다. 복덩이들이에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금동화 원장은 요즘 유독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개발에 관심이 많다. 최근 이공계에 불어닥친 인재난을 보면서 과학기술의 미래가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반가운 소식을 안겨준 젊은 과학자가 있다. 에너지재료연구단 김일두 박사(33)가 그 주인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김 박사는 KIST에 들어온 지 겨우 3년이 됐다. 하지만 연구 실적은 놀랍다. 벌써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43편 발표하고 25건의 특허실적을 올리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김 박사가 개발한 초고감도 가스센서는 1억5000만원의 기술료와 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산업계에 이전되기도 했다. “고등학생 시절 반지하 방에서 하숙을 하며 연탄가스를 두 번이나 마신 경험이 있어요. 일산화탄소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생각하니 이걸 해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 박사가 연구비도 없이 센서를 만든 건 우연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그는 요즘 이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용 공기질 제어장치(AQS) 개발에 나섰다. AQS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3조원 규모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일본이나 독일에서 수입해 쓰는 실정이다. 김 박사는 현재 연구 중인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결과를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연구를 이끌어 낸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최근 가정을 꾸리고 나니 연구환경도 안정되고 모든 일이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 박사의 부인은 KIST가 안겨준 또 다른 선물. 원내에서 만난 이들은 올 초 결혼에 골인했다. “첫 직장인 KIST에서 결혼도 하고 연구 성과도 많이 나와 더 애착이 갑니다. 이곳에서 내가 수행한 연구들이 실생활에 직접 쓰이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꿈이고요.” 태어날 아기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갈 것이라는 김 박사의 소망이 하나씩 이뤄질 때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갈 것이라는 믿음에 그가, 아니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들이 자랑스럽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사진설명=KIST 김일두 박사가 개발한 고감도 가스센서를 소개하고 있다.
2008-07-06 16: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