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지난 12일부터 약 40일간 서울·여수·의왕·대산 등 5개 사업장의 직장어린이집에서 어린이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 '아이들도 즐거운 장난감 재생놀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 직장어린이집 원아들이 장난감 재생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2025-05-29 09:32:2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지난 27일 충청북도 옥천군을 찾아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뚝딱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행복뚝딱 의료봉사’는 도심과 농어촌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KB증권이 2023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전문적이고 안전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의료 봉사 단체인 ‘열린의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남 밀양, 경기 가평, 경북 구미 및 전남 곡성 등 총 4개 지역에서 5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봉사 대상을 농어촌 지역 어르신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까지 확대해, 6월까지 총 5회의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 광주와 서울 성북구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회, 충북, 경북, 경남 지역에서는 농어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3회의 봉사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옥천군 의료봉사에서는 160여명의 인근 거주 어르신들에게 내과, 치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영양제와 파스 등 간단한 의약품과 함께 기념품도 전달했다. 진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병원이 멀고, 농사일에 쫒겨 아파도 병원 갈 여유가 없었다”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진료해 주니 정말 고맙고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은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기반으로 전 구성원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전하며,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증권은 ‘돌봄’과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외 아동들의 교육 및 놀이환경을 개선하는 ‘무지개교실’ 사업을 17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에도 참여해 도심 속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도시 환경을 재생하는 친환경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저출생 문제 해소와 출산장려를 위해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긴급 지원 자금을 기부했고,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에는 서울시 취약계층을 위한 ‘효 드림 KB박스’ 및 ‘한강 야외결혼식’,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29 14:33:38【 용인(경기)=유선준 기자】 "시간은 느낄 수 있지만,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시간의 일부분을 붙잡아 공간에 배치하고 싶었어요."(백남준, 1986년 미국 뉴욕 'WNET' 방송국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선구자인 백남준(1932~2006)은 비디오로 펼쳤던 본인의 예술적 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관람객들이 백남준의 눈으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음악을 듣고, 글을 읽으며 그의 실험적 예술 공간에 다가가는 전시가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백남준이 생각했던 시간의 개념을 살펴보는 전시회 '전지적 백남준 시점' 전(展)을 내년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지난 인터뷰 영상을 중심으로 그가 전달하고자 했던 시간의 개념을 다층적으로 다룬다. 백남준아트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2285점의 비디오 아카이브 중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방영된 백남준의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 작품과 함께 상영한다. 또 리움미술관, 애경산업, 국립현대미술관, 브레멘 미술관 등에서 대여한 '천왕성', 'TV 피아노', '세 대의 카메라 참여' 등의 작품을 통해 '시간'에 대한 백남준의 사유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백남준 예술에서 다뤄진 시간의 속성을 조명하고 시간의 폭넓은 가능성에 질문을 던진다. 그는 비디오가 새로운 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는 점에 주목하는 한편, 비디오 예술가들이 추상적인 시간을 발견했다고 강조한다. 13개의 모니터에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변화하는 달의 모습을 담은 '달은 가장 오래된 TV(1965)'는 시간에 대한 백남준의 실험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을 설명하는 WNET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은 느낄 수 있지만, 볼 수 없는 것"이라며 "시간의 일부분을 붙잡아 공간에 배치하고 싶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작품을 선보일 당시 백남준은 음극선관 끝의 편향 장치를 움직여 전자기적 흐름을 변형시키는 방법으로 하얀 달이 화면에 떠 있는 것 같은 효과를 냈다. 이에 대해 백남준아트센터 측은 "달의 주기는 순환의 리듬을 담고 있는 자연적 시간이지만, 백남준의 '달'은 실재하는 달을 찍어서 재생한 게 아니다. 만일 달을 촬영해 보여준다면 정지한 순간이 아니라 변화하는 달과 지구의 움직임을 담아낼 수밖에 없다"며 "유일하게 백남준의 방식만이 얼어붙은 시간, 즉 영원히 멈춰진 시간을 시각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랜덤 액세스 오디오 테이프(1963)'도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마그네틱 테이프가 가진 물질성과 그 선형적 구조를 마음대로 변형하는 가능성을 실험했는데, 그는 이 개념에서 시작한 우연성과 시간에 대한 실험을 비디오로 확장한 것이다. 전시관에서는 비디오를 그림에 빗대어 설명하고, 전자기술을 시연하는 등 생생한 백남준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촛불 TV', '자석 TV', '참여 TV',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TV 정원', '천왕성' 등 백남준의 실험적인 작품 약 10점도 백남준의 인터뷰와 함께 전시됐다. 특히 대표작 '자석 TV(1965)'는 자석을 TV에 대고 움직이면서 내부 형광 물질과 전자빔이 충돌해 빛을 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TV 속 전자빔이 자석의 방해를 받아 자석 쪽으로 빨강, 초록, 파랑 삼색의 일그러진 화면이 추상적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관람객은 직접 자석을 움직여 매 순간 변하는 시각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세 대의 카메라 참여(1969)'는 흑백 카메라 세 대에 연결된 텔레비전에 다채로운 색깔의 그림자가 나타나는 작품이다. 카메라는 각각 텔레비전 내부의 빨강, 초록, 파랑의 전자빔을 통해 피사체를 비추고, 카메라와 텔레비전 사이에 신호를 맞춰주는 장비와 증폭기를 연결하여 세 가지 색이 텔레비전 화면에 합쳐져 나타난다. 이는 프로젝터와도 연결돼 벽면에 영사되며,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그림자를 만든다. 그림자 놀이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관객의 참여로 완성돼 스스로 현실에 대한 인식과 표현을 되짚어보게 한다. '참여TV(1963)'는 관객이 마이크에 전하는 소리를 불규칙한 패턴 이미지로 전환해 표시한다. 이 작품을 통해 리본 모양의 '댄싱 패턴'이 관람객 소리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변화시키는 움직임을 선보인다. 이밖에 '천왕성(1991)'은 위성 생방송으로 뉴욕과 파리를 연결하며 전지구적 소통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해와 달', '금성', '화성', '해왕성' 등으로 이뤄진 행성 연작을 통해 우주에 대한 비전을 펼쳐 보였다. 아울러 천왕성의 특징을 반영해 화려한 네온과 24개의 모니터를 통해 다채로운 영상을 보여주는데, 24개의 화면을 넘나드는 찬란한 영상들은 순간성과 영원성이 교차하며 우주의 시적 초상을 그려지게 한다. 전시를 기획한 이상아 학예사는 "몽타주처럼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시를 감상할 수도 있지만, 각 작품에서 다르게 흐르는 시간을 비교하며 시간의 다채로운 방향성을 경험할 수도 있다"며 "작품들은 빨리 감기와 되감기, 플러스 시간(기억)과 마이너스 시간(망각)이 흐르고 있는데, '삶에는 되감기가 없기에 똑바로 살아야 한다'는 백남준 작가의 가르침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2025-04-10 18:18:39【용인(경기)=유선준 기자】 "시간은 느낄 수 있지만,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시간의 일부분을 붙잡아 공간에 배치하고 싶었어요."(백남준, 1986년 미국 뉴욕 'WNET' 방송국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선구자인 백남준(1932~2006)은 비디오로 펼쳤던 본인의 예술적 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관람객들이 백남준의 눈으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음악을 듣고, 글을 읽으며 그의 실험적 예술 공간에 다가가는 전시가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백남준이 생각했던 시간의 개념을 살펴보는 전시회 '전지적 백남준 시점' 전(展)을 내년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지난 인터뷰 영상을 중심으로 그가 전달하고자 했던 시간의 개념을 다층적으로 다룬다. 백남준아트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2285점의 비디오 아카이브 중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방영된 백남준의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 작품과 함께 상영한다. 또 리움미술관, 애경산업, 국립현대미술관, 브레멘 미술관 등에서 대여한 '천왕성', 'TV 피아노', '세 대의 카메라 참여' 등의 작품을 통해 ‘시간’에 대한 백남준의 사유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백남준 예술에서 다뤄진 시간의 속성을 조명하고 시간의 폭넓은 가능성에 질문을 던진다. 그는 비디오가 새로운 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는 점에 주목하는 한편, 비디오 예술가들이 추상적인 시간을 발견했다고 강조한다. 13개의 모니터에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변화하는 달의 모습을 담은 '달은 가장 오래된 TV(1965)'는 시간에 대한 백남준의 실험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을 설명하는 WNET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은 느낄 수 있지만, 볼 수 없는 것"이라며 "시간의 일부분을 붙잡아 공간에 배치하고 싶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작품을 선보일 당시 백남준은 음극선관 끝의 편향 장치를 움직여 전자기적 흐름을 변형시키는 방법으로 하얀 달이 화면에 떠 있는 것 같은 효과를 냈다. 이에 대해 백남준아트센터 측은 "달의 주기는 순환의 리듬을 담고 있는 자연적 시간이지만, 백남준의 '달'은 실재하는 달을 찍어서 재생한 게 아니다. 만일 달을 촬영해 보여준다면 정지한 순간이 아니라 변화하는 달과 지구의 움직임을 담아낼 수밖에 없다"며 "유일하게 백남준의 방식만이 얼어붙은 시간, 즉 영원히 멈춰진 시간을 시각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랜덤 액세스 오디오 테이프(1963)'도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마그네틱 테이프가 가진 물질성과 그 선형적 구조를 마음대로 변형하는 가능성을 실험했는데, 그는 이 개념에서 시작한 우연성과 시간에 대한 실험을 비디오로 확장한 것이다. 전시관에서는 비디오를 그림에 빗대어 설명하고, 전자기술을 시연하는 등 생생한 백남준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촛불 TV', '자석 TV', '참여 TV',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TV 정원', '천왕성' 등 백남준의 실험적인 작품 약 10점도 백남준의 인터뷰와 함께 전시됐다. 특히 대표작 '자석 TV(1965)'는 자석을 TV에 대고 움직이면서 내부 형광 물질과 전자빔이 충돌해 빛을 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TV 속 전자빔이 자석의 방해를 받아 자석 쪽으로 빨강, 초록, 파랑 삼색의 일그러진 화면이 추상적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관람객은 직접 자석을 움직여 매 순간 변하는 시각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세 대의 카메라 참여(1969)'는 흑백 카메라 세 대에 연결된 텔레비전에 다채로운 색깔의 그림자가 나타나는 작품이다. 카메라는 각각 텔레비전 내부의 빨강, 초록, 파랑의 전자빔을 통해 피사체를 비추고, 카메라와 텔레비전 사이에 신호를 맞춰주는 장비와 증폭기를 연결하여 세 가지 색이 텔레비전 화면에 합쳐져 나타난다. 이는 프로젝터와도 연결돼 벽면에 영사되며,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그림자를 만든다. 그림자 놀이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관객의 참여로 완성돼 스스로 현실에 대한 인식과 표현을 되짚어보게 한다. '참여TV(1963)'는 관객이 마이크에 전하는 소리를 불규칙한 패턴 이미지로 전환해 표시한다. 이 작품을 통해 리본 모양의 '댄싱 패턴'이 관람객 소리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변화시키는 움직임을 선보인다. 이밖에 '천왕성(1991)'은 위성 생방송으로 뉴욕과 파리를 연결하며 전지구적 소통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해와 달', '금성', '화성', '해왕성' 등으로 이뤄진 행성 연작을 통해 우주에 대한 비전을 펼쳐 보였다. 아울러 천왕성의 특징을 반영해 화려한 네온과 24개의 모니터를 통해 다채로운 영상을 보여주는데, 24개의 화면을 넘나드는 찬란한 영상들은 순간성과 영원성이 교차하며 우주의 시적 초상을 그려지게 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상아 학예사는 "몽타주처럼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시를 감상할 수도 있지만, 각 작품에서 다르게 흐르는 시간을 비교하며 시간의 다채로운 방향성을 경험할 수도 있다"며 "작품들은 빨리 감기와 되감기, 플러스 시간(기억)과 마이너스 시간(망각)이 흐르고 있는데, '삶에는 되감기가 없기에 똑바로 살아야 한다'는 백남준 작가의 가르침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내달부터 12월까지 백남준의 작품과 다큐멘터리 등을 상영하는 랜덤 액세스 홀 상영회도 개최한다. 관람객이 백남준의 예술 세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0 10:20:42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플랫폼 플로(FLO)가 오는 27일까지 약 2주 간 ‘재미로 해보는 생일 플리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미로 해보는 생일 플리 테스트’는 자신이 태어난 날짜에 매칭된 플레이리스트를 30분 이상 청취하면 추첨을 통해 생일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플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고자 하는 자기 탐색 욕구가 강하고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즐기는 놀이문화를 선호하는 Z세대를 겨냥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플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각 날짜별 ‘나를 나타내주는 음악’으로 구성된 31가지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다. 14일은 ‘나는 뽀짝뽀짝 젤리곰 같은 사람’, 15일은 ‘나는 환한 가로등 같은 사람’, 21일은 ‘나는 반짝이는 별똥별 같은 사람’ 등 재밌게 즐기기 좋은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매칭했으며 이용자들은 각 플레이리스트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음악 20곡을 청취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플로 이벤트 페이지 내 ‘선물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한 뒤 1일부터 31일까지 월에 상관없이 자신이 태어난 날에 매칭된 플레이리스트를 30분 이상 청취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가장 인기 있는 생일 플레이리스트를 맞히고 해당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플로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벤트 기간 내 플로 앱에서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생일 금반지를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 개별 문자 안내를 통해 이뤄진다. 드림어스컴퍼니 김성은 브랜드팀 리더는 “강한 자기 탐색 욕구를 바탕으로 자기 정체성 유형을 정의하고 그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Z세대의 특성에 착안해 생일에 따라 31가지 유형의 플레이리스트로 재밌게 풀어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플로의 방대한 9000만곡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누구나 FLO만의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객의 청취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17 10:27:23"수영구는 부산 유일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지자체라는 자부심이 크다. 그간의 예비사업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40년까지 정주 인구 17만명 사수와 연 50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가 목표인 '1750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하며 수영구의 미래 청사진을 옹골차게 그려가고자 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65)은 17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부산 대표 문화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민락수변공원 금주 구역 지정에 따른 청년층 방문객 감소 등 후폭풍을 극복하고 새로운 문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정 성과는. ▲재임 구청장으로 하반기 임기를 시작하며 수영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체계적 기반 마련에 온 역량을 집중한 해였다. 특히 오는 2040년까지 지역 정주인구 17만명 사수와 연 5000만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1750 프로젝트'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먼저 민락수변공원에 상설 문화공연과 마이크 포토존을 설치하고 수영구 빛 축제 '밀락루체페스타'를 통해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광안리 SUP존 활성화를 위해 수영구민 SUP 대회와 수영구청장배 전국 SUP 대회를 비롯해 국제대회인 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을 개최하며 SUP 무대를 세계로 확장했다. 또, 부산 최초로 청년 경계선 지능인의 사회적 자립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직무 체험을 지원해 부산참여연대 선정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으며 청년 사업자 임차료 지원 등에도 나섰다. 도시재생사업도 적극 착수해 수영동 도시재생사업 완료에 이어 망미동 사업, 망미동 제2국민체육센터, 수영경찰서 건립 등 추진으로 망미·수영권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동래고읍성 학술대회와 연구용역을 진행해 수영구가 부산 역사의 뿌리임을 확인했다. 또 조선시대 수군절도사영(수영)을 운영했던 수영구·통영시·여수시·해남군·보령시 5개 지자체 간 콘퍼런스를 열어 남·서해안 관광벨트 구축 가능성을 열었다. ―광안리가 젊은층이 즐겨찾는 전국 명소로 떠올랐다. 향후 발전 방향은. ▲광안리 방문객이 매년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 5만㎥를 투입하는 연안정비사업을 진행해 기존 20m에 불과하던 폭을 48m로 확장했다. 올해는 해수욕장 물놀이 구간을 중심으로 '해파리 유입 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전국적인 흥행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는 700대 이상의 상설 공연과 설 명절 2025대 특별공연 등으로 콘텐츠가 더 풍성해질 예정이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SUP존은 부산시장배 전국 SUP 대회, 수영구청장배 전국 SUP 대회 및 초·중학생 SUP 무료 체험 등으로 저변을 더 넓히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SUP을 타고 이기대, 수영강 등 일대를 여행하는 'SUP 투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최고 해양스포츠 메카 도시로 위상을 높일 것이다. 이 밖에도 사계절 꽃피는 광안리 해변, 광안리 캐릭터 포토존,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수영구 특성화 발코니 음악회, 광안리 어방축제, 해변영화관 등으로 사계절 문화가 넘치는 광안리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도 계절에 상관없이 낮과 밤 저 마다의 매력이 넘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광안리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겠다. ―부산 유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지자체로서 그간 사업 실적은. ▲문화는 사람을 모으고 지역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다. 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여주고 방문객으로 하여금 다시 찾고 싶은 매력을 제공하는 것이 문화사업의 핵심이다. 지난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부산 최초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한국 대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원동력 마련에 집중해 왔다. '골목에서 바다로 해변 컨벤션 도시 수영'을 비전으로 지역 골목 성장과 해변 컨벤션을 통한 수영형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포럼과 골목평상 포럼을 만들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했다. 또 민락수변공원 빛축제 '밀락루체 페스타'와 수영 글로컬 뮤직페스타, 광안리 해변 도서전, 북 토크쇼, 빈티지 나이트 마켓 등 본 사업에 앞서 예비 사업들을 계속 확충해 왔다. 올해는 본 사업이 시작되는 해로 '축제·마켓·전시' 해변 3개 사업, '골목문화·문화도시 연대·로컬콘텐츠' 골목 3개 사업 및 골목문화 공감권 사업, 수영문화 도보권 사업까지 8개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들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 골목의 수많은 콘텐츠는 광안리 해변으로 발산하고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골목으로 유입돼 서로를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문화생태계 시스템이 제대로 순환한다면 수영구는 한국을 넘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민락수변공원 금주 구역 지정 후 그간 상황과 앞으로 방향은. ▲민락수변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한 뒤 술이 아니더라도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했다. 먼저 민락수변공원 夜(야) 상설 공연을 마련해 광안리 밤바다와 어우러져 K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ECO 패밀리마켓을 상설 운영한 결과, 수변공원 방문객 수를 이전처럼 점진적으로 회복시키며 문화 중심지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수영 빛 축제 '밀락 루체 페스타'를 처음 개최했다. 앞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로 수변공원 산책로 전 구간에 스토리텔링형 빛 축제를 선보여 드론쇼 및 불꽃축제와 어우러지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17 19:31: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지역의 문화 성장판을 키우기 위해 7대 문화정책을 펼친다. 광주시는 먼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와 스포츠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로 체류형 관람객을 유도해 소비 촉진에 나선다. 프로축구 광주 FC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경기가 각각 2월과 3월 개막함에 따라 광주를 찾는 스포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마케팅을 선보인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작품 속 장소인 전일빌딩245를 중심으로 그 시절의 숨결을 되새기는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2월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9월에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5 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을 연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다. 양림동·대인예술시장·예술의거리 등 지역 문화명소들을 즐길 수 있는 '아트패스' 상품도 선보인다. 광주시는 특히 올해 지역 미술계 숙원 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3종 유치에 나선다. 광주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노벨문학상의 도시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문화중심도시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으로 중앙 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찾아 광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 요청을 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2004년 제정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법이 오는 2031년 만료됨에 따라 5대 문화권 조성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완성을 위해 국회와 정부 부처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도 나선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상무소각장 문화재생, 아시아캐릭터랜드, 아시아예술융복합창작센터, 아시아문화예술촌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 조성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광주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책 읽는 인문도시 광주' 조성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발족한 '인문도시 광주위원회'를 중심으로 소설 '소년이 온다' 등 인문 자산을 활용한 주제 길 개발, 지역 서점과 연계한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도심 속 북크닉 빛고을 책마당'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새롭게 연다. 도서관 문화마당, 여름방학 독서캠프, 공공도서관 독서동아리, 무등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6개소 개관시간 연장, 생활 밀착형 작은도서관 지원 등 책 읽는 도시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한강 작가 생가 인근에 조성 중인 '골목길 문화사랑방'을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이 되는 12월에 맞춰 개관하고, 노벨상 주간을 운영하는 등 노벨상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인문도시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 광주시는 아울러 애니메이션·웹툰, 첨단 영상, 게임산업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 초기창업, 도약기, 기업공개(IPO)까지 단계별로 전주기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지역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첨단 기술과 융합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 대표 탑(TOP) 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총 131억7000만원(국비 65억7000만원, 시비 66억원)을 들여 지식재산과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첨단 기술 융합 확대, 지식재산을 토대로 관광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는 지역특화거점 강화, 지식재산의 상품화 및 유통을 지원하는 콘텐츠 상품 확장에 나선다. 광주시는 특히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 개최로 디자인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로 창설 20주년을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최수신 미국 SCAD 교수를 위촉해 오는 3월 광주만의 독특한 색깔을 담은 '디자인비엔날레 마스터플랜'을 공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오는 9월 열리는 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홍보·교통 등 38개 지원 과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한 도시에서 일반과 장애인 선수권 대회가 동시에 열리고,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광주국제양궁장 시설 확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의 경기장 이용 편리를 위해 화장실 확충과 바닥 평탄화 작업, 휴게 공간 확보 등 편의 시설도 구축 중이다. 경기장 관람석 보수 및 도색 작업을 병행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관람객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대회로 준비하는 한편 저개발 국가 선수단을 대회에 초청해 양궁 기술을 지원하는 등 양궁중심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광주시는 또 공연장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당신 곁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에서 기획한 국악·발레·오페라·클래식·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상·하반기 월 2회씩 총 60회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축구 광주FC와 연계한 '스포츠 문화마실'을 운영해 스포츠와 문화를 함께 누릴수 있도록 하고, 대인예술시장·예술의거리·아트피크닉·아트광주 등 대표 문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외공원에 추진 중인 생태·미디어아트 융합 '아시아 디지털가든'이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지난해 조성된 문화정원·생태예술놀이정원과 함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올해 국립문화시설 3종 유치, 광주방문의 해 붐 업, 책 읽는 인문도시 조성, 문화콘텐츠 산업 전략 육성 등 7대 문화정책에 집중해 지역 문화 성장판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라며 "문화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와 민생이 상생하며, 문화를 체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7 16:32:33[파이낸셜뉴스] 환경부가 범정부 기후위기 적응대책 기본전략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세부대책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기후대책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로서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민생대책 수립에 나선 것이다. 10일 환경부 손옥주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 업무보고를 통해 "환경기후변화는 국민 안전뿐만 아니라 농·수산업 수급에도 영향을 미쳐 생활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폭염·한파 피해 등 사회·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민생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극한 기후에 대비한 홍수·가뭄 기반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폭염·한파 대피시설 등 일상공간 기후적응 기반시설을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후물가 대응을 위해 농·수산물 유통과정 전주기 관리를 통해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후보험 프로그램을적극 개발하여 기후변화 피해 보상을 확대한다. 기후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하고 생활 에너지 사용비용 지원, 무더위 휴식시간제 확산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부처별 산재된 기후적응 관련 정보는 한 곳에 모아 국민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통합정보플랫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재난에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물 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예측 불가한 홍수에 대비해 최근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하천 등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정비하고 인공지능 기반 CCTV를 활용, 위험정보를 인지해 자동알람과 지자체에 전파한다. 더불어 올해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확정하고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등 제반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도전적 감축목표도 설정한다. 먼저 올해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마련하고, 이해관계자 논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을 위해 플라스틱 제품 생산·설계 시 재생원료 사용 목표를 2030년 30%로 설정하고 올해에는 10%까지 상향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경우, 전국 확대 기조는 유지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대상, 기준, 방식을 적용하되, 놀이공원, 카페거리, 대형 프랜차이즈 등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을 확대하고, 추가 수익으로 기업 감축지원을 확대해 시장 효율적 감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배출권 거래제 미대상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는 자발적 탄소시장을 활성화하고, 민관 합동 탄소 크레딧 시장 전담반(TF)을 구축해 구체적인방안을 마련에 나선다. 한편 부산·경남 금정산을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곡성 반구정을 습지보호구역 등으로 신규 지정하는 등 보호지역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올해는 환경부가 환경처에서 승격된지 31년이 되는 해로, 환경부의 새로운 30년은 '기후' 환경부로서 범정부 기후변화 대책을 새롭게 짜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1-10 10:12:20[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내년 1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라메르에서 기획전 '청사진(靑巳進)'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대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의 희망적 계획을 뜻하는 '청사진(靑寫眞)' 의미와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청사진(靑巳進)'을 주제로 단청, 불화, 초상화, 궁중채색화 등 다양한 전통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대 재학생들의 작품 5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윷놀이를 푸른 뱀을 감은 현무와 단청으로 장식한 이수영의 'Board game', 벚나무를 휘감은 푸른 뱀과 나무의 조합으로 번영과 재생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하현주의 '청사초롱'을 볼 수 있다. 서산 개심사 영산회괘불탱을 모사한 가로 195㎝, 세로 355㎝에 달하는 대형 작품 박소은의 '영산회괘불도', 탑을 돌던 뱀이 비구니에게 들켜 인간이 되지 못하자, 미안함을 느낀 비구니가 뱀을 돌보며 일생을 함께했다는 천년고찰 비암의 설화를 재구성한 최지원의 '비암'도 있다. 이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2-24 15:43:16[파이낸셜뉴스] 교원 빨간펜은 도요새중국어 회원의 학습 효과와 편의성을 높이고자 '도요새중국어' 독서 마당 개편을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요새중국어는 자기주도적 중국어 학습을 돕는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이다. 4개 과정, 총 19개 단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중국어 발음과 기초 회화부터 중국어 능력 평가 시험 대비까지 가능하다. 독서 마당은 다양한 주제 및 유형의 중국어 콘텐츠를 담은 디지털 도서관으로, 도요새중국어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무료 부가서비스다. 이번 리뉴얼은 독서 마당의 콘텐츠 개발과 앱 개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요새중국어 총 4개 중 A·B과정이 개편 예정이다. A과정은 이날부터, B과정은 내년 2월 24일 개편된다. 신규 도서 콘텐츠는 중국 현지 내 인지도 있는 원어민 작가와 시나리오 협업을 진행하고, 내부 개발을 더해 퀄리티를 높였다. 학습자가 관심 있는 콘텐츠를 저장해 볼 수 있는 '관심 도서'와 원하는 영상만 모아 반복 재생할 수 있는 '나의 플레이리스트' 기능도 추가됐다. 커리큘럼과 연계된 콘텐츠 및 인성, 감성 키워드와 어울리는 콘텐츠를 매주 선별해 제공하는 '북 큐레이션' 기능도 추가됐다. 매달 설정한 완독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배지를 제공해 보상 시스템을 통해 학습 의욕을 높이는데 활용한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원어민 작가의 시나리오를 다양한 스타일의 콘텐츠로 내재화해 콘텐츠의 질을 개선하고, 잰말 놀이 및 챈트 등으로 구성된 노래 유형을 신규 개발해 독서 흥미를 높이고자 했다”며 “기존 도서 콘텐츠와 비교해 퀄리티 및 학습 편의성을 강화한 만큼 도요새중국어와 함께 흥미로운 중국어 학습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2-18 1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