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꾸준히 주식 투자를 해왔던 40대 A씨는 연말이 되면 세금 관련 이슈들을 챙기느라 늘 바쁘다. 몇 년을 해온 터라 익숙해질 법도 한데, 혹여 실수할까 해마다 처음부터 들여다본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종합소득이나 양도소득은 1년 단위로 산정되다 보니 정산할 즈음 되면 총 소득이 어느 정도 발생했고, 어떤 절세 전략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다. A씨는 올해는 어떤 세제 혜택이 있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궁금해 세무 상담을 신청했다. A. 27일 KB증권에 따르면 연말에 신경 써야 할 세무 사항은 크게 4가지가 있다. 우선 연금계좌는 납입액에 대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챙겨야 한다. 이때 연금계좌는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계좌를 뜻한다. 매년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전자에 넣은 금액에 대해선 600만원을, 후자까지 포함하게 되면 900만원 한도로 세율 13.2%(지방소득세 포함)를 적용한 금액을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종합소득금액이 4500만원 이하(근로소득만 있으면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면 세액공제율은 16.5%로 상향된다. 다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을 확정하는 일이다. 해외주식 투자자는 꼭 검토해야 한다. 해외주식은 결제일 기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간 실현한 양도소득을 통산해 다음 해 5월 양소소득세를 신고·납부하게 된다. 김희성 KB증권 세무전문위원은 이익을 많이 냈고, 손실 중인 보유 종목이 있다면 올해 안에 손실을 실현하라고 조언했다. 해외주식은 연 단위로 양도차익과 양도차손이 통산되기 때문에 이익을 확정한 범위 안에서 평가손실도 실현하면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해외주식뿐 아니라 과세 대상 국내주식(상장주식 대주주 양도분, 장외거래분, 비상장 주식 매도분 등) 손익과도 통산할 수 있다. 이익이 크게 발생한 해외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한 후 양도하는 방법은 올해 마지막으로 쓸 수 있는 절세법이다. 현행 증여세규정에선 배우자 간에 10년 동안 증여재산공제 6억원을 인정해준다. 이 한도 안에서 증여세는 면제되고, 이를 양도할 시 증여 시점의 세법상 평가액을 취득가액으로 취급해주기 때문이다. 김 전문위원은 "하지만 지난 7월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주식을 1년 이내 매도하면 증여자가 최초 취득했던 가액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계산법이 바뀔 예정"이라며 "증여 후 1년 이상 가지고 있다가 매도해야 같은 혜택을 받는 건데, 그 동안 주가 변동이 있기 때문에 예측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자·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어서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다음해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금융소득만 있다면 이미 원천징수로 세금을 납부한 만큼 연 8000만원 정도까진 추가납부세액이 나오지 않지만,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등이 있다면 종합소득세 누진세율 적용으로 납부 세금이 불어날 수 있다. 또 건강보험에서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상이면 자격유지 요건 중 '소득 2000만원 이하'를 충족하지 못해 2025년 11월부터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김 연구위원은 "금융상품별로 소득이 귀속되는 시기를 파악해 연도별로, 혹은 금융자산 자체를 가족에 증여해 소득을 사람별로 분산해야 한다"고 권했다. 끝으로 상장주식 대주주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한다. 주식을 양도하는 사업연도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50억원 이상 혹은 지분율이 일정 수준(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 이상일 경우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김 연구위원은 "연말 대주주를 피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일부 매도할 계획이라면 12월 26일까지는 매도 주문이 체결돼 30일 대금 결제가 돼야 한다"며 "세법상 매도일은 대금 결제일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KB증권 세무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는 매월 넷째 주에 연재됩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7 18:02:22경기 둔화 우려,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집값 잡는'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부동산시장도 움츠러들고 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불릴 수 있을까' 고민하지만 뾰족한 해답은 보이지 않는다. 투자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줄 국가대표 재테크 전문가들이 지난달 27일 '제11회 FN 재테크쇼 : 2019년 펀드마을'에 모였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올해부터 부동산 세법이 확 달라진다.이승준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세무사는 '제11회 FN 재테크쇼 : 2019년 펀드마을'에서 "종합부동산세의 세율 인상, 1주택자 비과세 요건 강화,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등 부동산 관련 세법이 과세가 강화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보유세 강화와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절세 전략이 투자만큼 중요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의 부담이 커진다. 1주택 또는 조정대상 지역 외 2주택 보유자의 세율은 0.5∼2.7%,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 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세율은 0.6∼3.2%로 확대된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0%,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는 200%로 세 부담 상한이 상향 조정된다. 공시가격의 80% 수준에서 납세자의 세부담을 덜어주던 공정시장가액 비율도 당장 올해부터 5%씩 인상돼 2022년에는 100%까지 오른다. 9억원 초과 고가 1주택자에게 부여하는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대폭 축소된다. 내년 1월부터 매도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2년 이상 거주'를 하지 않은 경우 일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해 1년에 2%씩, 15년 이상 보유 시 최대 30%까지만 공제한다. 또한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은 비과세 혜택을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이 같은 혜택이 소멸해 분리과세 한다. 이 세무사는 "서울에 있는 시세 15억원, 취득가 3억원의 아파트를 보유 중인 1세대 2주택자의 경우 매도시 양도세를 6억4600만원 납부해야 한다"면서 "양도차익이 큰 1세대 2주택자의 경우 증여를 활용한 1세대 1주택 비과세 전략을 활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증여는 상속과 달리 자산 보유자가 살아있을 때 넘겨주는 방식이다. 배우자는 6억원, 자녀 등 직계존속과 손주 등 직계비속은 5000만원을 공제하고 나서 증여세를 매긴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시세가 낮게 형성됐을 때 아파트를 증여하면 떨어진 집값만큼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든다. 그러면서 "1주택자라면 실거래가가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인 경우 거주 요건이 있어야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기존처럼 받을 수 있다"면서 "변화하는 부동산 대책과 세법으로 주택을 보유중이거나 팔 예정이라면 절세법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이정은 김미정 김현정 강구귀 이환주 기자
2019-03-03 18:04:03펀드마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길을 잃은 가계에 재테크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가 고착화되면서 자산축적 방법도 과거와 달라지게 됐다. 자산축적에 어려움을 겪는 가계에 투자대안을 제시한다. '월가 매니저 출신', '가치투자 전도사'로 유명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이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재테크 콘서트를 펼친다. 파이낸셜뉴스가 가계 자산확대와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3월 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불스홀에서 개최하는 '제7회 펀드마을'에서다. 중국투자통인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중국 경제전망과 유망 투자주식을 제시한다. 유무상 KB투자증권 금융상품지원팀장은 세금혜택을 받는 금융투자 전략을 집중 소개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재테크, 미생에서 완생으로'-제7회 펀드마을 초대 2015년 3월5일(목) 14:00 ~ 17:00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3F) 무료 온라인참가 신청:http://www.fnnews.biz 14:00 ~ 14:10 < 개막식>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 14:10 ~ 14:40 <열리는 중국시장, 후강퉁이 기회>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14:40 ~ 15:10 <미래의 삼성전자를 찾아>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대표 15:10 ~ 15:40 <순환하는 가치의 패러다임>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15:40 ~ 16:10 <존리-이채원투자콘서트> 사회:민주영펀드온라인코리아팀장 16:10 ~ 16:30 <낮아진기대수익'새는돈막는'세테크> 유무상 KB투자증권 WM상품팀장 16:30~17:00 경품제공
2015-02-25 19:57:02하이투자증권 대치지점이 1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2동 문화센터에서 재테크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투자정보팀장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강의하고 윤경목 상품개발팀장이 '금융상품 절세전략'을, 김재강 고객자산운용 차장이 '랩 상품 성과와 활용전략'에 대해 각각 설명한다. 이밖에 송경섭 대치지점장의 '실패하지 않는 투자전략'과 '장기보유 우량주식 활용전략'에 대해서도 강연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한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대치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02-558-9111)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3-03-18 09:59:32하나대투증권 대치금융센터는 2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대치동 대치금융센터 객장에서 ‘2012년 재테크 전략 및 주식장세 분석’을 주제로 고객초청 무료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투자설명회 1부에서는 백영 부부장이 ‘2012년 경제전망 및 적립식펀드와 ELS 등의 재테크 전략’을, 2부에서는 조덕호 부장이 ‘현 장세의 분석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대치금융센터(565-6111)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11-12-20 09:25:10정영완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이 직장인들을 위한 재테크 서적인 ‘명품투자학’을 펴냈다. 이 책은 지난 15년간 필자가 증권시장에서 깨달은 투자원칙을 사례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자산관리를 통한 노후대비 △베이비 붐 시대의 자산운용 방법 △유망 상품트렌드 △장기투자 전략 △가치투자의 방법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 등 모두 6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정 센터장은 “실제로 직장인들이 체계적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가계자산 운용 노하우를 담고, 어떻게 ‘시간’이라는 투자의 지렛대를 잘 사용할 것인지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의 김도현·김성봉 연구위원이 이 책의 공동저자이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2007-05-17 10:10:16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과거 미국이 기침하면 한국경제는 독감에 걸린다는 시대를 지나 이제 중국이 미국자리를 대신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해외펀드가 대중화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길을 잃은 양처럼 불안하기만 하다. 실제 지난해 5월 전세계 폭락장에서 대다수의 해외펀드 투자자는 뒤도 안 돌아보고 투매하는 식으로 환매를 신청했지만 투자의 고수는 하락장이 곧 기회라면서 해외펀드에 집중 투자했다. 한 투자자는 5월1일에 중국펀드에 투자한 투자자의 수익률은 31.43%로 지금처럼 하락장에서도 두 자리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PB부 김은정 팀장의 조언을 받아 펀드와 부동산 등 해외 투자요령을 살펴본다. ■해외펀드는 운용 안정성과 미래 성장성이 관건 최근 가장 관심 깊게 지켜봐야 하는 시장이 바로 미국,중국 일본시장으로 지난 3월5일 블랙먼데이라 불리는 차이나쇼크로 전세계 증시가 출렁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아시아 등 세계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침체 예상 등의 우려가 있어 글로벌시장이 안정화 되었다고는 속단할 수 없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과 소득환경 등이 그리 나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시장도 현재의 조정은 올 것이 온 것뿐이라는 전망으로 향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난해와 같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 특히 주목할 시장이 일본으로 일본시장의 경제가 회복하고 있고 또 엔화환율의 안정 등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수익의 동반자는 위험이다. 기대수익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크기 때문에 고수익이나 비과세 유혹에서 벗어나 펀드 자체의 성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최근 해외펀드 비과세조치이후 비과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과세되는 해외펀드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은데, 비과세 펀드라 해도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해외펀드는 투자대상이 국내처럼 국내 주식이나 채권에 국한 된 것이 아니고 전세계에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해당국의 경제환경이나 환율변동, 정치, 경제적인 문제 등 펀드 수익과 관련된 정보를 취득하기 어렵고 변동성도 커 위험도 크기 때문에 몇%의 비과세 효과보다는 투자성과가 꾸준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펀드의 수익률은 기준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미 높은 기준가를 형성하고 있는 펀드 투자시엔 향후 성장성을 꼭 체크 해 봐야 한다.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을 세워라 최근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내년도 재테크 전략은 투자기간,선진형 자산구조, 해외 투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의 기대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고 펀드투자 시 수익만 추구하는 투자가 아닌 기본에 충실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투자의 기본원칙이란 원금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므로, 펀드에 투자할 때 1∼2개의 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투자목적이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해야 한다. 유망펀드를 잘 골라 1∼2개에 집중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확률은 높지만 투자환경의 변화 등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위험에도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투자의 장점은 분산투자로 수익은 높이고 위험은 낮추는 것이다. 여기에 같은 조건에서 좀더 높은 실효수익을 올리려면 세금우대 등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면 된다. 가령 100을 투자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유동성과 안정성 및 수익성을 따져 각각의 투자비중을 정해야 한다. 유동성은 언제 사용할지 모르는 비상자금을 준비하는 목적이므로 10%, 안정성은 기본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20%를 투자하되 단기자금 운용에 적당하다. 포트폴리오내 투자비중의 70%를 차지하는 펀드투자는 국내 및 해외펀드에 나누어 분산투자 함으로 지역분산 및 투자대상 분산으로 수익률 관리와 위험을 낮추면서 수익을 높이는 것이 좋다. 투자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선진국인 미국, 일본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펀드투자의 가장 큰 매력이 고수익 기대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이 큰 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Next 11’(멕시코,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11개국), TVT(터키,베트남, 태국) 등이 포스트 BRICs 국가로 장기성장잠재력을 확인 받으면서 새롭게 부상할 전망이다. 따라서 남은 70%의 투자비중을 선택한다면 국내펀드에 20%를 투자하고 경제성장 기대가 높은 중국과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에 20%, 선진국인 미국 일본 유럽시장에 투자하되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유럽과 일본, 미국 펀드에 30%를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이때 해외펀드의 경우 선물환계약을 통한 환리스크를 회피해야 한다. ■부동산 리츠 투자도 분산투자 해외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을 받는 지역은 단연 미국이다. 투자 금액도 100만 달러(약 9억 5000만 원) 내외면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수영장이 딸린 대저택을 살 수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 지역과 호주·뉴질랜드·중동 지역에까지 관심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해외부동산 투자자들은 대부분 실제 거주용 위주로 해외에서 주택을 마련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투자용 해외부동산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투자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미국 주택건설 업체들이 한국 대리점을 통해 미국 내의 콘도(우리나라의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발리 또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빌라나 리조트회원권을 판매하기도 한다. 가격도 1억∼3억 원 수준으로 저렴한 곳도 있다. 그러나 부동산직접 투자하기엔 자금이 부족하거나 직접투자의 위험성이 있어 투자하기 어렵다면 부동산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 개발이나 임대사업에 투자하는 부동산투자신탁으로 해외투자가 확산되면서 글로벌리츠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최근 글로벌증시 하락과 함께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변동성이 큰 리츠투자는 분산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방법이라고 본다. 수익률만 보고 묻지마식 투자는 모든투자와 마찬가지로 리츠투자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2007-03-12 18:06:19동부증권(대표 정종열)은 11일 경기 성남 분당지점 고객들과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2006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2006년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전망(리서치팀 김성노 연구위원), 뉴 패러다임과 재테크(고객자산관리팀 이용 팀장), The classic 펀드(동부투자신탁운용 이좌근 상무)로 구성돼 있다. (031)718-7000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1-10 14:14:55지금 한국사회에서 40대는 ‘위기의 세대’다. 정년보장이라는 말은 먼 옛날의 얘기가 돼버렸고 느닷없이 불어오는 구조조정의 한파에 안심할 수 없다. 아울러 40대는 수입이 많은 만큼 지출도 많은 세대로 불린다. 사회생활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수입이 꽤 늘었음에도 자녀들이 자라면서 교육비 부담이 함께 증가하는 탓이다. 당연히 저축이나 투자의 규모와 기회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는 진행돼야 한다. 은퇴가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어떻게 재테크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한국증권 김정숙 잠실지점장으로부터 윤봉규씨(41)의 사례를 통해 40대의 올바른 재테크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씀씀이를 줄이고 투자를 강화하라 윤봉규씨의 경우 생활비 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인 가계의 소득대비 생활비 비중이 60%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이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따라서 씀씀이를 조금 줄이는 대신, 저축과 투자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특히 아직은 자녀들이 어려 교육비 지출도 크지 않으므로 지금이 저축을 늘릴 수 있는 적기라고 본다. 자녀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소득이 10∼20%를 저축하기도 힘들어진다. 노후를 위한 장기상품은 소득공제와 비과세 저축을 중심으로 한다. 보험은 종신형보다 생존기간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월 20만원가량 납입하고 연금저축에 20만원씩 붓는다. 또 장기주택마련저축에 20만원, 자녀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 적립식 펀드에 20만원을 넣는다. 중기적으로는 적극적인 재테크를 통해 재산증식에 목표를 두는 것이 유리하다. 주식에 90% 이상을 편입하는 가치주 펀드에 40만원, 주식에 60%가량을 편입하는 대형주 펀드에 40만원을 각각 월별로 불입한다. 무엇보다 주식에 대한 장기투자가 다른 재테크 수단보다 수익률이 뛰어나다는 점이 실제 검증된 만큼 펀드 상품은 가급적 주식형으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예금 및 보유주식의 포트폴리오 재편 윤씨가 보유하고 있는 예금이외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40대 초반에 불과한 만큼 ‘무거운’ 포스코 주식을 그냥 갖고 있기 보다는 현금화한 다음 펀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통해 마련된 현금 9000만원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정통주 펀드에 2700만원, 역시 주식형인 가치주 펀드에 2700만원을 넣는다. 또 최근 일본 경기가 살아나면서 일본 증시의 메리트가 높아졌기 때문에 일본 펀드에 2000만원 정도를 투자하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된다. 급한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몇달치의 생활비 정도는 해지가 자유로운 상품에 두는 것이 좋다. 나중에 주가가 하락해 투자메리트가 발생하면 이를 펀드에 추가 투자함으로써 수익률을 더 높일 수도 있다. 이 경우도 은행보다는 수익률이 조금 더 나은 머니마켓펀드(MMF)에 예치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주택청약예금 가입도 필수적이다. 아직은 자녀들이 여러 불편함이 없겠지만 자녀들이 성장한다면 5인 가족으로 23평형 아파트에 살기에는 부족하다. 당장 40평형대로 늘리지는 못한다 해도 최소한 30평형 수준은 돼야 할 것이고 이를 대비해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1-10 13:53:10대기업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이수현씨(29)와 방송관련 일을 하는 김소영씨(29)부부. 결혼 3년차를 맞은 이 부부는 요즘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고민이다. 내집도 장만해야 하고, 2세도 가져야 하고, 자가용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후대비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와중에 누구는 부동산으로 얼마를 벌었느니, 또다른 누구는 주식투자로 얼마를 벌었다느니 하는 얘기들을 듣고 있노라면 귀가 솔깃한다. 그러나 여윳돈이 많지 않아 부동산 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주식투자를 하자니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다. 이 부부와 함께 메리츠증권 PB센터를 찾아 이동락 PB에게서 장기적인 재테크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받아봤다.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신혼부부. 그들은 재테크 측면에서도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셈이다. 자녀교육비가 들지 않고 여가 생활비 이외에는 큰 지출이 없기 때문에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40∼50대가 되면 노후에 대비한 안정적인 운용이 요구되므로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싶어도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적금을 이용한 목돈마련이라는 안정지향적 재테크 전략보다는 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적합하다는 지적이다. 총 자산의 40%는 안정, 40%는 수익추구, 20%는 고수익추구로 나눠 알맞은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 시기는 생애를 통틀어 수입의 60∼70%를 저축 또는 각종 투자에 집중시킬 수 있는 유일무이한 시기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더라도 교육비가 발생하기 이전까지는 월수입의 최소 50%는 저축(또는 투자)해야 한다. 부부의 합산 소득이 연 5000만원 수준인 경우를 중심으로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따져보자. 우선 주택마련을 위한 청약부금, 청약저축, 청약예금 중 하나를 택해서 가입한다. 무주택 세대라면 청약저축에 월 10만원을 납입하는 것이 좋다. 향후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서울지역 국민주택(25.7평 이하)의 청약금액인 300만원까지 적립한다. 연금저축은 연간 24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노후자금 및 연말 소득공제용으로 월 20만원씩 납입한다. 신혼부부 재테크의 초점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적립식펀드다. 가장 많은 120만원을 투자한다.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등 위험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투자기간은 3년 이상으로 길게 봐야 한다. 주식형 또는 배당형 상품 가운데 운용사의 운용실적, 과거 수익률, 제반 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한다. 정기적금에 월 70만원을 넣되 일반은행보다는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년짜리 적금의 이자율이 시중은행(3.9%)보다 상호저축은행(5.5%)이 1%포인트 이상 높기 때문이다. 은행에는 공과금 납부 등을 위해 꼭 필요한 금액만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상호저축은행의 안정성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은데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므로 걱장할 필요가 없다. 5000만원을 넘는 경우 두 군데로 나눠서 하면 된다. 변액유니버셜보험(VUL)도 유용한 재테크 수단이다. 적립식 펀드(증권)+보장(보험)+입출금(은행) 기능이 복합돼 있으며,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여서 장기투자에 적당하다. 월 30만원을 부어 자녀교육자금이나 주택마련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주문한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특히 주식형, 채권형, 해외펀드 등으로 펀드변경이 자유롭기 때문에 향후 아이들이 직접 펀드변경 시기를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재테크 교육도구로도 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혼과 함께 가족을 이루게 되므로 사망이나 질병 등에 대비해 보장성보험은 필수적이다. 변액유니버셜보험에 부장기능이 있으므로 이와 중복되지 않도록 순수보장형 위주로 설계하는 것이 낫다. 월 20만원가량을 배정한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서도 여유자금이 있다면 주택구입자금 조성을 위해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비과세인 데다 분기 300만원까지는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목적에 맞는 재테크 수단을 설정하라 30세의 신혼부부가 향후 아들, 딸 한명씩을 낳는다고 가정하면 일생 동안 필요한 자금은 모두 30억원(연평균 물가인상률 2% 가정)을 훌쩍 넘는다. 여기에는 생활비를 비롯해 노후생활비, 자녀교육비, 자녀 결혼자금, 주택구입자금, 자동차 구입비 등이 포함돼 있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서울을 기준으로 할 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이만한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재테크가 필요한 것이다. 주택구입에는 4억5000만원, 10년 후 구입을 예상했을 때 물가인상분을 고려해 5억4800만원을 책정했다. 적립식펀드와 정기적금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집을 산다. 적립식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을 15%(누적 210.9%)로 계산하면 3억1600만원, 연이자 5%의 정기적금을 10년 동안 붓는다면 1억800만원(원금 대비 129.2%)이 된다. 적립식펀드의 수익률 15%는 과거 연금저축 수익률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노후자금 13억원은 연금저축과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활용한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매월 30만원씩 15년을 납입(원금 5400만원)하고 15년을 거치하면 은퇴시점인 60세 이후에는 훌륭한 노후생활비로 쓸 수 있다. 부족한 노후자금은 자가주택을 담보로한 모기지론으로 충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동차구입은 자녀 탄생 이후로 최대한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순간 유류비와 세금, 보험료 등 각종 비용이 들어간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사진설명=결혼 2년째인 이수현(가운데)?김소영(오른쪽) 부부가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PB센터를 방문해 이동락 PB로부터 재테크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설계를 돕기 위해 상담을 원하시는 독자분을 대상으로 최고의 재테크 전문가를 소개해드립니다. 증권·부동산 등 분야별로 국내 최고의 재테크 전문가를 통해 튼실한 재테크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 드리는 것은 물론, '윤경현 기자와 만나는 고수의 재테크 전략' 코너에도 실어드릴 계획입니다.(02)2003-7146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0-13 13:4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