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자산관리 적립금 45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높은 수익률과 일대일 컨설팅, 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청년층부터 고령층까지 생애주기별 퇴직연금 상품을 제공하고, 경제 상황에 맞는 리스크 관리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은 44조7000억원으로 45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자산관리 적립금이 45조원을 돌파한 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다. 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MS)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2021년 말 금융권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11월 4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8개월 만에 적립금이 5조원 늘어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자산관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객 맞춤형 디폴트옵션 상품 제공 △차별화된 고객·수익률 관리 △기업별 맞춤식 컨설팅 제공 등으로 요약된다. 고객들이 선택 시 중요하게 보는 수익률의 경우, 국민은행의 개인형IRP 퇴직연금 실적배당상품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은 13.6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의 경우 고위험포트폴리오1 연간 수익률은 20.59%, 6개월 수익률은 14.71%로 은행권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고위험포트폴리오1은 지난해 4·4분기부터 3개 분기 은행권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퇴직연금 관련 컨설팅,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기반을 넓히는 전략도 주효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퇴직연금 고객 전용 'KB스타연금' 유튜브 채널을 신설했다. 매월 2회 퇴직연금을 주제로 '퇴금길(퇴근길에 함께 하는 퇴근연금 길잡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고, 한 달에 한 번 전문가를 초청해 연금·세금·부동산 등을 주제로 'KB스타연금 온라인세미나'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업 고객의 수익률 관리를 위한 서비스도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부채연계분석(LDI) 기반 적립금운용계획서 컨설팅 △맞춤형 자산배분솔루션(OCIO)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부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할 지에 대해 KB증권, KB자산운용 등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DB형 포트폴리오를 주는 것이다. 염용섭 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 상무는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고객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관리 강화, 금융투자자 보호등 지속적 혁신과 소통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5 17:52:14[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확정급여형(DB:Defined Benefit,이하‘DB') 퇴직연금제도 도입 사업장의 적립금 운용 지원을 위한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AL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ALM)'시스템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금리예측모델’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당해 연도 부담금 산정을 위한 예상 재정검증을 적시 지원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분석을 원하는 경우 미래 시점의 퇴직부채와 부담금 예측치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은행권 최초로 퇴직부채와 적립금에 대해 자산·부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1000가지 시뮬레이션 결과(ALM)를 바탕으로 사업장의 납입 부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적립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 시스템을 통해 확정급여형(DB) 제도에 가입한 기업의 △퇴직부채 분석 △목표수익률 설정 △자산배분 △위험관리 및 성과평가에 이르는 적립금 운용 프로세스(Plan-Do-See)를 체계적으로 원스톱 지원한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에 DB 적립금을 맡기고 있는 기업은 본 솔루션을 통해 기업 특성에 맞춘 △퇴직부채 전망 보고서 △자산배분 제안서 △위험관리 및 성과평가 보고서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및 적립금운용위원회 보고자료 작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관계자는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기업의 적립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DB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지만, 기업 담당자가 적립금 운용의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ALM) 시스템을 통해 기업 담당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적립금 운용을 통해 수익률 제고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작년 10월 ‘손님이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는 종합 연금자산관리’라는 사업의 기치를 담아 퇴직연금 전문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를 론칭했다. 2023년 전(全) 업권에서 상반기 적립금 순증 1위를 기록하는 등 퇴직연금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6 11:09:19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이 4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 자산관리 적립금 30조원 돌파에 이어 2년도 채 안돼 거둔 성과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이 4조9000억원 증가하는 등 2018년부터 5년 연속 적립금 자산 증가량 1위를 기록,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이 40조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압도적인 성장세로 매 10조원 달성주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10조원에서 20조원을 달성하기 까지 4.3년이 걸렸으나 20조원에서 30조원까지는 2.6년, 30조원에서 40조원까지 늘어나는데에는 불과 1.9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특히 DC형 16년, 개인형IRP의 경우 13년 연속으로 적립금 1위라는 점은 고객의 신뢰가 그만큼 두텁다는 것을 의미한다. DC와 개인형IRP는 고객이 직접 선택하고 가입하기 때문이다. ■디폴트옵션에서도 탁월한 성과 KB국민은행은 월등한 적립금 규모 성장과 동시에 △엄선된 고객 맞춤형 디폴트옵션 상품제공 △차별화된 고객·수익률 관리 △기업별 맞춤식 컨설팅 제공 등 '양과 질' 모두에서 한발 앞서 퇴직연금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시장과 투자자의 화두가 되고 있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수익률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의 6개월 수익률은 5.34%로 전체 296개 디폴트옵션 상품 중 1위를 달성했다. 디폴트옵션 수익률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은 무엇보다 엄선된 디폴트옵션 상품의 힘이다. KB국민은행은 수익률은 극대화하고 리스크는 최소화 하기 위해 약 5400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투자성향, 생애주기 적합도 등 다양한 요소의 최적조합을 찾아 상품을 완성했다. 이에 더해, 행동경제학적 접근을 통한 상품 네이밍을 통해 고객이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명은 '지켜드림', '알파드림', '뿔려드림', '모두드림' 등으로 포트폴리오별 예상수익률과 위험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가입자 중 투자상품 비중은 약 17%로 경쟁은행 대비 약 3배에 달한다. ■'양' '질'에서 모두 한 발 앞서 KB국민은행은 차별화된 고객·수익률 관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했으며, 다양한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2018년 업계 최초로 연금자산관리 전문 PB를 통해 일대일 맞춤형 비대면 연금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역시 금융기관 최초로 2020년부터 전국 14개 거점지역에 KB골든라이프센터를 신설·운영하며 은퇴자산관리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고객의 차별화된 수익률 관리를 위해 부채연계분석 기반 적립금운용계획서 컨설팅 및 맞춤형 자산배분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KB증권, KB자산운용 등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DB형 퇴직연금 맞춤형 포트폴리오, 기업의 부채 특성에 맞는 자산운용 전략 등 차별화된 기업 연금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동숙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KB국민은행이 올초 5년 연속 퇴직연금 적립금 순증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퇴직연금 자산적립금 40조원 최초 달성의 영예까지 안게 된 것은 연금 전반에 대한 끈질긴 개선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1-13 18:02:40[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이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최초 4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 자산관리 적립금 30조 돌파에 이어 2년만이다. 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이 4조9000억원 증가하는 등 2018년부터 5년 연속 적립금 자산 증가량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민은행은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이달 3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의 6개월 수익률은 5.34%로 전체 296개 디폴트옵션 상품 중 1위를 달성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40조원 돌파는 적극적인 고객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상품 제공 등 연금 사업전반에 대한 개선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업계 최초로 개인고객에게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와 연금자산관리부터 은퇴·노후 전반에 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부채연계분석(LDI) 기반 적립금운용계획서 컨설팅' 및 '맞춤형 자산배분솔루션(OCIO)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연금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13 09:30:36[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운용 기업을 대상으로 DB적립금의 효율적 운용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장금리와 경제전망, 적립금 투자전략과 적립금운용위원회 운영, 경영성과급 DC제도 적립을 통한 절세전략을 주제로 최근 금리 변동성에 대응하는 DB 적립금의 효율적인 운용전략 전반이 골자다. DB형 퇴직연금은 최근 고금리가 장기화로 금리 수혜를 적극 활용하면서 금리 하락에도 대비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도입된 연간 적립금 운용위원회 및 적립금 운용계획서 작성에 따라 실무적인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을 위해 24일 추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의 전문화된 운용전략을 통해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DB 적립금 운용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8 09:37:39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8월 31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전체종합평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서비스 혁신 사례로 'MP 구독서비스'가 선정됐고, 우수 사례로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꼽혔다. 오랜 기간 축적된 퇴직연금 자산운용 노하우를 가입자에게 제공해 쉽고 간편하게 연금자산관리(리밸런싱)를 할 수 있게 지원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수익률에서는 1년 수익률 및 3·5·10년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상품 운용역량에서는 상품 선정 및 변경 절차의 적정성, 포트폴리오 서비스 등을 통한 가입자 적립금 운용 지원 체계의 적정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교육, 정보제공역량에서는 가입자 교육 충실성, 고객 친화적인 이용 편의성, 사전지정운용제도 가입자의 사후관리가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 'K-ALM'을 기반으로 기업들을 위한 맞춤 운용전략을 제시하며,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운용성과를 높였다. 퇴직연금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 의무화에 따라 개별 기업들이 중장기 적립금 운용 계획을 수립하고 상품 다변화를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컨설팅 전문조직 연금솔루션부를 신설, 적립금 투자계획부터 위험 및 성과관리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31 18:23:3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발표한 '2023년 우수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월 31일 밝혔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업자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가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법정 제도다. 운용 역량과 수익률, 조직·서비스 역량 등 다양한 부문을 평가해 각 업권별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금융사를 선정한다. 올해 평가는 증권, 은행, 보험 등 총 40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이 중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KB손해보험과 더불어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조직·서비스 역량이 가장 뛰어난 우수 증권사에도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 'K-ALM(Asset-Liability Management)'을 기반으로 기업들을 위한 맞춤 운용전략을 제시하며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운용성과를 높였다. 퇴직연금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 의무화에 따라 개별 기업들이 중장기 적립금 운용 계획을 수립하고 상품 다변화를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컨설팅 전문 조직인 연금솔루션부를 신설해 적립금 투자계획부터 위험 및 성과관리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조직 전문성과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며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며 "최근 의무 도입된 디폴트옵션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DC·IRP 고객 대상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31 14:06:46[파이낸셜뉴스]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10년 뒤 8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은 4배 넘게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발간한 ‘퇴직연금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말 336조원 수준이던 퇴직연금 시장의 몸집은 오는 2032년 860조원으로, 약 2.6배 불어날 전망이다. 확정급여형(DB)이 192조원에서 398조원으로, 확정기여형(DC)은 86조원에서 222조원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은 58조원에서 239조원으로 각각 덩치가 커진다. IRP의 성장세(4.1배)가 DB형(2.1배)이나 DC형(2.6배)에 비해 월등한 점이 눈에 띈다. 김석진 한국투자신탁운용 OCIO컨설팅부장은 “향후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 요인은 IRP”라며 “지난해 말 전체 퇴직연금 가운데 17.2%를 차지한 IRP는 인구구조 등의 영향을 받아 2032년 27.8%까지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화’가 주요 요인이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15세 이상, 60세 이상 인구는 각각 4570만명, 1320만명이다. 2032년이면 해당 수치는 각각 4700만명과 183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장은 “고연령층 인구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DB형과 DC형 대비 이직자와 은퇴자 비중이 높은 IRP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용방법별로는 실적배당형 상품이 38조원에서 243조원으로, 원리금보장상품이 298조원에서 617조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4월 300인 이상 기업의 DB형 퇴직연금 내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DB형 퇴직연금 운영기업의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2-22 09:16:22[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선진화된 자산배분 기법을 도입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자산부채종합관리(ALM, Asset Liability Management) 시스템을 자체개발 했다. 퇴직연금 자산운용 컨설팅 수준 및 수익률 향상이 본격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주요 거시경제 변수 향후 10년 시나리오 및 선진 자산배분 기법을 반영해 ALM 시스템을 내놨다. 자산부채종합관리는 금리에 민감하게 변동하는 퇴직부채 특성을 자산운용에 적용해 부채와 자산 변동성을 통합 관리하는 운용기법을 의미한다. DB형 퇴직연금은 기업 투자성향 및 퇴직부채 속성에 따라 다양한 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지만, ALM 시스템 및 운용 전문성 부족 등으로 원리금 보장형상품 운용에 치우쳐 있단 지적을 받아 왔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DB형 퇴직연금 적립금 192조4000억원 중 원리금보장형 상품이 95.5% (184조50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DB형 퇴직연금 가입기업은 사내 ‘적립금 운용위원회’를 설치하고, 매년 1회 이상 적립금 운용목적 및 방법과 목표수익률 등 내용을 포함하는 ‘적립금 운용계획서(IPS)’를 작성해야 한다. 이번 ALM 시스템 개발에는 이 같은 이유도 있다. DB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계획서 관련 자산운용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라는 뜻이다. 기업 퇴직부채 특성을 고려한 장기·다각적 분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 운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예정이다. 이 시스템과 연계해 ‘키움 OCIO 타겟리턴 안정형/성장형’ 공모펀드도 선보였다. 해당 펀드는 수익과 위험 원천이 되는 요소를 기반으로 한 자산배분을 통해 퇴직연금에 적합하게 운용 중이다. 배상현 키움운용 OCIO솔루션 팀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리금보장상품 위주 시장에서 벗어나 공사모 OCIO 시장 활성화를 위해 키움 ALM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2-20 10:19:15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사업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7월 사전지정 운영제도(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가장 선도적인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21일 KB국민은행은 고용부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서 퇴직연금 사업 모범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익률과 안정성을 모두 잡는 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마련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았다. 국민은행은 3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경기 국면별 시뮬레이션을 5400회 돌려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펀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또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은퇴·노후 전문 오프라인 상담센터인 KB 골든 라이프센터를 운영 중이다. 퇴직연금, 개인연금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건강보험 및 세무·부동산을 포함한 은퇴자산 관리 종합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 고객을 위한 컨설팅도 적극적이다. 지난 4월 DB형 적립금 운용위원회 설치 의무화에 맞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 운용계획서 컨설팅과 맞춤형 자산 배분 솔루션(OCIO)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KB-IPS 시스템을 활용한 퇴직연금 자산-부채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적합한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KB금융 전문가가 최적의 자산 배분 솔루션을 수립해 적립금 운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2022-12-21 17:5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