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적수현상이 강화도까지 번지면서 서울시가 병물 아리수 12만병을 인천에 긴급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초부터 인천시에 350㎖ 11만병과 2ℓ 용량의 페트병 1만병 등 아리수 총 12만병을 주민 식수로 지원했다. 서울시는 재난 등 긴급상황을 대비해 아리수 약 20만병을 상시 확보하고 있다. 인천 적수 사태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시 서구 검암, 백석, 당하동 지역에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영종도, 강화도까지 확산돼 현재 15일째 이어지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9-06-14 20:24:52백광소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빨간 수돗물이 사회문제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백광소재의 소석회 생산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광소재의 소석회는 알칼리제거와 탁도(濁度)제거에 사용되는데 응집 경화가 좋고 적수(赤水)방지 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0% 상승한 4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로 21일째 이어지는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인천시장과 피해 지역 기초단체장을 소환하는 주민들의 움직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부실한 초동 대처로 사태를 키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직접 심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백광소재는 국내 최대의 부존자원인 석회석을 가공해 생석회, 소석회, 수산화칼슘, 경질탄산칼슘 등 각종 석회 제품을 생산하고있다. 제품은 주로 철강, 건축자재, 환경오염 방지업계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 중 이번 인천 적색 수돗물 이슈에 백광 소재의 수처리용 소석회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06-21 11:16:00[파이낸셜뉴스] IBK 정재호 감사의 직원들을 위한 실질적 조언 IBK기업은행 정재호 감사가 최근 사보에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핵심 관료인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의 명연설에 대한 나름의 품평을 소개하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과 패권다툼을 벌이는 바이든 정부의 핵심 정책과 미국이 추구하는 글로벌 경제안보축의 방향성 등을 감지해 내 내부 직원들이 글로벌 경제 흐름을 이해하기 쉽도록 조언해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 감사는 국회의원 출신으로 주로 금융권과 금융정책 당국을 소관 부처로 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통' 인사다. 정 감사는 우선 설리번 보좌관이 최근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에서 '미국 경제 리더십의 갱신에 대하여'란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토대로 조언을 내놨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미국의 사회과학 연구소로, 1927년에 설립됐으며 오바마 정부 출범 후 급부상한 싱크탱크로 보수성향의 헤리티지재단과 쌍벽을 이루는 진보성향의 단체다. 정 감사는 설리번 보좌관에 대한 연설문 '촌평'이란 제목아래 "바이든 시대의 미국 경제, 안보, 민주주의, 노동과 환경, 중산층 등 핵심적 가치에 대한 좌표, 나침반을 새롭게 설정하고 있는 명연설이어서 서너차례 읽어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세계질서에 대해 시간적, 공간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고,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목표도 설정하고 있다"며 "1990년대 목표와 2020년대 목표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역설한다. 지나온 30년 역사를 상당히 비판적으로 평가하면서 신자유주의적 질서와 시장만능주의의 한계, 공공성보다 민영화, 감세, 규제완화, 낙수효과 기대경제 일변도 노선을 지적하면서 반성과 새로운 규범을 역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감사는 "연설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알파벳은 '파트너(partner)와 함께'라는 표현"이라며 "무역에 있어서도 관세인하만 주구장창 외치는 수준의 FTA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관계를 이야기 하고 있다. 한마디로 '작은 마당 높은 울타리'라는 용어가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국가간 무역 장벽을 완하거나 없애기 위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낮추거나 아예 철폐하는 게 FTA(자유무역협정)의 '이상적' 목적이지만, 미중패권 다툼처럼 경제안보적 측면에서 정면 충돌하더라도 물밑에선 언제든지 양국간 윈윈하기 위한 실무 협략을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정 감사는 보고 있다. 설리번 美안보보좌관 명연설 해설 촌평 사보 게재 정 감사는 이어 "특히 중국에 대해선 설리번 연설 이후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닌, '디리스킹'(위험제거)으로 적당히 완화된 표현을 공식적으로 쓰고 있다"고 한 뒤 "미중간 무역대화도 물꼬를 텄다. 올들어 미중간 무역규모가 다시 상승세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 감사는 이 부분을 놓고 미중간 서로 죽일듯이 반도체, 북핵 등 경제와 안보분야에서 싸우지만, 결국 돈(금융)의 흐름은 냉정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에 기인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수년전부터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데다 세계 공장인 중국의 성장률이 코로나19 펜데믹 등으로 엔진이 꺼지면서 중국경제가 고꾸라질 것으로 봤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으로 유입된 글로벌 자금은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게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게 정 감사의 인식이다. 미국과 유럽 등이 '입으로는' 중국경제가 조만간 폭망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외쳤지만, 정작 글로벌 자금은 기술력과 내수면에서 거의 적수가 없는 중국경제의 회생 가능성을 보고 중국으로 유입되는 이 역설적 현상은 결국 '돈'은 수익을 향해 냉정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는 것이다. 정 감사는 "한국 입장에선 '글로벌 투자와 파트너십'을 '다자개발은행'을 통해 집행될 것이라는 점에 상당히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중심은 중심인데 미국 혼자선 하기 버거우니까 (한국을 포함한)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모든 걸 공유하면서 개발하자는 제안으로 해석하는게 명쾌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중갈등 속에 새우등 터지는 한국'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사실 관계 자체를 그런 식으로 해석하면 시대착오적 오산"이라고 지적하면서 "오히려 미국과 중국이 한국을 놓고 서로 경쟁적으로 유리한 쪽으로 끌어당기려는 액션과정에서 때로는 엄포, 때로는 친한 척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하는 게 정상적 사고"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정 감사는 미국 리더십의 '큰 변화'는 한국으로선 '절호의 찬스'로 봤다. 그는 "미국이 주도산업을 말할 때 한국을 빼놓고 말할 수 없고, 아이러니하게도 분단돼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경쟁력이 되어 버렸고, 한국은 G8을 넘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인도-태평양 경제전략이 곧 안보절략의 한 축이 될 것인 바 미국의 전략적 가치상 대한민국이 '옛날의 한국'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글로벌 위상이 달라진 만큼 (국제 경제안보분야에서 한국이)먹어야 할 것도 많이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우선이고, 당당하게 주장하고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어떤 나라로 한국을 함부로 깔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신 정책방향과 한국정부의 정책이 일체화될 것이므로 국책은행 IBK 기업은행이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눈높이를 퀀텀 점프(quantum jump)하길 간절히 바란다. 이후 일들은 기업은행 직원들의 기량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회 정무위원 당시 일본계 대부업체 세금미납부 폭로..주목받아 ▲대구 ▲57세 ▲달성고 ▲고려대학교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고문 ▲제20대국회 후반기 정무위원회 간사 ▲IBK기업은행 상임감사 한편 정재호 감사는 제20대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2016년 정무위 국정감사 시절 러시앤캐시, 산와머니 등 과거 일본계 대부업체들이 한국 진출후 10년 이상 넘게 한국 서민 및 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고금리 대출로 조단위대의 막대한 이자수익을 내고도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지방교육세를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국정감사에 집중 질타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정 감사의 활약으로 최윤 러시앤캐시 회장(현 OK금융그룹 회장)과 산와머니 최모 사장이 처음으로 국감장에 불려나왔고, 정 감사의 매서운 추궁으로 내지 않았던 지방교육세 납부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정 감사는 일본계 대부업체 등이 지방교육세를 내지 않은 배경으로 기획재정부의 잘못된 대통령령에 대한 유권해석과 막대한 국부 유출 등을 꼬집으며 이를 강도높게 질타했다. 최윤 당시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14년간 납입하지 않은 교육세에 대해 납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정 감사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02년 한국 영업을 시작하면서 교육세를 안냈다"며 이제라도 소급해서 납부할 의향이 있느냐"고 최 회장에게 질의했고 이에 최 회장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당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내야 할 교육세만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정 감사는 이밖에도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하는 고금리와 불법추심 등 미등록 대부업체 피해가 최근 5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을 지적하는 등 서민층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장사를 일삼던 '대부업체 저승사자'로도 불렸다. 이후 당시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였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민주당 원내대표)이 지방교육세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법안 발의한 지 4~5개월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은 과거 내지 않았던 지방교육세 미납분은 그대로 두고, 당시 시점에서 앞으로만 지방교육세를 내도록 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6-04 15:38:52[파이낸셜뉴스] 27일 북한이 노동당 선전매체 노동신문을 통해 '당 중앙의 결정을 관철하는 데 앞장서라'며 간부들을 옥죄며 다그치고 나섰다. 신문은 1면 '일군들은 당성, 혁명성, 헌신성을 발휘하여 당 결정을 착실하게, 확실하게 집행해나가자'라는 긴제목의 사설을 통해 "일군(간부)들은 당이 준 과업 집행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은 올해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경제 분야에서 달성해야 할 12개 중요고지를 설정했으나,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사실상 주민들의 사상 무장만 다그치는 모양새다. 신문은 "추궁이나 받지 않을 정도로 일하는 현상, 평가받을 일에만 신경을 쓰는 현상, 과학적인 타산과 똑똑한 방법론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현상을 비롯하여 온갖 비혁명적이고 비적극적인것들을 일소하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벌려야 한다"고 재촉했다 이어 신문은 "당 중앙의 존엄과 권위, 당의 구상실현이 일군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모든 일군들이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들을 가장 완벽하게 관철하기 위함에 일심전력하여야 할 때"라고 강압했다. 그러면서 "주인답지 못한 태도, 무책임성과 무능력이야말로 경제발전의 제일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그와 단호히 결별하여야 한다"며 "자만과 답보를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자기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부단히 제기하며 모르면 허심하게 배우고 능력이 모자라면 '열백밤을 패서라도'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신문은 또 3면 기사에선 간부들의 보신주의·적당주의를 강하게 질타 했다 "흔히 일부 일군들 속에서 '적당히'라는 말이 자주 통용되곤 한다"며 "무엇을 위한 '적당히'인가"라며 "자기보신을 위한 '적당히'가 종당에는 스스로 자신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적당히', 이것은 일군들의 사업에서 절대로 허용되어서는 안되는 백해무익한 일본새(업무태도)"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20일에도 김정은의 명령이라면 무엇이든 결사 실행해야 한다며 "꿈을 꾸어도 총비서 동지에 대한 꿈을 꾸고 무슨 일을 하나 하여도 총비서 동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하며 걸음을 걸어도 총비서 동지께서 가리키시는 길로만 가는 사람이 진짜 충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문은 특히 "본보기가 되여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일군(간부)들"이라며 "학력이나 경력, 과거의 공로가 곧 정치적수양의 높이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스스로가 가혹하다고 할 정도의 강한 요구성을 제기하며 자기의 당성과 정치의식 수준을 부단히 높여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북한은 최근 최고인민회의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제정하는 등 내부로 유입되는 외부 문물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북한이 간부들의 당 결정 관철에 진력할 것을 요구한 것은 핵개발에 따른 외화유엔 경제제재 등 극심한 경제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부의 정보를 최대한 차단하면서 마른 수건도 쥐어짜듯 북한 간부들을 다그쳐 주민들을 희생양으로 어떻게든 생산성을 끌어올려 경제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의도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 정부 관계자는 최근 "북한은 지난해 (최소) 미사일 71발을 발사했으며 서방보다 생산 비용이 적게 드는 북한 생산 단가를 적용해도 약 2600억원(약 2억달러)을 탕진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같은 미사일 발사 총비용은 북한 모든 주민이 46일간 먹을 수 있는 양인 쌀 50만t을 살 수 있는 금액이며, 올해 북한 식량 부족분(80만여t)의 60%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분석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1-27 16:27:00애플이 차기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부품망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 공급 비중이 높은 LG이노텍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이노텍은 차기 아이폰에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 현상)'를 최소화하는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올해도 낙관적인 분석이 나온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서 중국 BOE와 LG디스플레이 비중을 확대하고, 애플워치는 자체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하는 분위기다. ■ 아이폰 '카툭튀' 최소화 호재 11일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은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봉쇄로 인한 아이폰14 생산 차질, 원달러 환율 하락과 연말 대규모 일회성 비용 등 요인으로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당초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형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184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당초 추정치 4426억원을 하회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4분기까지는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아이폰14 판매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LG이노텍의 주력 사업부인 광학솔루션의 고정비 부담은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폴디드 줌(잠망경 카메라)' 모듈로 LG이노텍의 올해 전체적인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했다. 폴디드 줌은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카메라 모듈로 스마트폰 후면의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 현상)'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 때문에 올해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 카메라 모듈 시장의 '적수'인 일본 샤프(대만 폭스콘에 인수)의 기술력은 LG이노텍에 비해 뒤쳐진다는 평가다. 또 중국 오필름은 신장 위구르족 인권 침해 혐의로 지난 2020년 말부터 애플 공급망에서 배제되면서 시장에서는 LG이노텍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애플, 디스플레이 공급 편중 구조 깬다 대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의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박막트랜지스터(TFT) 방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물량 70%를 중국 BOE가 공급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80% 넘는 공급을 책임졌던 삼성디스플레의 공급 점유율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15 시리즈의 하위 라인업인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LTPS, 상위 라인업인 프로와 프로맥스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방식 OLED를 적용한다. 이 때문에 아이폰15 시리즈의 OLED 패널 공급을 두고 지난해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의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점유율은 전작 대비 16%p 증가한 28%로 예측됐다. BOE 또한 6%에서 18%로 3배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차세대 애플워치에 자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한 외신은 이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24년 애플워치에 자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외신은 애플의 자체 개발 디스플레이가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까지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애플이 아웃소싱하는 부품을 자체 제작 부품으로 교체해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 더 많은 통제권을 행사하고자 한다"면서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삼성디스플레이에도 어느정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1-11 18:16:27미국에서 전기차 산업이 차세대 기술 혁명으로 각광 받으면서 전기차 간판만 내걸어도 투자금이 몰리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기차업계 전문가들은 성과와 상관 없이 향후 진출 소문만으로도 돈이 모인다며 200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한 거품을 걱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전기차 기업에 투자금이 쏠릴 뿐만 아니라 합병 목적으로 명목상 만든 기업이 전기차 업체를 산다는 발표만 해도 돈방석에 앉는다고 지적했다.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에 의하면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2%에 불과하지만 시가 총액만큼은 8101억6100만달러(약 906조4891억원)에 이른다. 해당 금액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시총을 합친 금액보다 7배나 많다. 미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와 로드스타운은 아직까지 어떠한 제품도 내놓지 못했지만 두 기업의 가치를 합하면 40억달러가 넘는다. 가장 최근 전기차 거품을 일으키는 거인은 IT업계의 지존인 애플이다. 애플 역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4년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 알려지면서 협업업체인 현대기아차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타이탄'이라는 프로젝트를 꾸려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 구글의 '웨이모'와 맞서려 했다. 애플은 2015년부터 일반 상용차에 자율주행 센서를 장착해 시험 주행을 진행했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7년 6월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 사업 진출을 공식 인정했다. 당시 미 언론들은 애플이 직접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기술 부족으로 완성차 대신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지난해 12월 보도에서 애플이 다시 완성차 개발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현대차 그룹과 협업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업들은 그나마 실체라도 있는 기업이다. WSJ에 의하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칠캐피털Ⅳ(CCIV) 주가는 10달러를 살짝 웃돌다 지난 1월 11일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와 합병을 논의 중이라는보도가 나오자마자 15달러로 50% 급등했다. 스팩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다. 투자자들은 우선 돈을 모아 스팩을 만들어 상장한 다음 자금 모집 당시 목표로 밝힌 실제 기업을 기한 내에 합병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복잡한 절차 없이 비상장 우량기업을 손쉽게 상장기업으로 만들 수 있고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주식을 팔아 이익을 챙긴다. CCIV는 앞서 지난해 12월 디지털 위성방송업체 디렉TV에 합병을 제안했다. 당시 CCIV 주가는 0.6% 상승에 그쳤다. 미 시장조사업체 스팩인사이더닷컴에 따르면 CCIV의 주가는 올해 들어 220% 이상 올라 합병 발표 전 역대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스팩으로 기록되었다. 루시드모터스는 디렉TV와 달리 제 2의 테슬라로 불리는 유망한 전기차 업체다. WSJ는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이 투자자들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CCIV 관련 투자자들은 지난달 합병설이 처음 보도되자 양사 임원들의 전용기 일정을 확인하고 직접 공항에 가서 사진까지 찍는 등 합병 증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그러나 관계자는 WSJ를 통해 양사가 아직 대화중이며 아직 합병이 임박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2000년대 투자은행에서 닷컴기업들의 상장 업무를 담당했던 데이비드 에릭슨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는 "지금 상황은 매우 거품이 낀 상태"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기차 열풍이 나쁘게 끝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문제는 시기와 방식이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우회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수소전기차 기업 니콜라의 경우 테슬라의 최대 적수로 떠오르며 GM과 협업 계약까지 맺었다. 니콜라는 상장 당시 생산한 자동차가 단 1대도 없었으나 같은달 장중 시가총액이 300억달러를 넘겨 포드자동차를 추월했다. 니콜라 주가는 같은해 9월 니콜라의 생산 능력이 거짓이라는 폭로가 나오면서 폭락하기 시작했고 창업자가 경영에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GM과 계약 결렬 등으로 계속 떨어졌다. 지난해 6월 79.73달러까지 올랐던 니콜라 주가는 3일 기준 24.43달러에 머물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2-04 17:50:17[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전기차 산업이 차세대 기술 혁명으로 각광 받으면서 전기차 간판만 내걸어도 투자금이 몰리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기차업계 전문가들은 성과와 상관 없이 향후 진출 소문만으로도 돈이 모인다며 200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한 거품을 걱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전기차 기업에 투자금이 쏠릴 뿐만 아니라 합병 목적으로 명목상 만든 기업이 전기차 업체를 산다는 발표만 해도 돈방석에 앉는다고 지적했다.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에 의하면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2%에 불과하지만 시가 총액만큼은 8101억61000만달러(약 906조4891억원)에 이른다. 해당 금액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시총을 합친 금액보다 7배나 많다. 미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와 로드스타운은 아직까지 어떠한 제품도 내놓지 못했지만 두 기업의 가치를 합하면 40억달러가 넘는다. 가장 최근 전기차 거품을 일으키는 거인은 IT업계의 지존인 애플이다. 애플 역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4년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 알려지면서 협업업체인 현대기아차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타이탄'이라는 프로젝트를 꾸려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 구글의 '웨이모'와 맞서려 했다. 애플은 2015년부터 일반 상용차에 자율주행 센서를 장착해 시험 주행을 진행했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7년 6월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 사업 진출을 공식 인정했다. 당시 미 언론들은 애플이 직접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기술 부족으로 완성차 대신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지난해 12월 보도에서 애플이 다시 완성차 개발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현대차 그룹과 협업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업들은 그나마 실체라도 있는 기업이다. WSJ에 의하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칠캐피털Ⅳ(CCIV) 주가는 10달러를 살짝 웃돌다 지난 1월 11일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와 합병을 논의 중이라는보도가 나오자마자 15달러로 50% 급등했다. 스팩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다. 투자자들은 우선 돈을 모아 스팩을 만들어 상장한 다음 자금 모집 당시 목표로 밝힌 실제 기업을 기한 내에 합병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복잡한 절차 없이 비상장 우량기업을 손쉽게 상장기업으로 만들 수 있고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주식을 팔아 이익을 챙긴다. CCIV는 앞서 지난해 12월 디지털 위성방송업체 디렉TV에 합병을 제안했다. 당시 CCIV 주가는 0.6% 상승에 그쳤다. 미 시장조사업체 스팩인사이더닷컴에 따르면 CCIV의 주가는 올해 들어 220% 이상 올라 합병 발표 전 역대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스팩으로 기록되었다. 루시드모터스는 디렉TV와 달리 제 2의 테슬라로 불리는 유망한 전기차 업체다. WSJ는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이 투자자들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CCIV 관련 투자자들은 지난달 합병설이 처음 보도되자 양사 임원들의 전용기 일정을 확인하고 직접 공항에 가서 사진까지 찍는 등 합병 증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그러나 관계자는 WSJ를 통해 양사가 아직 대화중이며 아직 합병이 임박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2000년대 투자은행에서 닷컴기업들의 상장 업무를 담당했던 데이비드 에릭슨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는 “지금 상황은 매우 거품이 낀 상태”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기차 열풍이 나쁘게 끝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문제는 시기와 방식이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우회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수소전기차 기업 니콜라의 경우 테슬라의 최대 적수로 떠오르며 GM과 협업 계약까지 맺었다. 니콜라는 상장 당시 생산한 자동차가 단 1대도 없었으나 같은달 장중 시가총액이 300억달러를 넘겨 포드자동차를 추월했다. 니콜라 주가는 같은해 9월 니콜라의 생산 능력이 거짓이라는 폭로가 나오면서 폭락하기 시작했고 창업자가 경영에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GM과 계약 결렬 등으로 계속 떨어졌다. 지난해 6월 79.73달러까지 올랐던 니콜라 주가는 3일 기준 24.43달러에 머물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2-04 13:49:47[파이낸셜뉴스] 삼천리는 2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제38회 인천 상공대상 시상식'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사회복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천 상공대상은 1983년부터 지역의 산업발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해 모범이 되는 기업과 기업인을 격려하고자 실시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삼천리 등 2개 단체와 개인 3명을 대상으로 시상이 진행됐다. 삼천리는 인천광역시 5개 구와 경기도 13개 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의 노후 가스시설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가스타이머콕을 설치해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는 '가스안전 사랑나눔'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청량산에서 식목활동, 환경정화활동, 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펼쳐 깨끗하고 풍요로운 산림을 조성하는 '클린 데이' △장애아동 양육시설인 동심원에서 매년 연말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하는 '사랑나눔의 날'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삼천리는 지역사회 재난상황 발생 시에도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성금 3000만원을 후원하고 공연·예술 등 침체된 문화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3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인천시에서 발생한 적수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7-02 15:36:11‘TS트릴리온’의 ‘TS내추럴스파 비타민 샤워기필터’가 9월 10일(화) 오전 11시 30분 CJ오쇼핑을 통해 방송된다. 지난 7월 4일 론칭 후 홈쇼핑방송을 꾸준히 진행한 제품으로, 출시 이후 가족 건강 아이템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 전 수돗물 적수현상 문제가 대두되면서,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을 눈여겨보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노후화된 배관이 수돗물을 오염시켜 인체에 나쁜 영향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샤워기필터를 설치해 녹물 및 불순물을 제거해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이다. 수돗물이 가정에 공급되는 과정에서 물속에 불순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 피부 자극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샤워기필터가 가정의 새로운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시중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샤워기필터가 출시되고 있다. TS트릴리온의 ‘TS내추럴스파비타민 샤워기필터’는 피부에 좋은 천연보습성분인 비타민C 농축액(레몬 360개분)이 함유돼있으며, 비롯해 식물성 천연오일 로즈힙씨오일, 콘드로이친(달팽이점액 추출물), 스코리아워터(화산석) 등도 함유돼 매끄럽고 생기 있는 두피 및 피부를 가꿀 수 있도록 돕는다. 특허를 완료한 원료로 만든 세디먼트 필터를 탑재해 수돗물 속의 염소와 녹물, 이물질을 제거, 녹물로 인해 수돗물이 오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TS트릴리온 관계자는 “TS샴푸로 두피를 관리하고, TS내추럴스파 비타민 샤워기필터를 사용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에 피부관리를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방송 전 미리 주문이 가능하며, 이번 방송을 통해서만 샤워기필터 한 개를 더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 고객 가운데 포토 상품평을 남긴 고객 300명을 선별해 샤워기필터를 한 개 더 무료 증정할 예정이며, 함께 제공되는 샤워기 헤드는 온도에 따라 물 색상이 변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다”고 전했다. 한편, TS트릴리온은 프로당구협회 PBA와 4차 대회 ‘TS샴푸 PBA LPBA 챔피언십’ 스폰서십을 체결, 타이틀 스폰처 참여를 확정했다. 또한, 뿐만 아니라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 배우 차인표, 소이현, 이장우 및 가수 황치열과 중국배우 왕원가 등 화려한 모델 라인업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9월 한 달간 한국 프로야구 구단 ‘키움히어로즈’와 ‘꿈나무 초청행사’를 진행 중으로, 약 6,000명의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고척돔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2019-09-09 13:40:24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조사 중인 경찰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피해지역 정수장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서구 공촌동의 공촌정수장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수계 전환 관련 작업일지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박남춘 인천시장을 고발했으며 인천 서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도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이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압수물들을 분석해 피고발인인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 5월 30일 인천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수돗물에서 붉은색 물(적수)이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되며 알려졌다. 적수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피해 규모도 커졌다. 인천시의 추산에 따르면 26만 1000세대, 63만 5000여명이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현장에서도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의해 고충을 겪었다.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함에 따라 피해지역 195개 학교 중 150여개 학교가 급식실 운영을 중단했다. 피해 학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 외부 위탁 등을 통해 급식을 조달했다. #붉은 수돗물 #적수 #인천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7-11 13: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