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단차없는 스윙·슬라이드 도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트럭 적재함 도어를 필요에 따라 미닫이로, 여닫이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택배 기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양사가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샤시캡 적재함 측면부 도어를 여닫이, 미닫이로 모두 개폐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물품 상·하차가 보다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시중 소형 트럭의 측면 도어는 대개 양쪽으로 밀어 여는 방식으로만 제공돼 있어, 일정 크기 이상의 물건을 내리기 위해선 후방 도어를 이용해야만 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단차없는 스윙·슬라이드 도어 기술 개발에 앞서 배송 기사 등 실제 사용자들을 만나 적재함 개폐 방식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들었다고 설명했다. 미닫이 방식임에도 차량 내부에 내부 공간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샤시캡 적재함 도어 개폐 기술은 물류 배송기사들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보다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차세대 기술"이라며 "물류 배상 차량을 운행하는 기사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23 18:09:47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전기화물차에 최초로 경량적재함(차량탑)을 도입한다. 20일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과 협력해 전기화물차에 경량소재 적재함을 탑재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적재함은 경량 신소재로 제작됐다. 무게는 약 285㎏로 일반적인 스틸 소재의 화물차 적재함 보다 25% 가볍지만 강도나 내구성은 스틸 소재와 비슷한 게 특징이다. 전기화물차에 경량적재함을 도입하면 차량 무게가 줄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증가하는 등 연비가 개선되고 화물차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향후 SK지오센트릭과의 협력을 강화해 경량적재함을 장착한 화물차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0-20 18:08:08[파이낸셜뉴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전기화물차에 최초로 경량적재함(차량탑)을 도입한다. 20일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과 협력해 전기화물차에 경량소재 적재함을 탑재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적재함은 경량 신소재로 제작됐다. 무게는 약 285㎏로 일반적인 스틸 소재의 화물차 적재함 보다 25% 가볍지만 강도나 내구성은 스틸 소재와 비슷한 게 특징이다. 전기화물차에 경량적재함을 도입하면 차량 무게가 줄어 스틸 소재 적재함 탑재차량 대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증가하는 등 연비가 개선되고 화물차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향후 SK지오센트릭과의 협력을 강화해 경량적재함을 장착한 화물차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다양한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0-20 14:54:14[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의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12일 공사현장에서 덤프트럭 운전자가 화물 적재를 위해 운전하던 중 사망사고를 냈을 때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8월 덤프트럭 운전기사인 A씨는 자동차 전용도로 포장공사 현장에서 아스팔트 건설 폐기물(폐아스콘) 수거를 위해 후진하던 중 공사구간 접근을 막고 있던 안전관리자를 충격해 사망케 했다. A씨 회사는 A씨를 피보험자로 해 B손해보험사로부터 형사합의금이 지급되는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한 상태였다. 이에 A씨는 B손해보험사에 보험금 청구를 진행했으나 보험사는 거절했다. 보험약관상 자동차사고는 보장하지만 건설기계가 작업기계로 사용되는 동안엔 자동차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A씨는 덤프트럭으로 폐아스콘을 적재하는 작업이 아니라 단순 이동 중에 발생한 사고이므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쟁점은 사고 당시 덤프트럭을 작업기계와 자동차 중 어떤 것으로 간주할 지에 관한 것이었다. 보험약관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로 타인에게 상해를 입혀 형사합의금을 지급한 경우 자동차의 범위에 덤프트럭, 타이어승 기중기, 콘크리트믹서트럭, 타이어식 굴삭기 등 건설기계를 포함해 사고를 보장한다. 다만 건설기계가 작업기계로 사용되는 동안은 자동차로 보지 않는다. 분조위는 이날 A씨 주장을 받아들이고 보험사에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덤프트럭의 고유한 작업장치는 적재함이며 이를 이용할 때만 덤프트럭을 작업기계로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고 당시 A씨는 공사 현장에서 적재함을 작동시키지 않고 덤프트럭을 단순히 이동하기만 했다는 것이 분조위의 판단이다. 분조위는 건설기계의 본래 목적은 작업기능 수행이지만 교통기능만 수행할 경우 건설기계를 일반자동차와 동일하게 취급해도 무방하다는 대법원 판례도 참고했다. 경찰이 해당 사고를 조사했고 검찰이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기소한 점도 고려했다. 금감원은 이번 분조위의 조정 결정으로 공사 현장 내 건설기계 이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에 5만5876대의 덤프트럭이 등록돼 있다”며 “형사합의금이 원활히 보상된 만큼 향후 공사 현장에서 교통사고가 났더라도 운전자가 조속한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10-12 14:55:09인천 시내와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화물 적재함이 설치되지 않아 대형 여행용가방 소지 승객들이 승차를 거부당하는 등 불편을 겪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공항을 오가는 302번 시내버스에 여행용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수하물 적재함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동안 인천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시내버스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캐리어를 가지고 탈 수 없어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시는 당초 올 3월에 적재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제작사 선정 및 설치 협의과정에서 제작사가 3번이나 바뀌는 등 우여곡절 끝에 버스 24대에 캐리어 적재함을 시범 설치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한 대형 수하물 적재함은 공항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운수회사와 협의를 거쳐 송내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302번 버스(송내역~계양구청~인천공항~왕산해수욕장)를 선정했다. 시는 버스 내부 출입문 앞쪽 좌석(2개 : 4명)을 떼어낸 자리에 5~6개의 대형캐리어를 실을 수 있도록 적재함을 설치하고 교통안전공단의 구조변경 승인을 마쳐 현재 운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수하물 적재함을 설치한 버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 앞으로 공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전 노선에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5-24 15:00:5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내와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화물 적재함이 설치되지 않아 대형 여행용가방 소지 승객들이 승차를 거부당하는 등 불편을 겪어 인천시가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행 시내버스에 화물 적재공간 확보를 위한 구조변경과 법령 개정, 대체 버스 운행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내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좌석버스 111, 202, 302 등 7개 노선, 98대로 1일 426회 운행하고 있다. 현행 법규상 시외버스에는 적재함을 설치해야 하지만 시내버스에는 별도 규정이 없어 대부분 적재함이 설치돼 있지 않다. 인천국제공항행 시내버스에는 앞 출입문 옆에 '차량의 안전운행과 다른 승객의 편의를 저해하는 부피가 큰 물품은 승차 거부 할 수 있음'을 알리는 안내문이 한글과 중국어로 부착돼 있다. 공항행 시내버스는 운전기사가 자동차의 출입구 또는 통로를 막을 우려가 있는 물품을 소지한 승객의 승차거부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인천시에 접수된 민원이 20건에 이른다. 대형 여행용 가방 소지자는 시내버스 대신 교통요금 3만원 정도(고속도로 이용료 6000원 포함)를 내고 택시를 이용하거나 공항철도를 이용해야 한다. 공항 리무진 버스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버스업체들이 노선 신설을 꺼리면서 송도를 경유하는 1개 노선이 있을 뿐이다. 시는 시내버스의 대형 여행용가방 소지자의 승차거부 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다음달부터 수요맞춤형 e-버스를 운영하고 시내버스에 적재함 설치를 의무화 하는 법령개정을 추진한다.다음달 15일부터 여행용 가방 적재가 가능한 우등 전세버스를 한정면허를 허가해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e-버스를 운행한다. 주안, 시청, 부평, 삼산에서 출발하는 4개 노선 e-버스 8대를 운행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공항근무자 등을 위한 출.퇴근시간대 최소정차, 전용좌석 확보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교통안전공단과 협의해 시내버스 차량 내 대형 여행용 가방 적재공간 확보를 위한 구조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계법령에 고속도로를 이용해 공항에 도착하는 시내버스에 적재함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항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교통부에 법령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17-04-26 19:59:58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5일 창원공장에서 한국형 적재함 양산 5000호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 이창하 상무, HSK 오재교 이사, 권정영 관세사, 볼보건설기계 조수형 부사장,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 한국차량공업㈜ 조광철 사장, 볼보트럭코리아 하연택 상무, 대영산업 강호기 대표(왼쪽부터).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5일 창원공장에서 볼보트럭 한국형 적재함 5000호 양산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창원에 연간 2000대 규모의 덤프트럭 적재함 생산 및 조립 공장 준공 후 10년만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997년 국내 시장에 진출, 그동안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하며 수입 대형 트럭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기록해왔다. 특히 볼보트럭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한국형 적재함의 생산으로 국내 시장에서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최근에는 27톤 덤프트럭까지 출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은 "오로지 고객 만족을 위해 시작된 한국형 적재함 개발이 어느덧 양산 5000호 달성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고객들과 동반 성장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계속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3-02-18 11:18:12특장차 전문업체인 오텍은 27일 차량의 슬라이드 적재함을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원한 차량 슬라이드 적재함은 승객이 직접 가지고 탈 수 없는 중대형의 짐을 싣는 고속버스의 화물칸이 차량의 외부로 미끄러져 나와 버스 화물칸 안으로 몸을 집어 넣거나 허리를 과도히 숙이지 않아도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는 장치이다. 노약자라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짐을 실을 수 있는 장치로 앞으로 고속버스에도 적용돼 승객들의 편의를 도울 전망이다. 오텍 관계자는 "차량의 슬라이드 적재함 외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다수의 특허권을 보유하는 등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캐리어에어컨과 기술개발을 연계해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2-04-27 13:42:37오텍, 차량 슬라이드 적재함 특허 취득 오텍은 27일 차량의 슬라이드 적재함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오텍은 이번 특허는 버스 차량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데 용이하기 위한 자동 및 수동의 슬라이드 적재함에 관한 것으로서 적재함이 차량의 외부로 미끄러져 나와 화물을 쉽게 적재할 수 있는 장치 기술이라며 버스차량 슬라이드 적재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2-04-27 10:14:37[파이낸셜뉴스] 후미등(리어램프)을 청 테이프로 칭칭 감고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차량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살다 살다 이런 차 처음 본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진짜 신박한 차"라며 "이렇게 운행이 가능하냐. 볼수록 신기하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주행 중인 더뉴코란도스포츠 차량 한 대의 모습이 담겼다. 차량은 후면과 측면이 구겨진 상태로 우측 문은 들뜬 것처럼 보인다. 파손된 후미등은 청테이프로 휘감겨 있는데, 이는 수리하지 않고 임시방편으로 수습한 듯한 모습이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비 불량으로 신고해라", "종합검사 받을 때 어쩌나", "저 상태로 다니면 안 된다. 안전에도 문제가 생긴다", "적재함 도어 찌그러진 건 그렇다 쳐도 정말 리어램프 교체할 돈이 없어서 저러고 다니는 걸까. 해도 해도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해당 차량을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법에 따르면 자동차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구조 및 장치가 안전 운행에 필요한 성능과 기준(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면 운행할 수 없다.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번호등, 후미등, 차체 및 차대 등의 안전기준이 적합해야 운행할 수 있다.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2 13: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