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절도 혐의로 약 3년간 교도소에서 형을 살고 나온 40대 남성이 출소 직후 또 절도 행각을 벌여 구속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A씨(48)를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경북 포항, 경주, 울산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유소 및 편의점 등에서 금품을 훔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포항과 경주에서 16건, 울산에서 5건 등 총 21건의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절취한 금액은 총 1100여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주변 탐문조사 및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찾기에 나섰다. 이후 이달 8일 경주시 감포읍 한 미용실에서 염색하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등 혐의로 9월 징역 3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종전과를 포함해 총 16범에 달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행법(형법 제329조)상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자는 해당 처분의 2분의 1까지 가중하도록 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14 09:19:08억대 보험금을 노리고 노숙자를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7일 김모씨(37)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오전 1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공원 벤치에서 노숙자 임모씨(4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이다. 경찰은 김씨가 1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노숙자 임씨 명의로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금을 챙기기 위해 임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전과 16범으로 보증금 300만원에서 월세 2만7천원짜리 다가구 주책에서 부인과 두 아들이 함께 거주하는 등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대형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고 휴대전화를 2개씩 사용하는 등 허세를 부려왔다, 경찰은 김씨가 빚에 쪼들리게 되자 한꺼번에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 해 12월말 안산중앙역에서 노숙하는 임씨를 처음 알게 됐으며, 목욕과 이발을 시키고 숙소를 마련해 주는 등 환심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살해방법 등을 검색한 사실과 최근 수익자를 김씨로 하는 생명보험에 임씨가 가입된 사실, 김씨 차량에 대한 정밀감식 등을 거쳐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뒤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냈다. 숨진 임씨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어머니와 형이 있지만 2-3년전부터 완전히 연락을 끊고 지내왔으며 주민등록 역시 말소된 상태였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3-01-27 14:37:56억대 보험금을 노리고 노숙자를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7일 김모씨(37)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오전 1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공원 벤치에서 노숙자 임모씨(4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이다. 경찰은 김씨가 1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노숙자 임씨 명의로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금을 챙기기 위해 임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전과 16범으로 보증금 300만원에서 월세 2만7천원짜리 다가구 주책에서 부인과 두 아들이 함께 거주하는 등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대형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고 휴대전화를 2개씩 사용하는 등 허세를 부려왔다, 경찰은 김씨가 빚에 쪼들리게 되자 한꺼번에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 해 12월말 안산중앙역에서 노숙하는 임씨를 처음 알게 됐으며, 목욕과 이발을 시키고 숙소를 마련해 주는 등 환심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살해방법 등을 검색한 사실과 최근 수익자를 김씨로 하는 생명보험에 임씨가 가입된 사실, 김씨 차량에 대한 정밀감식 등을 거쳐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뒤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냈다. 숨진 임씨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어머니와 형이 있지만 2-3년전부터 완전히 연락을 끊고 지내왔으며 주민등록 역시 말소된 상태였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3-01-27 14:37:45서울 마포경찰서는 절도죄로 복역후 출소 나흘 만에 범행을 저지으 이모씨(45)를 상습절도 등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해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마포구 등 서울시내 병·의원과 사무실에서 27차례 귀금속과 신용카드 등 60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훔친 카드로 430여만원어치 귀금속을 사들여 보석상에 팔아 현금을 챙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전과가 16건인 이씨는 앞서 다른 절도 사건으로 2년8개월간 복역하고 작년 12월19일 출소한 뒤 나흘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회사원들이 업무 시작 전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책상 위 지갑 등에서 신용카드를 빼내거나 혼잡한 병·의원 대기실에 놓인 가방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출소 후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다시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이씨가 지하철에 탄 사실을 확인하고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 이달 11일 거주지 인근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가 훔친 신용카드로 구입한 귀금속을 사들인 보석상 3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신용카드 결제 내역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절도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6-02-22 13:27:51[파이낸셜뉴스] 길거리에서 주운 신용카드로 술집에서 250만원을 결제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전과 46범으로, 현재 수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카드를 길에서 주워 사용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 등)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도로에서 주운 카드로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술집에서 250여만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지난 16일 A씨를 광주 북구 용봉동 한 고시원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총 46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주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사기·절도 등을 벌였다가, 수배가 내려지자 광주로 도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A씨는 경찰에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7 17:49:14[파이낸셜뉴스] 경남 양산에서 모르는 여성을 상대로 전기충격기를 찌르는 등 이상동기 범죄를 저지른 40대가 구속됐다. 양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쯤 양산시 상북면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50대 B씨 목을 전기충격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파악됐으며, 당시 버스정류장에는 B씨 외에 여러 명의 승객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갑작스러운 충격에 B씨는 목 부위가 발갛게 달아오르는 상처를 입었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달 말 호신용으로 전기충격기를 구입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선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상동기 범죄는 올해 상반기에만 18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의자 절반이 전과 6범 이상이었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경찰청 '이상동기 범죄 태스크포스(TF)'는 지난 8월 10일 이같은 내용의 묻지마 범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올 들어 6월까지 발생한 묻지마 범죄 18건 가운데 상해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살인(미수 포함) 3건, 폭행치사 1건이었다. 절반인 9건은 피의자가 구속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4명, 20대 3명, 40대와 60대 2명씩, 10대 1명 순이었다. 피의자 성별은 남성이 1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과 6범 이상이 절반인 9명이었고 1∼5범은 4명이었다. 5명은 전과가 없었다. 10건(55.6%)은 흉기 등 범행도구 없이, 15건은(83.3%) 길거리에서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절반인 9건이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 사이 해가 없을 때 벌어졌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1월 과학수사관리관(경무관)을 팀장으로 TF를 구성해 이상동기 범죄를 분류·분석했다. TF는 이상동기 범죄의 특성을 ▲ 피해자 무관련성 ▲ 동기 이상성 ▲ 행위 비전형성 등 세 가지로 규정하고 송치할 때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통계원표에서 이상동기 범죄를 체크하도록 했다. 이들 사건의 수사결과보고서와 피의자신문조서 등 기록을 검토한 결과 모두 18건이 이상동기 범죄로 분류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07 22:00:03경찰이 상반기에 조직폭력 범죄 단속을 시행해 총 1589명을 검거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각종 불법행위로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배를 근절하기 위해 '상반기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을 지난 3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실시했다. 경찰은 △서민 대상 불법행위(협박, 집단폭행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도박사이트 운영·전화금융사기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건설현장 업무방해·이권갈취) 등을 중점으로 단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특별단속을 시행한 4개월 동안 총 1589명을 검거하고, 이 중 313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범죄수익금 92억1000만원을 기소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조직폭력 범죄로 검거된 인원을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 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833명(52.4%),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494명(31.1%), △마약류 등 기타 범죄 262명(16.5%) 순이다. 주요 세부 유형으로는 △폭력범죄 720명(45.3%) △도박사이트 운영 등 260명(16.4%) △업소·서민갈취 79명(4.9%) △기타 지능범죄 70명(4.4%) △대포물건 61명(3.8%) △전화금융사기 60명(3.8%) △사채업 43명(2.7%) △기타 262명(16.5%) 등으로 검거됐다. 나이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이 919명(57.8%) 40대 398명(25.1%) 50대 이상은 272명(17.1%) 순이다. 조직의 핵심활동층으로 분류되는 MZ세대 피의자들이 다수 검거됐으며 전과별로는 △9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 723명(45.5%), △초범∼4범 566명(35.6%), △5범∼8범 300명(18.9%) 순으로 검거됐다. 아울러 범죄수익이 조직 자금원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기소전 몰수·추징 보전에 주력한 결과, 올해 보전금액은 92억1000만원으로 2019년 3억1000만원 대비 30배 증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7-26 18:09:18[파이낸셜뉴스]경찰이 상반기에 조직폭력 범죄 단속을 시행해 총 1589명을 검거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각종 불법행위로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배를 근절하기 위해 '상반기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을 지난 3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실시했다. 경찰은 △서민 대상 불법행위(협박, 집단폭행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도박사이트 운영·전화금융사기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건설현장 업무방해·이권갈취) 등을 중점으로 단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특별단속을 시행한 4개월 동안 총 1589명을 검거하고, 이 중 313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범죄수익금 92억1000만원을 기소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조직폭력 범죄로 검거된 인원을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 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833명(52.4%),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494명(31.1%), △마약류 등 기타 범죄 262명(16.5%) 순이다. 주요 세부 유형으로는 △폭력범죄 720명(45.3%) △도박사이트 운영 등 260명(16.4%) △업소·서민갈취 79명(4.9%) △기타 지능범죄 70명(4.4%) △대포물건 61명(3.8%) △전화금융사기 60명(3.8%) △사채업 43명(2.7%) △기타 262명(16.5%) 등으로 검거됐다. 나이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이 919명(57.8%) 40대 398명(25.1%) 50대 이상은 272명(17.1%) 순이다. 조직의 핵심활동층으로 분류되는 mz 세대 피의자들이 다수 검거됐으며 전과별로는 △9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 723명(45.5%), △초범∼4범 566명(35.6%), △5범∼8범 300명(18.9%) 순으로 검거됐다. 아울러 범죄수익이 조직 자금원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범인 검거와 더불어 기소전 몰수·추징 보전에 주력한 결과, 올해 보전금액은 92억1000만원으로 2019년 3억1000만원 대비 30배 증가했다. 또한, 최근 가벼운 시비가 조직간 집단폭행으로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각종 애경사, 회합 등 첩보 입수 시 초기 단계부터 합동 대응팀을 운영하고, 엄중 경고 조치와 현장 경력배치가 포함된 선제적 우발대비를 하는 등 폭력조직원 간 충돌 방지를 위한 예방적 형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직폭력배의 발호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조직폭력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4개월간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mz 세대 조직원의 전국 연대 및 누리소통망을 이용해 세력을 과시하는 행위로 인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7월 초부터 mz세대 폭력조직원의 온라인 활동 등을 전수 확인하고 있다.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집중단속 시 mz 세대 조직원의 누리소통망을 이용한 연대와 이들이 주도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예정이고, 더불어 신규 조직원 가입·활동 행위 단속을 통한 기존 폭력조직의 세력확장을 억제함과 동시에 신규 폭력조직 구성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또한, 체계적인 조직폭력배 관리를 통한 범죄 사전 차단 등 예방적 형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조직폭력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로부터 범죄 피해를 겪었거나 목격한 경우에는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장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를 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7-26 11:31:26[파이낸셜뉴스] 길거리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을 ‘묻지마 폭행’ 한 뒤 달아났다가 1년 6개월 만에 검거된 50대 남성이 법정에서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16일 인천지법 형사14부(재판장 류경진)는 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 재판을 심리했다. A씨는 2021년 6월11일 인천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초등생 B(당시 8세)양의 목덜미를 잡고 겁을 주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도주해 지명수배됐던 그는 작년 8월23일 또 다른 초등생 C(당시 9세)군의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2월11일 인천에서 그를 붙잡았다. 체포 당시 그는 가방 안에 흉기를 넣고 있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B양으로부터 욕설을 듣자 이를 제지하기 위해 해당 아동의 목을 잡으려 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 “달아나는 피해 아동을 제지하려고 했을 뿐 겁주거나 협박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 변호인은 다만 “남학생 C군을 폭행한 사실은 인정한다”고 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갖고 있던 흉기는 고향에 있는 음식점에 취업하기 위해서”라며 “A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폭행 등 전과 8범으로 파악되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먼저 욕을 해서 때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시설 구금과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감호를 법원에 청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16 16:37:11[파이낸셜뉴스] 떡볶이를 사주겠다는 말로 초등학생을 유인하려 한 혐의로 50대 성범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A씨(50)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14시 55분께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학원 주차장에서 10세 초등생 2명에게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며 유인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이들 초등학생은 곧바로 학원으로 피신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학원 원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신고 4시간 만인 지난 15일 19시께 경기 안산 주거지 주변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과 42범으로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등록대상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오늘 중으로 신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5-16 09: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