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에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이 들어서 희귀가스 국산화에 따른 무역장벽 해소 및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5일 광양국가산단 동호안에서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정순구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대표, 리지아롱 중국 중타이 부사장, 포스코 이형수 경영기획본부장과 이동렬 광양제철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와 광양시에 따르면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지난 8월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중타이가 합작해 설립한 기업으로, 동호안 부지 약 3만9000㎡에 142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의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등 희귀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오는 2025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연간 생산량은 12만50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수요의 50% 이상을 충족시키는 규모다. 아울러 공장 가동 시 50명의 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 특히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으로서 그동안 수입 의존도가 높던 희귀가스 국산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가 기대된다. 또 전남 첨단 산업 분야와 연계를 통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수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그룹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시작으로 제철 부산물을 활용하는 특수가스,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산소, 질소 공급 등 산업가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동호안 규제 혁신 1호 사업인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광양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첨단 전략 산업에 크게 기여하기를 소망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남도와 광양시, 포스코그룹이 힘을 모아 입지 규제 해소를 이뤄낸 동호안에서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착공해 뜻깊다"면서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5 14:30: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전남도는 7일 광양읍 초남산단에서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양 초남 액화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150억원으로 설치됐다. 시간당 20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고 하루에 수소 버스 150대를 채울 수 있는 규모다. 시간당 120㎏을 충전하는 기존 경기, 인천 액화충전소보다 약 2배 정도 충전 속도가 빠르다. 광양교통과의 협약을 통해 광양시내를 운행하는 버스에 수소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 상태(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다. 기체수소 방식보다 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현재 광양 초남 액화수소충전소를 포함해 10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37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남도와 효성은 지난 2022년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고 그 첫 번째 결실이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이라며 "전남은 에너지 자립을 통한 에너지 자치분권 실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에너지 수도 전남에서 많은 기업이 그린수소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7 17:06: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촌협약 공모'를 신청한 광양시, 담양군, 장성군 등 3곳 모두 선정돼 향후 5년간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66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3개 시·군 농촌지역은 정주 여건 개선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광양시는 봉강면 등 6개 지구, 담양군은 금성면 등 6개 지구, 장성군은 장성읍 등 6개 지구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전남도는 농촌협약 선정을 위해 중요 평가 항목을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집중 보완하도록 전문가 교육과 자문 등 컨설팅을 지원했다. 3개 시·군도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했다. 한편 농촌협약은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시·군이 수립하고 계획 실행에 필요한 사업을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남에선 2020년 보성군이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21년 나주·화순·장흥·강진, 2022년 순천·구례·해남·함평, 2023년 영암·영광 총 11개 시·군이 농촌협약에 선정돼 농촌중심지 활성화,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도 많은 시·군이 선정되도록 농촌공간 광역지원기관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농촌협약 공모 선정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농업과 농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선정 시·군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7 09:33:25【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을 전남의 실리콘밸리로 만든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역 사회와 상생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남지역 벤처친화적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29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전날 광양시청에서 광양 및 전남지역 중소·벤처기업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포스코벤처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제3회 전남 스타트업포럼'을 진행하는 등 지역 벤처 기업에 대한 포스코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인 '광양벤처밸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광양벤처밸리'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전남지역의 벤처창업 활성화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포스코만의 벤처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8일 발대식을 개최한 '포스코벤처지원단'은 광양 및 전남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 지원과 함께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광양시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고관봉 포스코 동반성장그룹장, 포스코벤처지원단 천명식 대표(파이벡스 대표) 및 광양 벤처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스코벤처지원단'은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출신 석·박사급 연구인력으로 구성되며 △스마트팩토리 △계측기술 △환경에너지 △금속 및 경량소재 등 다양한 연구분야의 전문가 50여명이 노하우를 전수하며 벤처기업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제품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벤처기업과 전문가 간 토론회를 진행해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애로사항 해결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솔루션을 구상하는 '솔루션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벤처기업별 니즈를 파악한 뒤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와 1대 1 매칭을 통해 기술 자문, 과제 기획, 시험 분석, 시험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가 T/F를 구성해 벤처기업별 과제 수행은 물론 각 기업의 공정 품질과 생산성 향상 방안을 함께 도출한다. 이날 공식 출범한 '포스코벤처지원단'은 광양시 소재 벤처기업 및 국가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중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기술 및 컨설팅 지원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말에 성과 공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더불어 이날 순천대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하는 '제3회 전남 스타트업포럼'으로 전남지역 '광양벤처밸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와 광양시가 주최하고 포스코 주관으로 열린 '제3회 전남 스타트업포럼'에서는 포스코 동반성장그룹 관계자와 전남테크노파크, 지역 대학 산학협력단 및 창업보육센터,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역 창업 유관 기관과 스타트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남지역 벤처 생태계 현황 파악과 함께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한다.. 앞서 지난 4월과 6월에 열린 '전남 스타트업포럼'은 '광양벤처밸리' 프로그램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역 스타트업과 창업 유관 기관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그동안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포스코벤처지원단'을 본격 가동하는 등 '광양벤처밸리' 구축에 박차를 가해 지역 벤처·스타트업이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학 모두의 지원 역량을 한데 모으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9 09:40:18▲ 우광수씨 별세· 우광일씨(전남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형제상=19일 전남 광양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1)761-5500
2024-06-20 15:24:04【파이낸셜뉴스 무안·광양=황태종 기자】전남도와 광양시가 1조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17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한화오션에코텍㈜과 대규모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유현호 순천시 부시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박현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 정순구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대표이사, 이창근 한화오션에코텍㈜ 대표이사 등 주요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국가산단 동호안에 8040억원을 투자해 인근 LNG 터미널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집단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고 7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필요한 에너지를 고효율 최신 설비로 경제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산단 저탄소화는 물론 신규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1420억 원을 들여 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에서 나오는 크루드(저순도) 희귀가스를 분리·정제해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며, 5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우주산업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순도 99.999%의 네온, 제논, 크립톤 가스를 말한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희귀가스 국내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이번 투자는 광양시가 지난 12월 광양 국가산업단지 동호안 부지에 대한 규제 해소 지원으로 신속히 투자 진행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1산단에 3000억원을 투자하고 벙커 C유와 같은 전통적인 탄소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선박인 LNGC 및 LCO2 등 저/무탄소 연료 선박의 블록과 기자재를 제조하는 생산 전진기지를 구축해 530명(협력사 포함)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해상 탄소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오션에코텍의 이번 투자는 친환경 에너지 핵심 기자재를 전문 생산하는 글로벌 해양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전남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 신산업 기업 입주가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입주한 기업들이 전남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현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은 "포스코그룹은 철강산업과 더불어 이차전지를 포함한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중"이라며 "전남도와 광양시의 지원으로 이번 투자의 성공을 확신하며, 성공적인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광양 국가산업단지 동호안 규제 해소로 신산업 분야 투자가 속속들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양시가 탄탄하게 다져놓은 인프라 위에서 기업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 협약을 포함해 8개 사 1조3000억원 규모의 기업 유치와 72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결실을 거뒀으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0개 기업, 3조원의 투자 유치 실현을 목표로 전략적·공격적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7 12:30: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식'에서 1조4000억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터미널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광양만권을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동북아 LNG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방 소멸을 방지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발굴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3000억원 규모의 정부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설명회를 하고, 올해 1월부터 펀드 신청 공고에 들어갔다. 정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출범식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성공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각계가 뜻을 모으고,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범식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관계자, 산업은행 회장 등 국책기관장, 기업계 및 금융계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북도와 충북도는 펀드 선정 발표를, 전남도와 충남도는 모범 준비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전남도가 이날 발표한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은 민자 1조40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기반 시설 구축 사업이다. 사업성이 높고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도 커 모범 준비 사례로 뽑혔다. 김영록 지사는 사례발표를 통해 "여수 묘도에 들어설 LNG 허브 터미널로, 광양만권 산단에 연 300만t의 LNG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고, 친환경 LNG선박 산업에도 활기가 돌 것"이라며 "LNG 냉열산업 육성과 함께 국제 LNG거래소도 유치해 광양만권을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동북아 최대 LNG 허브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1조원 규모의 '국제 LNG 거래소'를 유치하고, '글로벌 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해 수소, 암모니아 등을 포괄하는 국내 최대 청정에너지 수출기지로 키우겠다"면서 "이를 위해 LNG·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수-서울을 30분 이상 단축시킬 전라선 고속철도 확충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도는 묘도 LNG터미널 사업뿐만 아니라 고흥 우주테마 리조트,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 카카오 데이터센터, 솔라시도 특급호텔 등 펀드 대상 민간 투자사업이 전남에 즐비하다"면서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 묘도 LNG터미널 사업은 여수 묘도동 일원 27만4000여㎡(8만3000평) 부지에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고, 광양만권 산단에 LNG를 20년간 연 300만t씩 공급하는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다. 지난 2020년 SPC를 설립하고 2021년 부지 매입과 기초공사를 마치고 산업통상자원부 허가까지 받았으나, 글로벌 고금리 여파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계기로 물꼬를 텄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1만3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2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여기에 LNG 저온 설비를 활용한 냉동 물류, 바이오의약품, 초전도체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3000억원, LNG를 수송할 조선 산업 활성화로 약 6500억원 규모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6 16:25:1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 경선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놓고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현역 서동용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16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고, 권 전 비서관을 단수공천했다. 하지만 사천(私薦) 논란으로 권 전 비서관이 경선을 요청하고, 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2인 경선이 이뤄졌다. 본선에서 권 전 비서관은 국민의힘 이정현 전 의원과 붙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3-16 19:07:3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365일 소아 및 청소년 외래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이 전남 순천에 이어 광양에서도 운영에 들어갔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일반 병·의원을 방문해 외래진료를 받도록 도지사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전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순천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이 처음 문을 연데 이어 지난 2일부터 광양에서 2호 병원이 운영에 들어갔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014년 첫 시행 이후 1월 말 현재까지 66곳이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 전남 2곳(연합운영), 광주 1곳, 전북 5곳, 서울 8곳, 경기 20곳, 부산 4곳, 대구 2곳, 인천 4곳, 대전 5곳, 세종 1곳, 충북 3곳, 충남 3곳, 경남 6곳, 제주 2곳이다. 울산, 강원, 경북은 없다.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야간 업무 부담 등으로 신청 병원이 없어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진료 시간에 따라 연간 운영비로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4억3200만원을 차등 지원하고, 야간진료 관리료도 2배까지 인상하는 응급의료법을 개정하는 등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도 시·군과 함께 의료기관 참여를 독려해 지난해 12월 순천 소재 병원 2곳이 연합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 1호'를 지정·운영해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평균적으로 평일야간 60명, 주말 325명 등 현재까지 4220여명이 이용했다. 이어 '달빛어린이병원 2호'가 2일 광양에서 운영을 시작해 인근 지역 경증 소아환자에게 외래진료를 하고 있다. 전남도는 추후 서부권 8개 시·군(목포, 강진, 장흥, 해남, 무안, 진도, 완도, 신안)과 중부권 6개 시·군(나주, 영광, 장성, 화순, 영암, 함평)으로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타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가야 하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이 전남지역 곳곳에 지정·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3 09:53: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업무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 KT, MS,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오는 2032년까지 2단계로 진행된다. 총 7500억원을 투자해 20MW급 데이터센터 2기 구축을 목표로 현재 1단계(2023년 8월~2026년 12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투자협약을 하고 부지 매입, 토지이용계획 변경, 산단 입주 심사를 완료했으며, 에너지 사용계획 제출 및 건축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무추진단'은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을 단장으로 건설분과, 지원분과, 협력사업분과로 구성됐다. 추진 상황 점검 및 데이터센터 건립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데이터센터 협력사업 발굴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업무추진단'을 운영하며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KT와 MS는 데이터센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지원하고,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순천대, 전남테크노파크 등 도내 기관과 협력해 지역의 데이터산업 생태계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산업부의 데이터센터 지방분산 정책 추진에 발맞춰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적기에 건립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035년까지 데이터센터 100기 유치를 목표로 동부, 서부, 중부 3개 권역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유치에 힘쓰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8 15: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