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산업이 23일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1GW)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겸 BS산업 대표,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 등이 참석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기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3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4kV급 변전소와 송전선로 구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신속하게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한전은 154kV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시행 △전남도는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지원 △BS산업은 변전소 부지 조성, 입주기업 미유치 등으로 인한 한전의 손해 발생시 선투자 비용 일부 보전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마련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입주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BS산업은 전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1GW)의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165만㎡(약 50만평) 부지에 40MW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만 10조원에 달한다. BS산업은 풍부한 일조량 등 솔라시도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인근 데이터센터와 산업벨트에 공급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3 17:59:08[파이낸셜뉴스] 전남 해남에 200년 만에 한 번 내릴 법한 폭우가 쏟아졌다. 16일 새벽 전남 해남군에 쏟아진 폭우는 역대 7월 해남에 내린 비 중 가장 강한 비로 기록됐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즈음 해남군의 시간당 강수량은 78.1㎜를 기록했다. 역대 7월 중 해남에 내린 시간당 강수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021년 7월 6일 시간당 63.4㎜의 종전 1위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발생 빈도로 따져보면 200년에 한 번꼴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드문 확률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극값 경신과 별도로 100년 또는 200년 만에 한번 쏟아질 확률의 강수량을 별도로 집계한다. 지역 내 시간당 강수량 극값을 경신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는 시간당 103.5㎜, 고흥군 도하면에는 시간당 85.5㎜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강한 비로 인해 전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상가 침수와 토사 유실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남북부는 저녁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6 14:49: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한반도의 시작이자 땅끝인 해남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는 유기농 오디를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블랙푸드(black food)인 오디는 뽕나무 열매다. 동의보감에 '흰머리를 검게 한다'라고 언급될 만큼 몸에 좋은 웰빙푸드다. 알라닌,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다량의 칼슘이 함유돼 기력 회복, 노화 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토시아닌은 포도보다 23배나 많아 세포 활성화와 간 해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지난 2022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29호로 지정된 박성관 명인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오디 수확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2014년 귀농해 3대째 유기농업을 실천한 후계농업경영인이다. 박 명인은 자체 개발한 민달팽이 유인 트랩과 해충 트랩 등을 이용해 해충을 퇴치한다. 어성초와 초생재배를 통한 친환경농법과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유기농 퇴비를 제조하는 등 독창적인 재배 기술로 최상품의 유기농 오디를 생산한다. 친환경농법은 저비용 고효율로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 올해 유기농 오디 생산 예정량은 3t으로, 고정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직거래와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 1㎏당 약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부터 소비자와 함께하는 오디 수확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오디는 생산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기농산물 생산은 물론 가공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 다각화를 통해 안정된 소득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7 11:06: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 산이정원에 대규모 어린이공원이 문을 열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조성되는 전남 최초 사립식물원인 산이정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1단계로 5만평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개장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봄 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산이정원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중 해남 구성지구를 조성하는 보성그룹에서 오는 2030년까지 205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9개 테마 공원 중 하나다. 민자 460억원을 들여 2025년 5월 준공 목표다. 어린이공원을 제외한 잔여 부지 11만평에는 열대식물원과 글램핑장, 어린이골프장, 포도밭 열매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 체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개장된 어린이공원에는 바다를 연상케 하는 '맞이정원' 꽃길과 어린이들의 자유를 상징하는 '노리정원', 어린 왕자와 함께하는 '동화의 정원' 등 6개로 나눠진 주제별 정원과 500여종의 식물로 꾸며졌다. 개장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당선자,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어린이 봄 소풍' 행사에선 전국 3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사생대회, 해남동초등학교 희망오케스트라의 사전공연, 증강현실(AR) 보물찾기 등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져 5000여명의 방문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상용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산이정원 어린이 봄 소풍 행사가 아이들이 즐기고, 체험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즐거웠던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미래 세대 주역인 아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도록 세계적 친환경 관광·생태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라시도는 해남군, 영암군에 민간기업 주도로 조성 중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 공유수면을 매립한 총 33.9㎢ 규모로, 자연과 사람,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공존하는 미래 첨단 신도시 조성이 목표다. 산이정원 사립식물원은 제주 에코랜드에 이은 전국 2위 규모로 조성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5 10:12:26【파이낸셜뉴스 무안·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 간척농지에 초대형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가 조성된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8일 초대형 영농형 태양광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산이·마산 영농특화단지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산이·마산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는 투자 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 특히 지역민과 영농특화단지의 4개 농업회사법인(특화단지협의체)이 함께 지역 발전 뜻을 모아 지자체에 사업을 제안하고 사업 추진 주체로 적극 나섰다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해남에 위치한 영산강 Ⅲ-1지구 간척지의 영농특화단지 505㏊(약 153만평)에 400㎿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해 해남 기업도시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재생에너지100(RE100)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농지를 보전하는 영농형 방식으로 추진해 기존 농업회사법인이 영농을 지속하면서 발전수익을 농업회사법인과 지역 주민이 공유할 수 있어 식량과 에너지를 수확하는 미래 농촌의 새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화단지협의체는 유기농 조사료를 생산하고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유기농 축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산이·마산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국가첨단전략산업과 글로벌 재생에너지100 기업 유치, 주민 소득 증대 등이 가능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및 기후 위기 변화 대응의 최고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목표다. 앞서 지난해 8월 국내 최대 10조원 규모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투자 유치도 전남도가 재생에너지100 전력 공급을 약속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이번 사업도 데이터센터 투자 실현의 성공을 이끄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민관협의회는 27개 인접 마을 전체 주민의 사업 추진 동의를 받고, 민간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전남도와 해남군 소속 공무원 5명, 주민대표와 특화단지협의체 16명, 전문가 8명이 참여했다. 앞으로 집적화단지 사업 전반을 협의하고, 특히 주민 참여 확대와 발전수익을 지역 주민과 농업회사법인에 '햇빛연금'으로 최대한 환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평균 60KW 수준의 소규모 실증단계인 영농형 태양광의 대규모 사업화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 및 경제성 확보 방안 마련, 스마트 팜 조성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에 적극 나서게 된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사업 계획 수립과 이행을 총괄하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지정·공고하는 40㎿ 초과 발전시설 설치구역이다. 연내에 전남도와 해남군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집적화단지를 신청하고, 2025년 단지 지정, 사업시행자 확정, 각종 인허가 등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단지 조성은 해남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기회발전특구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의 확보는 물론 산업 간, 주민 간 상생 발전의 계기가 마련돼 더욱 뜻깊다. 사업 성공을 위해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산이·마산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추진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하는 전남도 입장에서 든든한 일"이라며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지역 전반으로 사업 모델을 확산토록 함으로써 전남도가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8 13:24: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원에 오는 2028년까지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가 조성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군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1차년도 기본계획 수립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해남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는 구례군에 이어 두 번째로 유치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180억원 규모다. 1차년도인 올해 기본계획을 세우고 오는 2028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와 해남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참여했으며, 지난해까지 2년간 현장·발표심사 등 계속되는 사업성 평가·검증과 함께 전문가 자문으로 예비계획서를 보완하는 등 지역 주민과 관계 기관의 열정적 사업 추진 의지로 보여 선정됐다. 총사업비 180억원 가운데 국비 90억원을 지원받는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생산·가공·유통·교육·체험·관광 등 융복합 공간을 만들어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새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및 판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2024~2025년 각각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본격 시설 공사에 나서 2028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기반 시설을 포함해 유기 친환경 전문 판매장, 자연치유 레스토랑·카페, 종합커뮤니티센터, 가정간편식(HMR)·밀키트 등 가공·판매시설과 유기 친환경 메타버스 전용관, 어린이 자연치유 놀이터·유기식품공방, 체험농장 등 교육·홍보·체험시설과 유기농 치유 및 생태공원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해남군은 전국 군 단위 지역 중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4645㏊)을 보유한 친환경농산물 공급기지로 대흥사 등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과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전남도 과수연구소, 해남군 농업연구단지, 청년 농업인 임대농장 등 집적화된 농업 기반 시설을 갖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사업 타당성 및 정부 설득 논리 개발 등으로 어렵게 국비 사업을 가져온 만큼 해남군과 함께 기본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하겠다"면서 "교육·체험·관광·소비 촉진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해남 유기농 복합단지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유기농산업을 선도할 친환경농업의 융복합산업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6 14:39: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해남에 전남지역 다섯 번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문을 열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해남군 해남읍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설치된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김수길 사단법인 위스타트 회장, 김성일 전남도의원, 정신정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식, 기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2층 건물로 마련된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은 1층에 심리치료실과 상담실 등을 배치해 피해 아동과 부모가 편안하게 상담받도록 조성됐다. 앞으로 해남, 장흥, 강진, 완도, 진도 등 5개 군 학대 피해 아동의 상담과 치료, 재발 방지 등 사례관리,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전남지역에선 아동보호전문기관 4곳(전남·서부권·중부권·북부권)이 아동학대 업무를 수행했으나, 관할 지역이 넓고 사례관리 아동 수도 많아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전남도는 남부권에 추가 설치하고,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할 지역 조정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위수탁 업무협약을 하고, 올해 1월부터 임시사무소에서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해왔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남부권을 비롯한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피해 아동 보호와 아동 학대 예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번 개관식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0 09:22: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로 해남 솔라시도가 새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가사업으로 선정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물론 지역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는 실제 도심에서 자율차의 연구 및 시범 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한다. 전국 17개 시·도에 총 34개 지역이 지정됐으며, 전남에선 지난해 순천에 이어 올해 해남 솔라시도가 지정됐다. 솔라시도 자율주행은 레저형과 공공형 2개 노선으로 진행된다. 솔라시도 인근 8.2㎞를 운행하며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12인승 차량 7대를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을 위한 전용도로, 충전 기반 시설, 관제 시스템, 정밀지도 시스템 등 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반 시설도 함께 구축된다. 특히 지금까지 지정된 시범 운행지구와 차별화해 스마트시티 구축 단계부터 자율주행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해남 솔라시도와 F1경주장,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연계한 자율차 테스트필드 조성 등 전남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자율주행 중심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전남의 자동차 산업을 e-모빌리티 중심에서 자율주행과 전장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로 다각화하고 해남, 함평 등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9 14:17: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해남군은 오는 10월 7일부터 3일간 해남군 오시아노 오토캠핑장에서 '2023년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모두의 캠핑'이라는 주제로 캠핑 장비와 캠핑용품 전시·판매, 경연 대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가족이 참여 가능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지난 6월부터 오시아노 오토캠핑장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았으며, 700개팀 3200명이 참여한다. 박람회 첫 날에는 스노우라인, 호상사, 캠프밸리 등 대형 캠핑기업을 비롯해 110개 기업이 150여 개 부스를 설치하고 캠핑용품 전시 홍보를 시작한다. 이날 열기구 체험, 낚시대회 등 체험도 진행된다. 행사장에선 '전남도 펫 페스티벌'이 동시 개최돼 반려견과 애견인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로이킴, 안예은 등 유명 가수와 가을밤 낭만을 노래하는 '오시아노 뮤직페스타와 불꽃놀이'를 펼친다. 10월 8일에는 참여·공연 프로그램으로 그림 그리기 대회, 버스킹 공연, 캠핑 기초교육, 캠핑 요리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날 '지속가능한 캠핑 산업'이라는 주제로 캠핑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도 개최된다. 마지막날에는 환경보호를 위한 쓰레기 줍기와 걷기 행사를 결합한 '플로깅 보물찾기' 행사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먹거리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빈손 캠핑 캠페인'을 동시에 추진한다. 또 박람회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진드기 등의 해충 방제와 풀베기, 가로수 정비 등 캠핑 가족 맞이에 힘쓸 예정이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시와 축제를 융합한 캠핑박람회는 지역 축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전남 지역 캠핑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에 오시는 캠핑 가족과 관광객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4 10:05: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10월과 11월 전남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밝게 비춰줄 첫 번째 성화를 18일 '금수강산의 시작점'인 해남 땅끝에서 특별 채화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해남 땅끝 맴섬광장에서 진행된 특별 채화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명현관 해남군수, 김석순 해남군의회의장,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성일·박성재 전남도의원, 이길운 해남군체육회장, 박화선 해남군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도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도민이 참여하는 체전 성공 기원 소망 벽돌 쌓기, 농악단의 길놀이 공연과 탈춤 등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전남도체육회장의 제례로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렸다. 공식행사에서는 김영록 지사와 명현관 군수의 기념 축사 후 칠선녀 선녀무가 펼쳐졌다. 이어 김영록 지사가 채화 선포문을 낭독하고,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건네받아 22개 시·군을 상징하는 22걸음을 걸어 구령대에 올라 성화봉을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로 전국체전 불꽃의 시작을 알렸다. 채화된 성화는 안전램프로 옮겨져 오는 10월 10일에 있을 성화봉송 행사 전까지 전남도청에 보관된다. 전남도는 오는 21일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을 상징하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두 번째 특별 채화 행사를 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전남의 저력과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공식 성화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각각 채화돼 전남도청에 안치된다. 성화 봉송 주자는 지난 6월 시·군 추천과 공모를 거쳐 685명이 확정됐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화를 동시에 봉송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 축제로서 그 의미를 더하게 된다. 또 10월 10일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특별 채화 성화와 공식 채화 성화의 합화식을 한 후 도내 22개 시·군 147구간을 4일간 순회 봉송한다. 이어 13일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해 성화대 최종 점화를 통해 대회 본격 시작을 알리는 불꽃으로 타오를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는 개회식인 11월 3일 전남도청에 보관된 성화가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이송돼 성화대 불을 밝히게 된다. 김영록 지사는 "한반도 희망의 시작이자 땅끝인 해남에서 통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체전 성화 채화는 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의 첫걸음을 내딛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전국체전을 계기로 도민이 더 많은 꿈과 목표를 이루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화가 마지막 불꽃을 다하는 그날까지 도민 모두가 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19일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을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8일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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