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남해안 토산어종 등 바다생물 100종 안전하게 관찰하세요." 전남도해양수산과학관은 건물 안전등급 향상을 위한 보강 공사와 본관동 전시시설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재개관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1987년 개관한 전남도해양수산과학관은 한려수도의 중심인 여수 돌산에 위치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능성어와 돔류 등 남해안 토산어종과 미국 하와이·홍해 서식 열대어 등 다양한 바다생물 100종, 50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멸종 위기 바다거북과 아기 가오리 등 계절별 특별 전시 및 지역 어업문화 소개 등으로 생물 다양성 교육장 역할을 하며, 수십 년간 큰 인기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해양 학습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물고기 먹이주기, 닥터피시 체험, 해양생물 그림 그리기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 수족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두족류·패류 특별 전시관'에선 갑오징어, 문어, 참소라(피뿔고둥), 키조개, 홍합(진주담치) 등 우리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산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생동감 넘치는 해양생물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관람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전시시설물 개선 공사를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청소년에게 해양수산생물에 대한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안전한 관람 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2 08:49: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시 돌산읍에 소재한 해양수산과학관을 최신 경향에 맞게 보강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관람객 맞이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해양수산과학관은 지난 4월 본관동 외벽 보수를 시작해 디자인 도색공사와 측면 트릭아트 디자인으로 보강하고 사진촬영 공간도 마련했다. 생동감 있는 바다 풍경과 어울리는 분위기와 관람객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꾸몄다. 또 최근 전시관, 체험수족관, 조명시설 등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구성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멸종 위기종 명태를 비롯한 바리과 어류, 돔류 등 남해안 토산 어종과 하와이·홍해 바다 열대어 등 100여 종 5000여 마리의 생물을 전시해 다양한 바다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닥터 피쉬, 물고기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아울러 해양수산과학관은 오는 10월까지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전시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해양수산과학관 입장권 소지자는 박람회 입장료 20%를 할인해 주는 등 입장권 제휴로 관람객에게 연계 관광 서비스도 하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관람객 수요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깨끗하고 차별화된 전시관 운영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인기 있는 전남 대표 과학관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8 10:05: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관은 국내 최초로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병어류(덕대)를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관에 따르면 병어류는 수성이 매우 예민해 포획 과정에서 쉽게 폐사하고 수족관에서도 며칠을 버티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선어 상태로는 쉽게 접할 수 있으나, 실제로 살아서 헤엄치는 건강한 병어류를 본 경우는 극히 드물다. 전시 중인 병어류는 여수시 돌산 소재 정치망 어업인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확보했고 해양수산과학관에서 개발한 순치기술을 적용해 생존 관리 중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관은 우리나라 근해에서 사라지는 명태를 비롯해 직접 종자를 생산한 연어, 남해산 토산 어류인 혹돔, 붉바리 등 수족관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양생물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박준택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우리 연안에서 서식하지만 볼 기회가 없었던 어종을 전시해 교육적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살아있는 화석생물, 희귀품종 등에 대한 기획전시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23 08:39:35【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기술원(원장 오광남)은 설 연휴 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해양수산과학관과 섬진강어류생태관을 정상 개관해 지역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2일 밝혔다. 한려수도의 중심인 여수 돌산에 위치한 해양수산과학관은 매년 6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해양수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다. 전시수조와 체험관이 59개나 되고 전시 어류는 참돔, 여우고기, 파랑돔 등 72종이다. 살아있는 어패류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체험장과 실제 바다 속 풍경을 주제로 한 3D영상 '푸르미의 바다여행'을 관람할 수 있다. 구례 간전면에 위치한 섬진강어류생태관은 실내외 전시장을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독창적인 요소로 새단장했다. 국내외 관상어 및 토종 민물고기 60여종을 전시해 볼거리와 생태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갖춰 설 연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야외에서는 섬진강을 연출한 생태하천과 연못에서 자라는 수련(꽃), 연어를 형상화한 테마공원 등을 볼 수 있다. 물고기 생태순환 놀이터와 먹이주기 체험수조도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방문객을 위한 강변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거리도 제공한다. 오광남 원장은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의 마음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수산생물 및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에게 해양수산의 산 교육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2-02 21:25:49【여수=황태종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시설을 확충해 유료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시시설 확충공사는 기존 2·3전시실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양생물 VR체험 등을 신설해 청소년들의 학습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바다도서관, 수유실, 새로운 내용의 3D 영상실 등 관람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특히 이번 개관에 맞춰 국내 최초로 알배기 뱀장어(민물장어) 표본과 해수 관상어, 로봇물고기 등을 특별 전시하고, 농어, 돌돔, 넙치 등 친숙한 어류들을 추가 전시할 계획이다. 해양수산과학관은 매년 60만명의 관광객과 지역민이 찾는 관광 명소로 다양한 전시실과 체험관, 수족관을 갖췄다. 참돔을 비롯한 능성어, 붕장어, 해포리고기, 여우고기, 파랑돔 등 72종의 남해안 토산어종과 해수 관상어 1만 2000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최연수 원장은 "새롭게 단장한 해양수산과학관이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토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해양수산문화의 전승 보전과 청소년 교육·체험장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5-12 09:46: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시관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2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시생물 상호 교환 및 지원 △생물 보존 관리 정보 교류 △전시·교육 분야 상호 교류 및 협력 △대내·외적 홍보물 상호 교류 및 공동 홍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해양수산과학관과 섬진강어류생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생물자원 전시와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단체 및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수 돌산읍에 있는 해양수산과학관의 경우 남해안 토산 어종과 하와이·홍해 바다 열대어 등 100여 종 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구례 간전면의 섬진강어류생태관은 토산 어종과 국내외 관상어 등 96종 1만 50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국내 2위 규모의 아쿠아리움으로 벨루가, 푸른바다거북 등 380여 종 5만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 및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교육, 연구 활동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멸종 위기 바다거북의 인공증식에 성공해 현재까지 바다거북 종 증식 및 방류도 추진하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생물 관련 교육 및 전시·운영 상호 협력으로 관람객 유치는 물론 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2 09:59: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바다의 허파' 열대산호와 남해안 해조류 감상하세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시 돌산읍에 있는 해양수산과학관에서 해양생물 열대 산호와 남해안에 서식하는 해조류를 특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산호와 해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많은 산소를 공급해 블루카본으로 불린다. 해양 생태계와 지구환경 영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해양생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바다의 허파'라고 불리지만 기후 온난화와 수온 상승 등으로 매우 빠르게 전 세계 산호초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과학관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열대 산호와 남해안 서식 파래, 모자반 등 해조류를 특별 전시해 '2050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양생물 자원의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해양수산과학관, 섬진강어류생태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해양수산과학관, 섬진강어류생태관 입장권 소지자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해양 환경 보존을 위해선 국민적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관람객에게 수산생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특별 전시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12 09:18:48【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4일 여수시장실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에 함께 힘을 모으고, 부지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여수시는 시의회의 만장일치 추천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후보지로 선정하고, 전 시민 유치지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장은 기존 시설인 청소년해양교육원, 아쿠아플라넷은 물론 국립해양기상과학관도 조성 중으로, 해양수산 교육 및 전시공간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여수엑스포역, 엑스포여객선터미널과도 가까워 인근 타 지역과의 상생발전 및 광역적 연계효과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으로 지정한 박람회장 시설의 사후활용과 남해안권 일대 해양문화시설 확충 요구에도 부합해 최적합지로 꼽히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힘을 모아주신 시의회와 박람회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뜨거운 열의로 지지해 주시는 만큼 반드시 우리 여수시에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오는 7일까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유치 공모 신청을 받아 현장 평가를 실시한 후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고 같은 달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04 12:46:53【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풍성한 콘텐츠로 봄나들이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2년여 동안 위축됐던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는 만족스러운 봄나들이가 될 만한 매력들을 갖추고 있다. 먼저,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오후 8시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분수 해상무대에서 '2022 목포해상W쇼 신규작품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포스트 코로나를 환영하는 쇼가 펼쳐진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신규 뮤지컬 작품이 첫 선을 보이는데 인기캐릭터 인형탈과 사진찍기, 버블쇼 등 어린이날 기념 특별이벤트도 진행된다. '목포해상W쇼'는 춤추는 바다분수, 해상무대 공연, 불꽃쇼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쇼케이스 후 프로그램 조정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춤추는 바다분수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데 5월에는 평일(화·수·목·일) 2회(오후 8시·8시 30분), 주말(금·토) 3회(오후 8시·8시30분·9시) 운영된다. 평화광장은 '맛의 거리'가 조성돼 있어 병어, 민어, 갈치, 낙지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에서 수산물 요리를 즐기기에도 좋다. 평화광장 인근의 갓바위문화타운에 위치한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선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관람객에 대한 무료 입장을 운영하는 가운데 '백악기 공룡 액자 만들기', '공룡 에코백 만들기', '동물 가방고리 만들기', '귀여운 동물과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하도도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고하도 해변에 설치된 해상데크(총 연장 1818m)로 일렁이는 바다 위를 파도소리, 바닷바람, 바다냄새와 함께 걸으며 기암괴석의 유달산, 포근한 느낌의 목포 앞바다 풍경, 웅장한 목포대교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또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1940년대에 설치한 해안동굴을 바다 위에서 아픈 역사의 흔적을 관람할 수 있다. 고하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06일간 머무르며 전력을 가다듬었던 섬이기도 하다. 당시 이순신 장군은 고하도에서 자라는 곰솔로 배를 만들었는데, 현재 곰솔숲은 모충각을 중심으로 야자매트 둘레길(1.4㎞)과 휴게 공간 2개소가 조성되고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벤치가 설치돼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 고하도에는 목화체험장이 운영 중인데 특히 안전인증을 받은 대규모 자연친화형 어린이 놀이시설 2개소까지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기에 제격이다. 이 밖에도 목포에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근대역사관 1·2관, 목포문학관 등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할 다양한 전시문화시설들이 즐비하다. 정부기관들도 관람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고하도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5~7일 '키즈 바이오위크'를, 21~22일 '생물다양성위크' 등을 운영한다. 갓바위문화타운에 위치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0월 25일까지 '2022년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을 운영해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목포 앞바다를 항해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04 12:49:3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전 지구적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소형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쓰기 쉬운 수거 도구를 개발, 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바다 살리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해양쓰레기는 범정부적 관리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도 앞장서 계속 수거하고 있으나, 재활용을 위해 주로 부피가 큰 것만을 처리하고 있다. 이 중 플라스틱 종류는 시간이 갈수록 크기가 작아져 해양생물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산하 해양수산과학관은 패류 채취용 형망 틀에서 착안한 쓰레기 수거 도구를 개발했다. 이 도구는 어린이와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자원봉사 활동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해안가 근처 무릎 정도 깊이에서 한두 명이 해안을 따라 끌면서 해변에 떠 있는 소형 해양쓰레기를 물고기를 잡는 방식으로 채집할 수 있다. 실제로 해양수산과학관이 위치한 여수 무슬목 해안에선 수차례 정화 활동을 펼친 결과, 플라스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소형 해양쓰레기가 수거됐다. 해양수산과학관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교육·홍보하는 한편 해양쓰레기 수거 체험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지구 살리기 실천 운동의 첫 출발이라고 확신, 연내 이색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블루 이코노미 실현과 탄소중립 실천은 이같은 작은 행동에서 시작한다"며 "전남의 비교우위 자산인 바다, 섬, 갯벌을 지키는 노력이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0-10 1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