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이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실시된다. 예비경선은 762명의 중앙위원이 1인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출사표를 던진 15명의 후보 중 내달 15일 전당대회에 출전할 9명을 가린다. 민주당 출신으로는 한명숙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박영선 이종걸 이강래 우제창 신기남 김태랑 김영술 후보 등 11명이, 시민통합당 출신으로는 문성근 이학영 김기식 박용진 후보 등 4명이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상태다. 중앙위원은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가 각각 462명과 300명이다. 선거인단 구성과 투표방식을 고려할 때 한명숙 박지원 문성근 이학영 김부겸 이인영 박영선 후보 등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후보간 막판 경쟁이 뜨겁다. 양당 통합 이후 첫 전대인 이번 1·15 전대는 내년 총·대선을 이끌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점에서 당내 역학 관계는 물론 차기 대권주자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본선 투표는 대의원 30%와 시민·당원 70%의 비율로 반영하기 때문에 선거인단별 투표 참여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선거인단은 예비경선일인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대의원 투표는 15일 전대 현장투표로, 시민·당원 투표는 9∼11일 모바일투표 및 14일 전국 263개 투표소 현장투표로 각각 진행된다. 예비경선의 후보별 득표 순위는 공개되지 않으며, 공식 선거운동은 본선 진출자 9명이 27일부터 전대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갖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1-12-25 13:13:26[파이낸셜뉴스]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8.28 전당대회가 28일 막을 올렸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날 예비경선에서 당 대표 후보 3인, 최고위원 후보 8인을 추린다. 후보들은 정견 발표를 통해 당 혁신의 비전을 밝히고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누가 본선행 타켓을 거머쥘 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민주당이야말로 민주주의 후퇴, 민생 경제 위기에 맞서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각인시키겠다"며 "전당대회를 당원과 국민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선거패배 휴유증에서 혼란스럽던 민주당은 빠르게 이 혼란을 수습하고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 정당, 민주주의 후퇴에 맞서는 강력한 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을 이끌어나갈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장정이 시작됐다"며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의 첫 관문에서 후보자들께 최선을 다해주시고, 여러분들에게 민주당을 이끌어갈 좋은 후보를 현명하게 잘 선택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 3인, 최고위원 후보 8인을 추린다. 현재 당 대표 예비 후보로는 박용진, 김민석 의원과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이재명, 강훈식, 강병원, 박주민, 설훈 의원(기호순) 등 8명이 나선 가운데 이재명 의원과 맞붙을 2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고위원은 예비후보만 17명으로 경쟁이 치열한 만큼 누가 본선행에 오를지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70%, 여론조사 30%를,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100%를 반영한다. 중앙위원 선거인단은 국회의원, 지역단체장, 시도당 위원장을 포함해 383인이다. 이날 오후 6시께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되며, 다만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나경 기자
2022-07-28 15:01:37민주통합당은 12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5·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현재 당 대표 경선에는 김한길, 이용섭, 신계륜, 강기정 후보 등 4명이 출마했고, 최고위원 경선에는 윤호중, 우원식, 장하나, 황주홍 ,장경태, 안민석, 장영달,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유성엽 후보 등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군을 각각 3명과 7명으로 압축한다. 예비경선은 363명의 중앙위원이 당 대표의 경우 1인1표, 최고위원의 경우 1인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예비경선이 끝나면 민주당은 13일부터 27일까지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지역을 돌며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3-04-12 09:42:39열린우리당은 2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2?18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벌인다. 예비경선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9명의 경선 주자 가운데 본선에 진출할 8명의 후보를 뽑는다. 1일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등록을 마친 후보는 기호순으로 김영춘, 임종석, 김부겸, 김근태, 김두관, 정동영, 이종걸, 조배숙, 김혁규 후보 등 9명이다. 우리당의 요청에 따라 정당 사상 처음으로 중앙선관위의 감독 아래 치러지는 이날 경선은 5분씩의 후보연설 후 중앙위원, 국회의원, 시·도당 선출직 상무위원, 여성 상무위원 등 48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비경선으로 가려질 본선 진출자들은 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시·도당 대회 및 권역별 토론회와 TV토론 등을 거친 뒤 전당대회에서는 여성 1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 가운데 최다득표자가 당 의장으로 확정된다. / morning@fnnews.com 전인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2-01 14:19:27더불어민주당이 3일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권리당원의 표심 반영 비율을 늘리기로 확정하며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다만 김두관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대와 관련된 당규 개정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게 됐다. 기존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구성과 비교했을 때 권리당원 비중을 높인 수치다. 예비경선은 당대표의 경우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25%, 일반국민 25% 수준으로,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로 정했다. 강성 지지층이 대다수인 권리당원 의사 반영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 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게다가 친명계 위주로 꾸려지고 있는 최고위원 선거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전대 흥행 부진에 대한 우려를 최고위원 선거로 무마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재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민석(4선), 강선우·김병주·한준호(재선), 이성윤(초선)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원외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상근부대변인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으며 최대호 안양시장도 4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현희(3선)·민형배(재선)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는 당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할 경우 적용할 경선 규칙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외의 당대표 후보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전대를 앞두고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김 전 의원의 출마설을 두고 당내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김 전 의원도 영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당의 지도자인데 지금 나와서 의미 있는 득표를 하지 못한다고 하면 오히려 들러리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박지원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저는 이 전 대표를 당대표로 선임해서 대통령 후보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하자는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있다"며 "(김 전 의원과) 통화해 '안 나오는 게 좋다'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일극체제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민주 정당이니 단일 후보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모습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7-03 18:12:5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일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권리당원의 표심 반영 비율을 늘리기로 확정하며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다만 김두관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대와 관련된 당규 개정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게 됐다. 기존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구성과 비교했을 때 권리당원 비중을 높인 수치다. 예비경선은 당대표의 경우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25%, 일반국민 25% 수준으로,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로 정했다. 강성 지지층이 대다수인 권리당원 의사 반영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 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게다가 친명계 위주로 꾸려지고 있는 최고위원 선거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전대 흥행 부진에 대한 우려를 최고위원 선거로 무마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재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민석(4선), 강선우·김병주·한준호(재선), 이성윤(초선)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원외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상근부대변인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으며 최대호 안양시장도 4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현희(3선)·민형배(재선)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출마 고심...대항마될까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는 당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할 경우 적용할 경선 규칙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외의 당대표 후보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전대를 앞두고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김 전 의원의 출마설을 두고 당내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확실한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이 얻을 정치적 실익이 없다는 것이다.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와야 되지 않겠나"라며 "김 전 의원도 영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당의 지도자인데 지금 나와서 의미 있는 득표를 하지 못한다고 하면 오히려 들러리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박지원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저는 이 전 대표를 당대표로 선임해서 대통령 후보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하자는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있다"며 "(김 전 의원과) 통화해 '안 나오는 게 좋다'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일극체제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민주 정당이니 단일 후보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모습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7-03 16:32:5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날짜를 오는 7월 23일로 확정지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7일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전대 일정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후보자 등록 공고를 한 후 24~25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성 사무총장은 "선거기간은 오는 26일부터 오는 7월 23일까지"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투표인 K-보팅 시스템은 오는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은 21일과 22일 양일간 ARS 투표를 진행한다. 전대에서 50% 이상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28일 국회 대강당에서 결선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전대 기탁금과 관련된 사항도 개정했다. 현행 당대표 출마자의 경우 9000만원의 기탁금을 제출해야 하는데, 선관위는 60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예비경선에 참여하는 후보자는 2000만원, 경선을 통과한 후보자는 4000만원을 분납해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최고위원의 경우 현행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조정했고, 예비경선 1000만원, 본경선 1000만원을 분납하도록 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모두 45세 미만의 경우에는 50% 추가 감면된다. 성 사무총장은 기탁금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45세 미만 청년 세대에게 기회를 열어드리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호남권과 부산경남권, 충청권과 강원권, 수도권을 묶어 총 5회 실시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6-17 17:10:19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13일 전대 룰을 당원 100% 반영에서 '당원 80%, 국민여론조사 20%'로 바꿨다. 당초 30%냐 20% 반영이냐를 놓고 격론끝에 최종 20% 일반 민심 반영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이르면 내 주께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예비 당권주자들의 셈법도 분주해지고 있다. 우선 한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22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스킨십을 넓히면서 사실상 당 대표 경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한 전 위원장측은 지난 4월 총선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인사로 입지가 격상된 만큼 7월 전대에 출마해 범 야권의 입법 독주를 견제해야 할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차기 주자군으로 부상한 데다 강력한 야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맞상대하기 위해선 전투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가진 한 전 위원장이 적임자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4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불과 두달만에 대표 선거에 나서겠다는 건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여당 중진으로 잠재적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선 패배에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 당 대표를 맡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는 논리는 민주당식 궤변"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곧 한 전 위원장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당 일각에선 한 전 위원장이 내주께 대표 출사표를 공식화할 것으로 본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수도권 험지에서 생환한 만큼 범 야권의 입법 독주에 맞설 새로운 리더십에 적임자라는 게 나 의원측 입장이다. 특히 당내 주류인 친윤계와 비윤계를 고루 포용할 수 있는 거중조정력 발휘가 강점이며, 역대급 여소야대 정국에서 범 야권의 단일대오에 효과적으로 맞설 '유연한 통솔력'을 갖췄다는 게 나 의원측 주장이다. 나 의원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전대 룰 개정이 자신의 출마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제 고민이 끝나지 않았다"며 막판 고심중임을 시사했다. 나 의원은 "정치의 전장이 국회 중심이다보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원외인사인 한 전 위원장에게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안철수 의원도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강조했던 안 의원은 전대 룰 개정과 관련, 민심 반영 비율을 50%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최종 20%로 확정되면서 목하 고민중이다. 또 수도권 험지에서 당선된 초선의 김재섭 의원 등이 '젊은 기수론'을 앞세워 출마를 검토중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6-13 18:12:2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13일 전대 룰을 당원 100% 반영에서 '당원 80%, 국민여론조사 20%'로 바꿨다. 당초 30%냐 20% 반영이냐를 놓고 격론끝에 최종 20% 일반 민심 반영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이르면 내 주께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예비 당권주자들의 셈법도 분주해지고 있다. 우선 한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22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스킨십을 넓히면서 사실상 당 대표 경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한 전 위원장측은 지난 4월 총선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인사로 입지가 격상된 만큼 7월 전대에 출마해 범 야권의 입법 독주를 견제해야 할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차기 주자군으로 부상한 데다 강력한 야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맞상대하기 위해선 전투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가진 한 전 위원장이 적임자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4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불과 두달만에 대표 선거에 나서겠다는 건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여당 중진으로 잠재적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선 패배에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 당 대표를 맡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는 논리는 민주당식 궤변"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곧 한 전 위원장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당 일각에선 한 전 위원장이 내주께 대표 출사표를 공식화할 것으로 본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수도권 험지에서 생환한 만큼 범 야권의 입법 독주에 맞설 새로운 리더십에 적임자라는 게 나 의원측 입장이다. 특히 당내 주류인 친윤계와 비윤계를 고루 포용할 수 있는 거중조정력 발휘가 강점이며, 역대급 여소야대 정국에서 범 야권의 단일대오에 효과적으로 맞설 '유연한 통솔력'을 갖췄다는 게 나 의원측 주장이다. 나 의원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전대 룰 개정이 자신의 출마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제 고민이 끝나지 않았다"며 막판 고심중임을 시사했다. 나 의원은 "정치의 전장이 국회 중심이다보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원외인사인 한 전 위원장에게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안철수 의원도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강조했던 안 의원은 전대 룰 개정과 관련, 민심 반영 비율을 50%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최종 20%로 확정되면서 목하 고민중이다. 또 수도권 험지에서 당선된 초선의 김재섭 의원 등이 '젊은 기수론'을 앞세워 출마를 검토중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6-13 16:51:384월 총선 참패 이후 새 선장을 뽑을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7월 개최가 유력시된다. 전당대회 룰 개정 및 관리와 당 정체성 재정립 등을 주도할 황우여 비대위는 사실상 7월 말 전대를 전제로 실무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다만 황우여 비대위는 이번 전대 쟁점인 룰 개정과 관련해 약 2주가량 내부 의견 수렴과정을 거친다는 계획인데,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본격화될 경우 전대 개최일이 다소 순연될 가능성은 있다. 이 경우 최근 잠행과정에서 여전히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친윤석열계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비대위는 전대 준비를 위해 필요한 시간은 최소 두 달이라는 입장이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해 선거일 공고, 후보자 등록, 예비경선, 본경선(전국 합동연설회)의 수순을 밟게 된다. 여기에 전대 룰 개정 논의 시간까지 더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무리 서둘러도 7월 말에야 전대 개최가 가능하다는 게 비대위 설명이다. 현재 당에선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비대위 일부가 개정에 찬성하는 가운데 원외위원장들은 국민여론조사를 5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이철규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는 현행대로 당원들이 직접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과 한 전 비대위원장 등 비주류 후보군을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주류는 조직표 동원, 즉 당심보다는 높은 인지도가 주요 경쟁력인 만큼 여론조사 비중이 높을수록 유리할 수 밖에 구조다. 룰 개정을 위한 공식 논의가 시작되면 당내 토론이 더욱 격화돼 2주 안에 결론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대선 1년 6개월 전 모든 선출직 당직을 내려놓도록 한 대권·당권 분리 규정도 쟁점이다. 이에 따라 당내 의견이 분분할 경우 8월 초까지 전대 개최일이 밀릴 수 있다는 게 비대위측 판단이다. 친윤계의 바람대로 전대가 7월 내 개최되려면 룰 개정 논의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 그러나 당원 100% 투표 룰 고수 주장을 강력하게 펼칠수록 오히려 비주류측을 자극해 관련 논의에 불이 붙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게 친윤계의 고민이다. 이처럼 전대 개최 시기를 놓고 친윤계와 비윤계가 민감하게 대립하는 건 개최일이 늦춰질수록 한동훈 전 위원장의 등판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판단때문이다. 전대일이 뒤로 갈수록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참패 책임론이 다소 희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황 비대위원장이 이날 한 전 위원장의 향한 책임론의 부담을 덜어주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친윤계의 사정도 복잡하게 됐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총선백서특별위원회' 회의에 앞서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는 식으로 하지 말자"며 "책임은 당대표(전임 비대위원장)가 사퇴한 것으로 정치적 책임을 봉합하자. (백서의) 주어는 당으로 하자"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5-14 18: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