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지도부 뽑는 전당대회 예비경선
본선행 당 대표 후보 3인·최고위원 후보 8인 추려진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인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8
[파이낸셜뉴스]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8.28 전당대회가 28일 막을 올렸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날 예비경선에서 당 대표 후보 3인, 최고위원 후보 8인을 추린다. 후보들은 정견 발표를 통해 당 혁신의 비전을 밝히고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누가 본선행 타켓을 거머쥘 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민주당이야말로 민주주의 후퇴, 민생 경제 위기에 맞서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각인시키겠다"며 "전당대회를 당원과 국민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선거패배 휴유증에서 혼란스럽던 민주당은 빠르게 이 혼란을 수습하고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 정당, 민주주의 후퇴에 맞서는 강력한 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을 이끌어나갈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장정이 시작됐다"며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의 첫 관문에서 후보자들께 최선을 다해주시고, 여러분들에게 민주당을 이끌어갈 좋은 후보를 현명하게 잘 선택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 3인, 최고위원 후보 8인을 추린다.
현재 당 대표 예비 후보로는 박용진, 김민석 의원과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이재명, 강훈식, 강병원, 박주민, 설훈 의원(기호순) 등 8명이 나선 가운데 이재명 의원과 맞붙을 2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고위원은 예비후보만 17명으로 경쟁이 치열한 만큼 누가 본선행에 오를지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70%, 여론조사 30%를,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100%를 반영한다. 중앙위원 선거인단은 국회의원, 지역단체장, 시도당 위원장을 포함해 383인이다. 이날 오후 6시께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되며, 다만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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