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개인형 이동장치(PM)와 대중교통수단을 환승해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이 부여되는 'PM-대중교통 환승할인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PM은 전동킥보드, 전동 이륜평행차, 전동기 동력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 등을 말한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의 하나로, 공유 PM을 안전하고 편리한 접근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PM업체, 교통통합 결제시스템 운영사와 함께 '공유 PM 이용 안전개선 및 안전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유 PM의 활성화와 안전을 함께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시민이 교통카드를 한 번 등록해 두면 PM 이용 후 버스나 도시철도를 탈 때 교통카드를 찍기만 하면 즉시 요금이 할인된다. 그동안 공유 PM 이용자는 업체별 앱을 설치한 후 매번 QR코드 스캔 등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 사업은 한 번의 교통카드 등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에서는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수단 간 환승이 이뤄질 경우 정액권 형태로 할인이 적용되지만, 이 사업은 PM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통카드를 통해 이용 즉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다른 시도와 차별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30분 이내 환승이 이뤄지는 것처럼 PM과 대중교통 환승 때도 30분의 범위가 적용되고 이 경우 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은 지난 3월 1일부터 부산대, 도시철도 부산대역, 장전역 등 금정구 일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중교통 적용대상은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3월부터 PM 50대와 버스가 환승되며, 5월부터는 도시철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최대 200대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05 18:50: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개인형 이동장치(PM)와 대중교통 수단을 환승해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이 부여되는 'PM-대중교통 환승할인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PM은 전동킥보드, 전동 이륜 평행차, 전동기 동력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 등을 말한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방안의 하나로, 공유 PM을 안전하고 편리한 접근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PM 업체, 교통통합 결제 시스템 운영사와 함께 '공유 PM 이용 안전 개선 및 안전증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유 PM의 활성화와 안전을 함께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시민이 교통카드를 한 번 등록해 두면 PM 이용 후 버스나 도시철도를 탈 때 교통카드를 찍기만 하면 즉시 요금이 할인된다. 그동안 공유 PM 이용자는 업체별 앱을 설치한 후 매번 큐알(QR)코드 스캔 등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 사업은 한 번의 교통카드 등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에서는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 수단 간 환승이 이뤄질 경우 정액권 형태로 할인이 적용되지만, 이 사업은 PM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통카드를 통해 이용 즉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점에서 다른 시도와 차별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30분 이내 환승이 이뤄지는 것처럼 PM과 대중교통 환승 때도 30분의 범위가 적용되고 이 경우 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은 지난 3월 1일부터 부산대, 도시철도 부산대역, 장전역 등 금정구 일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중교통 적용 대상은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3월부터 PM 50대와 버스가 환승되며, 5월부터는 도시철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최대 200대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운영 후 성과분석을 통해 효과가 나타나면 시 전역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환승할인 시범 사업은 퍼스널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의 비전인 15분 도시 가치 실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05 09:22:30【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고일 기준 30일 전부터 과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이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는 경우, 1인당 구입비의 30%,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되는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여야 하며, 시속 25km 이상으로 움직일 경우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는 페달보조(PAS) 방식 자전거여야 한다. 전체 중량도 30㎏ 미만이어야 한다. 스로틀(Throttle) 방식이나 파스와 스로틀을 겸용하는 전기자전거는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되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월 2일부터 16일까지 과천시청 누리집을 통해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2월 중 전자 추첨을 통해 100명을 1차 선정한 뒤, 신청 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해 3월 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월 2일 시청 누리집에 게재되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신계용 시장은 "전기자전거 구입비 지원으로 자전거가 자동차를 대체해 출퇴근 등 생활형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해 환경과 시민 건강 모두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2 14:43:4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친환경 생활 교통수단인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물량은 총 50대로, 1대당 구입 비용의 50%,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시청 누리집을 통해 '전기자전거 구입비 지원 사업' 신청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나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다. 가구당 1명에 한해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주지역 전기자전거 판매점에서 구입해야 한다. 자전거 모델은 페달보조(PAS) 전용 방식의 150만원 이하, 자전거 도로 통행이 가능한 전기자전거 제품이어야 한다. 해당 제품은 '페달과 전동기 동시 동력 작동', '시속 25km 이상 운행 시 작동 금지', '자전거 총중량 30kg 미만' 등의 조건이 붙는다. 나주시는 시청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은 후 전자 추첨을 통해 본 당첨자 50명, 예비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본 당첨자 서류 탈락 및 포기 시에는 예비당첨자에게 지원 기회가 부여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후 전기자전거를 구입해 증빙서류를 시청 체육진흥과 레저활동지원팀에 제출하면 구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기자전거를 출·퇴근을 비롯해 자동차를 대체하는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활용 및 정착할 수 있도록 구입비를 지원한다"면서 "교통수단 분담률 제고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 대기환경 개선 등 친환경 녹색도시 인프라 확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05 15:11:2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춘천시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사업이 올해도 추진되는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16일 춘천시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사업은 교통수단 분담의 다양화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기여는 물론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지난해의 경우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 대상자는 100명이었으나 1614명이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16대1까지 치솟았다. 올해도 지원 대상은 100명이며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으로 춘천에 1년 이상 연속해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지역 내 자전거 판매점에서 페달 보조(PAS) 전용 방식의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면 구입액의 50%, 최대 30만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이 가능한 PAS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여야 하며 전동기만으로 움직이면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한다. 신청은 21일부터 3월7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 배너를 통해 하면 되며 추첨은 3월10일 진행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2-16 11:34: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및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전거 구입비를 지원한다. 남구는 전기자전거가 출·퇴근 등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올해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관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에서 정한 안전요건 기준에 적합한 자전거다. 페달링을 감지해 모터가 작동하는 PAS 방식으로 시속 25㎞ 이상 움직일 경우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고, 자전거 전체 중량도 30㎏ 미만인 자전거다. 다만 페달링이 불필요하며 100% 전기 힘으로 구동하는 스로틀 방식과 스로틀 및 PAS 겸용 방식은 원동기 장치 자전거 또는 개인형 이동장치에 해당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 지원 규모는 '남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기자전거 한 대당 최대 3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8월 1일 기준으로 남구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주민 가운데 만19세 이상(2003년 8월 1일 출생자까지)인 사람이며, 반드시 남구지역 자전거 판매점에서 전기자전거를 구입해 운영해야만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을 받고자하는 주민은 남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남구청 홈페이지 '참여세상'을 클릭,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코너에 접속해 오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인정보 등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남구는 오는 18일 전자 추첨을 통해 당첨자 66명 및 당첨자 가운데 중도 포기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 당첨자 10명을 선정하며, 보조금 지원 대상자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선착순으로 신청자 6명에 한해 참관토록 할 계획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건설과 도로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02 10:14:05전동킥보드 주·정차를 둘러싼 문제가 이어지면서 관련 가이드라인이 제작됐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가이드라인에 법적 강제성이 없어 단속이 어렵기 때문이다. 여전히 자전거도로나 좁은 인도에 전동킥보드가 방치돼 있어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는 관련 조례안을 개정해 다음달부터 견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가이드라인 만들어도 "조치 못 해" 4일 정부 등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업체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10월 '전동 킥보드 쉐어링 서비스 주·정차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사실상 지켜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인도 한가운데·차도·각종 진출입로·점자블록 등 13개 구역에 대한 킥보드 주정차를 금지하기로 했다. 나머지 장소는 주정차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가이드라인의 법적 구속력은 없어, 지자체의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관련 민원은 지난해 11월까지 4297건으로, 2018년(511건) 대비 8.4배 급증했다. 특히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인 지난해 11월에도 민원이 700여건 접수돼 같은해 7월(499건) 대비 오히려 40% 늘어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체에 고객센터를 마련해 전동기에 전화번호를 기재하고, 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연락해 조치하도록 이야기했다"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해서 직접 조치를 취할 수 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 서울 도심 길거리에서는 다양한 업체들의 전동킥보드가 인도 등에 놓여져 있었다. 대부분이 인적이 닿지 않는 가장자리에 안전하게 주차돼 있었으나, 자전거도로나 지하철역 출구 바로 앞에 놓여져 통행에 방해를 주는 전동킥보드도 쉽게 눈에 띄었다. ■ "대여소 설치도 방법" 일각에서는 서울시공유자전거(일명 '따릉이')와 같이 교통거점에 대여소 형식의 '스테이션'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일부 업체에서 이같은 시설을 설치 중이나, 영세 공유킥보드 업체가 난립한데다, 또다른 교통 장애물이 될 수 있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김승현 스마트모빌러티 대표는 관련 연구에서 "도로상 무분별한 거치로 인해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전용 주차구역, 거치대 등 여러 종류의 PM 스테이션 설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가 잇따르자 서울시도 전동킥보드 등에 견인료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정차·주차위반 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확정했다. 관련 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하면 5월부터는 실제 단속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업체들이랑 협약을 통해 3시간의 수거 시한을 부여했다"며 "민원이 들어오면 업체측에 전달해 3시간 내 수거를 요청하고, 처리가 되지 않으면 견인조치 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1-04-04 17:37: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 안전관리를 위해 PM 보험 가입과 사고 위험구간 운행·속도 제한 등 PM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 등은 시민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해 PM 안전관리에 대해 논의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PM은 최고속도 시속 25㎞ 미만, 총중량 30kg 미만으로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자전거 등을 일컫는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PM의 이용 증대로 인한 사고 증가 및 이용자의 무분별한 방치로 인한 보행 불편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PM의 안전한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한 PM 이용환경 조성, 친화적인 PM 인프라 구축, 사고예방 문화활동 등 3개 추진과제,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3월 현재 인천에는 9개 PM업체, 6025대가 운행 중이다. 시는 우선 경찰청, 교육청, 군·구 등 관련 기관, 공유 PM업체와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전한 PM 이용 환경 조성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고등학생 및 자동차 운전자의 의식개선을 위해 통행방법, 운전자 준수사항, 주행 습관 등 체험학습과 연계한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시민들의 사고 발생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PM 보험 가입도 추진한다. 시는 친화적인 PM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전거도로 등의 정비·확충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자전거·보행자 통행량, 사고 위험구간 등을 고려해 운행 및 속도 제한 지역을 지정·관리한다. 시는 사고 예방을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 및 권장구역 등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제시하기로 했다. 또 무단방치를 예방하고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고 주차할 수 있는 장소를 지정해 PM 주차존과 시범적으로 노외·부설 주차장 내 보관대를 설치한다. 특히 무단방치에 따른 보행자 안전을 위해 우선 PM 업체에게 자진 처리를 유도하고 미처리 시 견인 처리 및 노상적치물 제거 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 군·구와 공동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계도·단속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홍보물 및 각종매체와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96억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5년간 598억원을 확보해 PM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및 문화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PM에 대한 안전교육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하고 전문교육기관(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에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생 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5월13일)되기 전까지 PM의 현장단속·계도 등 현장 안전 활동 및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교통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31 16:45:40[파이낸셜뉴스] 최고속도가 시속 25km이하인 전기자전거는 인체유해 등을 검증하는 전파적합인증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전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자전거 전문 기업 A사와 A사 사용인인 서모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방송통신 기자재 등의 적합성 평가에 관한 고시(이하 적합성 고시)는 전기밥솥, 전기정수기 등 전자제품과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전동휠체어 등은 적합성 평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는 전기자전거 제조업자나 수입업자에게 전기자전거에 대한 전파 적합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는 전파법에 따른 것으로, 전기자전거에서 발생하는 전파가 인체에 유해하거나 다른 전파환경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취지다.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A사는 2012년 6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전파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고 전기자전거 1만4229대를 수입해 대당 80만원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의 쟁점은 전기자전거를 전파 적합 인증 등록 제외 대상에 해당하는 ‘최고 속도가 매시 25㎞ 이하인 자동차’로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검찰과 국립전파연구원은 전기자전거가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자동차가 아니라 전동기(모터)를 사용하는 기자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2심 재판부는 “자동차관리법 규정에 의하면 자동차에 사용되는 원동기의 동력원에 대해 특별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기공급원으로부터 충전 받은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전거도 자동차관리법이 정한 자동차에 해당하며, 이 사건 전기자전거는 자동차관리법이 정한 ‘이륜자동차’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전기자전거는 적합성 고시 중 ‘자동차 및 불꽃점화 엔진구동 기기류’ 항목에 의한 적합등록 대상기자재에 해당하는데 ‘자동차 및 불꽃점화 엔진구동 기기류’는 전파법에 따른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기인증을 한 자동차와 최고 속도가 매시 25㎞ 이하인 자동차‘를 적합등록의 제외 기자재로 규정한다”며 “이 사건 전기자전거는 최고속도가 시속 25㎞ 이하이므로 적합등록 제외 기자재로 해석함이 타당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10-29 11:06:02[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드론 택배' 상용화를 앞당길 발전기 및 전동기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드론이 최대 2시간이상 비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주목받는 드론 산업의 열풍에 비해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동력연구센터 이지영 박사팀이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무인항공기'에 탑재되는 '축방향 자속 영구자석 발전기 및 전동기'를 순수 국내기술로 최초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발전기 출력은 5㎾로, 기존 배터리 중심의 순수 전기추진 무인항공기와 비교를 한다면 30분 이내의 운영 시간을 약 2시간으로 확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구책임자인 KERI 이지영 박사는 "이번 성과는 무인항공기에서 가장 중요한 저소음, 안정성, 고비출력 특성을 반영한 발전기 및 전동기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기술에 관심 있는 수요업체를 찾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대량생산에 용이한 경방향 자속 발전기 및 전동기도 연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 개발을 통해 무인항공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영 박사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사람이 탈 수 있는 수준의 100㎾급 발전기를 3년내 개발해 우리나라가 플라잉카 산업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택배용 드론이나 플라잉카와 같은 무인 항공기는 사람들이 많은 도심 위를 날아 다녀야 하기 때문에 소음이 많은 기존의 엔진 구동 방식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반면 배터리 중심의 순수 전기추진 무인항공기는 조용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비행시간이 30분 내외로 매우 짧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엔진과 전기추진을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무인항공기는 순수 엔진 구동에 비해 작은 엔진을 사용할 수 있다. 낮은 고도에서는 순수 배터리로 구동하다가 충전이 필요하면 높은 고도에서 엔진을 작동하는 방식으로 지상에서 체감하는 소음을 확실히 저감할 수 있다. 이번에 독자 개발한 기술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에서 엔진과 배터리, 프로펠러를 연결하는 핵심 부품인 발전기와 전동기다. 이 기술은 특히 섬이나 험난한 지역에 빠른 물품 배송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이용될 수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약을 뿌리는 드론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전기자전거나 가정 및 공장의 소형 발전기로도 활용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0-27 10: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