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플랫폼을 활용한 전자식(모바일앱+IC카드) 지역화폐와 지류식 화폐를 병행해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서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역외소비율(52.8%)과 수도권 내 가장 낮은 소비유입률(25.3%)의 경제 구조를 지역 내에서 경제가 선순환 할 수 있는 상생 균형 발전 구조로 바꾸기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하게 됐다. 서구는 서구의회 제22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인천시 서구 지역화폐 발행 및 기금 설치 조례안’과 지역화폐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켜 지역화폐 발행이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전국 5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화폐 관련 조례가 제정돼 있고, 대다수 지자체에서 지류식 지역화폐를 발행 중이다. 하지만 서구는 비용 절감과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전자식 지역화폐(모바일앱+IC카드)를 발행한다. 또 카드와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보완적 조치로 지류식 화폐를 일부 발행해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화폐를 정착·발전시킬 예정이다. 서구는 사용자 인센티브 제공, 가맹점 카드수수료 지원과 전자상거래 몰을 구축해 소상공인과 사용자 모두에게 강력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서구 관계자는 “민관운영위원회 설치와 각종 단체 및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계기관 및 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역화폐 발행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19 13:19: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전자식 지역 화폐 ‘인천 이음’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기도 전에 인천시가 인천이음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기존 업체 중심의 ‘코나아이 컨소시엄’을 선정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인천이음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코나아이는 인천이음이 처음 운영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운영을 맡고 있으나 인천시의 특혜 의혹, 과도한 수수료 이익, 운영의 투명성 미비 등으로 국회(국정조사)와 시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시는 대행업체의 투명성과 회계처리, 정산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인천이음 대행사업 회계정산 검토 용역’을 실시했으나 업체 측의 주요 자료 제출 거부로 구체적인 수익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용역을 끝마쳤다. 다만 용역 결과 추산으로 코나아이가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플랫폼 제공 등으로 받은 수수료는 총 8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나아이가 현재까지 여전히 여러 가지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이음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경실련은 23일 입장문을 내 “기존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의 특혜 의혹 및 인천이음 사업의 특정업체 배불리기 논란 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일 업체가 다시 선정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인천이음에 대한 각종 논란 및 의혹 관련 해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대다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데다 해소하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은 업체를 다시 선정하려는 것은 시민들에게 숨기려는 사항이 있든지, 아니면 선정 과정의 유착관계를 의심할 수밖에 없어 철저한 시 감사 또는 경찰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민들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투명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보다는 애당초 정책을 실시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나아이 컨소시엄과 다음달 6일까지 시 과업지시서와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 등을 바탕으로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종 운영대상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3년간 운영을 대행하게 되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자칫 230여만 명이 가입된 공적 성격의 플랫폼을 활용하려는 방안이 또 다른 특혜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인천시가 철저한 감사를 통해 향후 나타날 수 있는 논란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4 14:15: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배달서비스 ‘배달서구’를 실시한 인천 서구가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천 서구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해 공공배달서비스를 선보인 ‘배달서구’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배달서구가 지난해 1월 서비스를 개시한 점을 고려하면 짧은 시간에 그것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우수한 정책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는 최고 권위의 정책경연대회이다. 서구는 배달서구로 지역경제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서구는 소상공인과 구민 모두를 만족시키고자 지난해 1월 배달서구를 출범했으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수수료 없는 공공배달서비스를 선보였다. 서구의 전자식 지역화폐 서로e음에 기반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가 없으며 서로e음 사용자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서로e음 잔액과 캐시로 주문이 가능하다. 가맹점은 중개수수료나 마케팅 비용 없이 무료 입점이 가능하다. 배달서구로 월 500만원의 판매액을 달성할 때 중개수수료를 최소 4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사용자인 주민도 배달서구로 주문하면 서로e음 기본 캐시백은 물론이고 해당 매장의 혜택플러스 가맹점 가입 여부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배달서구 가맹점은 2,400여 개에 달하며 9월 한 달간 주문금액은 총 19억원에 이른다. 서구 관계자는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고자 추진한 배달서구가 주민과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15 15:46:5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지역화폐 온통대전 발행 1주년을 맞아 다음달 14~31일까지 '온통세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함께해요 온통대전! 힘내요 대전경제!' 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세일을 맞아 구매한도는 종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고 캐시백도 최대 15%를 지급한다. 다음달 1~13일까지 50만원 충전이 가능하고 사용액 50만원까지 10% 캐시백을 지급한다. 같은 달 14일부터 31일까지 한번 더 50만원 충전이 가능하고, 사용액 50만원까지 15% 캐시백을 지급한다. 지역별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한 소비촉진릴레이 이벤트도 추진된다. 다음 달 14일부터 동구를 시작으로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순으로 자치구별로 3일씩 '자치구의 날'로 정해 운영한다. 자치구의 날에는 온통대전 1만원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통대전 1주년을 기념해서 매일 514명(월 약 1만여 명)을 추첨해 1만원의 온통대전 정책수당이 지급된다. 전자식으로 추첨하고 중복당첨이 허용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경제에 맞춰 실시간 상거래인 '온통세일 대박 라이브커머스'도 열린다. 경영위기에 놓인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전용 온라인쇼핑몰인 '온통대전몰' 안에서 우수판매상품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기획전을 펼친다. 온통대전 이용자들은 지역 우수상품을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고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온통대전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방송편성을 확인한 뒤 유튜브 '온통대전' 채널에서 시청하면 된다. 온통대전몰을 비롯, 온통대전 배달플랫폼(부르심·휘파람)에서는 온통대전 이용자에게 할인쿠폰과 경품 등을 지급한다. 이밖에 세일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에 온통대전 플러스 할인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일 50명을 추첨해 1만원의 온통대전 정책수당을 지급한다. 플러스 할인가맹점은 온통대전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온통세일의 풍성한 혜택도 받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착한 소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통세일 개막식은 다음달 14일 오후 2시에 중구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열린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4-29 15:12:02인천 서구의 전자식 지역화폐 ‘서로e음’이 발행 71일째인 10일 발행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입자 목표인 4만6000명을 발행 15일째인 5월 15일 달성하고, 현재 20만3000명(7월 7일 기준)이 서로e음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서구 총 세대수가 21만5327세대임을 고려하면 1세대(가구)당 0.95장의 카드가 보급돼 사실상 서구 대부분 가정에서 서로e음 카드를 사용하는 셈이다. 5∼6월 중 서로e음을 사용한 금액은 음식점 23.77%, 유통업 21.79%, 병원(의원, 약국, 한의원 등 의료시설) 13.5%, 학원 13.49%로 전체 사용액의 72%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의 주요 업종인 음식점과 유통업이 46%인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병원과 학원이 17%를 차지했다. 권역별 결제비중은 청라가 33%, 검단이 22%, 연희.심곡.공촌이 11%로 상권이 발달한 곳에서 주로 사용했다. 연령별 결제비중은 30대, 40대, 50대가 전체의 85%로 30대 35%, 40대 34%, 50대 14% 순이었다. 60대 이상을 살펴보면 4.5%로 고령층의 사용빈도(5월 3.7%→4.9%)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e음은 소상공인 지원정책인 만큼 서로e음으로 결제한 부분에 대한 가맹점 혜택도 파격적이다. 가맹점 혜택은 서로e음으로 결제한 금액의 0.5%를 카드수수료(연매출 10억미만의 점포에 한함)로 지원한다. 연매출 3억원 미만 사업자의 경우는 카드수수료가 제로가 된다. 3억원의 매출을 가정하면 15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올 서로e음 발행목표액인 1500억원을 달성하면 점포당 600만원의 매출증대 효과로 이어진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역화폐 역사상 최단기간인 18일만에 결제액 1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발행 71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고 내수 진작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7-10 16:05:39【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의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화폐인 남해화폐 ‘화전’(花錢)을 본격 선보인다. 남해군은 오는 31일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 앞에서 남해화폐 화전의 발행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화폐 발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화전은 남해를 상징하는 남해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전용 화폐로, 꽃처럼 화사하게 남해 경제를 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군은 기존 지류식 상품권인 남해사랑상품권이 지류·전자식으로 확대 발행하며, 발행규모는 30억 원으로 지류식 10억, 전자식 20억 원 규모다. 발행 권종은 총 4권종으로 이달 안으로 유료관광시설 입장료 환급용 1천원 권과 일반 구매용 5000원권 및 1만 원권이 발행되며, 오는 4월 5만 원권이 추가 발행될 예정이다. 화전의 판매와 환전은 남해지역 NH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 지점·지소 19곳에서만 가능하며, 가맹점은 연중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8월부터 지역화폐 확대 도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남해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완료한데 이어, KT와 전자식 화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물꼬를 틔우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남해화폐 화전이 영세상인 보호는 물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월 15일부터 유료관광시설 4곳의 입장료를 화전으로 환급해 관광객들의 지역 내 구매 촉진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상반기 중 전자식 화전을 도입해 지역 청년층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용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22 12:11:22【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지역화폐로 통용될 남해화폐의 명칭을 ‘화전’(花錢)으로 최종 결정했다. 19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남해군 화폐 명칭을 공모한 결과, 총 135건이 접수됐으며 홈페이지 투표를 거쳐 ‘화전’으로 최종 결정했다. 화전은 남해를 상징하는 이름이자,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발행되는 남해화폐가 ‘꽃처럼 화사하게 남해의 경제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하는 바람을 담았다. 군은 군민들이 제안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명칭 선정작업에 착수해 군 홈페이지를 통한 군민 투표와 행정내부망인 새올시스템을 통한 공무원 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결과 선정된 10개의 후보군을 두고 지난 13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남해화폐의 가치와 지역정신을 담아낼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군은 또 △꽃밭세상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화전누리’ △남해의 옛 이름이자 고풍스러운 남해군을 상징하는 ‘전야산’ △보물섬 남해의 화폐를 상징하는 ‘보화’ 등 군민의 바람과 기대가 고스란히 담긴 다양한 화폐 명칭이 접수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남해화폐는 내년부터 남해지역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종이 화폐에 이어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식 결제도 상반기 중 선보인다. 군은 QR코드를 통해 결제할 경우, 가맹점 수수료를 ‘제로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30억 원 규모의 남해화폐를 발행해 NH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2-19 15:21:59【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은 오는 20일까지 지역화폐로 추진 중인 ‘남해화폐’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를 통한 소상공인 보호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를 살리기의 일환으로 발행한 남해사랑상품권을 남해화폐’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위해 내년부터 종이 화폐와 전자식 화폐를 남해화폐로 확대·발행해 이용자의 활용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명칭 공모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남해군청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내려 받아 FAX나 이메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응모작 중 최우수, 우수, 장려상 각 1명씩을 선정해 50만원, 30만원, 20만원 상당의 남해사랑상품권을 시상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목적을 가진 지역화폐의 의미와 남해군의 특성을 살린 친근하고 창의적인 내용이 표현된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1-07 10:3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