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투자업계에서 삼성전자의 공격적 인수합병(M&A)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 독일 콘티넨탈과의 인수 논의가 이뤄진다는 소식에 우수AMS 등 관련주에도 수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우수AMS는 전 거래일 대비 7.12% 오른 3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콘티넨탈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랑용 디스플레이 등 전장사업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면 삼성은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7년 만에 대형 인수합병 기록을 남길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손영권 하만 이사회 의장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당시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으로서 거래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수AMS의 종속법인 우수AMI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업에서 콘티넨탈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0 09:20:45#OBJECT0#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요감소 등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사업인 전장(자동차 전기부품)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비중은 8년 전 32.5%(약 18조원)에서 지난해 47.8%(약 40조원)로 확대됐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의 확정실적을 25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1041억원, 영업이익은 31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51.8% 늘었다. 핵심사업인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30조13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년 연속 성장해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구독 모델 등 신사업모델 도입 시도와 냉·난방공조(HVAC), 부품, 빌트인 등의 기업간거래(B2B) 비중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0조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했다.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넘겼다. 또, 실적을 발표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냈다. 2022년 LG전자 전체 매출액 가운데 처음으로 10%를 넘긴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비중이 12%까지 올라갔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4조2328억원, 영업이익 3624억원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전체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B2B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영업손실 4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IT 수요회복 지연과 로봇, 전기차 충전기 사업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목표로 내건 LG전자는 올해도 가전업체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신규 투자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본격적으로 사업 성장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총 10조원 중 연구·개발(R&D)에 4조5000억원, 시설투자에 3조5000억원, 전략적 자본 투자와 인수합병(M&A)에 2조원을 쓸 예정이다. 조 CEO는 "M&A 대상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역량을 확보해야하는 신규사업 영역에 집중될 것"이라며 "올해 1~2개 정도는 시장에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1-25 16:12:50[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해 핵심 기술에 기반한 '미래(Mi-RAE)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 둘째날인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기가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추진 배경과 사업 계획을 밝혔다. 장 사장은 "전자산업은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나, 인공지능을 접목한 휴머노이드가 일상 생활과 산업에 적용되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가능하며,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서버(AI·Server) △에너지(Energy) 등 미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Mi-RA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신사업 프로젝트 중 △실리콘 캐패시터 △글라스(Glass)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을 소개했다. 우선 급속도로 발전하는 AI를 구현하기 위해 고성능 반도체가 탑재되는 하이엔드 제품인 글라스 기판의 시제품을 2025년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컴퓨팅의 필수 제품인 실리콘 캐패시터도 2025년까지 양산 적용하고, 향후 서버·네트워크·자동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발전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장 카메라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하이브리 렌즈'를 2025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해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전지 사업도 준비한다. 장 사장은 "현재 신뢰성 조건을 보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웨어러블 시장 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그린 에너지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도 준비 중이다. 장 사장은 "MLCC사업에서 확보한 세라믹 재료 기술과 적층·소성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핵심 기술인 SOEC 셀(Cell)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며 "SOEC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전류밀도를 상용품 시장 기준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제품은 2025년 시제품 개발, 2027년 양산이 목표다. 차세대 플랫폼인 휴머노이드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광학설계, 정밀가공, 구동제어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도 준비한다. 장 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미래는 핵심기술(Core Technology) 확보가 기업 생존 여부를 가를 핵심"이라며 "부품·소재 분야에 최고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는 다가올 미래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어떤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업체질 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11 02:29:27[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아이엘사이언스가 향후 전장사업 영역 확대와 함께 외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 사업간 시너지가 기대되며 미래사업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는 액상형 실리콘렌즈 제조 기술 기반 자동차 내외장재 탑재 LED모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라며 "우수에이엠아이가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 사출 성형과 증착·도장 기술 등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로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에이엠아이는 자동차 브레이크 후진등과 방향지시등, 계기판 등을 생산한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 광학렌즈 특허를 적용하면 철도차량, 자동차 등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기존 헤드램프용 렌즈 소재는 플라스틱 혹은 유리인데 이들과 비교해 실리콘렌즈는 내열성과 빛 투과율 등에 강점이 있다. 나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가 올해 사업부문 간 시너지로 실적 성장, 미래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우수에이엠아이 매출액은 2022년 기준 315억원이었다. 그는 "아이엘사이언스가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리튬 음극시트 형성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을 마무리했다"며 "기존 리튬막 증착 기술보다 안정적인 음극시트 형성 기술이라는 점에서 향후 미래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10 10:31:58[파이낸셜뉴스] LG전자의 차량용 헤드램프 자회사인 ZKW의 멕시코 공장 3차 증설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ZKW는 3차 증설 1단계 프로젝트를 마치고 2단계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뜨며 북중미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LG전자의 전장 수주잔고가 목표액인 100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ZKW는 지난 11월 29일(현지시간) 멕시코 공장의 3차 증설 사업 2단계 프로젝트의 첫 삽을 떴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ZKW 멕시코 공장에 2025년까지 1억200만달러(한화 약 1335억원)를 투자해 축구장 7개 규모인 총 4만8700㎡로 확장하는 3차 증설을 단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ZKW는 이 공장에서 폭스바겐과 GM에 공급할 연간 약 350만개의 헤드라이트와 센터 램프를 생산할 예정이다. ZKW는 약 7000㎡의 추가 생산 공장을 확보하는 2단계 프로젝트 공사를 위해 5121만달러를 투입하고 416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2단계 프로젝트 착공과 더불어 가동을 시작한 1단계 프로젝트에는 5069만달러가 투입됐다. 1단계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제품은 BMW와 포드, GM에 공급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2018년 LG전자에 인수된 ZKW는 프리미엄 차량용 조명 시스템 분야 글로벌 톱5 기업이다.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8개국에 10여개의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LG그룹 내에서는 LG전자 VS사업본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함께 '전장 3대 축'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의 전장사업 관련 전체 수주잔고는 80조 원으로 추산되는데 ZKW가 약 15%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수주잔고 100조원을 향한 LG전자의 전장 사업도 순항 중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 전장사업의 연간 매출액 10조원 돌파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의 3대 포트폴리오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면서 올해 말 수주잔고 100조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2-01 16:37:16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와 가전 등 전통적 주력사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불황 속에서도 차량용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사업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동차가 기계부품에서 움직이는 스마트폰으로 변모하는 '전장화'가 지속됨에 따라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전장사업이 전자업계의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의 차량용 전장부품 자회사 '하만'은 매분기마다 실적 성장을 구가하고 하며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전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올해 수주잔고가 100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전명가'의 미래 먹거리로 우뚝 떠올랐다. ■하만, 영업익 1조원 달성 전망30일 증권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올해 3·4분기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실적발표가 나오기 전이지만 전년 수준(3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전장사업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지 6년 만의 성과다. 지난해 8800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하만의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4분기 1300억원 △2·4분기 2500억원으로 현 추세라면 영업이익 1조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하만은 포터블·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으로 소비자 오디오 수요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전장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상반기 실적을 분석했다. 하만은 최근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로부터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하만은 주요 자동차 회사들로부터 IVI, 디지털 콕핏 등을 수주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QS의 MBUX 플랫폼을 공급한 데 이어 BMW iX에 5G 통신 장비도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 ■'10살' LG전자 전장, 주력사업 '우뚝'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생활가전 부문과 함께 주력사업 반열에 올라설 전망이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지난 3·4분기 2조5035억원의 매출을 올려 134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7일 공시했다. VS사업부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은 LG전자의 사업부문 중 두번째로 TV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부(1107억원)를 뛰어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연간 기준 VS사업본부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고, 연말 기준 전장 수주 잔액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김주용 LG전자 VS사업본부 상무는 "전장사업의 2024년 연간 수익성은 올해 대비 개선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미드 싱글디짓(한 자릿수 중반대) 이상의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올해 글로벌 전장 부품 시장 규모가 스마트폰 부품 시장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전장사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LG전자의 가전, IT 노하우 등 양사가 쌓아온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여서 양사의 전장사업 비중은 나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0-30 18:27:09[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7일 올해 3·4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전장(VS) 사업의 2024년 연간 수익성은 올해 대비 개선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미드 싱글디짓(한 자릿수 중반대) 이상의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 수익성은 최근 수 년간 매출 성장률을 넘어서는 높은 신규 수주 성과가 지속됨에 따라 해당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위해 투입되는 연구개발(R&D) 비용 부담 증가와 생산역량 확대를 위한 오퍼레이션 준비 비용이 단기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근본적 수익성은 지속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매출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 효과, 프로젝트 제품 믹스 개선 효과, 공급망관리(SCM)·생산 등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친 원가 개선 등 근본적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최근 수 년간 매출 성장률을 넘어서는 높은 신규 수주로 인한 선행투자가 지속되고 있기에 수익성 개선 속도는 점진적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0-27 16:59:38[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7일 2·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전장사업본부의 수주잔고 증가에 대한 대응 및 권역별 생산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생산지 확장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스마트 사업의 경우 북미 권역을 대비한 멕시코 신규생산지가 설립 중에 있으며, 기존 운영 중인 베트남 폴란드 확장 투자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마그나는 기존 한국 중국 외 북미권역 겨냥한 멕시코 공장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유럽 권역 대응 위한 신규공장 설립 중"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7-27 16:35:12[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7일 2·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전장(VS)사업본부의 현수주잔고가 80조원이며 올해 말 수주잔고가 100조원 육박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품별 비중에 대해서는 "인포테인먼트가 60%이며 전기차부품과 램프가 40%가량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7-27 16:21:14#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전장(차량용 전자부품)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앞세워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급성장하는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차에 들어가는 전장용 MLCC를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는 26일 올해 2·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삼성전기의 2·4분기 매출은 2조781억원, 영업이익은 1904억원이다. 올해 1·4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2.7%, 35.9%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수요 부진 여파 등에 시름한 삼성전기 실적 반등을 이끌 '효자'는 전장 사업이다. 삼성전기의 주력인 MLCC에서 전장용 매출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업계는 지난해 15% 수준이었던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 비중이 올해 2·4분기 약 2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MLCC는 부품간 전자파 간섭을 막기 위해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를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탑승자 안전과 직결되는 전장용은 정보기술(IT) 제품과 비교해 제품 수명, 기술 안정성 등 더 높은 수준의 품질이 요구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전장용 MLCC 시장에서 무라타는 44%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TDK(20%), 타이요유덴(18%), 야교(9%) 등 일본 기업들이 1~4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삼성전기는 4%의 점유율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점유율은 13%까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무라타(41%), TDK(16%), 다이요유덴(13%) 등 대부분 일본 기업들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감소하며 한·일간 격차는 점차 좁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전 세계 전장용 MLCC 시장 규모가 2021년 36억 3100만달러에서 2040년 122억 7300만달러로, 연 평균 6.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전기차에 탑재되는 세계 최고용량의 MLCC를 출시하는 등 전장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기가 부품 공급사 변경에 소극적인 내연기관 고객사 대신 첨단기술이 대거 적용되는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차 시장에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7-17 16: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