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관광단지 개발기업 제주대동이 올해 관광객 80만명이 찾는 제주 1등 관광지에 등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0일 대동그룹에 따르면 제주대동은 지난 2013년부터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에 약 69만4215㎡(21만평) 규모로 △퍼블릭 존 △프라이빗 존 △스마트 존 이상 3개 존으로 구성된 그린스케이프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제주대동은 관광단지 개발 1단계에 해당하는 퍼블릭 존 구성에 나서, 지난해 5월 제주당 카페와 아르떼 키즈파크를 개장했다. 이곳은 상업 시설과 산책로, 정원 등의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농업을 테마로 한 8만5000㎡(약 2만6000평) 대규모 식물정원인 '그레이트필드'도 큰 호응을 얻어 개장 이후 총 33만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제주당 식음료 메뉴의 새 단장, 야간 관광객 유입을 위한 조명 재구성, 농업 테마 굿즈 개발, 타 브래드와의 협업을 통한 팝업스토어 및 제주 지역 내 유망 상점 유치, 인근 마을 농산물 특판장 운영 등 즐길거리를 확대해 그린스케이프 관광단지를 제주 1등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여기에 대동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이고들빼기를 활용한 차 출시를 시작으로 그린바이오 상품을 선보여, 그룹 푸드테크 사업 전초기지로서의 역할도 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팜 작물로 식음료 메뉴를 만들어 판매하는 '팜투테이블' 모델을 확대, 농업과 관광의 융합을 이룰 계획이다. 아울러 2단계 사업 '프라이빗 존'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복합상업시설, 회원제 스파 시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위탁경영계약을 맺고 추진하는 195실 규모 호텔과 70실 규모 콘도 등이다. 올해 설계, 건축 허가 등의 준비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임예환 제주대동 경영총괄은 "제주대동의 사업은 단순 부동산 개발이 아닌 관광단지 개발사업"이라며 "다양한 지역 기반 사업을 통해 제주도와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제주대동을 대동의 미래사업인 그린바이오, 푸드테크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0 09:50:59【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K-푸드 전초기지로 도약한다. 구미시는 건강하고 우수한 농식품 공급을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푸드테크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푸드테크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을 추진하며, 지역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 김장호 시장은 "농식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푸드테크까지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시가 K-푸드의 거점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부터 '푸드테크 스마트제조기반 구축사업'과 'K-외식 상용화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비 58억원이 투입되는 푸드테크 스마트제조기반 구축사업은 식품제조·가공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 2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설비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지원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외식 상용화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사업비 1억7500만원)은 푸드테크 기업과 외식업체 간 협업을 통해 외식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외식업체의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인 운영 솔루션을 제공해 푸드테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는 앞으로 푸드테크 관련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산업 다변화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또 시는 지역 농식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6억3700만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2억9500만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다양한 수출 지원책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 △농식품 국외 판촉 지원 △수출 농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수출 농식품 안전성 지원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시식행사 물품구입비 △대표 가공식품 개발 연구용역 등 다방면의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 농식품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총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현지 바이어 발굴, 판촉전, 시장조사 등을 진행하며, 수출 유망 품목을 적극 발굴해 지역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27 10:33:16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건설하는 해외 첫 생산공장이 첫삽을 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이빈성에 위치한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내 소주 생산공장의 착공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은 축구장의 11배 크기인 8만2083㎡의 부지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설된다. 오는 2026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은 세계 시장의 생산·유통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진로의 대중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해외 소주 수출의 출발점이었던 베트남에서 해외 첫 생산공장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06 18:13:06[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건설하는 해외 첫 생산공장이 첫삽을 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이빈성에 위치한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내 소주 생산공장의 착공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은 축구장의 11배 크기인 8만2083㎡의 부지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설된다. 오는 2026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연간 최대 약 500만 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베트남 공장은 세계 시장의 생산·유통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진로의 대중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해외 소주 수출의 출발점이었던 베트남에서 해외 첫 생산공장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돼 의미가 크다"며 "베트남 공장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이자 글로벌 종합 주류 회사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베트남에서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한 바 있다.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해 진로가 증류주 카테고리를 넘어 대중이 즐기는 술로 육성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06 08:36:27【파이낸셜뉴스 두바이(아랍에미리트)=이유범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동 지역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석유 없는 미래'를 준비하는 중동의 변화를 포착해 이 지역을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허브로 만들겠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중동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한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안정적인 사업환경과 투자자 친화적인 조건을 중동지역 친환경사업의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중동지역은 대규모 공공 입찰 방식으로 투명성을 보장하고, 정부가 보증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생산된 전력의 전량 구매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부지 무상 임대와 송전 제약 보상과 같은 혜택으로 투자 리스크도 낮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이런 장점을 파악, 지난 2022년 오만 마나 500MW(메가와트)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23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반 1500MW 태양광 프로젝트 잭팟도 터뜨렸다. 이 사장은 "마나 프로젝트는 송배전 손실률 등과 관련해 오만 정부에서 (수익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우리가 투자한 전체 금액을 6~7년 안에 충분히 회수할 수 있는 수익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이 후발 주자임에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 비결에 대해 그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맞춤형 접근 및 도전과 혁신의 문화를 꼽았다. 이 사장은 "프랑스의 EDF-R과 같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선도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면서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외사업 전담 조직을 통해 프로젝트 발굴부터 입찰, 계약 체결, 그리고 운영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중동 시장 특성과 요구 사항에 맞는 맞춤형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오만 마나 프로젝트를 디딤돌 삼아 중동 지역을 서부발전의 친환경 발전사업 전초기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특히, 단순히 전력 생산에 그치지 않고 중동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 생산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이달 오만 이브리 스리(Ibri 3) 태양광과 4월 사우디 라운드 식스(Round 6) 태양광, 6월 UAE 아부다비 피브이 파이브(PV5) 태양광 등 올해 예정된 중동 친환경에너지 입찰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1-23 18:07:42KT&G가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위해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섰다. KT&G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즈미르주 티레에서 방경만 KT&G 사장과 부랄 카라귤 티레 지사,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 하야티 오쿠롤루 티레 시장, 우르 얄츤 담배·주류관리청장(TADAB)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증설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 대비 약 1.5배 넓어진 2만5000㎡의 연면적을 보유하게 된 KT&G 튀르키예 공장에는 최신 생산 설비 2기가 추가 도입됐다. 이로써 해당 공장은 총 4기 궐련담배 생산 설비를 통해, 연간 최대 120억개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튀르키예 공장은 지속 성장 중인 북아프리카, 중남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 될 예정이다. 앞서 KT&G는 2008년 첫 해외 공장으로 튀르키예 공장을 설립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왔다. 현재 KT&G는 튀르키예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카자흐스탄에서 건립 중인 신공장 또한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공장 증설은 KT&G가 2023년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했으며,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1-20 18:54:09스토어링크가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토어링크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일본을 선택했다. 다년간 쌓아온 글로벌 온라인 판매자 대상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일본 소비자와 K-브랜드가 직접 연결되는 체험형 리뷰 기반 마케팅 및 팬덤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현지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법인 설립 전 진행한 일본 마케팅을 통해 6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을 돌파했고 솔루션 이용 광고주의 만족도가 높다. 추후에는 일본 브랜드별 맞춤 마케팅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 법인장은 박영호 스토어링크 코파운더가 맡는다. 마케팅 업계 통으로 평가받는 박 법인장은 초반에는 한국에서 다양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어링크의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을 현지 맞춤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법인 인력들도 다수 충원된다. 영업팀 및 경영지원 인력을 채용하며 이들은 브랜드 유치 및 서비스 지원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스토어링크는 올해 말까지는 일본 시장 마케팅 테스트 및 다수의 성공 사례를 확보하는 데 집중한 뒤 내년부터 커스터마이징된 솔루션과 함께 브랜드를 확대하면서 매출 증진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토어링크 정용은 대표는 “일본 법인 설립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스토어링크의 글로벌 시장 공략 전초기지라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며 “빠른 안정화 단계를 거쳐 아시아 및 북미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호 일본 법인장은 “스토어링크의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하게 설계돼 있다"며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한 단계 점프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8 08:59:47에코프로그룹 계열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충북 진천 초평사업장을 2차전지·반도체 소재 생산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6일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송기섭 진천군수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목표한 2028년 매출 1조원 달성의 상당 부분을 초평사업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공사 시작 후 1년 반 만에 완공됐다. 총 투자비는 1300억원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신소재를 개발 양산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생산, 제조 인력 등 500여명의 고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초평사업장에서 배터리 양극재 소성 공정의 필수 용기인 도가니 등을 생산, 국산화해 국내 이차전지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0회 사용 가능한 장수명 도가니를 생산, 국내 다른 양극소재 업체를 통해 수요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도가니, 도펀트를 중국 등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2차전지 수명을 증가시키는 첨가제인 도펀트 생산도 본격화한다. 최적의 나노 입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신소재 및 환경 관련 아이템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를 위해 유상증자로 총 2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이중 절반 가량을 신사업에 투입한다. 내년부터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과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샘플 테스트, 준양산 라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권준호 기자
2024-11-06 18:01:48[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그룹 계열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충북 진천 초평사업장을 2차전지·반도체 소재 생산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6일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송기섭 진천군수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목표한 2028년 매출 1조원 달성의 상당 부분을 초평사업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공사 시작 후 1년 반 만에 완공됐다. 총 투자비는 1300억원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신소재를 개발 양산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생산, 제조 인력 등 500여명의 고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초평사업장에서 배터리 양극재 소성 공정의 필수 용기인 도가니 등을 생산, 국산화해 국내 이차전지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0회 사용 가능한 장수명 도가니를 생산, 국내 다른 양극소재 업체를 통해 수요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도가니, 도펀트를 중국 등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2차전지 수명을 증가시키는 첨가제인 도펀트 생산도 본격화한다. 최적의 나노 입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신소재 및 환경 관련 아이템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를 위해 유상증자로 총 2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이중 절반 가량을 신사업에 투입한다. 내년부터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과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샘플 테스트, 준양산 라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6 16:17:53한국교통안전공단이 드론 산업의 전초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천, 화성, 시흥 등에 드론자격센터를 마련해 자격시험은 물론, 시민과 관련업체에 무료개방 등으로 드론 산업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경북 김천 드론자격센터가 지난 4월 무료 개방한 이후 총 82개 업체가 이용했다. 한 달에 약 27개사로 주로 드론과 무인비행기 등 비행 실습 학원 등이다. 지난 4월 말부터 개방된 실기시험장은 총 78개 업체가 이용했으며, 지난 3일부터 개방된 활주로의 경우 현재까지 총 4개 업체가 이용했다. 경북 김천 개령면에 위치한 김천드론자격센터는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늘어나는 드론 자격시험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항공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조성됐다. 축구장 면적의 약 6배에 달하는 4만1568㎡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상시 자격시험을 위한 실기시험장 4면과 학과시험(CBT)장 20석을 갖췄다. 공단은 센터의 실기시험장 중 2면을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연습비행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수험생 누구나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연습비행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오후 2시, 3시, 4시 이용이 가능하며 1일 최대 2시간까지 예약 가능하다. 이 외에도 민간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350m 길이의 드론 비행 활주로와 공유사무실을 개방해 새롭게 개발되는 드론의 연습비행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많은 드론 학원에서 이용을 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만 실기시험장과 활주로를 예약한 업체 수가 총 19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단은 미래 항공 전문가 육성을 위해 자격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김천드론자격센터와 경기 화성드론자격센터 두 곳에서 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과 학과시험(CBT)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흥 드론교육센터에서는 시민 대상 드론 체험교육프로그램과 외부비행장 등 시설 개방을 통해 미래 드론 산업 체험기회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본격적인 드론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안전관리와 사고예방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공단은 김천드론자격센터 내 '드론상황관리센터'를 마련해 지난 4월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올해 정부는 민간업체와 협업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여기에는 14개 지자체와 17개 업체가 참여해 섬·공원·항만 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센터는 해당 업체들의 장거리 드론 안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식별관리시스템을 통해 드론 비행승인, 기체 정보, 위치·고도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최근 공단은 나라장터에 드론 보험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이 연구용역에 따르면, 현재 다소 미비한 드론보험에 대해 대대적으로 개선책이 도출될 예정이다. 드론 보험에 보장되지 않는 자기기체에 대한 보상 방안과 드론배송 수화물 보상을 위한 개선 방안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24 18: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