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에서 개인형 이동수단(PM)와 관련해 발생한 가해사고 및 사상자수가 약 200%(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PM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전동 킥보드, 전동 휠, 전기 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을 의미한다. 서울연구원은 '서울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를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울인포그래픽스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에서 지난해 발생한 PM 관련 가해사고는 387건이었다. 이는 지난 2019년(1344건)과 비교해 188.8%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가해사고 증가율(전년대비) 6.9%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 지난해 PM 관련 사망·중상·경상·부상자수(사상자)는 42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2019년 140명)과 비교하면 사상자수가 200.7%가 늘었다. 지난해 서울 외 전국에서 발생한 PM 관련 사상자 증가율(68.3%)과 비교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4년간(2017~2020년) 서울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 유형은 '차 대 차'가 50.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차 대 사람' 42.5%였으며 단독사고는 6.8%로 집계됐다. 지난 4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 600건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1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51건, 송파구 42건으로 '강남 3구'가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 상위 3개 자치구였다. 시간대별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 건수를 보면 주로 출·퇴근 시간(9시, 18시) 사고 발생이 많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지난해에는 심야시간(23시, 0시) 발생 건수가 지난 2017~2019년과 비교했을 때, 다른 시간대에 비해 급증하는 모습이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2-10 18:05:36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전남 '쏠비치 진도'에서 '2024 키즈 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6월 8일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쏠비치 진도 리조트 내 야외광장과 그랜드볼룸, 소삼도에서 진행된다. 키즈 페스타는 어린이 고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토대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기간 리조트 단지 일대를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체험존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챌린지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메인이벤트 구역인 프로방스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의 연령대에 맞춰 킥보드 장애물 트랙, 자유투 대회, 비사치기 챌린지가 열린다. 경기 결과에 따라 참가자들은 다양한 굿즈와 뷔페·사우나 이용권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진도 지역 내 예술단체인 진돗개 공연단의 묘기와 남도의 전통문화를 현대문화로 재해석한 퓨전 국악 무대, 동심을 되찾게 만드는 매직 버블쇼 등 이색 공연과 더불어 플리마켓이 마련된다. 쏠비치 진도 인근에 위치한 소삼도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객실 숙박권 △인피니티풀 이용권 △비치타월 △음료 교환권 △만들기 체험 키트 등으로 교환 가능한 캡슐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9 08:50:27앞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에는 오른쪽 녹색신호가 켜져야 진입할 수 있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다. 또 고령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평가해 면허를 허용하는 '조건부 면허제'가 검토된다. 현재 자유업인 개인형 이동수단(PM) 대여업은 등록제로 전환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은 우회전 신호등을 설치해 오른쪽 화살표 녹색신호가 켜진 경우에만 우회전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대상지역은 1년간 사고 3건 이상 발생했거나 대각선 횡단보도, 차량 접근을 확인하기 어려운 곳 등이다. 지난 1월부터 차량 우회전 시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일 때 일시정지하도록 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노인 보호구역 지정기준은 노인 보행자가 많은 전통시장 등으로 확대된다. 내년까지 고령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평가하는 '조건부 면허제' 도입이 검토된다. 야간운전을 금지하거나 고속도로 운전 금지, 속도제한 등의 조건으로 면허를 허용하는 방안이다. 음주운전 재범자는 음주 여부를 확인한 뒤 차량 운행이 허용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 오토바이 등 이륜차 등에 대한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배달업 보험가입률 제고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배달업 공제조합 설립 인가를 추진한다. 오토바이 후면 번호판은 현재 등록한 지역명이 게재돼 있지만 자동차 번호판과 유사한 전국 번호판 도입이 검토된다. 현재 자유업으로 운영 중인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대여업은 등록제로 전환하고, 개인형 이동수단 대여사업자는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 '도로위 흉기'로 불리는 화물차 판스프링 임의부착 적발 시 운송사업 허가 및 운수종사자 자격이 취소된다. 택시 운수종사자 보호를 위한 칸막이 설치도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0년(3081명) 대비 오는 202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50% 수준인 1600명대로 줄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위권의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다. 지난해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역대 최소 수준인 2735명을 기록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16 18:11:20[파이낸셜뉴스] 호출형 통합 운송 서비스 연결망인 마스(MaaS)시장 공략에 나선 현대자동차가 '콜 버스' 운행에 이어 택시업계와 손을 잡고, 카카오T가 제공하고 있는 무료 택시 호출 서비스 등 마스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향후, 버스·택시 뿐만 아니라 로보셔틀, 공유킥보드, 기차, 도심항공교통(UAM)등으로 확장해 모든 이동 서비스 사업에서 '관여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당장, 이번 제휴로 전국 1654개에 달하는 택시업계를 등에 업고 호출형 운송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셔클' 사업 확대의 5분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이동혁명'이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둘러싸고, 자동차 기업과 카카오·SK텔레콤 등 이종산업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타스(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본부 송창현 사장은 6일 서울 강남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택시연합회) 박복규 회장 등과 함께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마스 플랫폼 및 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란, 하나의 플랫폼(앱)을 통해 승용차·택시·버스·지하철·공유킥보드·KTX·자율주행 로보셔틀·도심항공교통(UAM)등 모든 이용가능한 이동수단을 선택지 위에 올려놓고 최적화된 경로와 이동 서비스를 안내해주고, 모든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카카오T가 마스 서비스의 초기 모델로 이해하면 된다. 현대차는 이번 MOU를 통해 1654개에 달하는 전국의 법인 택시업체들을 셔틀 플랫폼으로 끌어올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에 택시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 택시업계 유인을 위해 무료 택시호출 서비스·통합 요금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셔클은 지난 2021년 현대차가 선보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서비스다. 국내 첫 인공지능(AI)기반 운송 호출 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면, AI가 동선이 비슷한 승객들을 모아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주는 서비스다. 셔클을 통한 호출 서비스로는 현재는 '콜 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 은행 뉴타운 등지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현재는 파주 운정 신도시, 세종시 등 2곳에서 운행 중이다. 약 2년간 누적 탑승객은 총 105만명이나 된다. 현대차 MCS LAB 김수영 상무는 "앞으로도 전통적 운송사업자들과 함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나아가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IT 업계 내에서는 현대차의 행보에 경계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대기업 IT업계 한 임원은 "최근 주목하고 있는 흐름 중 하나가 현대차가 카카오와 네이버 등 IT업계에서 모빌리티 분야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사장도 포티투닷 설립자에 앞서선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1년 4월 모빌리티 총괄 'TaaS본부' 신설하고, 미래 이동 수단과 관련한 각종 제조, 서비스 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단순히 차만 만들어 팔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마스 시장, 모빌리티 시장을 향한 SK텔레콤, 카카오 등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을 중심으로 렌터카·택시·단거리 이동 수단(전동킥보드·자전거)·대리운전·주차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연계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이동 수단을 티맵 앱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엔 국토교통부까지 나서서 전국 단위 마스 서비스를 위한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상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2-06 15:21:39【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의회와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안산청소년의회가 16일 시의회 3개 상임위원실에서 제2차 상임위원회를 열어 청소년의원들이 자체 발굴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상임위원회는 청소년의원 26명이 참여한 가운제 진행됐다. 송바우나 의장과 박은경 의회운영위원장 등 시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열린 환영식과 청소년의회 상임위에 참석해 청소년의원을 격려했다. 청소년의원들은 지난 5월 청소년의회 원 구성 이후 준비해 왔던 안건 7건을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에서 소관 별로 제안 설명과 질의답변을 실시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 기술 관련 진로교육 지원 조례안 △안산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지원 조례안을, 도시환경위원회는 △안산시 의약품 안전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관광산업 활성화 및 다문화 인식 개선 위한 다문화거리 환경조성 조례안을 각각 심의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인종차별 감소를 위한 문화다양성 교육시간 편성 조례안 △안산시 청소년 문화복지 지원금 지원 조례안 △국내 개인형 이동장치(전통킥보드) 사용 관련 조례안을 각각 다뤘다. 상임위원회에서 청소년의원들은 안건 타당성과 보완할 점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협의 내용을 토대로 수정안을 작성한 뒤 오는 11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안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바우나 의장은 이날 환영식에서 “지방의회에는 크게 조례 의결권과 예산 심의권, 행정감사권, 청원처리권 등 권한이 있는데, 청소년의원들은 이 중 조례 입법과정을 체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의원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지방의회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에도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지역 청소년의 민주의식 함양을 도모하고자 안산청소년의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프로그램 효과 및 교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교육지원청과 공동 주관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19 11:58:11롯데마트가 올해 100주년인 어린이날을 맞아 5월 8일까지 풍성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어린이날은 영유아부터 어른이로 불리는 키덜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토이저러스 단독 기획 상품과 인기 브랜드 완구 등 다양한 행사 상품들을 준비했다. 먼저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으로 레고 ‘파이로랩터와 딜로포사우루스 수송’, ‘옥스포드 한국 전통가옥’과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실바니안의 ‘실바니안 초록지붕 통나무하우스 스페셜’ 등을 선보인다.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베어블레이드 얼티밋 발키리세트’ 역시 토이저러스 단독으로 전점 한정 수량 3000개를 준비했고, 여자 아이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반짝반짝티니핑 놀이터’와 넷플릭스의 인기 키즈 컨텐츠인 ‘개비의 매직하우스’ 시리즈 신상품인 ‘개비의 매직하우스 엘리베이터 하우스’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와 어른이를 위한 닌텐도 행사 상품도 준비했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 HAD’는 2만원 할인된 가격에,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과 액세서리 전 품목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 5월을 맞이해 ‘마이크로 킥보드’는 전품목 최대 7% 할인 판매하며 ‘맥시플더블 LED(그레이&베리레드)’, ‘아우디 E-TRON 유아 전동차’도 행사가에 판매한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행사 카드로 완구 6만원 이상, 전자게임 1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만원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 어드벤처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오는 5월 25일까지 롯데마트 영남권 10개점(광복, 동래, 동부산, 부산, 사상, 사하, 울산, 장유, 진장, 화명)에 방문 시 롯데월드의 인기 캐릭터 ‘로티’와 ‘로리’ 등으로 새롭게 꾸며진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전용 어플 ‘롯데마트GO’의 스마트 결제 시스템 ‘스캔앤고’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성인권 2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방문하고 해당 내역을 인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마트 전점에서는 롯데월드와 어린이날 기념으로 함께 준비한 특별상품 '로티로리 둥실 소프트콘 2종'과 '로티로리 초코스틱 만들기 세트', '유산균이 들어있는 착즙주스'를 판매한다. 한편, 롯데온에서도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5월 5일까지 '토이저러스몰'에서 다양한 인기 완구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최대 1만원 카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 단독 혜택으로 '럭키 드로우'도 진행해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 뽀로로 완구 등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일까지 진행되는 롯데온 '토이 페스타'에서는 완구 및 장난감 최대 50% 할인은 물론 캐릭터 브랜드관을 운영해 인기 상품을 선보이고, 브랜드별 최대 20%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여 토이저러스에서만 만나볼수 있는 단독 상품들과 다양한 인기 브랜드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며, “성별과 연령 구분없이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가 즐거운 어린이 날이 될 수 있도록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구매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4-28 09:29:46[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로 접어드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화재발생 현황 분석을 토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2018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에 발생한 화재는 4198건으로 3년간 총 화재건수 17067건 중 24.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 최우선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선제적 화재예방 △대도시 서울특성 반영 소방안전대책 △최고수위 현장대응 및 대응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화재 시 아파트 옥상 출입문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안내표지 설치를 확대하고 세대 내 피난시설 사용방법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후 공동주택 등 466개동을 선정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등을 점검하고 화재 위험성이 큰 3대 전기제품(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및 전동킥보드에 대한 화재예방 수칙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한다. 또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 3000여세대에는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보급하고 주택밀집지역의 골목길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를 확대해 지역주민의 화재초기 진화를 지원한다. 더불어 서울시 의용소방대와 함께 전통시장, 쪽방촌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밀착관리도 추진한다. 코로나19 관련시설의 화재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등 65개 코로나 관련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책임담당관도 지정한다. 아울러 단계적 일상전환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점검, 노인의료복지시설 화재안전컨설팅 등도 전개한다. 증가하고 있는 무인텔, 무인 스터디카페 등 상주직원 없이 운영되는 시설에 대해 이달 내 현황 및 운영 실태를 조사해 취약시간대 안전관리, 화재시 대피방법 표시 등의 개선에도 나선다. 전기자동차 증가에 따른 충전시설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우선 기존에 설치된 충전시설에 소화기 설치를 안내하고 서울시 소방기술심의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소방시설 등의 설치 기준도 정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0-30 11:36:12[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제50회 IFS프랜차이즈서울 상반기'가 서울 코엑스에서 1일 개막했다.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안전하고 상황 대처가 빠른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비대면 창업 아이템들이 대거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3일까지 올해 최대 규모인 200개 브랜드 40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코로나19시대에 맞춰 비대면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예비 창업자들을 맞이한다. 외식업종에서는 △셀렉토커피 △죠스떡볶이 △생활맥주 △로드락후라이드 △33떡볶이 △토프레소 △원할머니보쌈족발 △불막열삼 △걸작떡볶이치킨 △국수나무 △금복주류 △달토끼의떡볶이흡입구역 △하루엔소쿠 △이화수 전통육개장 △무공돈까스 △카페봄봄 △노랑통닭 △승도리네 등 우수·유망 브랜드들이 배달·포장에 특화된 창업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또 △협동로봇 활용 모델(커피베이, 고피자) △무인HMR전문점(홈즈앤쿡) △반찬 전문점(진이찬방, 오레시피) △공유주방 모델(공유주방 1번가) 등 신유형 모델들도 예비 창업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외식업종에서도 코로나19로 집콕족, 1인·소형 가구가 늘어나고 대면 교육·접촉이 부족해진 상황에 맞춰 △커브스(여성전용 피트니스) △월드크리닝(무인빨래방) △르하임스터디카페(스터디카페) △한컴말랑말랑행복케어(시니어케어) △아소비공부방(어린이 교육) △짐도리(소형이사전문) △다트(전동킥보드) △든든피플든든한파출부(가사도우미) △프린트카페(24시간무인프린트숍)등 다양한 서비스 브랜드들이 부스를 차렸다. 창업에 필수적인 설비 부문에서는 △브이레이저(방역케어) △브이디컴퍼니(서빙로봇 등) △지엠에스티(주방설비) △베지스타(HMR제조) △사업노트(경영관리플랫폼) 등이 안정적인 가맹점 운영을 후방지원한다. 아울러 창업 지원을 위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한민국김치협회 등 공공기관·협단체가 참가했으며, 상생 우수 브랜드(BBQ, 놀부부대찌개, 역전할머니맥주, 명륜진사갈비)들이 참여하는 동행상생 브랜드관도 마련됐다. 박람회 사무국도 안전한 참관을 위해 기존의 최고 수준의 자체 방역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운영하고, 효율적인 상담 및 브랜드 선택을 위해 레드카펫존, 비즈매칭라운지, 창업 레시피 서비스를 제공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7-01 14:44:03[파이낸셜뉴스] 지방자치단체가 생활속 여러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사업 '도전.한국' 선정 우수 아이디어(2020년 9건)를 6개 지자체가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들 지자체에 총 3억9000여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이번 '도전.한국' 시범사업은 지난해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역 현장에 실제 적용돼 보다 나은 주민생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반려동물 유기, 전동킥보드 방치 등 일상의 크고 작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지역정책에 반영된다. 강원도 춘천시는 비문(코의 주름)·안면 등 바이오인식 기반 동물등록과 찾아가는 동물등록버스 등 3건의 동물등록제 아이디어를 적용, 반려동물 유기를 예방할 계획이다. 대전시 유성구는 도로위 방치되고 있는 전동킥보드에 대해 전동킥보드 2층형·핸들고정형 거치대 등 2건의 아이디어로 관내 대학교 및 연구소 밀집지역의 주민 보행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QR코드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도 기대된다. 인천시 중구는 인천종합어시장 상인증의 QR코드 스캔을 활용한 결제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는 공중이용시설 및 금연규제시설 3373개소에 대해 금연을 유도하고, QR코드로 흡연구역을 안내한다. 일상의 안전을 위해 국민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한 지자체도 있다. 충청북도는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어렵게 하는 소화전 앞 불법 주정차 해소를 위해 불법 주차금지 알리미를 설치한다.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알림을 무시한 주정차 차량에 대한 현장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시 연제구는 관내 1인 가구 밀집지역에 카메라 등을 장착한 모바일 앱 연동 와이어캠을 설치해 안심귀가 에스코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전.한국'은 국민들이 제안한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고은영 행안부 혁신기획과장은 "지난해 '도전.한국' 12개 공모과제에 대해 32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에 대한 후속 지원과 정책 연계를 위해 이번에 지자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올해 '도전.한국' 공모를 탄소중립, 한국판 뉴딜 등 국정 핵심정책 관련 과제(15개)와 인천·충남 발굴 지역밀착형 과제(4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13일까지 광화문 1번가 사이트에서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도전.한국'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과제별 최우수 아이디어에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총 상금 5억9000만원)과 상장(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6-28 11:17:51[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13일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했다. 원내교섭단체에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당선된 '30대 당 대표'로서, 검은색 고급 세단으로 대표되는 기성 여의도 정치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취임한 후 첫 국회 출근길에 따릉이를 이용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노타이'의 캐주얼 정장 차림에 백팩을 멘 이 대표는 국회 본청 주변에 마련된 따릉이 주차장에 자전거를 세우고 본청에 들어섰다. 그간 '지하철 애용자'로 알려진 이 대표는 자택에서 국회로 올 때 지하철과 전동킥보드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전동킥보드의 규제가 심해진 뒤 따릉이로 바꿨다. 그는 지난 1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킥보드 타고 다니는 당 대표, 지하철 타는 당 대표라는 뉴스가 쏟아질 것"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킥보드 규제가 강해져서 따릉이를 타고 다닌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의전상 당 대표 전용차량으로 카니발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이용할 전망이다. 마침 지난 3월에는 국회에 '따릉이 대여소'가 추가로 마련되면서 따릉이를 타고 다니기에 더욱 좋은 환경이 됐다. 원래 국회 경내에는 따릉이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시설이 의원회관 한 곳뿐이었는데 7개가 더 설치되면서다. 이 대표의 이런 행보는 기성 정치인들에게도 신선한 울림을 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고급 세단과 카니발 등 승합차가 오고 가는 국회에서 30대 청년의 당 대표의 실용성이 부각되면서 보여주기식 정치에 대한 반성 등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서 캠프사무실을 차리지 않고 문자 홍보를 생략했으며 차량 지원을 받지 않았다. 덕분에 선거운동에 쓴 비용이 약 3000만원에 불과해 파격적인 비용절감까지 이뤄냈다. 소액 모금으로 단숨에 모였던 1억5천만원의 후원금도 다 쓰지 못한 셈이다. 한편 이 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문에서부터 유명한 대중가요의 가사를 인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수락연설을 마무리하며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가수 임재범이 부른 '너를 위해'의 가사 일부를 패러디한 것이었다. 같은 날인 11일 KBS라디오에서는, 진행자가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이제 공인인 만큼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고 재치있게 답변을 피했다. "월급은 받는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월급은 없고 당비만 있다. 당비 250만원인가 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앞서 SNS를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같은 상계동 주민으로서 허심탄회하게 합당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던 이 대표는 당선 다음 날인 12일 실제로 동네의 한 카페에서 회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분간 정치권 문법과 크게 다른 이 대표의 이같은 파격 행보가 연일 회자되며 정치권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6-13 21:5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