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월드컵 기간 승리국을 예언하는 각종 '점쟁이 동물'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는 사상 첫 '중동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신묘한 낙타가 등장해 경기 결과를 예언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20일(현지시간) 예언으로 유명한 낙타 '커밀라'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가 이란을 꺾는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영국 레스터 인근의 멜턴 모브레이를 찾아 잉글랜드와 이란의 깃발을 꽂아 둔 채 커밀라의 선택을 기다렸다. 그러자 커밀라는 망설임 없이 잉글랜드 쪽으로 걸어갔다. 커밀라의 주인인 버넌 무어는 "커밀라는 틀린 적이 없다"며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과 선수단에는 최고의 징조"라고 말했다. 커밀라의 예언대로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이란을 6-2로 꺾었다. 앞서 커밀라는 에콰도르와 카타르 간 개막전 결과도 예측한 바 있다. 더선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펼쳐지기 전 커밀라를 찾아가 개막전 승리 팀 선택을 유도했고, 커밀라는 에콰도르의 승리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최근 열리는 월드컵마다 전문가도 좀처럼 적중하기 어려운 경기를 곧잘 맞히는 동물들이 화제가 됐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때 등장한 파울이라는 이름을 가진 문어를 시작으로 4년마다 신통력을 가졌다는 여러 동물이 세계 곳곳에서 등장했다. 독일 오버하우젠의 해양생물센터 수족관에서 살던 파울은 무려 6경기나 결과를 맞혔다. 파울은 경기를 앞두고 국기가 그려진 상자에 들어있는 홍합을 먹는 방식으로 승리 팀을 골랐다. 파울은 경기 결과를 너무 잘 맞혀서 살해 협박까지 받았는데 대회 종료 후 오래지 않아 자연사했다. 이후 2014 브라질월드컵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파울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동물들이 등장했다. 바다거북과 코끼리, 개, 원숭이 등 종류도 다양했다. 2014년엔 월드컵 개최지 브라질에 사는 바다거북인 빅헤드가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에서 자국의 승리를 적중해 눈길을 끌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때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박물관에 살던 아킬레스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개막전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전망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1-22 07:26:03유튜버 교수점쟁이가 첫 디지털 싱글 앨범 ‘했제와그랬제’ 공식음원이 음원사이트를 통해 4월 1일 발매된다. 유튜버 교수점쟁이는 “했제와그랬제 음원을 통해 전달 하고 싶은 이야기는 누구나 삶에 있어서 좋을때와 안좋을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램을 음악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했제와그랬제’는 EDM 음악으로써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슬프고 신나는 음악으로 믹싱을 했으며 티져음원이 공개 되었을때 많은 호응을 얻은바가 있다.
2022-03-29 14:54:4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3일 주말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직접 거명하며 네거티브 중단 20여 일 만에 "검사 나부랭이" "궁예의 지배" "폭압 정치"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공격했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원색적 표현을 두고 '샤이 이재명'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 서귀포시 전통시장 현장 연설에서 윤 후보의 '집권 시 적폐 수사' 발언을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폭력을 공언한 후보는 본 일이 없다"며 "이런 정치 집단이 우리 미래를 과연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윤 후보를 조선시대 임금인 선조에 빗대어 "선조의 무능함이 수없이 많은 백성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나라는 피폐해졌다"며 "(반면) 세종이나 정조는 좋은 정책이라면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았다"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날인 12일 충남 천안시 유세에선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을 집중 부각하면서 후고구려 건국자 궁예도 거론했다. 그는 "여러분의 운명이 점쟁이가 던지는 엽전 몇 개와 쌀 한 움큼, 부채 도사의 부채에 따라 결정이 되길 바라느냐"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다시 궁예의 지배를 받는 엄혹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5년짜리 선출 권력' 발언에 대해서도, "어떻게 감히 검사 나부랭이가 선출 권력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선 "네거티브를 확실히 중단하고 오로지 민생, 미래,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만 말씀드릴 것"이라고도 선언했다. 하지만 대선이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히자 윤 후보에 대한 직접 공격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이 후보 측의 총공세에 대해 정치권에선 "공식 선거운동(2월 15일) 직전 마지막 주말 유세까지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걸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대선 쟁점으로 떠오르기 전까지 자신의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켜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13일 대선후보 등록 이후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구체적으로 '여론조사에 따른 국민경선방식의 단일화 방식'을 윤 후보 측에 제안한 바 있다. 여권은 중도층에 위치하는 이른바 '샤이 이재명' 유권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샤이 이재명'이란 '형수 욕설'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 등으로 인해 속으론 이 후보를 지지하지만 내놓고 표현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뜻한다.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에게는 블루 칼라 샤이 지지층이 있다"며 "박빙 열세라지만 내 계산법으로는 (이 후보가)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14 08:21:42싱가포르에서 처녀와 성관계를 하라는 점쟁이 말을 듣고 자신의 11살 딸을 성폭행한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8일(현지시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남성이 자신의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2018년 9월에 말레이시아인 점쟁이로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를 피하려면 처녀와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점쟁이는 2000파운드(약 77만원)에 처녀를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남성은 자신의 11살 딸과 성관계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내와 아들, 두 딸과 함께 살던 남성은 2018년 10~12월 사이 어느 날 둘째 딸이 안방에서 자고 있을 때 다가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이 사건 이후 둘째 딸이 자신과 단둘이 자는 것을 피하자 남성은 낮 시간대에 딸을 성폭행할 기회를 찾았다. 아내와 큰딸이 장을 보기 위해 외출하자 그는 딸이 있는 안방에 들어가 성폭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딸은 부모가 이혼하는 것을 우려해 다른 가족들에게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사건은 피해자의 학교생활 행태가 나빠지면서 드러났다. 갑자기 전자담배를 피우고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반복했으며 보드카를 마신 사실이 학교에 적발됐다. 이후 피해자는 학교 상담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학교 상담원은 피해 학생을 경찰에 데려가 함께 신고했다. 피고 측 변호인인 오드리 쿠는 "피고는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예언된 비극에 대한 두려움으로 끊임없이 시달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슈아 임 차장검사는 "딸을 성적으로 학대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해로부터 구할 수 있는 수단으로 봤다"고 비판했다. 사건을 맡은 팡캉차우 판사는 '남성이 점쟁이의 말에 계획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검찰의 기소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피고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0-21 06:39:28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토론회 과정에서 보여준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놓고 당 안팎에서 공세가 잇따르고 있다. '절대왕정' '무속에 의지한다' 는 등의 공세 속에 윤 캠프 측은 "대장동 대장을 찾아야 하는데. 왜 무당을 찾고 있나.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특히 당내 경재자인 홍준표 캠프에서 "다수 언론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점쟁이·역술인들과 가깝다고 한다"고 주장하자, 윤 전 총장은 "어떤 분들은 속옷까지 빨간색으로 입고 다닌다고 소문도 다 난 분들도 있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3일 청년위 발족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손바닥 '王'자를 둘러싼 주술 논란에 대해 "세상에 부적을 손바닥에다가 펜으로 쓰는 것도 있나"라며 "그런 식으로까지 이야기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제가 깊이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성명에서 "한 역술인은 10일에 한 번 정도 만나 윤 전 총장 생각을 다듬어 준다고 주장한다"며 윤 전 총장이 역술인과 가까운 사이임을 주장하자, 윤 전 총장은 "국정을 다루겠다고 한 사람으로서 그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윤 캠프측은 아울러 "어떤 분들은 속옷까지 말이야 빨간색으로 입고 다닌다고 소문도 났다"며 "이런 걸로 누구를 음해하고 공격하는 건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이라 가당치 않다"고 반격했다. 윤 캠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당내 경선 후보들까지 이렇게 지엽적인 부분을 공격하는게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라며 "지지자가 써준 것을 바로 지울 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런 논란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장동 개발 의혹이 핵심이다. 대장동 대장을 찾아야지, 왜 무당을 찾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윤 캠프의 수습에도 불구하고 당 안팎의 공세는 여전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당 경선에 웬 주술과 미신이 등장하나"라며 "미신을 믿는 후보, 끝없는 의혹에 휩싸인 후보, 걸핏하면 막말로 보수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후보, 이런 후보로 본선에서 이길 수 있겠나"라고 공격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윤 후보 손바닥의 임금 왕(王)자가 주술적 의미라는 의혹도 있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향수인가. 우리 국민은 무능한 지도자가 미신과 주술에 의존해 정치적 결단을 내렸을 때, 어떤 위기를 겪었는지 기억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김학재 기자
2021-10-03 19:36:11세계인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개와 고양이, 돼지, 테이퍼 등 여러 동물들이 경기 결과 예측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해외 언론들은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박물관 고양이 '아킬레스'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월드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이벤트 행사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전 승자를 러시아로 예측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킬레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에 사는 흰색 고양이로, 박물관 관계자는 "선천적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직관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아킬레스는 지난 13일 개막전 참가팀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 앞에 각각 놓여진 그릇 중 러시아 쪽 그릇의 먹이를 선택했다. 러시아 측은 아킬레스가 작년에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4경기 중 3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했다고 전했다. 점쟁이 돼지도 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당선을 정확히 예측해 화제가 됐던 영국 중부 더비셔주의 한 농장에 사는 8살 난 돼지 '미스틱 마커스'는 벨기에,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우루과이를 최종 4강팀으로 예상했다. 미스틱 마커스는 32개 나라 국기가 꽂혀있는 사과 가운데 아르헨티나 국기가 꽂혀있는 사과를 먼저 먹고, 이어 나머지 국가들의 국기가 꽂힌 사과를 먹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의 11살 난 흰색 말티즈 '다터우'는 최종 우승팀으로 아이슬란드로 지목했으며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한국과 스웨딘의 1차전 경기가 열릴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있는 림포포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테이퍼가 스웨덴이 한국을 꺾을 것으로 예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 세렌게티 동물원에 사는 8살 난 아프리카 코끼리 '넬리'는 독일 대 멕시코전에서 독일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넬리의 예언은 독일과 멕시코의 국기가 꼽힌 두개의 골대에 공을 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넬리의 득점률은 90%이며 지난 2011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도 예언자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6-17 16:28:09'점쟁이 고양이'가 러시아 월드컵의 개막전의 첫 승리팀을 맞췄다. 화제의 주인공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예언 동물인 고양이 '아킬레스'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아킬레스는 개막전에서 러시아가 승리를 할 것이라고 이틀전 예언했고 그대로 적중했다. 개막전에서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5대 0으로 대파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15일 0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을 치렀다. 앞서 아킬레스는 지난 1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2018 러시아 월드컵 기자회견장에서 개막전 승자를 예언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 주최측은 아킬레스 앞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가 놓인 밥그릇을 두고 하나를 결정하도록 했다. 아킬레스는 러시아 국기 쪽의 밥그릇에 다가가면서 러시아의 승리를 점쳤다. 아킬레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살며 쥐 잡는 일을 하던 고양이다. 지난해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4경기 가운데 3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맞혀 예지력을 인정받았다. 아킬레스가 한국팀의 첫 경기를 어떻게 예언할지 여부를 두고서 국내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월드컵때마다 다양한 동물들이 승리를 예언하는 행사를 벌어왔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점쟁이 문어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8-06-15 10:15:01북한을 취재하며 알게 된 한 북한 전문가와 이야기할 때 금기시하는 게 하나 있다. "박사님, 오는 며칠이 북한의 무슨 날인데, 이날 북한이 도발을 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그는 이런 질문엔 일절 답을 안 한다. 돌아오는 건 불호령이다. "김 기자, 내가 점쟁이야? 그걸 예측하고 있게!" 아닌 게 아니라 지난 쌍십절(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기자들은 물론이요 정부와 외교안보 관련분야 사람들은 '점쟁이'가 되기 바빴다. 6차 핵실험 혹은 추가 장거리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본 정부와 군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실제로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부랴부랴 '아침 날씨가 안 좋아 미사일을 쏘기 힘들다' '어차피 꺾어지는 해(5, 10, 15년…)가 아니어서 조용히 넘어갈 공산이 컸다' 등 북한이 조용한 이유를 찾는 분석이 쏟아졌다. 북한이 도발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우선 '강력 규탄'한다거나 '북한은 국제제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를 멈춰야 할 것' 수준의 정부 입장이 나왔을 것이다.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한국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북한을 비판하고 즉각 회의를 소집할 것이다. 이제는 반쯤 외우고도 쓸 수 있을 만큼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주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방한을 놓고 정부는 그만큼 한·미 동맹이 견고하다는 뜻이라고 포장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다. 그의 방한은 직접 한국을 다녀갈 만큼 안보리의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는 방증 아니었을까. 실제로 안보리는 지난 5차 핵실험 이후 당장이라도 초강력 대북제재를 내놓을 것 같았지만 35일이 넘도록 잠잠하다. 실패로 끝났지만 그사이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한 발 더 쏘아 올렸다. 이 정도면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위안 삼기도 애매하다.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다음 도발 가능일로 예상되는 시점은 3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즈음이다. 11월 8일을 전후로 북한이 또 한 번 도발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됐다. '점치는 것' 외엔 도리가 없다니 한숨이 나온다. 딱히 대안이 보이지도 않으니, 어둠 속을 걷고 또 걸을 수밖에 없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정치경제부
2016-10-17 17:21:29▲ 한예슬 성준한예슬 성준 한예슬 성준이 JTBC에서 새로운 연기호흡을 맞춘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에서는 한예슬 성준이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으로 분해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마담 앙트완'은 ‘디데이’ 후속으로 방송된다. 한예슬 성준에 대해 네티즌들은 "한예슬 성준 , 그렇군요" "한예슬 성준, 대박이야" "한예슬 성준, 기대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0-26 16:19:15얼마 전 글로벌 인터넷 기업 구글이 독감 예측을 미국 질병관리본부보다 먼저 내놔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범죄자를 미리 예측해 검거한다. 쉽게 말하면 '디지털 점쟁이'이다. 이를테면 인구 구조와 노인들이 원하는 거주지역을 분석해 "OO지역에 ♤♤ 건물을 사 두면 5년 안에 대박이 날 수 있다" 같은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구글이 내 놓은 독감 예측은 특정 계절에 온도가 일정 수준으로 내려가고 일교차가 일정 정도 이상일 때 독감 처방을 받는 환자들이 많았다는 인터넷정보를 분석한 것이다. 사실상 쪽집게 점쟁이 보다 정답 확률이 높다. 인터넷 데이터를 일정기준에 근거해 모은 뒤 스마트하게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소위 빅데이터라고 불리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덕분에 가능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 예측'이 강조되고 있는데, 정부가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성과를 챙기기로 하면서 정부가 사실상 디지털 점쟁이로 부상할 수 있게 됐다. 개인들의 노후를 위한 투자나, 범죄 예방, 재난대책 등에 주로 디지털 점쟁이의 영험함이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27일 동대문 클라이브(롯데 피트인 빌딩)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회'정보통신 전략위원회'를 열어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 ▲빅데이터기반 미래예측 및 전략수립 지원계획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2014∼2015) ▲정보통신기술(ICT)법·제도 개선방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보통신전략위원회 는 지난 5월 구성된 정보통신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정홍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미래부장관 등 정부위원 12명, 민간위원 13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ICT분야 최고 의결기구다. 이 날 정부는 각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예측이 활성화되도록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논의를 촉진하고, 통계청 및 여성가족부 등 톡계치를 갖고 있는 부처와 공동 연구를 위한 민·관 전문가 협업체계를 구성한다. 우선 국내·외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트렌드 왓칭(이머징 이슈 발굴) 및 상호 분석이 가능한 '한국형 미래 탐색·분석 체계(Horizon Scanning System)'를 운용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 안에 있는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를 고도화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장기적인 시장을 내다봐야 하는 건설·의료 분야에 정보를 제공해 정부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또 정부는 개별부처의 규제정책이 ICT 융합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완화하는 부처간 협력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우선 스마트폰 없이도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이어폰에서 직접 전화 걸고 무선안터넷을 쓸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전기통신사업법 규제를 풀기로 했다. 지금까지 웨어러블 기기는 주로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을 연결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이하 앱)을 구동시켜 왔다. 스마트폰을 구동하기 위한 가입자 정보가 담딘 범용가입자정보칩(U-SIM)을 스마트폰에 삽입하도록 의무화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 외에 스마트 워치나 이어폰이 자체로 독자적인 기기가 되는 것이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규제완화 건의 이후, 정부가 전기통신사업법 상호접속기준을 유심은 '삽입' 형태만 허용해 왔던 데서 '장착'도 가능하게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당장 삼성전자는 다음 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서 USIM을 부착해 자체로 통화가 가능한 새로운 스마트워치 '기어 솔로'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정부는 2020년까지 홀로그램 세계최고 기술수준 확보를 위한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하고 기술/표준화 선도 미래 유망서비스 활성화 혁신 인프라 구축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현행 주택건설기준에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채택토록 규정돼 있는데, 여기에 지능형 전력망(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접목) 기술이 적시해 지능형 전력망 솔루션 업계에 주택이라는 신시장이 열리게 됐다. 또 신용카드사나 은행외에도 전자결제를 할 때 일정 등록 조건에 맞는 ICT기업들은 결제정보를 보유하는 일이 추진된다. 전자결제 시 간편결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14-08-27 16: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