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오는 13~16일 '소춘대유희-The Eternal Troupe'을 특별 쇼케이스 무대로 선보인다. 8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극장 협률사에서 1902년 상연한 첫 근대식 유료 공연인 '소춘대유희(笑春臺遊戲)'를 소재로 한다. 협률사는 당시 고종황제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칭경예식과 진연이 역병의 창궐로 취소되자 준비 중이었던 판소리·탈춤·땅재주·궁중무용 등을 일반에 공개했다. 정동극장은 지난 2021년 예술단 정기공연으로 창작 초연된 '소춘대유희'를 올해 또다시 새롭게 단장했다. 한국 전통 공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소춘대유희'는 공연을 준비하는 예술단원들 앞에 100년 동안 공연장을 지키며 살아온 백년광대와 오방신(극장신)이 갑자기 나타나 100년의 시간을 거슬러 함께 유희와 광대정신을 잇고, 나누는 이야기다. 20세기 초 다재다능한 예인들의 역동적인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공연의 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궁중정재와 민속춤, 판소리, 풍물, 버나 등을 통해 우리 전통예술의 기예와 멋, 그리고 아름다움과 예술 정신을 전할 예정이다. 또 각국의 외교사절단을 맞이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기획됐던 원작의 의미를 되새겨, 방한 해외 관객들도 즐겨 찾는 전통 공연을 목표로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장기 공연을 추진한다. 한편 정동극장은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 복원의 의의로 1995년 건립됐으며 협률사는 원각사의 전신이다. 정성숙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소춘대유희'는 한국의 공연사와 정동극장의 역사적 가치, 그리고 우리 민족의 예술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8 10:36:38[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정동 15-5)이 누빈 품에 안겼다. 외국인 투자자(LP)의 한국 오피스 인수 사례 증가세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한 이후 행보다. 부동산펀드 투자자(LP)였던 삼성화재, NH농협손보, 메트라이프생명이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누빈 리얼이스테이트는 한국 투자 파트너사인 상인베스트먼트(Sang Investment)를 통해 정동빌딩은 약 3500억원(2억5300만달러)에 인수했다. 정동빌딩은 20여곳이 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수령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정동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삼성SRA자산운용(현 삼성투신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엑시트(회수)한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0년 3월 부동산펀드(삼성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약 17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600억원을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은 NH손해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빌딩은 1978년 준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2007년 정동PFV가 건물을 매입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증축, 2010년 3월에 준공됐다. 2009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스타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산이다. 정동빌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대지면적 4200.3㎡, 매각면적 3만9343.15㎡다. 지하5층~지상20층 규모다. 매각면적은 3만9343.15㎡다. 임차인도 안정적인 자산이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노르웨이대사관,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및 종합교육연수원, 오퍼스PE 등이 입주해있다. 루이스 카바나(Louise Kavanagh)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아시아 태평양 헤드 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정동빌딩의 임차인 구성과 입지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도 탄탄한 자산 가치를 장기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바나 CIO는 “서울의 오피스 시장은 문화적 요인으로 인한 대면 근무로의 복귀, 발전된 대중교통망, 도시 고밀화 등의 수혜로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했다”며 “팬데믹 이후 오피스 수요가 급증해 임대료와 임차율이 크게 상승했는데, 한국 오피스 시장의 임대료는 최근 5년 동안 약 30% 상승했다. 한국 기업들이 오피스 공간을 확장하면서 CBD·YBD(여의도 권역)·GBD(강남 권역)로 대표되는 서울 3대 권역의 공실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누빈의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전략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혁신적인 부동산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전략은 인구 통계학적 및 구조적 성장에 가장 적합한 자산을 발굴한다.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본 성장 등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1 14:10:2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여름철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야간 개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강릉지역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15 13:17:22[파이낸셜뉴스] 120년 전 봄이 나리던 어느 날, 덕수궁 돌담길에서 마주친 배재학당, 이화학당 학생들의 청춘과 로망은 어떠했을까? 서울 중구는 오는 24~25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봄밤의 낭만을 상춘객과 나눈다. 정동야행은 정동 곳곳에 자리한 근대 문화시설이 동시에 문을 열고 근대 문화의 멋과 낭만, 역사를 시민과 나누는 중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다. 24일 오후 6시부터 행사 시작24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25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덕수궁과 정동 곳곳에서 정동야행 행사를 진행한다. 7개의 테마로 구성한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문화공연인 야화(夜花) △정동길 체험프로그램인 야사(夜史) △거리 공연인 야설(夜設) △역사해설투어인 야로(夜路) △야간경관인 야경(夜景 △먹거리인 야식(夜食) △예술장터 및 공방인 야시(夜市)로 꾸몄다. 특히 올해 행사엔 중구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미리 정동야행’을 개최, 중구민들에게 정동야행 코스를 미리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7일엔 중구민 18명을 초대해 ‘미리 정동야행 주한영국대사관 사전 투어’를 진행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투어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대사관 내부를 직접 설명했다. 13일에는 ‘아이와 함께, 가족들과 미리 정동야행’을 진행했다. 홈즈리더와 입주민, 아이들 등 15명이 문화해설사와 함께 봄날 정동길의 낭만을 만끽했다. 17일에는 덕수궁 석조전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협의회를 초대해 ‘덕수궁 석조전 특별 해설 투어’를 진행했다. 36개 시설 야간개방...다채로운 공연도이번 정동야행에는 공공기관, 문화재, 박물관, 전시관, 대사관, 미술관, 종교시설, 공연장 등 36개 시설이 참여해 야간 개방과 공연, 전시, 특강 등을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3개 시설이 더 참여했다. 추가로 합류한 곳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트조선스페이스, 스페이스 소포라다. 축제의 막은 고궁 음악회가 올린다. 24일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 무대에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럽M이 올라 전통음악과 클래식의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청소년 가족 대상 역사 강연도 마련했다. 25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 ‘정동이 품은 우리역사’를 주제로 서울시립미술관 지하1층 세마홀에서 강의한다. 국토발전전시관에서도 2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5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사이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해설이 이뤄진다. 현장에서 접수 후 참여하면 된다. 25일 오후 4히 30분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정동야행의 스테디 셀러로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미국과 영국에서 만든 각각 다른 소리의 파이프오르간 선율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24일 오후 7시30분과 8시30분, 25일 오후 4시와 5시에 오르간 연주회가 열린다. 연주가 끝나면 로마네스크 양식과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성당 내부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중명전 앞마당에서는 25일 오후 4시 배우 이광기의 진행으로 서도소리를, 오후 7시에는 가야금 공연단 ‘누룽지’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화문연가'의 '눈 덮인 교회당' 그곳정동길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국립정동극장, 이화여고, 경향신문사 빌딩에 이르는 길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근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자 나라 잃은 아픔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이국적인 정취로 인해 연인들이 데이트를 나누는 낭만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가수 이문세의 노래 ‘광화문연가‘의 가사 중 ‘눈 덮인 교회당‘이 바로 정동제일교회다. 근대사의 굴곡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역시 정동이다. 고종이 일제의 눈을 피해 덕수궁에서 나와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 갔던 ‘고종의 길’이 복원돼 비운의 역사를 곱씹게 한다. 고종은 러시아공사관에서 1년간 머물다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자주독립의 의지를 천명했다. 이후 서구열강의 공사관이 정동에 모여들었다. 미국, 영국, 러시아공사관이 차례로 들어오고 다른 나라들도 정동 일대에 외교공관을 잇달아 설치해 정동 일대는 ‘공사관 거리‘로 불렸다. 지금도 정동에 미국과 영국, 캐나다 대사관 등이 남아 있는 이유다.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의 파이프 오르간 뒤에는 송풍실로 불리는 작은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와 학우들이 일본 경찰들의 눈을 피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등사했다고 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1 15:21:06[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정동 15-5)의 매각 흥행여부에 눈길이 몰리고 있다. 이번 매각은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한 이후 행보다. 부동산펀드 투자자(LP)였던 삼성화재, NH농협손보, 메트라이프생명이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정동빌딩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 세빌스코리아는 오는 5월 2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20여곳이 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수령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정동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삼성SRA자산운용(현 삼성투신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엑시트(회수)한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0년 3월 부동산펀드(삼성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약 17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600억원을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은 NH손해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빌딩은 1978년 준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2007년 정동PFV가 건물을 매입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증축, 2010년 3월에 준공됐다. 2009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스타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산이다. 정동빌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대지면적 4200.3㎡, 매각면적 3만9343.15㎡다. 지하5층~지상20층 규모다. 매각면적은 3만9343.15㎡다. 임차인도 안정적인 자산이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노르웨이대사관,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및 종합교육연수원, 오퍼스PE 등이 입주해있다. 같은 CBD(도심권역)의 '더 익스체인지 서울' 빌딩은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JLL(존스랑라살)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투자는 약 3조462억원어치 거래됐다. 거래금액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메가 딜이 7건이나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규모가 약 27.6% 증가했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 1.7%, 강남권역(GBD) 0.3%, 여의도권역(YBD) 10.5%다. 세 권역에서 모두 공실률이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이 발생한 여의도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정정우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상무는 “1·4분기에도 우수한 입지의 코어 자산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된 것이 확인됐다. 블라인드 펀드에 아직 여유가 있는 몇몇 국내 운용사들과 상장리츠들이 코어자산들을 제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피스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밸류애드 가능성이 있거나 가격이 낮은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30 04:58:59[파이낸셜뉴스]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이 봄날에 맞춰 현대무용가 안은미, 안애순, 안성수의 걸작 세 편을 선보이는 기획공연 '봄날의 춤'을 개최한다. 27일 국립정동극장에 따르면 4월 3일과 5일, 7일에 차례대로 공연을 선보인다. '봄날의 춤'은 지난해 열린 국립정동극장 '한여름 밤의 춤'의 후속 시리즈다. 작년 전통무용에 이어 올해는 현대무용 장르 거장을 초청했다. 첫날인 4월 3일에는 안무가 안은미의 '거시기모놀로그'가 무대에 오른다. 2019년과 2021년 영등포문화재단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할머니 세대의 첫날밤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언어가 부족해 수치와 부끄러움의 기억으로만 남아있던 6-90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무대 위에 재생시키고 무용수의 몸을 통해 주체적인 메시지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4월 5일에는 안무가 안애순의 '척'이 관객들을 만난다. '척'은 2021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무용커뮤니티레퍼토리 제작 공연으로 초연된 작품이다. 아시아의 전통적 측량법 도량형 ‘척(尺)’이라는 절대적 기준 아래 사라졌던 개인의 세계에 주목한다. 해당 공연은 오는 5월부터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4월 7일 공연은 안무가 안성수의 '스윙어게인'이 장식한다. 2018년과 2019년 국립현대무용단에서 공연된 '스윙'을 발전시킨 작품이다. 리드미컬한 에너지의 스윙 음악에 1980년대 유행곡들과 영화 ‘그린북’의 OST 등을 추가해 음악적으로 더욱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곡가 라예송의 해설이 함께한다. 국립정동극장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는 2월 29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7 09:18:20[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정동 15-5)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한 이후 행보다. 부동산펀드 투자자(LP)였던 삼성화재, NH농협손보, 메트라이프생명이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정동빌딩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2014년 삼성SRA자산운용(현 삼성투신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한 후 행보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엑시트(회수)한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0년 3월 부동산펀드(삼성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약 17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600억원을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은 NH손해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빌딩은 1978년 준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2007년 정동PFV가 건물을 매입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증축, 2010년 3월에 준공됐다. 2009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스타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산이다. 정동빌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대지면적 4200.3㎡, 매각면적 3만9343.15㎡다. 지하5층~지상20층 규모다. 매각면적은 3만9343.15㎡다. 임차인도 안정적인 자산이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노르웨이대사관,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및 종합교육연수원, 오퍼스PE 등이 입주해있다. 같은 CBD(도심권역)의 서울 시청역 인근 씨티스퀘어빌딩(옛 알리안츠생명 서소문사옥)도 매물로 나온 상태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매각 자문사에 딜로이트안진, 세빌스코리아, 신영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2%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도심권 2.9%, 강남권(GBD) 1.8%, 여의도권(YBD) 1.4%, 판교분당권(PBD) 1.9%, 기타 지역 2.4%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6 03:26:00[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정동 15-5)이 9년 만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한 이후 행보다. 부동산펀드 투자자(LP)였던 삼성화재, NH농협손보, 메트라이프생명이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정동빌딩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2014년 삼성SRA자산운용(현 삼성투신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한 후 행보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엑시트(회수)한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0년 3월 부동산펀드(삼성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약 17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600억원을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은 NH손해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빌딩은 1978년 준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2007년 정동PFV가 건물을 매입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증축, 2010년 3월에 준공됐다. 2009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스타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산이다. 정동빌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대지면적 4200.3㎡, 매각면적 3만9343.15㎡다. 지하5층~지상20층 규모다. 매각면적은 3만9343.15㎡다. 임차인도 안정적인 자산이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노르웨이대사관,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및 종합교육연수원, 오퍼스PE 등이 입주해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2%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도심권(CBD) 2.9%, 강남권(GBD) 1.8%, 여의도권(YBD) 1.4%, 판교분당권(PBD) 1.9%, 기타 지역 2.4%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12 07:31:26【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정동항과 심곡항이 천혜의 자원환경과 주변 지역 연계 개발을 통해 휴양과 치유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낙후된 정동항과 심곡항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수산과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촌뉴딜300사업이 추진됐다.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2020년부터 4년 동안 총사업비 145억여원을 투입해 △해안단구길 조성 △어항 기반시설 정비 △정주환경 개선 등을 진행해왔다. 구체적으로는 어촌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양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찾는 바다부채길을 보수했으며 심곡항에서부터 정동진항까지 해안단구길을 640m 연장, 정동과 심곡 어촌마을의 통합개발을 이끌었다. 또한 해안 보행로 214m를 개설하고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조망대와 휴게소, 다목적광장 등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각 어항의 물양장 개축, 방파제 보강, 어촌계사무실 보수 등을 통해 낙후된 어항시설을 개선하고 우수박스 연장 설치, 안전조명 설치 등 정주환경 개선 사업도 진행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정동항과 심곡항을 잇는 바다부채길이 청정 동해안의 새로운 휴양과 치유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정동항과 심곡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해안길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오는 21일 정동진항에서 관계자와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동·심곡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20 08:42:3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으로 강릉지역 누적 강수량이 10일 12시 현재 282.1㎜를 기록한 가운데 강릉 강동면 정동진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강동면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정동진천이 범람, 낮 12시13분쯤 정동진 주민 대피 재난문자가 발송됐으며 12시29분쯤에는 군선천이 범람할 위기에 놓이자 또다시 주민대피 재난 문자가 발송했다. 정동진천 범람은 모래시계공원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주민들은 강동면사무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썬크루즈 호텔 연회장으로 급히 대피하고 있다. 군선천 인근 주민들도 범람 위기에 강동종합복지회관으로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번국도 유산교~낙풍사거리 도로가 양방향 통제되고 있으며 옥계면 금진3리 앞 도로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오봉저수지에서 초당 50t의 물을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으며 하류에 있는 남대천도 범람 위기에 놓였다. 강릉시는 폭우에 대비해 저지대 침수위험 지역인 성산면과 왕산면 등 지역내 28가구 40명을 대피시켰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10 13:3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