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메모리의 소재로 쓰일 수 있는 철과 게르마늄, 텔루륨으로 이뤄진 반데르발스 자성체(FGT)의 안정성을 발견했다. 이 소재가 현재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연구개발(R&D)중인 스핀 메모리(STT-M램)의 소재보다도 정보저장 안정성이 10배 이상 뛰어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스핀융합연구단 최준우 박사팀이 정보저장 안정성 면에서 FGT가 다른 물질보다도 10배 이상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반도체 기업들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형 메모리로 STT-M램을 주목하고 있다. D램과 구조는 유사하지만 커패시터(축전기) 대신 복잡한 구조의 자성층을 쓰는 메모리다. 이 자성체가 회전(Spin)하면서 빠른 속도로 전자를 이동시키며 데이터를 읽고 쓰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구진은 FGT를 물리적 박리법을 이용해 100㎚ 이하로 만들어 특성을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철과 코발트를 기반으로 한 소재는 두께가 두꺼워지면 교환바이어스가 줄어들어 정보를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 이에 반해 FGT는 두께와 상관없이 정보저장 안정성이 10배 이상 컸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4-04 17:17:34[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1일 거래정보저장소(TR·Trade Repository)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거래정보저장소는 세부정보를 중앙 집중화해 수집 및 보관, 관리하는 기관이다. 거래정보저장소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방시를 위한 G20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거래정보의 보고의무화가 추진되면서 만들어졌다. 장외파생상품시장의 투명성 제고 및 시스테믹 리스크(Systemic Risk)를 완화하기 위함이다. 거래소는 "거래정보를 집중 관리함으로써 금융당국의 위험관리와 감독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며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거래정보저장소 출범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개최된 거래정보저장소 출범 기념 행사엔 박수영 국회의원과 이명순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4-01 16:08:19삭제나 수정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과 특정 기간이 지나면 수집한 개인정보를 파기해야 하는 국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안이 상충되기 때문에 관련 제도 개선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현행 개인정보보호 내용을 담은 법률인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 처리자와 제공자가 명확하다는 전제로 만들어졌다.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화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처리자와 제공자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기존 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서울 포스코P&S타워에서 '제11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확산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방안은 지난 9월부터 운영한 블록체인 규제개선 연구반 1기가 도출한 방안이다.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기술 및 관련 법령에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한 교수와 법조인, 업계 종사자 등 민간중심 연구반을 운영해왔다.■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도 개인정보로 봐야할까?이날 발표된 방안 가운데 블록체인에 기록된 개인정보 파기 관련 기술적 대안 및 법령 개정 방안이 눈길을 끈다. 블록체인에 한번 기록된 정보는 수정이나 삭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럽연합의 정보보호법인 GDPR에서 규정하고 있는 '잊혀질권리' 등과 상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에도 수집한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지나거나 수집목적이 달성된 개인정보를 파기해야 한다.법무법인 광장 장주봉 변호사는 "블록체인과 개인정보와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도 파기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점에 대해 사회적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라며 "블록체인에 개인정보 처리자나 제공자 있느냐와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를 개인정보로 봐야 하느냐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존 중앙화 방식의 서비스는 개인정보 관련 책임주체가 명확하지만 탈중앙화 방식의 블록체인 서비스는 책임주체를 특정하기 어렵다. 책임주체가 없기 때문에 기존 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장주봉 변호사는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만들거나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니라는 등의 예외 규정이 필요하다"며 "다만 예외규정이나 새로운 규정을 만드는 것도 왜 블록체인만 특별하게 다뤄야 하는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개인정보 파기' 개념도 더 확장할 필요 있어최근에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블록체인에 개인정보를 기록하지 않는 방식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되고 있다. 예를 들면 개인정보를 블록체인이 아닌 다른 시스템에 저장하고 블록체인에는 그 저장된 정보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해쉬값만 저장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파기 이슈가 발생하면 블록체인이 아닌 다른 시스템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파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에 개인정보를 기록한 암호키를 파기하는 방법도 논의되고 있다.다만 이럴 경우에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장 변호사의 설명이다. 그는 "기술적 조치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형태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파기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장 변호사는 이같은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마련할때 반드시 역차별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까다롭게 규정을 마련해도 잘 지키겠지만, 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국내 법을 잘 따를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허준 기자
2018-12-19 17:33:07최근 5년간 경찰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저장된 수사대상자의 개인정보가 총 9180여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근거 없는 피해자나 참고인의 개인정보도 5030여만 건에 달해 총체적 점검과 통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이후 KICS에 저장된 수사대상자 개인정보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총 9180만8028건이 저장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개인정보는 4146만4784건, 피해자 개인정보는 3654만7552건, 참고인 개인정보는 1379만5692건 등이었다. 2013년 이후 KICS 정보에 대한 내부 조회현황은 총 4024만175건이었다. 개인정보 관리에 따른 법률적 통제가 없는 상황에서 매년 수십 만 건의 개인정보가 조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KICS는 경찰, 해양경찰, 검찰, 법무부, 법원 등 5개 기관이 운영하는 형사사법업무처리시스템으로, 경찰은 기존 운영해오던 범죄정보관리시스템(CIMS)을 2010년부터 KICS로 대체, 운영하고 있다. 수사대상자의 개인정보에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이 포함되며, 2004년 이후 CIMS에 저장돼있던 모든 자료가 KICS로 이관된 점을 감안할 때 전체 개인정보의 양은 더욱 방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비록 중복된 정보가 포함돼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를 뛰어넘는 방대한 양”이라며 “수사 편의 앞에 국민 기본권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경찰의 개인정보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입법적 통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9-29 16:48:36한국거래소가 7일 세계 최대 거래정보저장소(TR) 사업자인 DTCC의 자회사 DDRS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TR사업은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된 위험정보 등을 보관하고 분석해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역할을 하는 금융시장 인프라다. DDRS는 장내외 금융상품에 대한 청산, 예탁, 거래정보저장소 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DTCC의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다. 강기원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왼쪽)과 피터 티어니 DDRS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4-07 18:34:34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클라우드 정보 공유 분석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침해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해사고대응팀을 만들어 기존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와 연계해 가동하기로 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의 갑작스런 중단으로 인한 이용자의 정보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 정보를 제3의 기관에 보관하는 임치제도 도입도 추진된다. 아울러 서비스 이용관계에서 이용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표준계약서를 보급하고, 사고 발생시 이용자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보증보험 가입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28일 '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보보호 대책'을 수립.발표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이란, 공공기관이나 기업, 단체가 내부 전산시스템에 하드웨어(HW)나 소프트웨어(SW) 등 각종 정보기술(IT) 자원을 구축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으로 가상의 서버 공간에 연결해 HW나 SW를 빌려쓰고 이용료를 내는 것이다. 기업이나 기관 입장에서는 막대한 시스템 구축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에 접속해 공동작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또 정보량(트래픽) 변화에도 신축적으로 대응하면서 대규모로 정보 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물인터넷(IoT)이나 빅데이터 등 신산업 활성화에 기반이 되는 인프라로 꼽힌다. 그러나 주요 정보를 외부에 맡겨놓는다는 점에서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우려가 말끔히 사라지지 않는 것은 단점이다. 실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민간기업 30.6%와 공공기관 33.3%는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시 데이터 보호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정보를 외부에 맡겨야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성상, 사용자들의 정보 보호 침해 우려는 서비스 활성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이용되는 정보 보호가 산업 활성화의 전제조건이라는게 미래부의 설명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5-09-09 17:07:25한국거래소가 거래정보저장소(TR)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금리, 통화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분석하는 거래정보 등록기관인 TR에 한국거래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외파생시장 규제 강화를 위한 선진20개국(G20) 회의 합의의 일환으로 TR 도입이 국제적으로 추진돼왔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달 TR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선정기준을 마련했으며,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이 선정을 두고 경쟁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TR 최종 선정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TR 구축 기반이 마련돼, 국내 금융시장 인프라의 국제 정합성과 신인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한 수많은 정보가 효율적으로 집중 관리됨에 따라 거래 투명성 제고 및 시장모니터링 강화 효과가 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5-08-18 08:48:16전자결제 전문업체 한국사이버결제는 현재 롯데카드, 하나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4개 신용카드사로부터 간편결제를 위한 신용카드 정보저장 PG사로 선정된 상황이고, 제휴 진행중인 현대카드를 제외한 총 8개 신용카드사 (하나, 외환, 롯데, KB국민, 신한, 삼성, BC, NH농협카드)와 계약 체결 후 3월 3일부터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PG사의 신용카드 정보저장 방식 간편결제는 지난해 7월 미래창조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왔다. 여신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전 신용카드들이 재무, 보안적 기준을 수립했고, 각 신용카드사 별로 상당기간 동안 심의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한국사이버결제가 간편결제를 위한 신용카드 정보저장 PG사로 선정됐고, 이에 따른 간편결제 서비스가 지난달 3일 국내 최초로 출시된 것이다. PG사의 신용카드 정보저장은 지난해부터 정부주도로 진행해 온 한국판 '페이팔(Paypal)'의 구현과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원클릭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짐을 의미한다. 한국사이버결제의 간편결제 서비스(Quick Pay)는 글로벌 웹표준 결제 방식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현재 출시된 타 간편결제와 달리 스마트폰이라는 특정 디바이스 제약에서 탈피, PC/태블릿/스마트폰 등에서 아이디, 패쓰워드 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내·외국인 모두 사용이 가능한 국제 표준을 지향하고 있다. 다시 말해 반드시 스마트폰 앱을 구동해야 하는 기존의 간편결제 방식과는 달리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결제시, 스마트폰 앱을 통한 인증 없이도 간편결제를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서비스다. 한국사이버결제 관계자는 "신용카드 정보저장을 위한 신용카드사와의 계약을 완료하고 실제 서비스를 런칭한 최초의 PG사이며, 이를 기반으로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발전시켜 진정한 의미의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와 동시에 현재 출시된 당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퀵페이(Quick Pay)는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중인 페이코(PAYCO)사업 런칭에 맞춰 페이코 간편결제로의 전환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5-04-06 13:32:26국내연구진이 휘거나 접히는 전자기기의 필수요소인 유기메모리소자의 정보저장능력을 4배이상 높이는데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이장식 교수팀이 정보저장능력 뛰어날 뿐 아니라 제작공정도 단순화하는데 성공, 유기 메모리 소자 상용화를 앞당겼다고 21일 밝혔다. 유기메모리소자는 실리콘 같은 무기물이 아닌 유기물 기반의 소재를 이용한 메모리소자로 무기물을 이용한 경우에 비해 유연하고, 저가로 제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리콘 기판에 제작되는 무기메모리소자와 달리 유기메모리소자는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에 제작할 수 있어 입을 수 있는 전자기기에 응용될 수 있어 특히 주목받는다. 반면 무기물 기반의 기존 플래시 메모리소자에 비해 정보저장능력이 떨어지고 제작공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정보저장능력은 메모리소자의 가장 중요한 특성중 하나로, 얼마나 오랫동안 저장된 정보를 잘 보존하는지를 나타낸다. 이에 연구팀은 유기메모리소자에서 정보가 저장되는 금 나노입자 표면을 나노실리카 껍질로 감싸 유기메모리소자의 정보저장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노실리카 껍질이 금 나노입자의 표면을 감싸 전하를 안정적으로 가둬두는 절연체층 역할을 함으로써 안정적인 메모리 기능을 구현했다. 실험결과,나노실리카 껍질이 없는 경우 대비 나노실리카 껍질이 절연체로 작용한 경우 정보저장능력이 4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는게 설명이다. 이장식 교수는 "유기메모리소자 상용화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낮은 정보저장능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제조공정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데 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연구는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이장식 교수 주도로 박영수 연구원이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온라인판 12월 5일자에 게재됐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12-21 13:16:02SK텔레콤은 중요한 개인정보를 스마트폰 내 안전공간에 암호화해 저장하고 필요할 때 간편하게 꺼내 쓸 수 있는 '보안박스(사진)' 애플리케이션(앱)을 2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보안박스는 개인정보와 관련한 기능들을 보안화된 공간에서 동작시킴으로써 고객들에게 안전한 스마트폰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보안박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이 외부 악성코드에 감염되더라도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비밀번호나 중요한 메모, 사진 등을 안심하고 보호할 수 있다. 보안박스는 보안문자, 간편로그인, 안심노트, 일회용비밀번호(OTP) 등 네 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보안박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유심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1버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박지애 기자
2014-10-01 10:4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