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90점 이상' 점수를 받을 정도의 업적을 냈다는 평가가 여당에서 나왔다.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경제평가 기관들이 우리 경제를 '슈퍼스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실적이 굉장히 좋다는 것으로, 실제 해외기관을 비롯해 외신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어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 경제성과가 정작 국내에선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만 해도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었는데 지금 취업률이 70%에 육박하고 실업률은 2%대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고 물가도 상당히 잡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제 분야에 있어 윤석열 정부가 90점 이상 점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업적을 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들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경제평가기관들이 한국 경제를 슈퍼스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실적이 굉장히 좋은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의견은 단순히 여당 의원의 자체 평가가 아닌 해외기관과 외신을 통해 입증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는 지적이다. 세계은행 인더밋 길 수석 이코노미스트(선임 부총재)는 지난 8월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중국과 인도가 부유국 클럽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글에서 한국을 '중진국 함정'에서 탈출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길 부총재는 중진국 함정을 주제로 집필한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을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칭하면서 "한국 경제는 개도국 정책 입안자의 필독서"라고 극찬한 바 있다. 1960년대 초 1인당 국민소득이 1200달러에 못 미쳤던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나라가 윤석열 정부 2년차인 2023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3만3000달러까지 올라간 '슈퍼스타'라는 것이다. 같은 달 글로벌 컨설팅 기업 울프 올린스의 사이라 애시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청사진을 찾고 있는 신흥 개발도상국에 매력적인 케이스 스터디"라고 평가했다. 앞서 블룸버그 아시아 경제 담당 칼럼니스트 다니엘 모스는 한국 경제의 성장에 대해 "한국의 금리인하 연기, 원화 약세 등 부정적인 여건도 있으나, 해외 수요 강세에 힘입어 한국의 성장은 급등하고 있다"고 평가했었다. 당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에 대해서도 모스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예측치를 크게 웃돌았다"면서 4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11% 이상 증가한 것을 놓고 "블록버스터급 데이터가 나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윤 대통령 임기 전반기 동안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도 거시경제 분야에선 안정적이면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임기 전반기 물가는 1%대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수출도 2022년 역대 1위를 기록한 뒤 올해도 역대 최고치 경신이 확실시되고 있다. 수출은 2023년 10월 이후 1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이고, 같은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 중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 안정적인 거시경제 기반을 구축했다고 판단, 후반기에는 양극화 개선에 집중해 국민이 체감할 정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12 22:19: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및 책임계약 평가, 경기도지사 표창 등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경과원은 올해 정부부처 평가와 도지사 기관 표창을 잇따라 받아 명실상부한 경기도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선 경과원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리더십 부문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모범적인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우수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제도다. 경과원은 2017년 통합법인으로 재출범한 이래 창업 및 사업화, 투자, 수출 등 전주기적 지원과 과학기술 R&D,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 중소벤처기업의 종합지원 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이번 리더십 부문 수상은 기관혁신을 위해 새로운 조직·미션·비전을 달성하고자 'GBSA 2.0' 체계를 구축 운영한 경영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24년(2023년 실적)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기관통합 이후 최초 1등의 실적을 거뒀다. 경과원은 종이 없는 행정과 모든 보고를 태블릿PC를 이용해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RE100 경영 실천을 거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4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같은 날 경과원은 경기도 책임계약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정원 증원과 함께 도지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책임계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경과원은 경기 북부 균형발전 및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G-펀드 조성, 소재·부품·장비 기업 공급 안전망 확보 및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를 위한 26개 사 지원 등 2개 분야의 책임계약 사업 추진으로 높이 평가 받았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연이은 수상은 도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펼쳐온 혁신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변화와 기회를 만들어가며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1 11:47:30【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중앙정부가 국가 기관과 모든 산하 기관에서 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 사용에 앞장서도록 요구하는 공식 문서를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EV)에 최대 45.3% 관세 부과 결정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30일부터 적용한 것과 비슷한 시점에 나왔다. 해외국가들의 중국산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EV 등 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 의지를 밝힌 셈이다. 31일 중국 국가 기관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 관리국과 중앙 관리국은 지난 28일 공동으로 '중앙 및 국가 기관의 신에너지 차량 보급 및 사용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통지문은 중앙 및 국가 기관의 모든 부서, 그 산하 기관 및 파견 기관, 기타 각급 행정 단위 및 공공기관에서 공무 차량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신에너지 차량의 적극적인 사용을 제안했다. 고시는 새로 공무용 관용차를 구매할 때 신에너지차의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하며 향후 규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새로 구매하는 신에너지 승용차 가격의 상한선을 18만위안(3,488만원)으로 규정했다. 중국 국가 관리국은 이 고시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중앙 및 국가 기관의 시범 및 주도적 역할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발전했으며 중국승용차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713만 대를 넘어섰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31 09:14:5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최소 1억3200만 달러(약 1835억원)를 지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2년간 비밀대화를 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 내에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 우주항공국(NASA)는 머스크를 즉시 조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한 콘퍼런스에서 빌 넬슨 나사 국장은 "머스크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에 여러 차례 대화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이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넬슨 국장은 이어 "이는 나사는 물론, 미 국방부와 미국 정보기관에 대해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수년 동안 러시아에서 자신이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모색했다는 점에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여기에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 기술 거물 유리 밀너로부터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받은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우주항공 업계에서는 이런 종류의 협력이 일반적이라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스페이스X가 현재 정기적으로 나사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와 관련,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머스크 CEO와 그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마찬가지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이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은 머스크가 막대한 자금을 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지난 16일까지 머스크가 트럼프에 기부한 금액은 1억3200만 달러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에 자금을 대는 것 외에도 미국 공화당의 연방 상원의원 선출을 목표로 하는 슈퍼팩 '상원 리더십 펀드'에 1000만달러(약 139억원)를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몬태나와 네바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의 상원의원 선거운동을 위해 투표 독려 활동을 하는 슈퍼팩 '센티널 액션 펀드'에도 230만달러(약 32억원)를 지원했다. 이런 대규모 기부액으로 머스크는 올해 미국의 정치 기부자 중 최상위권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까지는 정치 기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특히 머스크는 경합 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돈을 뿌리고 있다. 그는 미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 지지 청원 참여자에 대한 보상을 명목으로 지난 19일부터 매일 한 명에게 100만달러(약 13억9000만원)씩 지급중이다. 미 정치권 안팎에서는 머스크의 현금 지급이 사실상 불법 선거운동이 아니냐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 법무부는 지난 23일 머스크에게 연방법을 위반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26 08:01:10[파이낸셜뉴스] 한국 드라마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정부 산하기관이 잘못된 조리법이 담긴 자료를 발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SBS에 따르면 한식진흥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치찌개 조리법에 준비해야 할 재료로 '살아 있는 미꾸라지'와 우거지, 숙주 등이 표기됐다. 이뿐만 아니라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라고 적고, 떡갈비의 유래를 '전라도 광주'가 아닌 '경기도 광주'라고 설명하는 등 잘못된 정보가 게재됐다. 한식진흥원은 농식품부 산하 기관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설립됐다. 매년 10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이 편성되고 있는 한식진흥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한식 조리법을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잘못된 정보도 포함된 것이다. SBS에 따르면 한식진흥원은 한식 메뉴를 영문으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홍합탕을 홍어탕으로, 순대를 소머리 수육으로 잘못 적어 발간된 8만부 책자를 전량 폐기 처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페이지에 길게는 약 1년4개월 동안 잘못된 정보가 게재됐는데, 대부분 시민들이 발견해 민원을 제기한 뒤 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식진흥원은 해마다 자체 전수조사를 하지만 이러한 오류들을 제대로 거르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식진흥원 측은 "내부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2 10:38:21[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이 주관하는 ‘2024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물품관리 평가’는 정부기관의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처음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재정절감’, ‘물품활용’, ‘정책평가’, ‘재물조사’, ‘수범사례’ 등 항목을 두고 진행했다. 국가유산청 측은 “내용연수가 지난 물품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불용을 최소화하고 사용기간을 늘려 적극 운용하는 등 재정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며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한 해에 우수기관 표창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7 16:38:39[파이낸셜뉴스] 4년 연속 세수 오차가 반복되자, 정부는 내년부터 세수 추계 전 과정에 국회예산정책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외부 전문기관을 참여시키도록 전면 개편한다. 특히 매년 9월 세수 재추계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세수 재추계 현안 보고에서 "기존의 세수 추계 관행을 탈피하고, 보다 열린 자세로 세수 추계 모든 과정에서 국회 및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근본적으로 개편하려 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규모 세수 결손의 주요 원인은 법인세다. 정부는 법인세 세수 추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IMF의 자문을 받아 추가 보완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세수 오차율이 크게 확대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금만 경기가 변동해도 기업의 흑자나 적자가 과거보다 훨씬 크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수 추계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우선 거시지표 전망과 모형 설정 단계부터 세입 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와 세수 추계 전문기관이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절차를 개선한다. 기존에는 정부가 자체적으로 세수 추계를 도출하고, 세수추계위원회의 검증을 거친 후 세입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 예산처와 소관위원회가 심의하는 방식이었다. 개편 이후 내년부터는 정부의 세수 추계안 도출 과정에 국회 예산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KDI 등이 참여하게 된다. 최 부총리는 "각 전문기관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여 최선의 세수 추계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수 추계 모형을 개선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계 모형 개발과 더불어, 사회구조 변화 및 납세자 행태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미시 과세 정보 활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년 9월에는 당해 연도의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할 계획이다. 세수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도 추진할 방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26 14:36:02[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월 '대규모 언어모델(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업과 정부 기관 등에 개선권고 처분을 내린 이후 해당 기업과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이행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개선권고 조치를 받은 민간기업과 정부기관 등은 모두 43곳(명)이다. 이들 기업과 기관 등은 44개 개선 권고 중 41개 대해 시정명령 이행을 완료하거나 개선권고 이행계획 제출을 마무리했다. 이들 개선권고 과제는 모두 올해 상반기 이행 기한이 도래한 것들이다. 오픈에이아이(AI), 구글, 메타, 네이버, MS, 뤼튼 등 6개 AI 사업자는 데이터 학습 이용과 관련한 개인정보위의 개선권고 조치에 대한 이행계획을 마련했다. 공개된 데이터 학습 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공한 개인정보 탐지 페이지 등이 포함되지 않도록 삭제하겠다는 내용의 조치계획을 제출했다. 주민등록번호 등은 탐지기술을 고도화해 삭제하겠다고 개인정보위에 알렸다. 오픈AI와 네이버는 이용자 데이터와 관련해 인적 검토사실을 동의사항에 포함하거나, 프롬프트(알림메시지)에 명확하게 고지해 이용자가 수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게 했다. 또 개인정보 처리 방침 등에 AI 서비스 처리 관련 내용을 강화하고, 부적절한 답변에 대한 신고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공공에서는 국토부와 교육부, 농식품부 등이 시스템 접근 권한 부여를 엄격하게 해 비공무원 계정 발급 시 절차 등을 강화했다. 개인정보취급자의 특이사항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개인정보위는 시정명령 등을 미이행한 개인 2명과 육군학생군사학교에 대해서는 이행 독촉 후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주기적 이행점검을 통해 시정명령 등의 이행력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26 12:19:09[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등 모두 25개 정부기관 등이 정부물품관리 우수기관 및 유공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조달청은 26일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4회 ‘조달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4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과 유공공무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상은 정부물품관리 유공자에게 △정부포상(5점) △기획재정부장관 표창(10점) △조달청장 표창(10점) 등 총 25점이 수여됐다. 내용연수가 지난 물품의 효율적인 관리로 불용을 최소화하고 사용기간을 늘려 적극 운용하는 등 재정절감에 기여한 국가유산청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경찰 내부망에 온라인 전용 플랫폼인'POL 나눔'을 개설해 경찰관서 간 미사용중인 물품 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서울경찰청 김지혜 경정과 전산장비의 무상 관리전환 등으로 신규물품 구입예산을 절감한 우정사업정보센터 신민경 주무관에게도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기관 간 관리전환 활용 및 무상양여 활용을 통해 재정절감 및 공익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문화체육관광부, 불용 구명조끼에서 사용가능한 부속품을 분리 재활용해 환경보호 및 불용물품 처리 예산절감에 기여한 군산해양경찰서 박미사 경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전남지방우정청 등 10개 기관 및 유공공무원이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부산진세무서 등 10개 기관 및 유공자는 조달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임기근 청장은 "조달청은 매년 전 국가기관들의 물품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면서 "올해 선정된 우수사례들이 다른 기관들에게 모범이 돼 앞으로 물품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6 10:14:27S2W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60억원 규모의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비스(XARVIS GLOBAL)’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2W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위협채널 및 가상자산 통합 분석 AI 플랫폼 공급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비스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S2W의 AI 기술력 및 보안 빅데이터의 유용성과 해외 총판 관리력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1차 30억원, 2차 30억원 두 단계에 걸쳐 총 60억원 규모에 달하는 AI 사업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S2W는 지난해 선제적으로 다국적 보안 솔루션 공급사 ‘텐서 시큐리티 아시아 퍼시픽’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자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사이버 범죄 노출 빈도가 높은 국가로, 특히 다크웹과 텔레그램발 해킹 공격이 잦다. 1차 사업에서는 신종 위협채널인 다크웹과 텔레그램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자비스가 선정됐으며, 2차 사업은 가상자산 추적과 AI 통합 분석 플랫폼을 선정하는 별도의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단독 수주에 성공한 ‘자비스’의 후속 계약 체결 건으로 눈길을 끈다. 자비스에는 전 세계 유일의 다크웹 전용 AI 언어 모델인 ‘다크버트(DarkBERT)’가 내장돼 있으며 특히 빅데이터 통합 분석 기능이 기술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2W 서상덕 대표는 “사이버 보안이 국가 안보의 필수 요소로 부상하는 초연결 시대에 S2W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공공기관에서 인정받아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2W는 AI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해 국내외로 S2W의 기술을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4 08: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