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승리를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 공천을 공언했다. 특히 청년·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신인을 발굴해 공천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첫 회의에서 "총선 경합지는 서울, 경기, 인천으로 보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진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총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수도권에서의 패배가 꼽힌다. 따라서 수도권에서의 승리가 총선 승리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정 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 이번 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청년·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신인의 적극적인 발굴과 등용에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공천 3대 기본원칙도 발표했다. 3대 기본원칙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민생 공천 △지역일꾼 공천 등이다. 정 위원장은 "당헌 당규에 있는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부적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서 국민 여러분이 요구하는, 이 시대적 상황에 맞는 도덕적 기준을 갖춘 분들을 공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공천의 경우 선거 때만 민생을 외치다 선거 이후에는 민생을 돌보지 않는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1차적으로 후보들께서 제출한 서류를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면접,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정치적 역량을 검증해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했다. 지역일꾼 공천과 관련해 정 위원장은 "진정한 지역일꾼을 고려해서 공천하겠다"며 "평소 지역민들에게 헌신한 지역일꾼을 존중할 것이다. 주권자인 지역민이 선호하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3대 불가원칙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3대 불가원칙은 △갈등 조장 선거운동 △막말·음해를 통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선거운동 △당내 분란을 야기하는 선거운동 등이다. 정 위원장은 "3대 불가원칙에 반하는 불미스러운 선거운동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천 심사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를 이끌어내기 위해 공관위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수도권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경선 룰을 바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 경선 룰은 당원 50%, 여론조사 50%의 비율로 반영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 아닌데는, 국민의힘을 지원하는 (비율이) 10% 밖에 없다면 90%의 뜻을 모른다"며 "그런 분들도 참여해야 한다. 우리를 반대하더라도 국민 뜻이 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1-16 15:12:18[파이낸셜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외부 위원들은 선거에 안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 그렇게 확인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온 분들은 원래 정치를 하던 분들이니 거기에 관해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합류로 용산발 공천이 현실화 됐다는 지적에 정 위원장은 "당내 공천은 당의 의사를 존중하는 게 맞다"며 "당이 가지고 있는 여러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천 과정에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개입 우려에 대해서도 정 위원장은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라며 "저를 세운 것을 보면 (윤심이) 별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보고 싶다"고 밝혔다. 공관위의 절반 가량이 법조인으로 구성됐다는 지적에 정 위원장은 "법조인이 와서 사심 없이 한다면 좋을 것 같다. 천하위공 자세로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특별히 개인적인 (접점이) 없다. 믿어 달라. 쿨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한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절차적으로 굉장히 공정하게 시행될 것이고 내용적으로 보면 승리하는 공천이 될 것"이라며 "여기서 승리라는 것은 좋게 보면 국민의힘이 승리겠지만 더 크게 보면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분, 그런 분을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관위는 내주 중으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1-11 14:58:2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결정할 공천관리위원장에 고려대학교 정영환 교수를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따라 공관위 출범일인 오는 10일까지 공관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총선모드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5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을 만나 "정 교수는 공정한 법 연구로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판단으로, 국민의힘에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전문가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향후 공천관리위원회 일정에 대해 "위원을 선정하는 일정이 있을텐데, 한꺼번에 협의없이 진행하는 것보다는 공관위원장과 같이 협의해 공정한 공천을 도와주실 위원들 선임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앞서 언급했던 극단적 혐오 언행을 했던 자에게 자리가 없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자유로운 언행과 극단적 언행은 어떤 경우에 있어 모호한 경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며 "경계가 모호하다고 해도 경계가 없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그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해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언행을 하시는 분은 당에 자리가 없는데 무슨 공천을 하겠는가"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한 위원장은 "누가 이기는지보다 왜 이기는지를 국민께 잘 설명할 것"이라며 "저희가 낮은 자세로 어떻게 동료시민과 이 나라를 더 좋게 만들지 설득력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차주 공관위원 선임을 완료한 뒤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0일 전까지 공관위를 띄울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공관위원장 지명을 마친 만큼, 공관위원 선임 후 당은 본격적인 공천 시즌에 돌입해 총선 준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 교수는 강릉고와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5회에 합격한 후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판사 출신 법률 전문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05 16:08:30"구조조정은 2년 이상 지속되면 기업가치만 나빠집니다. 18개월, 즉 1년반만에 끝낼 수 있도록 정부가 민간 금융회사와 컨설팅 업체들을 컨트롤해야 하죠. 시장 친화적 구조조정은 실제로 없어요. 정부가 개입할 선을 정한 후 재무개선과 사업모델을 만드는 게 맞습니다. 시장에게 구조조정을 맡기면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제대로 된 구조조정이 되지 않아요."지난 2012년 구조조정 기업 회생 및 턴어라운드 자문사 알릭스파트너스 대표로 부임하면서 그동안 일부 대기업 구조조정 컨설팅을 맡아온 정영환 대표(사진)의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견해이다. 그는 "시장 친화적 구조조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금융당국이 시장 친화적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것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그는 지난 25년 이상 아시아 전역과 북미지역, 유럽에서 근무하며 많은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턴어라운드에 자문해왔다. 지난해 우리 금융당국에서도 국내 구조조정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그의 자문을 들었다. 이미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의 구조조정 사업에도 함께 한 전력이 많다.정 대표는 정부가 구조조정 컨트롤 타워로서 채권단의 기업 심사역 등 구조조정 담당자에 대한 면책을 확실히 하는 것만이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개입으로 구조조정이 제대로 안 된 것이 아니라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 구조조정 구조가 잘못됐다는 것이다.그는 "한국 정부는 구조조정 기간을 최소 2~3년, 많게는 10년 이상을 바라보기도 하지만 구조조정은 신속하게 진행되고 빨리 끝내야 한다"며 "기업가치가 살아있을 때 사업 모델과 방향을 설정하고 채무조정을 진행해야 한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업가치만 바닥으로 떨어지는 게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국내 구조조정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에 대해 그는 '시장 친화적 구조조정'을 찾기보다 채무조정 중심으로 구성돼있는 점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즉,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사업모델과 성장모델을 구상하는 작업을 채무조정과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국내 구조조정은 채권단의 원리금 상환에만 치중돼있다는 것이다.정 대표는 "시장에만 맡기면 구조조정은 절대 되지 않는다. 채권단간의 이해관계, 회사채 투자자간의 상환 문제가 뒤섞여 구조조정 시간만 지연된다"며 "미국은 정부가 구조조정 실무진에 대한 면책을 보장해준다. 제너럴모터스(GM)의 구조조정 당시에도 모든 구조조정 실무진들의 면책이 보장되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안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의 전문경영진 선임 문제도 중요하다. 회생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되는 인력들은 대부분 이미 은퇴해 시장에서 멀어진 사람들로 채워지는데, 이같은 은퇴자들로 구성된 전문경영인 리스트를 갱신해 현역 전문가들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너스 경영, 즉 긴축경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구조조정 인력이 한국내에는 전무하다. 우리도 이들을 찾아 채용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국내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긴축경영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그가 바라보는 국내 구조조정 시장은 어떨까. 정 대표는 일본의 조선업과 해운업 구조조정을 주목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일본은 재기의 발판을 위해 조선업과 해운업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며 "국내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보다 강도높게 추진해야 재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구조조정이 시급한 업계는 자동차 부품업계"라며 "이들의 구조조정 없이는 한국 자동차의 세계 시장 선점은 커녕 중국 등 후발주자에게 밀릴 수 있다"고 밝혔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7-09-20 17:50:52웅진, STX, 동양그룹 등 최근 국내 굴지의 중견그룹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기업 회생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경영관리와 인수합병(M&A),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맡는 글로벌 비즈니스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자문사는 지난 여름 국내 상장사 1500여개 중 조선, 금융업을 중심으로 10%가 3분기(9개월) 이내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리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정영환 알릭스파트너스 한국 대표(사진)는 7일 "최근과 같은 상황은 한국 기업에는 선제적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최적의 기간"이라며 "빠른 총체적 구조조정과 경영개선은 기업 가치를 개선, 거시경제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매우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지난 1981년 설립된 글로벌 자문사로 기업 회생과 구조조정, 재무 및 정보 경영 서비스에 관련된 자문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시장 대부분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총 7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돼 근무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기업은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기업 향상을 위한 총체적이고 전사적인 기업 회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태"라며 "알릭스파트너스는 매우 특이하게도 기업 경영, M&A, 구조조정과 기업 회생에 대한 업계 경험을 평균 15년 이상 쌓아온 인력들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8월 알릭스파트너스가 자체 개발한 기업 부실 위험 조기경보 모델을 통해 발표한 '알릭스파트너스 기업 부실화 지표(AlixPartners' corporate distress index)'가 최근 화제다. 당시 알릭스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기준 1500개의 한국 상장 기업 중 27%가 기업 부실 '경고(On Alert)' 단계에 있다. 앞으로 3분기(9개월) 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파산 등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장 기업들은 조선.해운 (75%), 금융산업 (35%), 문화.레저 (17%), 비즈니스 서비스(15%), 건설.부동산 (10%) 산업 군 등에 속해 있다. 정 대표는 "이미 1년 전 국내에 사무소를 개설할 당시부터 현재 부실을 선언한 기업들에 이미 경고를 보낸 바 있다"며 "만약 그러한 기업들이 선제적 조치를 당시에 취했다면 현재의 부실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금융기관과 규제 당국 역시 최근 부실기업들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경제 강국이기 때문에 금융 규제기관, 금융기관이 조기경고시스템을 주도면밀하게 살피면서, 기업에 책임 있는 경영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국내 시장이 체질변화에 나설 수 있는 적기라는 시각이다. 그는 "지금이 가장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 여겨진다. 이 짧지만 황금같은 기회를 놓친다면 안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3-10-07 17:41:19웅진, STX, 동양그룹 등 최근 국내 굴지의 중견그룹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기업 회생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경영관리와 인수합병(M&A),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맡는 글로벌 비즈니스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자문사는 지난 여름 국내상장사 1500여개 중 조선, 금융업을 중심으로 10%가 3분기(9개월) 이내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리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정영환 알릭스파트너스 한국 대표는 7일 "최근과 같은 상황은 한국 기업에게는 선제적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최적의 기간"이라며 "빠른 총체적 구조조정과 경영 개선은 기업 가치를 개선, 거시경제에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매우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지난 1981년 설립된 글로벌 자문사로 기업 회생과 구조조정, 재무 및 정보 경영 서비스에 관련된 자문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전세계 시장 대부분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한국시장에서는 총 7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돼 근무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기업은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기업 향상을 위한 총체적이고 전사적인 기업 회생(Holistic Turnaround)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태"이라 "알릭스파트너스는 매우 특이하게도 기업 경영, M&A, 구조조정과 기업 회생에 대한 업계 경험을 평균 15년 이상 쌓아온 인력들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8월 알릭스파트너스가 자체 개발한 기업 부실 위험 조기경보 모델을 통해 발표한 '알릭스파트너스 기업 부실화 지표(AlixPartners' corporate distress index)'가 최근 화제다. 당시 알릭스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기준 1500개의 한국 상장 기업 중 27%가 기업 부실 '경고(On Alert)' 단계에 있다. 앞으로 3분기(9개월) 내 워크아웃, 법정관리, 파산 등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상장 기업들은 조선·해운 (75%), 이어 금융산업 (35%), 문화·레저 (17%), 비즈니스 서비스(15%), 건설·부동산 (10%) 산업 군 등에 속해있다. 정 대표는 "이미 1년 전 국내에 사무소를 개설할 당시부터 현재 부실을 선언한 기업들에게 이미 경고를 보낸바 있다"며 "만약 그러한 기업들이 선제적 조치를 당시에 취했다면 현재의 부실은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금융기관과 규제 당국 역시 최근 부실기업들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워낙 큰 경제 강국이기 때문에 금융 규제 기관, 금융 기관이 조기 경고 시스템을 주도 면밀하게 살피면서, 기업에게 책임 있는 경영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국내시장이 체질변화에 나설 수 있는 적기라는 시각이다. 그는 "아직 우리나라는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 비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지금이 가장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 여겨진다. 이 짧지만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친다면 안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재정 상태, 비즈니스 모델, 기업 포트폴리오 등 총체적인 점검을 하고,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만 어떠한 환경에서도 건강하게 도약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매김을 할 것"이라고 조언을 아까지 않았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3-10-07 14:58:40국내 상장사 중 150여곳에 달하는 기업이 3분기(9개월) 내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등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영환 알릭스파트너스 한국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1500여곳의 상장기업 중 27%가 기업 부실 '경고(On Alert)' 단계에 직면했다. 특히 전체 10%에 달하는 150여곳의 상장사는 부실화 위험이 높아 앞으로 3분기 내 워크아웃, 법정관리, 파산 등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글로벌기업 구조조정 자문사 알릭스파트너스가 자체개발한 기업 부실화 지표는 2000년 초 기업의 부실 위험을 분석하기 위해 조기경보 모델의 일환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는 기업의 각종 재무 정보와 주가를 기반으로 향후 3분기 이내 기업 부실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이다.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향후 3분기 이내에 파산 등 '부실화 위험 높음(High Risk)'에 직면한 상장 기업들은 조선.해운 (75%)이었다. 이어 금융산업 (35%), 문화.레저 (17%), 비즈니스 서비스(15%), 건설.부동산 (10%)산업 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릭스파트너스는 기업 부실화에 대한 조기 경보가 가장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마찬드란 알릭스파트너스 CV 아시아 대표는 "웅진홀딩스, STX 팬오션, STX 조선 등 어려움에 처한 한국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에 이르기 직전까지도 A-부터 A로 투자 적격으로 평가됐다"면서 "이러한 사례들을 볼 때 기업 부실화 지수와 같은 조기경보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기덕 기자
2013-08-14 03:37:12국내 상장사 중 150여곳에 달하는 기업이 3분기(9개월) 내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등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영환 알릭스파트너스 한국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1500여곳의 상장기업 중 27%가 기업 부실 '경고(On Alert)' 단계에 직면했다. 특히 전체 10%에 달하는 150여곳의 상장사는 부실화 위험이 높아 앞으로 3분기 내 워크아웃, 법정관리, 파산 등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글로벌기업 구조조정 자문사 알릭스파트너스가 자체개발한 기업 부실화 지표는 2000년 초 기업의 부실 위험을 분석하기 위해 조기경보 모델의 일환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는 기업의 각종 재무 정보와 주가를 기반으로 향후 3분기 이내 기업 부실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이다.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향후 3분기 이내에 파산 등 '부실화 위험 높음(High Risk)'에 직면한 상장 기업들은 조선.해운 (75%)이었다. 이어 금융산업 (35%), 문화.레저 (17%), 비즈니스 서비스(15%), 건설.부동산 (10%)산업 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릭스파트너스는 기업 부실화에 대한 조기 경보가 가장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마찬드란 알릭스파트너스 CV 아시아 대표는 "웅진홀딩스, STX 팬오션, STX 조선 등 어려움에 처한 한국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에 이르기 직전까지도 A-부터 A로 투자 적격으로 평가됐다"면서 "이러한 사례들을 볼 때 기업 부실화 지수와 같은 조기경보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기덕 기자
2013-08-13 17:29:57STX그룹이 글로벌경영 가속화를 위해 부사장 2명 등 총 22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또한 STX중공업의 해양플랜트 부문을 STX조선으로 이관하는 등 조선과 해양의 통합운영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STX그룹은 29일 STX조선 신임 부사장에 신성수 STX조선 기술본부장(55)과 STX중공업 정영환 해양플랜트 부문장(59) 등 2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STX조선 신성수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STX조선이 대형선박 건조 조선사로 거듭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정영환 신임 부사장(59)은 해양플랜트 부문장으로서 STX의 해양플랜트 사업 기반을 다져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STX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올해 경영성과를 반영했으며,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회장단의 업무 부문도 일부 통합 조정됐다. STX그룹 이종철 부회장이 해운·무역 부문과 함께 에너지 부문도 함께 총괄한다. 이는 그동안 지주회사인 STX와 STX에너지로 양분된 해외자원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조선·해양 부문을 신설해 STX조선 이인성 부회장이 STX유럽과 STX대련생산기지를 총괄한다. 또한 STX에너지 홍경진 사장이 조선·해양부문의 최고재무관리자(CFO)로서 전략·기획·재무를 총괄할 계획이다. STX그룹 장원갑 부회장과 이명기 부회장은 ‘산업플랜트·건설 태스크포스(TF)’ 총괄 및 ‘중국대련 2단지 건설’ 총괄로 각각 임명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
2008-12-29 22:34:01STX그룹이 글로벌경영 가속화를 위해 부사장 2명 등 총 22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또한 STX중공업의 해양플랜트 부문을 STX조선으로 이관하는 등 조선과 해양의 통합운영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STX그룹은 29일 STX조선 신임 부사장에 신성수 STX조선 기술본부장(55)과 STX중공업 정영환 해양플랜트 부문장(59) 등 2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STX조선 신성수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STX조선이 대형선박 건조 조선사로 거듭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정영환 신임 부사장(59)은 해양플랜트 부문장으로서 STX의 해양플랜트 사업 기반을 다져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STX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올해 경영성과를 반영했으며,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회장단의 업무 부문도 일부 통합 조정됐다. STX그룹 이종철 부회장이 해운·무역 부문과 함께 에너지 부문도 함께 총괄한다. 이는 그동안 지주회사인 STX와 STX에너지로 양분된 해외자원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조선·해양 부문을 신설해 STX조선 이인성 부회장이 STX유럽과 STX대련생산기지를 총괄한다. 또한 STX에너지 홍경진 사장이 조선·해양부문의 최고재무관리자(CFO)로서 전략·기획·재무를 총괄할 계획이다. STX그룹 장원갑 부회장과 이명기 부회장은 ‘산업플랜트·건설 태스크포스(TF)’ 총괄 및 ‘중국대련 2단지 건설’ 총괄로 각각 임명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
2008-12-29 1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