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의당은 28일 김종철 전 당대표를 당에서 제명하면서 김 전 대표의 당적은 박탈됐다. 정의당 중앙당기위원회는 이날 오후 김 전 대표 제소 건에 대한 결정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당기위는 "피제소인(김 전 대표)의 입장문, 피해자의 입장문, 제소장 및 사실관계 확정을 위한 기타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 사건 행위는 당규의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징계양정에 대해 피제소인의 이 사건 행위는 고의성이 있고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가중요소로 당의 대표라는 피제소인의 지위로 볼 때 엄격한 윤리성이 요구되는 점 등에도 불구하고 당대표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현저히 해태한 점이 인정된다"고 지적, 징계가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앞서 정의당 대표단은 지난 25일 당헌당규에 따라 김 대표를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하고 직위해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1-28 22:19:31【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정의당은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김종철 전 대표의 제명을 결정했다. 정의당 중앙당기위(징계위)는 28일 1차 회의를 마친 뒤 결정 공고를 통해 김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적을 박탈하는 것으로, 최고 수위 징계조치라고 정의당은 설명했다. 정의당은 또 이날 1차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 당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젠더폭력과 관련한 초기 대응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상담과 신고 핫라인을 개설했다. 또 성폭력 예방과 사건처리 매뉴얼도 만들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5일 장 의원을 성추행한 김종철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직위해제한 바 있다. 김종철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9일 대표로 선출된 지 109일 만의 불명예 퇴진이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25일 장예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당 대표직에 전격 사퇴했다. 배복주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월 1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자는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1-28 22:15:40【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단체 활빈단이 26일 오전 김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26일 논평을 내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인권 보호와 성폭력 근절에 앞장서온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한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 한다”며 당을 해산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활빈단은 이어 안희정 전 지사,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성범죄 비판에 앞장서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치루는 원인을 망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회구조적 억압과 부조리에 맞선다는 정의당마저 겉으론 인권·평등·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면서 속으론 곪아 썩은 가면을 쓴 진보진영의 일탈된 참담한 민낯에 개탄스럽다”며 “국민들 기대와 믿음을 한순간에 실망과 분노로 바꾸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활빈단은 정당사상 유례가 없는 당 대표의 ‘빼도 박도 못할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 던질 파장으로 범진보 진영 전체의 도덕성 논란으로 번질 것을 우려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1-26 09:15:02[파이낸셜뉴스]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범죄가 피해자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므로 경찰이 독자적으로 수사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와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 정의당이 형사처벌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주요 정당 대표의 범죄사실이 공론화된 만큼 경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사건은 25일 오전 배복주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월 1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히며 알려졌다. 김 대표는 바로 입장문을 내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제 책임에 관해 저는 세 가지 방법으로 저에 대한 징계를 하기로 정하고, 피해자 및 피해자 대리인에게 의사를 전달했다"며 "첫째,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둘째,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하겠으며, 셋째, 정의당 당기위원회에 스스로 저를 제소함으로써 당으로부터 엄중한 징계를 받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형사처벌을 전혀 언급하지 않아 명백한 범죄사실 책임을 피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을 거쳐 정의당까지 이 당을 지지했다는 한 당원은 "진보정당 대표가 소속 의원을 성추행하고 그 사실을 인정한 초유의 사태"라며 "법적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한 일인데 당 차원에서 전혀 언급이 없는 건 아쉽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피해자 고소 없이도 수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피해자 고소가 있어야 수사와 처벌이 가능했던 반의사불벌죄 및 친고죄 관련 조항이 2013년 전면 폐지됐기 때문이다. 한 일선 경찰은 "고소고발이 필요 없는 사안"이라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으로 볼 수 있고 정치인에 대해 고소 없이 성추행 수사를 한 전력도 있어서 아마 정식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과 장 의원은 형사고소를 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인의 불법사실이 공론화되고 당사자도 직접 인정한 만큼 경찰 수사와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1-01-25 13:36:25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가 정호진 대변인과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철 당대표 성추행 사건 관련 대표단회의 결정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1-25 11:09:00[파이낸셜뉴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5일, 자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이날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 의원과 당무상 면담을 위해 식사자리를 가졌다"면서 "면담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면담 종료 후 나오는 길에서 김 대표가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며 "가해자인 김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당규 제7호 제21조에 의거 대표단 회의에서는 김 대표에 대한 당 징계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를 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1-25 10:10:29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1-20 11:05:05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0-11-16 10:07:10정의당이 11일 '포스트 심상정' 체제에서 당 쇄신과 세대교체를 이끌 구원투수로 김종철 신임 대표(사진)를 선택했다. 정의당은 그동안 노회찬 전 대표, 심상정 전 대표 체제를 대신할 차세대 주자군 발굴이 최대 난제였다. 정의당은 이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온라인 결선투표 집계 결과, 김종철 후보가 배진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전체 1만3588표 중 김 대표는 7389표(55.57%), 배 후보는 5908표(44.43%)를 각각 얻어 희비가 갈렸다. 김종철 대표는 1990년 학번으로 1999년 국민승리21에서 권영길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등을 거친 당직자 출신이다. 심상정 전 대표와 같이 당내 PD(민중민주) 계열에 속한다. 김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민주당 2중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기를 깨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선명성을 강조했다. 정치권의 관심은 21대 국회 출범 이후 당세가 예전만 못한 정의당이 쇄신과 세대교체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을지로 모아진다. 20대 국회에선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든든한 우군으로 선거제 개편안, 사법 개혁안 처리를 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지정) 등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다만 이를 놓고 당에선 독자노선을 통한 선명성 주장이 충돌하기도 했다. 김종철 대표도 앞서 경선에서 범여권 연대보다 자력갱생을 강조한 점에서 당의 운명은 물론 범여권이 다자경쟁 시대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형국이어서 주목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10-11 17:25:32[파이낸셜뉴스] 정의당이 11일 '포스트 심상정' 체제에서 당 쇄신과 세대교체를 이끌 구원투수로 김종철 신임 대표를 선택했다. 정의당은 그동안 노회찬 전 대표, 심상정 전 대표 체제를 대신할 차세대 주자군 발굴이 최대 난제였다. 정의당은 이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온라인 결선투표 집계 결과, 김종철 후보가 배진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전체 1만3588표 중 김 대표는 7389표(55.57%), 배 후보는 5908표(44.43%)를 각각 얻어 희비가 갈렸다. 김종철 대표는 1990년 학번으로 1999년 국민승리21에서 권영길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등을 거친 당직자 출신이다. 심상정 전 대표와 같이 당내 PD(민중민주) 계열에 속한다. 김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민주당 2중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기를 깨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선명성을 강조했다. 정치권의 관심은 21대 국회 출범 이후 당세가 예전만 못한 정의당이 쇄신과 세대교체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을지로 모아진다. 20대 국회에선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든든한 우군으로 선거제 개편안, 사법 개혁안 처리를 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지정) 등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다만 이를 놓고 당에선 독자노선을 통한 선명성 주장이 충돌하기도 했다. 김종철 대표도 앞서 경선에서 범여권 연대보다 자력갱생을 강조한 점에서 당의 운명은 물론 범여권이 다자경쟁 시대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형국이어서 주목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10-11 15:3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