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에서 폭설로 인해 전신주가 넘어지며 정전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27일 한국전력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광주시 남종면에서 전신주 1개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근 약 230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일부 가구는 정전에 의한 단수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전 9시께는 광주시 퇴촌면 전진암로 일대에서 폭설에 의해 나무가 쓰려지면서 전선과 접촉했고, 이로 인해 32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한전은 쓰러진 전신주를 세우고 전선을 연결하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 중으로, 현장에 많은 눈이 내려 장비 진입 등에 일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정전 사고와 관련한 재난 문자를 보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지역에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15.1㎝의 많은 눈이 내렸으며 오전 10시50분을 기해 대설경보도 발효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7 11:46:55[파이낸셜뉴스]한국전기안전공사(KESCO)가 민간발전협회와 광역정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과 기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 전기안전공사는 29일 파주에너지서비스(주) 수펙스홀에서 민간발전협회(IPPA) 유연백 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과 관계자 등 80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2 KESCO-IPPA 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KESCO-IPPA 기술협력 워크숍은 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신기술 정보공유와 설비 개선사례를 공유하여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강구하고자 하는 자리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SK E&S(주) 광양발전소의‘HRSG 드럼레벨 제어밸브 설비개선 사례’를 포함해 모두 6건의 주제 발표가 이어지며 광역정전 예방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이 펼쳐졌다. 김권중 기술이사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간발전 분야에도 친환경 기술개발과 설비의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발전협회와 함께 기술개발과 광역정전 사고 예방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9-30 15:34:48[파이낸셜뉴스] 아파트(공동주택) 정전사고 예방 특별교육이 3월과 5월 2차례 실시된다. 교육내용은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한전기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가락동 전기회관에서 제1차 아파트(공동주택) 정전사고 예방 특별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한전기협회,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산일전기 등 민·관·협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현장교육과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교육은 25명, 온라인으로는 79명 등 총 104명이 참석해 정전사고에 대한 주택관리사, 관리소장, 전기안전관리자 등 아파트에서 전기설비 관리 실무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하계 전력피크기간 아파트 정전사고의 '주요 설비별 사고 사례와 고장분석 및 지원제도'에 대한 내용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동준 산일전기 전무는 "최근 과거에 비해 소비전력이 큰 인덕션,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보급 확대로 일상생활 속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하계 전력피크기간 전에 변압기 진단 및 점검을 통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담당자는 '차단기, 변압기 등 아파트 수변전설비별 고장 사고사례 및 예방대책, 정전 시 복구 매뉴얼과 노후아파트 수변전설비 교체지원 및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제도에 대한 정보'에 대해 발표하고 현장 실무자들의 많은 활용을 주문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담당자는 '수변전설비 안전관리방법, 전기안전관리자의 역할, 비상발전기 운영·점검요령 및 안전작업 수칙 등 사전점검을 통한 아파트 전기설비의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강필 SK에코플랜트 프로(부장)는 "노후 변압기의 위험성, 노후 변압기 교체지원 사업 등 기축 건물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례와 지원 사업 소개 등으로 교육 내용이 구성돼 매우 알찬 시간이었다"며 "전기설비의 자체 점검 역량강화를 통한 수변전설비의 안정적 운영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3-29 15:15:27[파이낸셜뉴스] 폭염에 냉방기 가동 급증으로 20년이상 오래된 아파트 정전사고 비중이 높았다. 또 500가구 미만 중소규모 단지 아파트의 경우 변압기 과부하 사고 발생률이 높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에버서비스 등 정전사고 긴급복구 지원활동을 보면 신고접수 아파트 정전사고 842건 중 준공된 지 20년 이상 된 아파트 사고가 353건(전체의 42%)로 가장 많았다. 가구별로 보면 500가구 미만 아파트 정전사고 비중이 56%(471건)로 가장 높았다. 준공된 지 오래된 중소규모 단지 아파트는 가설 당시 가구당 전기사용량 기준을 대부분 3kW로 설계해 변압기 과부하 사고 발생률이 높다. 사고 기기별로는 저압차단기 고장 사고가 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변압기와 특고압기기가 각각 18%, 13%를 차지했다. 월별·계절별 사고 통계를 봐도 무더위가 한창인 7~9월 정전사고가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아파트 정전사고 방지를 위해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의 점검과 전력 피크시기 입주민 냉방기 사용자제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는 단지내 변압기, 차단기 용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기사용량이 변압기 적정용량을 넘어서면 즉시 교체가 가능한 예비제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여름철 정전사고가 많은 시간대인 오후 6시~오후 10시까지는 변압기 상태 수시점검과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과부하가 우려될 때는 단지 내 입주민에게 냉방기기 사용 자제 등 절전 안내방송으로 신속히 상황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비상용 발전기는 평소 충분한 사전 점검으로 정전 사고 시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임종민 전기안전공사 안전관리처장은 "15년 이상 오래된 전기설비는 안전전문기관의 정밀진단과 점검으로 용량 부족과 정전사고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해 이상 있는 설비는 제 때 교체하는 것이 사고를 막는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7-29 10:30:5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탑승객 여러 명이 고공 놀이기구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에선 올해만 네다섯 건의 크고 작은 놀이공원 사고가 이어졌다. 5일 펑파이와 홍싱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께 쓰촨성 광안의 원좡놀이공원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탑승객 3명이 10m 상공의 회전의자 놀이기구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홍싱신문은 “놀이기구 시설의 전원이 꺼지고 통제 불능 상태였기 때문에 언제든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사다리차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여 30여분 만에 탑승객들을 구출해 냈다. 중국에선 놀이공원 사건·사고가 수시로 언론 매체에 보도되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허베이성 청더시 하이차오오락유한공사의 고공비행 놀이기구가 기계 오작동으로 멈춰서면서 탑승객 27명이 고립됐다. 탑승객들은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하기까지 4시간여 동안 고공에서 공포에 떨었다. 사고 이후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차오 놀이공원의 대규모 놀이기구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시설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16일 허베이성 한단시 광핑현에서도 기계 결함으로 비행의자가 공중에서 회전을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탑승객 35명이 지상 10m 높이에서 3시간여 동안 소방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실제 인명 피해로 이어진 사고도 있었다. 같은 달 13일 오후 6시 후난성 사오양의 놀이공원에선 비행의자가 제어력을 잃고 바닥에 추락하면서 주변에 있던 관광객과 부딪혔다. 이 때문에 탑승객과 관람객 10여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 중국 방송국은 “정전이 발생해 놀이기구가 감자기 멈추면 공중에 매달린 탑승객은 당황하지 말고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면서 “시스템 결함을 해결하지 못해도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침착히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6-05 15:22:39[파이낸셜뉴스] 13일 대만 전역에서 전력망 이상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대만에 위치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 무렵 대만 남부 가오슝의 고압 변전소 설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인근 싱다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이 외부와 차단되었다.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대만 전체 전력 공급이 부족해졌고 대만전력은 구역별로 돌아가면서 50분씩 전기 공급을 중단하는 순환 정전 조처를 했다. 대만은 전기가 부족해지는 비상시를 대비해 전 일반 가구를 A에서 F조까지 총 6개조로 나눠 순환 정전을 한다. 이날 순환 정전 대상은 C조와 D조에 속한 약 400만가구였다. 전기 공급은 변전소 복구가 끝난 오후 8시부터 정상화됐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오늘 가오슝 싱다발전소에서 전력망 이상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해 여러 곳에서 정전 현상이 나타났다"며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대만에 있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지금까지는 주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5-14 01:28:17매년 반복되는 반도체 공장의 정전 사고에 SK하이닉스가 추진하고 있는 자체발전소 건설 사업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생산설비 확대로 인해 증가할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건설 지역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 문제를 제기하며 건설을 반대하고 있어 일각에선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022년까지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 인근에 자체발전소인 '스마트 에너지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열병합 발전소다. 예상 전기 생산 용량은 총 570㎿ 수준으로, 연간 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발전소 건설에 총 1조68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자체발전소 건설은 장기적 관점에서 전력 수급 안전성 확보가 필요해 전력공급 다변화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천과 청주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 시설 확보를 위해 10년간 총 4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전력 사용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 공장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데다 끊임없이 가동돼 안정적인 전력 확보는 필수다. 그러나 정전 사고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해 반도체 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1분 정전사고로 수십억원으로 추정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평택사업장에서 약 30분간의 정전 사고로 났다. SK하이닉스의 경우도 이천 및 청주공장에서 한국전력으로부터 전력을 공급 받은 지난 20여년 동안 2회의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자체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인근 주민들을 설득하는 게 급선무로 꼽힌다. 지역 주민들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을 이유로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 반대로 반도체 공장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건설이 5년 동안 지연된 사례도 있는 만큼 계획 차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역주민들에게 상생협의회 발족, 자연친화형 그린벨트와 문화 인프라 조성, 지역 인재육성과 사회공헌사업 등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외벽 배출물질 모니터링 현황판 등 주민참여형으로 발전소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1-05 18:17:36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여름철 기온 상승 및 생활패턴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아파트 세대별 전기용량 기준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한여름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기 사용 급증과 전기레인지·전기건조기 등 가전제품 보급 확대에 따라 가정 내 전기사용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여름철 전력 과부화에 따른 아파트 정전사고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LH는 전기용량 기준을 개선해 장기임대주택의 세대별 전기용량을 전용면적 36㎡형 기준으로 기존 3㎾에서 4㎾로 증설하고, 증설된 세대 전기용량에 맞는 변압기·차단기·전력간선 등 전기인프라 또한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변화하는 생활패턴에 맞춰 다양한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여름철 정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배출이 적고 화재 위험도 낮아 최근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레인지의 경우, 장기임대주택 및 분양주택에 별도의 콘센트와 전용회로를 설치함으로써 입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기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전기용량 기준 개선안은 올해 8월 공사를 발주하는 주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최옥만 LH 스마트주택처장은 "주택 내 대용량 가전기기 사용 급증 등 전기 사용량 증가추세를 반영해 입주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전기용량 기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사고로부터 안전한 주택을 건설해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7-03 10:34:31서울 여의도 일대 일부에 정전이 발생해 휴일 연휴를 즐기면 시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었다. 여의도 지하상가 건물들의 음식점들은 정전으로 인해 손님들이 불만을 호소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여의도에 신축중인 대형몰인 '파크원' 공사장에서 전기선로를 건드려 발생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서울 여의도 일부 지역에 원인 모를 정전사태가 벌어져 인근 일대 지하 식당 등에서 고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여의도 일대 지하 식당중 환풍기가 작동하지 않는 고깃집들은 연기까지 발생해 화재로 오인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손님들은 매캐한 연기 냄새로 인해 화재의 위험성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긴급히 대피해야 했다. 한 고객은 "최근 연일 사건사고가 이어져 갑작스런 정전과 연기로 인해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수홀딩스 관계자는 "파크원 건물 신축과정에서 대형 전기선로를 건드려서 정전이 발생한 것이라는 한전측의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안전 불감증 논란도 있었다. 건물주와 식당들은 잠시 정전되고 연기가 난 것인데 너무 호들갑이라는 것. 하지만 손님들은 진짜 큰불이 날 것처럼 불안했다고 전했다. 파크원은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이며, 2년뒤 현대백화점이 입점을 준비중인 여의도의 미래 랜드마크다. 한편, 최근 여의도의 대형건물들에 종종 대형 정전이 많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개월전에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주변의 대형건물이 원인 모를 정전사태로 입주 사무실들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8-09-09 14:13:23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평택 반도체 공장의 정전 사고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3일 서울 서초대로 삼성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권오현 대표이사 회장, 신종균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해 주주, 기관투자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2주 전에 평택 단지에서 정전이 있었다"며 "직접적인 손해는 약 500억 가량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35년 동안 여러번의 사고를 통해서 굉장히 물샐 틈 없는 망을 구성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환경이나 조건에서는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자만하지 않고 반성하고 제대로 갖춰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03-23 09: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