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4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대전 유성구에 조성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의 교통과 교육, 거주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 거점지구의 대중교통 노선을 늘리고 광역연결도로를 개선해 접근성을 높인다. 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등 통합학교가 새워질 예정이다. 특히 '과학벨트지원센터'가 세워져 과학기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에 따라 대전 유성구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지난 과학벨트 1차 기본계획이 인프라 구축 등 기반조성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과학벨트를 '국제적 정주여건을 갖춘 개방형 연구거점'으로 지속 조성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진다. 가장 핵심적인 과학벨트지원센터가 국비 283억원을 투입해 2025년 설립될 예정이다. 과학벨트가 과학기반 산업육성 및 기초기술 사업화 지원 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거점지구 맞춤형 지원 사업을 발굴하는 등 사업화 지원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과학벨트 접근성을 강화하고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89억원을 들여 교통 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오송-대전을 연결하는 BRT 노선에 과학벨트 정류소 설치를 2025년까지 완료한다. 이와함께 부강역과 과학벨트, 북대전IC를 연결하는 광역연결도로 개설을 위한 설계용역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과학기술인 및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확충한다. 유·초·중등 통합학교가 내년 2학기 개교를 목표로 공사 중이다.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운영 중이며, 2027년까지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직장공동어린이집도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외에도 2024년 말까지 30억원을 들여 과학벨트 외곽의 저수지를 리모델링하고 기존 수변 산책길과 연계해 생태휴식공간이 조성된다. 또 문화복지컴플렉스 및 119 안전센터 등 주민편익을 위한 공공 시설물 건립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04 13:34:07【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18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시흥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 6년 연속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했다.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 인프라 수준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평가항목은 총 4개 부문(도시사회, 도시환경, 도시경제, 지원체계)으로 각 지표를 합산해 평가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발표 평가를 진행했다. 시흥시는 수도권-대도시 그룹으로 평가돼 도시환경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주환경에서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 사업 추진 내용이 높게 평가받았다. 환경부문은 시흥 스마트허브 생태하천 복원사업,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건립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탁월한 실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걷기편한 건강도시 만들기,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정비공사 추진 등 교통부문의 다양한 사업도 호평을 얻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개최가 어려웠던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은 ‘제16회 도시의날 행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구민회관에서 열렸으며, 이원재 국토교통부 차관 등 각계 인사와 도시전문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9 09:53:01【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해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전북 최초로 특사경을 도입해 환경법규 위반행위에 대응해왔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환경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송치 건수가 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익산시는 225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분야별로 가축분뇨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폐기물 53건, 대기 35건 순이었다. 여기에 검찰 송치 건수는 지난 2020년 67건에서 지난해 101건으로 66% 증가했다. 올해 송치 건수도 지난 8월 기준 58건으로 연말까지 100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는 지난 2020년 지역 환경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수사 권한을 부여받은 특사경은 가축분뇨와 폐기물, 악취 배출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환경 사범에 대한 직접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익산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영세업체는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자연 친화적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살기 좋은 도시에 나선다. 익산시 관계자는 “특사경 출범 이후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며 “단속과 지원을 병행해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연 친화적 정주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0-17 16:56:46[파이낸셜뉴스] 전국 각지 혁신도시의 정주환경이 개선돼 지역 내 고령화 완화 및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혁신도시의 정주인구와 핵심 정주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인구는 지난 6월 기준으로 23만2632명을 기록해 계획인구(26만7000명)의 87.1%를 달성했다. 최근 1년 혁신도시별 인구 증가 순위는 광주·전남 768명, 충북 716명, 경남 634명 순이었다. 또 평균 연령은 6월 기준 34.7세로 전국 평균인 43.3세에 비해 매우 젊었다.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은 67.7%로 지난해 6월 대비 1.2%p 늘었다. 혁신도시별로는 부산 81.2%, 제주 78.9%, 전북 75.6% 순으로 높았다. 정주시설 공급 차원에서는 공동주택은 8만4328가구가 공급돼 지난해 6월과는 같지만 2017년보다는 1만9222가구(22.8%)가 증가했다. 교육·의료시설 등은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혁신도시 어린이(가족)특화 생활시설을 혁신도시마다 다음해 준공할 예정이다. 문화·체육시설은 10개 혁신도시마다 정주인프라와 창업지원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최병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의 정주환경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9-26 09:24:11[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가 지역 산업·농공단지의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환경을 제고에 나선다. 충북도는 올해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 기숙사 신·증축 등 모두 67개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주거환경 △근무환경 △작업환경 △공용시설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10개 시군의 기업으로부터 모두 115건의 사업 신청을 받아 사업검토와 평가를 바탕으로 모두 67개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비로 67억원을 편성했다. 주거환경 사업에는 시군별 총 10건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기숙사 신·증축 및 리모델링 지원에 한 곳당 2억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기숙사 신·증축사업이 진행되면 주거지와 공장의 거리가 먼 기업들의 인력난을 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무환경 분야는 모두 26건의 사업이 선정돼 작업장 내 화장실, 샤워장, 회의실 등의 설치 및 개보수가 진행된다. 작업환경 분야에서는 작업공간(천장, 바닥 등)의 개보수와 소방·환기·집진시설 등의 설치를 위해 26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근무 및 작업 환경 분야에는 건당 최대 1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기업의 부족한 시설과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보충해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용시설 분야는 △공용휴게시설 조성 2건 △공용주차장 조성 2건 △계속사업인 괴산산업단지 기업지원 비즈니스센터 조성 1건 등 모두 5건의 사업이 진행된다. 음성 원남산업단지와 진천 광혜원산업단지의 공용휴게시설 조성사업, 옥천 테크노밸리와 진천 이월전기전자농공단지의 근로자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은 근로자 편의 증진과 처우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이종구 경제통상국장은 “피부로 느끼는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충북도는 일선 시군들과 함께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3-28 08:34: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영종,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외국어서비스, 일상생활 이용법 유튜브 영상 제작, 외국인 친화업소 지정, 한국어교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외국어서비스’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으로 이달부터 기존 3개소 포함 22개소 아파트로 확대해 실시된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송도 아파트 거주 외국인들이 각종 생활정보를 영어로 안내받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 재난 관련 안내도 영어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세탁기 사용법, 병원·약국 이용, 문화활동 안내 등 다양한 일상생활의 궁금 사항을 외국인의 입장에서 유튜브 영상을 제작, 외국인의 정착지원을 위한 웹교과서로 제공한다. 아울러 올 상반기 외국인 생활과 밀접한 사업장인 음식점, 약국, 병원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조성 인증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외국인 친화조성 캠페인을 실시해 음식점 등의 참여를 유도한 뒤 사업장 내 외국어 소통가능 직원 고용 여부, 메뉴 및 안내판의 외국어 표기 유무 등 외국어 활용도를 차별화, 별 1개인 사업장부터 별 3개인 ‘BEST 사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표지판을 매장 앞에 부착하고 연말 IFEZ 송년회에 시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병원, 은행, 교통 등 일상 생활상의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민명예 외교관을 활용해 이메일, 전화 상담, 대면 상담 등을 통해 월 평균 500명 이상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단체 대화방,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각종 IFEZ 소식도 알리고 있다. 인천경제청 글로벌센터를 이용하는 한 외국인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일상생활을 포함해 모든 것이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했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글로벌센터를 소개해 줘서 여성병원이용, 음식물쓰레기처리, 교통안내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13개반의 한국어교실도 운영 중이다. 한국어교실은 외국인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철저한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초급부터 고급까지 진행되는 정규반,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들을 위한 한글반, 직장인을 위한 점심반까지 구성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휴강한 상태이다. 또 거주 외국인들에게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역 등 비무장 지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IFEZ 외국인 역사탐방’ 행사를 비롯 녹청자 도예 및 한지공예 강좌, 한국음식체험, 국악교실 등의 문화 강좌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같이 소통하고 화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광장에서 개최된 ‘2019 IFEZ 지구촌 명절 축제’에서는 국제기구 직원,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학생, 지역주민 등 내외국인 2000여명이 참가해 한가위 명절에 행해지는 한복예절, 전래놀이, 전통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인천경제청은 올해에도 오는 10월 지구촌 명절축제를 시작으로 11월 IFEZ 자선바자회, 12월 IFEZ 송년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앞으로 IFEZ 거주 외국인들이 정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강좌를 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18 14:02: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신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5개 유형 29건 12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청년의 농촌 유입 촉진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남지역 선정 사업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460억원, 기초생활 거점 420억원, 신활력 플러스사업 280억원, 농촌 청년보금자리 조성사업 80억원, 시·군 역량강화사업 20억원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농촌 중심지인 읍·면 소재지에 교육·문화·복지·경제서비스 공급기능을 확충해 지역 생활권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배후마을까지 서비스를 하는 사업이다. 광양시, 담양군, 함평군 등 3개 시·군이 선정돼 각각 150억~16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기초생활 거점 사업은 농촌 중심지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중심지 접근성이 제한적인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서비스 공급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나주시, 담양군 등 6개 시·군이 선정돼 사업지구별로 7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그동안의 지역개발사업으로 구축된 다양한 자원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강진군, 무안군 등 4개 군이 선정돼 각각 7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전국 4개소가 선정된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청년들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정착 주거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인 고흥군이 선정돼 8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국책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귀동 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 선정은 도와 시·군, 농어촌공사 등이 협업해 이룬 성과다"며 "차질없이 사업 추진을 통해 농촌마을 정주 환경을 개선,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들의 농촌 유입을 촉진해 고령화·과소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9-12 09:53:37【무안=황태종기자】전남 농촌지역 정주여건 및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농촌의 인구를 유지하고 소득을 높이기 위한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올해 농식품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농산어촌 개발 12개 분야 총 369건의 사업에 14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1235억원 보다 23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사업별로는 읍면 소재지에 경제·문화·복지 등 기초서비스를 집중해 중심지 기능을 활성화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3개 분야 55개 지구에 723억원이 투입된다. 행정리 단위의 마을을 대상으로 문화·복지, 경관·생태, 체험·소득시설 등을 조성하는 마을 만들기 6개 분야 109개 지구에 361억원을 들인다. 주민 및 지역 역량 강화와 농촌 중심지 활성화, 마을기반 정비, 농촌경관 개선 등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 3개 분야 205개 지구에 386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앞서 주민의 참여를 높이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공모 준비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추진위원회 구성, 현안도출, 소규모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김선호 도 농업정책과장은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을 통한 농촌마을 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주민의 의지와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이 중심이 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도록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1-22 15:11:14[제주=좌승훈기자]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는 임기 5년 동안 매년 10조원을 투입해 전국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 500곳을 살려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시재생 활동가인 이승택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를 관리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시의적절한 판단”이라며 “특히 지역의 차이를 인정하고 지역에 맞는 방식으로 도시를 관리하는 도시재생 방식은 도시마다 개성을 부여하고 맞춤형 정주환경을 만드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또 “도시재생이 ‘뉴딜정책'이라는 명칭으로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빨리 해결하겠다는 의도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신산머루·월평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추진 이 센터장은 특히 “올해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됨으로써, 기존 제주시 원도심 재생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시 일도2동(신산머루)과 서귀포시 월평동(월평마을)이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21년까지 3년 동안 각각 83억원(국비 50억원)과 98억7000만원(국비 59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센터장은 “'곱들락한 신산머루 만들기'는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으로, '혼디 손심엉(함께 손잡고)! 지꺼진(기분 좋은) 월평마을 만들기'는 ‘주거지원형’ 사업으로 추진된다”며 “전면 철거방식이 따르는 기존 정비사업과 달리, 도시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활력을 높이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제주시 원도심 재생사업 “성공 열쇠는 민·관 소통” 이 센터장은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도시재생 목표에 일자리을 더한 도시 혁신사업”이라며 “그동안 제주시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경험을 토대로 새로이 추진되는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사업별 현장지원센터와 주민·행정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특히 기존 제주시 원도심 재생사업의 경우에도 사업화단계에서 안착화단계로 들어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센터장은 “제주시 원도심 재생사업의 핵심은 정주인구, 근로인구를 늘려 사회경제적인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관광객으로 대변되는 유동인구를 제주시 원도심이 가장 번화하던 시기의 수준으로 늘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는 도시 구조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1인 창조기업·스타트업 유치…원도심 근로인구 확대 이 센터장은 “정주인구 증가가 도시재생의 핵심이나, 도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규모 주거시설을 유치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근로인구 증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 주도의 공유공간사업을 유도하되, 민간이 투자하기에 부담이 되는 회의·휴식 공간 등을 조성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1인 창조기업과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다만 “도시재생은 지역 정체성에 기반을 둔 사업으로서, 지역 현실에 맞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하나, 아직까지는 지역 내 도시재생 전문가가 부족하고, 사업 연구도 안 돼 있어 자료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임대료↑…원주민 내쫓는 앞뒤 바뀐 도시재생 ‘경계’ 이 센터장은 또 “도시재생사업은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단기간 속도전으로 밀어붙이게 되면 도시재생사업의 본말이 전도돼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 내몰림) 등 부작용과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에 연연할 게 아니라, 긴 호흡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지역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기반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특히 “제대로 된 도시재생사업은 주민과 현장 주도로 지속될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우는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도시재생센터, 주민과의 가교 역할, 재생사업 본격 지원 한편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16년 9월 개소했다. 제주시 원도심과 제주도 일원의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승택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이 센터장을 맡고 행정소통팀, 사업추진팀, 도시디자인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도시재생사업 주민참여와 홍보, 주민역량 강화사업, 주민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 지역주민 지도자 양성, 주민협의체 지원, 도시재생사업 지원, 도시재생사업 추진기구 설립 지원,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을 수행하며 지역주민과 행정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1-20 00:44:59-20여개국 정부 관계자 방문 줄이어, 첨단 도시 개발 전략에 깊은 관심 -국내 첫 외국인 주택단지 개발 소식에 분양 문의도 급증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유비쿼터스 도시 개발의 롤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주요 정부 인사들이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하며 송도국제도시 내 유시티(U-City) 현장과 개발 전략 등을 견학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의 유비쿼터스 도시(U-city) 개발 노하우를 배우려는 각국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여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100차례 이상을 방문하는 등 커다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한 주한 이집트 대사는 유시티 발전 성과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 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11월부터 시작된 '송도 1~4공구 U-City 기반시설 구축공사' 확정 설계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물 설치공사가 한창 전개되고 있다. 시설은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 VMS(가변전광판), VDS(차량검색시스템), 돌발 상황관리 CCTV, 불법 주정차단속 CCTV, 주차장 정보제공을 위한 차번호 인식 카메라, 고화질 방범 CCTV, 기상센서, 시설물관리용 RFID 태그 등이다. 해당 공사가 완료될 경우 송도국제도시는 최첨단 교통 체계를 갖춘 스마트시티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이번 공사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및 통합 플랫폼 운영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외국인 또는 해외 관광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무료 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송도국제도시 내 부동산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가 유시티 롤모델로 자리함에 따라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들의 입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덩달아 외국인 임직원, 외국인 연구원 등도 송도국제도시 내로 유입되면서 외국인 정주 환경 구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분양을 개시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IPARK)'는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국내 첫 외국인 주택단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분양을 실시한 가운데 벌써부터 분양 마감이 임박하면서 그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55 송도국제도시 M2-2 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64~159㎡, 830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64㎡ A 83세대, △64㎡ B 44세대 △72㎡ 172세대 △84㎡ A 211세대 △84㎡ B 43세대 △84㎡ C 172세대 △101㎡ A 39세대 △101㎡ B 44세대 △118㎡ 8세대 △133㎡ 8세대 △159㎡ A 2세대 △159㎡ B 2세대 △159㎡C 1세대 △159㎡ D 1세대다. 단지 내에는 북카페형 도서관, 보육시설, 경로당, 요가/GX룸, 휘트니스 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단지 밖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여유로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단지 주변에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예정), 홈플러스(예정)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또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부근에 페스티벌 워크 스트리트몰(가칭)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는 2018년에는 영화관, 아이스링크, 백화점, 호텔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쇼핑몰 '롯데몰 송도'가 오픈될 예정이다. 이외에 해돋이 공원, 잭니클라우스GC, 오렌지듄스GC 등도 자리하고 있어 풍요로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입주민이라면 초역세권 프리미엄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단지 바로 앞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송도1교 개통으로 인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에 의한 서울, 수도권 진출이 수월하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주변에는 채드윅 국제학교, 연세대학교, 인천대학교 등 국내 상위 8개 대학이 위치해 있다. 오는 2017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캠퍼스 내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과 더불어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가 들어설 예정이다. 덕분에 자녀 교육에 중점을 둔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행사인 (주)송도아메리칸타운(SAT) 측은 오는 1월 말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중도금 대출 신청 접수도 시작할 예정이다. 중도금 대출은 5.25% 고정 금리, 이자 후불제 방식이 적용된다. 한편,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돼 있다. 신규 계약자의 경우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시행사 SAT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문의전화 : +1-213-294-5542 (미국 LA 현지 사무실)
2016-01-18 17:4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