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사진)이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중기부는 전 변태섭 기획조정실장의 퇴직으로 인해 발생한 자리에 이 실장을 19일자로 전보조치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기획조정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영국 버밍엄대(경영학 석사)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2022년 7월, 소상공인정책실장으로 임명된 후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 회복 지원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의 성과를 보였다. 2023년 8월, 중소기업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중소기업 중장기 발전방향인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수립하는 등 새로운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 이 기획조정실장은 '현장을 잘 아는 정책통'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중기부 조직 관리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편, 후임 중소기업정책실장은 다음달 중으로 임명을 추진 중이고, 신임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에는 강기성(47세, 기술고시 37회) 창업정책과장이 승진 임용됐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8 12:55:09[파이낸셜뉴스] 김병환(52)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경제와 금융 전반에 밝은 정책통으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 출범 때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가, 이번 인사에서 1차관으로 기재부에 복귀했다. 1차관은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김 신임 기재차관은 행시 37회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금융정책 경험도 많다. 옛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금융정책실 증권업무담당관실, 증권제도담당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분석관, 2016년부터는 미주개발은행(IDB) 선임스페셜리스트를 맡은 경험도 있다. 국제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며 추진력이 강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판이다. △경남 마산(52) △ 부산 사직고·서울대 경제학과졸 △ 영국 버밍엄대 경영학 석사 △ 행정고시 37회 △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 △ 경제분석과장(부이사관) △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비서관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3-08-22 15:56:22[파이낸셜뉴스] 신임 통계청장으로 이형일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52)가 임명됐다. 이 신임 청장은 거시경제와 기획 분야에 정통한 '경제정책통'으로 꼽힌다. 기재부 직원들이 직접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번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구 출생인 이 청장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정책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정책비서관 등을 거쳤다. 지난 2021년 기재부 차관보를 맡다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다시 차관보로 돌아왔다. 내수 활성화 대책 등 굵직한 거시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많은 업무를 원만히 처리하고, 성격 역시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가장 신뢰하는 관료로 알려져 있다. △1971년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6회 △미국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 △기획재정부 경제교육홍보담당관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정책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정책비서관 △기획재정부 차관보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7-06 13:34:02[파이낸셜뉴스] 한훈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정부 예산과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조율한 경험이 있는 정책통이다. 사무관 시절 농림해양예산과에서 농정현안을 다뤘고 경제예산심의관 때 농정예산 편성에 관여했다. 여기에다 기재부 차관보를 거쳐 물가관리, 농축산물 수급 등을 조정하는 역할도 맡았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2년 경제기획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으로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피해 지원 정책을 만든 것은 두드러진 이력이다. 기재부 전략기획과장과 혁신성장정책관, 정책조정국장도 역임했다. 통계청장 재직 시절엔 생산 과정에 초점이 맞춰졌던 통계를 '활용'으로 전환했다. 제주 한 달 살기 등 실생활과 연관된 통계를 내놓으면서 통계청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공공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주일대사관 재정경제관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1968년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행시 35회 △미국 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기재부 민간투자정책과장 △기재부 전략기획과장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재정경제관 △교육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일자리위원회 일자리기획단 총괄기획관 △기재부 혁신성장정책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기재부 차관보 △통계청장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3-06-29 13:17:46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는 정책적인 유능함과 용기 있는 리더십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에 일조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공부에 왕도가 없다는 것처럼 선거 승리 왕도도 없다”며 “꾸준하게 신뢰를 쌓고 정치적·정책적 성과를 하나하나 모아 가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 경제 분야에서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받게 하는 것이 곧 원내대표로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3선 중진으로 당 정책위의장과 민주연구원장 등을 지낸 홍 후보는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홍 후보는 최근 대두된 강성 지지층 문제와 관련해서는 ‘용기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분들(강성 지지층) 문제도 있지만 거기에 흔들리는 리더십이 더 문제”라며 “당원들의 정당한 요구는 당연히 경청하고 받아들여야 하지만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도, 단순히 다수가 요구한다고 해서 끌려가거나 눈치를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SNS나 당 게시판, 현장에서 벌어지는 혐오와 배제, 차별, 인신 모욕 등은 민주당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신상필벌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때 당의 기강이 세워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같은 당 동지에 대한 비판에는 존중과 배려가 전제돼야 한다”며 “절제되고 품격 있는 언행이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민주당이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면 입법과 개혁 과제 수행, 대여 협상 등에 있어 ‘국민적 평가’를 최우선에 놓겠다면서 그러기 위해 여의도에 갇힐 생각이 없다고도 설명했다. ‘지금 국민에게 정책의 구체적 내용이 전달되지 않고 그저 대치 과정만 소개되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법안과 관련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을 것”이라며 현장과의 적극적 소통과 대중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통해 입법 등에 있어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많이 맡은 점 등을 이에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홍 후보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번 사안은 관행이니 이런 말로 덮일 일이 아니다”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논란 자체가 발생한 것이 공당로서 국민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조기 귀국한 데는 “일단 송 전 대표가 최소한의 조처는 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해명할 부분과 책임질 부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번 사건을 당 혁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송 전 대표를 포함한 관련자들 진술도 우리가 확인해야 한다”며 “수사 등 진행 과정에 따라 사실 관계가 특정되면 이에 따라 당이 책임져야 할 부분과 조처해야 할 부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4-24 16:04:58[파이낸셜뉴스] 대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의 '정책통' 인사 5인이 첫 정책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양도세 중과 유예 문제 등 부동산 정책을 두고 강하게 대립각을 세웠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이날 오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제1차 정책토론회'에서 여야는 각 당의 부동산 대책을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및 에너지 대책 등을 주제로 맞붙었다. 토론회에는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성환 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장혜영 정의당 정책위의장,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 강동호 민생당 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부동산 세제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1가구 1주택자는 두텁게 보호하려 하고 있다"면서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선 "세제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있어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으로 격차가 매우 커진 게 우리 사회의 큰 숙제인데,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임기 중 2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려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먼저 꺼내 들며 국민의힘을 향해 ‘개발이익 환수법’ 처리에 협조를 압박하기도 했다. 반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세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25번의 실험적인 부동산 정책들, 참 가슴 아프다. 국민경제가 부동산 관련해 실험장이 되어 버렸고 그 결과가 참담하다"고 맹폭했다. 그는 "부동산은 세금 올린다는 게 왕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 너무나도 많은 고통이 있었다"면서 "결국 방법은 신규 주택을 만들고, 기존 주택의 매물이 나오게 하는 것이다. 거주 이전의 자유, 금융서비스를 받을 자유를 회복하고 세금 내는 고통을 덜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의당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방안을 향한 비판이 나왔다. 장혜영 의원은 "그런 제도가 만들어지면 오히려 다주택자가 법 개정을 기대하며 매물을 회수하는 등 다시 시장 불안이 커진다"고 꼬집었다.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은 국가가 시장과 싸우려고 해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양도세를 완화해 다주택자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생당 강동호 위의장은 집값 폭등에 청년층은 이제 결혼과 취업, 출산, 연애, 인간관계까지 포기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사과를 촉구했다. 여야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 방향을 두고도 맞붙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재생에너지가 위기 대응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탈원전 정책'의 문제를 지적, 정책 폐기에 무게를 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2-16 16:36:02[파이낸셜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영등포을)이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의원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4·7 재보궐선거를 지휘하게 됐다. 5일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보임건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정책적 역량과 지역적 기반, 다양한 선거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선 민주당 서울시당 '더 K-선거기획단장'을 맡아 서울시장 선거전략 전반을 기획했다. 그는 당 내 대표적 정책통으로 분류된다. 홍익표, 박홍근, 정청래 의원 등과 함께 '대선 캠프급'으로 평가받는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재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대표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약자의 눈'은 올해 4대 활동 방향으로 △철학 △현장 △경청 △성과를 제시했다. 중점 연구 키워드는 '학대'와 '사각지대'다. 김 의원은 '약자의 눈'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투표권이 없는 아동·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약자의 돌봄과 학대, 안전, 주거 문제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농업 재해 문제, 코로나 19 확산으로 벌어진 교육격차 문제, 지역 소외계층, 동물보호 등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3-05 14:58:36[파이낸셜뉴스] 새롭게 출발하는 경제 단체들이 실무를 책임지는 '넘버2' 상근 부회장에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정책통'을 전진 배치하는등 화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반기업 입법 홍수에 맥없이 당했던 경제단체들은 올해에도 이익공유제, 집단소송제등 경영환경을 압박하는 정책들이 예고돼 있는 만큼 정책전문가를 앞세워 정부와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영입한 이동근 부회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산자부 산업정책국장, 남북산업협력기획관,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친 정책전문가다. 2010년부터는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내며 손경식 회장과도 손발을 맞춰왔다. 당시 이 부회장은 민관합동 규제개혁추진단을 이끌면서 규제 위주의 법안과 시행령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이 부회장은 이날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나 경총과 한국노총 사이 끈끈한 협력 관계 조성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대한상의 재직 시절 노사정 위원회에 자주 참석해 봐서 경총과 한국노총 간 협력관계를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노사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경총과 한국노총만이라도 협력 관계를 잘 유지해서 기업 노사가 윈윈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자열 회장이 새 회장으로 취임한 무역협회는 이관섭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상근부회장으로 영입했다. 행시 27회 출신인 이 부회장은 산자부 시절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쳤다. 이 부회장은 산업·기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전문가로 꼽혔다. 최태원 회장이 새로 취임한 대한상공회의소는 우태희 상근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최 회장이 젊은 기업인들을 대거 부회장단에 영입했지만, 우 부회장에 대해선 변함없는 신뢰를 보인 것이다. 우 부회장은 행시 27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주력산업국장, 통상협력국장 등을 거쳐 산자부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을 차례로 역임했다. 우 부회장은 전문성과 기획력, 추진력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보직을 옮길 때마다 맡았던 분야에 관한 책을 출간할 만큼 업무에 정통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U.C.버클리대학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유학 시절 쓴 논문은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콘돌리자 라이스 교수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3-04 15:51:20[파이낸셜뉴스] 김경선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은 고용노동부에서 28년간 일한 노동정책 전문 관료다. 청년·여성 고용 등을 비롯해 노동 정책에 정통한 '노동 정책통'으로 꼽힌다. 김 차관은 고용노동부 최초의 여성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1969년생인 김 차관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5회로 1992년 노동부(현 고용노동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고용노동부에서 여성고용팀장, 노동조합과장, 노사협력정책과장, 대변인,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등으로 일했다. 이어 김 차관은 국장급인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근로기준정책관을 거쳐 지난해 9월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진했다. 김 차관은 노동부에서 28년간 근무하며 잔뼈가 굵었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업무 추진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차관은 여직원들이 업무 과중으로 기피했던 노동정책국에 자원해 지난 2008년 과장으로 승진했다. 고용부 첫 여성과장이었다. 당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또 김 차관은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성평등 관련 노동 정책 수립도 이끌었다. 이날 청와대는 "신임 차관은 성폭력 대응 강화라는 여성가족부의 중요한 현안을 해결하고 성 평등, 포용사회 실현과 아동청소년 보호 육성 등 핵심 정책을 원만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9-08 16:29:58[파이낸셜뉴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보수세가 강한 성남 분당을 지역구에서 민주당 소속 첫 번째 재선의원이 됐다. 여야를 통틀어서도 10년 만의 첫 재선의원이다. 김 의원은 개표 초반부터 통합당 김민수 후보와 접전을 펼쳤다. 한 때 7000표 넘는 표차로 뒤쳐졌으나 15일 자정을 넘어 사전투표함이 열리자 역전에 성공했다. 최종적으로 김 의원은 6만8387표(47.94%)를 얻어 6만4324표(45.10%)를 얻은 김 후보를 4045표(2.84%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김 의원은 당선소감에서 "투표율 73.9%라는 높은 정치참여와 오직 인물과 성과를 보시고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분당 주민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21대 국회는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서로 일하는 국회, 정쟁이 아닌 서로 타협하고 화합하며 하나가 되는 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바람을 실천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네거티브없이 깨끗한 선거를 함께 해주신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 정의당 양호영 후보, 무소속 이나영 후보, 우리공화당 채지민, 민중당 김미라, 국가혁명배당금당 송의준 후보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분당의 발전을 위해서 모두가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 정책통이자 금융전문가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법인세법 개정안'과 '소득세법 개정안' 통과를 주도하며 기존 중소기업 접대비 손금 산입 기본한도금액을 24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1.5배 올렸다. 또 수입금액별 한도금액도 매출액 100억원 이하인 경우 현행 0.2%에서 0.3%로, 매출액 100억원 초과 500억원 이하의 경우 현행 0.1%에서 0.2%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경기침체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 거래활동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숨통을 트이기 위한 조치였다. 김 의원은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해 접대비 손금한도 상향이 필요했고 당초 접대비 손금한도 상향에 부정적이던 관련 부처를 설득했다"면서 "12월 정기국회 마지막 날 기업접대비 손금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된 ‘법인세법 개정안’과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거래활동을 위한 접대비 지출이 늘어나면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고 경제 선순환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04-16 17: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