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기내 화상 사고가 늘어나면서 컵라면 제공이 중단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커피 등을 포함한 ‘뜨거운 음료’ 제공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부터 단거리 국제선의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 뜨거운 커피·차 제공을 중단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노선은 운항 시간이 2시간 30분을 초과하지 않는 일본, 중국, 대만으로 향하는 14개 노선으로,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앞으로 차가운 커피·차만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선에 시행되고 있던 조치를 단거리 국제선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해 4월 국내선 승객을 대상으로 뜨거운 커피·차 제공을 중단한 상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30 09:00:5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고객 개인신용정보 유출 논란에 관해 "금융감독원 조사 과정임을 감안, 지난 5월 22일부터 협력사 양해를 거친 후 해당 정보 제공을 잠정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자사 공지사항을 통해 "애플·알리페이 정보제공 관련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자사는 애플 앱스토어 결제 시 안전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애플, 알리페이와 3자 협력을 통해 부정 결제 방지 절차를 마련해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ID 도용으로 인한 부정 결제나 이상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의 업무 위수탁 관계에 따라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비식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애플에서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부정결제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원문 데이터를 유추하거나 복호화할 수 없는 형식으로 보내고 있어 알리페이나 애플이 원래의 목적과 관계없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고객 정보를 알리페이와 애플에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애플의 앱스토어 결제 수단 제공을 위한 정상적 고객 정보 위수탁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적 정보 제공을 한 바가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5 15:24:25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고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한다. 대한항공은 난기류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해 이처럼 장거리 노선 간식 서비스를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 대비 2024년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라면 서비스의 경우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돼 있어 화상의 위험은 한층 크다는 것이다. 이를 고려해 라면 서비스 대신 다양한 간식으로 대체해 난기류로 인한 기내 화상 사고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 콘덕, 피자, 핫포켓 등을 새로이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셀프 스낵바 제공 간식 또한 다양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 바를 도입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취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리뉴얼에 따라 한국 출발편에는 콘덕 또는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탑재될 계획이다. 핫포켓은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으로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간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객실 서비스를 앞당겨 마무리하고 안전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1 18:17:17베스핀글로벌이 정보기술(IT) 서비스 중단을 예방하는 재해 복구 서비스(DRaaS)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인공지능(AI) 도입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시스템부터 정책 설계에 방점을 둔 컨설팅 및 아키텍처 개발, 보안 및 효율적인 운영 관리까지 전방위적인 IT 인프라 비즈니스를 수행한다. 또한 폭넓은 재해 복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서비스 장애를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발생한 대규모 IT 서비스 중단 사태의 경우 고객의 DR(재해 복구) 시스템이 미비했던 점이 피해 규모를 증대시킨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물리적인 DR 시스템을 구축했더라도 기존 시스템과 DR 시스템을 동일한 정책으로 운영하는 등 단일 장애 지점 문제를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IT 서비스 중단을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 베스핀글로벌의 재해 복구 서비스는 △핫 사이트 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DR 시스템 구축 △재해 복구 계획 및 시나리오 수립 △재해 복구 정기 모의 훈련 지원 △단일 장애 지점을 고려한 모니터링 방안 제시 △사례별 대응책 마련 등으로 구성된다. IT 장애 발생 시, 기업의 IT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원 상태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 클라우드 상의 DR 시스템 구축으로 비용을 효율화하는 한편 정책 마련과 동시에 실질적인 방안을 통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사 옵스나우의 인시던트 관리 솔루션 얼럿나우는 모든 IT 알람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통합 인시던트 관리 플랫폼이다. 얼럿나우는 시간별 장애 현황 파악 및 강력한 담당자 할당 기능으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케 함으로써 문제 해결 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인다. 베스핀글로벌 강종호 부사장은 "IT 장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일 장애 지점을 철저히 찾아내어 대응하는 한편,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DR 시스템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DR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은 여러 사례로 알려졌지만, 재해 복구 시나리오 수립이나 모의 훈련을 정기 진행하는 기업은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다"며 "베스핀글로벌의 재해 복구 서비스는 DR 시스템 구축은 물론 철저한 정책 수립과 수행, 점검을 통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3 09:06:2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정부광고지표' 활용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앞으로 광고주(정부기관 등)가 매체 선정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경우, 참고자료만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부터 적용한 ‘정부광고지표’는 열독률 조사 과정에서 기준의 적절성 여부, 결과 신뢰도 하락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른 언론사 순위 제공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행 정부광고법과 시행령에서는 정부기관 등 광고주의 의견을 우선해 홍보매체를 선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광고주가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 문체부가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광고주가 매체 선정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 해당 참고자료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광고주의 자율적인 매체 선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면서도 불필요한 논란으로 시장의 신뢰를 잃는 일이 없도록 의견 수렴 및 모니터링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8 09:52:4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보건대는 학생상담센터가 대구시 소재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보건대는 대구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업중단 예방 관련 위탁기관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윤희 학생상담센터장은 "단순히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는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간호학과와 연계해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4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다. 프로그램은 △트렌드 헤어스타일링 △우리는 CSI 전문가 △마음까지 치유하는 연봉 1억 물리치료 △국민의 구강건강지킴이! 치과위생사 △나를 광고하기&감정사전&소망나무 마음건강 강화 전문가 상담 △라떼 아트를 마시는 바리스타 △직업심리검사, 전문가상담을 통한 맞춤형 직업 방향 찾기 △수의사와 동물 관련 직업 이해 및 동물 교감 활동 △나를 아름답게 하는 뷰티 △활력 징후 진단(맥박, 혈압 등) 소아·청소년 분야 △나만의 쿠키&빵 만들기 △안전한 스포츠를 위한 물리치료 등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4-10 10:48:56[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미국과 맺은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New START) 참여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모든 핵무기 관련 정보를 미국에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전략무기감축조약에 따라 이뤄지던 러시아와 미국 간의 모든 정보 이전이 중단됐다"며 "미사일 시험 발사 통보도 앞으론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한 러시아에 대해 자국의 핵탄두 숫자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29 20:43:01노르웨이가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전량을 이웃 스웨덴과 아이슬란드에 제공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노르웨이가 접종을 중단시킨 AZ 백신 21만6000회 분 전량을 대여 형식으로 두나라에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보건부는 이 백신의 접종이 재개된다면 다시 돌려받는다는 조건으로 스웨덴과 아이슬란드에 제공하는 것이 밝혔다. 노르웨이는 접종자에 혈전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3월11일 AZ 백신 배포를 중단했으며 대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을 시민들에게 접종시켜왔다. 스웨데는 20만회 분, 아이슬란드는 1만600회 분을 노르웨이로부터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AZ 백신들은 사용기간이 오는 6~7월에 만료되는 제품들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처럼 AZ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있는 덴마크도 지난 20일 5만5000회분을 인접한 독일의 슈레스비크-홀슈타인 주에 대여한다고 발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4-23 09:18:25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중단한 덴마크가 백신 잉여분 중 일부를 독일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덴마크 외교부가 AZ 백신 5만5000회 분을 인접한 독일의 슈테스비크-홀슈타인주에 기부 형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덴마크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부작용이 심하다는 이유로 AZ 백신 접종 중단을 결정했다. 독일은 AZ 백신을 6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도록 권장하고있다. 덴마크는 상황이 좋아질 경우 AZ 백신 접종을 재개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체코 등 일부 국가들이 덴마크로부터 AZ 백신 도입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덴마크는 AZ 백신 20만회 분을 확보해놓고 있다. 마그누스 호이니케 덴마크 보건장관은 AZ 백신을 제공하고 대신 화이자 백신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4-22 08:23:14페이스북이 호주에서 뉴스 제공이나 공유를 중단했다. 호주 의회가 대형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언론에 비용을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미리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BBC와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호주 매체들은 페이스북에 뉴스를 올릴 수는 있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접속이나 공유가 불가능하게 됐으며 해외 사용자들도 호주 뉴스를 공유할 수 없게 됐다. 페이스북의 지역 이사는 호주 의회가 추진하는 법안이 플랫폼과 매체간 관계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며 대안이 없어 뉴스 제공과 공유 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호주에서 뉴스 제공 중단을 했을 뿐만 아니라 호주 정부의 계정 일부도 폐쇄했다가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의 흐름까지 차단한다는 비난이 일자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산불 위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계정도 포함됐다. 하루전만해도 조시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구글이 호주 미디어와의 협상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반겼다. 프라이덴버그 장관은 지난 주말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모기업 알파벳 CEO와 통화를 가졌다. 그러나 그는 이날 페이스북이 갑작스런 조치를 내리자 불필요하고 가혹한 결정으로 페이스북의 명성에 금이 갈 것이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호주의 인권 단체들도 정보의 흐름이 중단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을 비난했다. 페이스북과 달리 구글은 이날 호주의 언론 재벌인 뉴스 코퍼레이션과 매출을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 같은 매체의 모기업이다. 폴 플랫처 호주 통신장관은 페이스북의 이번 결정에도 호주 정부는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BBC는 페이스북의 매출에서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호주 의회의 사용료 징수 움직임에 뉴스 공유 중단까지 결정한 것은 결국 자신들이 주도권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호주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유럽연합(EU)도 페이스북이 사용료를 지급하고 해당국의 뉴스를 제공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일부 영국 매체들에게 사용료를 내고 있다. 외국 정부가 돈을 지급한후 뉴스를 제공하라는 요구와 가격까지 책정하는 것을 페이스북은 원하지 않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2-18 1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