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 밀 가격이 지난 5월 1년 9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하며 국내 밀가루 활용 제품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한 차례 가격을 올린 라면 가격이 추가 인상 움직임을 멈췄고, 빵, 과자 등 관련 업계에서도 가격 조정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제 밀 가격이 제분을 거쳐 밀가루와 상품으로 가공되기까지 시차를 감안해 정부에서도 우선적으로 제분업체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26일 서울 서초구의 aT센터에서 제분업계 7개사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밀가루 가격동향 및 전망, 업계 건의사항 등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제분 업계 관계자들은 밀 선물가격 하락과 물가안정을 위해 7월에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업체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선물가격과 수입가격의 시차, 부대비용과 환율상승 등 어려움은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군다나 국제 밀 가격은 6월 말에 들어서며 소폭 반등 기미를 보이는 등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제분업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분업계 경영안정을 위해 밀 구매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의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고 최근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 점에 우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밀 수입가격이 하락한 것을 밀가루 가격에 적극 감안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국민들의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와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지속적으로 안정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6-26 17:46:00[파이낸셜뉴스] 대한제분은 64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체결기관은 한국투자증권이다. 계약기간은 2027년 9월 27일까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22 08:28:07대한제분 그룹 ㈜글로벌심층수의 해양심층수 브랜드 ‘딥스’가 2019년 인터내셔날 테이스트 어워드 출품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년 연속 최고등급인 3스타 슈페리어 어워드를 받았다. 인터내셔날 테이스트 어워드는 국제 식음료 평가단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등급을 부여한다. 그동안 생수시장에서 해양심층수는 가격과 마케팅 열세로 두드러지지 못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딥스는 이번 테이스트 어워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입장이다. 딥스는 해양심층수의 진가를 고객에게 알리고자 GS홈쇼핑과 손을 맞잡고 건강한물 캠페인을 펼치며 제품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글로벌심층수 측에 따르면 딥스는 깨끗한 물은 물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인체의 체액과 비슷한 미네랄 구성비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먹는 해양 심층수 딥스를 총괄하는 오은택 이사는 “향후 2년 안에 프리미엄 생수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며 “현재 심층수 시장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2%밖에 안되어 있는 실정이지만 2년 후에 10%까지 올리 겠다”고 강조했다.
2022-06-24 15:42:48국내 밀가루 브랜드 '곰표' 운영사 대한제분 이종각 명예회장이 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이 명예회장은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57년 대한제분에 입사했다. 대한제분은 고(故) 이한원 전 회장이 1952년 설립한 회사로 CJ제일제당, 동아원과 함께 국내 3대 제분회사로 꼽힌다. 이 명예회장은 1982년 대한제분 대표이사 사장직에 올랐고, 2009년 장남인 이건영 당시 부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주면서 경영에서 물러났다. 대한제분은 곰표 밀가루 외 튀김·부침 가루 등 60여종의 프리믹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곰표 맥주', '곰표 팝콘' 등을 출시하며 MZ세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안성천주교묘원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2-03 20:54:49[파이낸셜뉴스] 대한제분은 에이치앤드비에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1.28% 규모다. 헬스밸런스 주식회사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에(SPC)에 투자 목적으로 참여하는 건이다. 스톤브릿지는 약 500억원, 인수금융 200억원 등 자금을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800억원 규모 투자다. 앞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TPG는 2019년 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헬스밸런스를 28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기존 영유아식품 사업부문과 홍삼, 다이어트식품,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로 분리했다. 이번 거래에선 영유아식 제조 부문과 마스크 제조사 필트 지분 등은 제외된다. 스톤브릿지는 인수 자금 500억원을 지난해 조성한 블라인드펀드(스톤브릿지미드캡제1호)에서 충당할 전망이다. 자금 납입은 내달 말로 예정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9-17 15:21:03코스닥 상장사 한탑(구 영남제분)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씨엔킴 외 5명은 지난 1일 한탑을 상대로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장부 등 열람 허용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씨엔킴 등은 한탑에 별지목록 기재 장부 및 서류를 열람, 등사할 것으로 요청했다. 한탑은 전일 이 내용을 공시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탑은 류지훈 사장(지분율 39.19%)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으며 류원기, 류원하씨 등 특수관계인 지분 각 1.42%, 0.79%를 포함하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41.41%에 달한다. 씨엔킴 등은 한탑이 경영권 매각을 목적으로 발행한 전환사채(CB)를 통해 약 700만주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B를 인수한 씨엔킴 측에서 가처분 열람 허용을 신청하면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에선 씨엔킴 측이 CB를 인수한 이후 지분을 많이 확보했지만 회사 측이 경영권을 팔 계획이 없다고 뒤늦게 입장을 밝히면서 분쟁의 발단이 된 것으로 봤다. 씨엔킴 측 법률대리인은 "한탑이 비밀 누설 등을 이유로 회계장부 열람을 거부한 상황이어서 부득이하게 법원에 열람 신청 권리를 요청했다"며 "사측에 이 외에도 이사, 감사 선임 등 사내이사 안건 등을 제안했지만 현재 답변을 못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주까지 답이 없을 경우 관련 안건에 대해서도 소송에 나서고 3월 정기 주총 때 이사, 감사 선임 안건을 올릴 것"이라며 "추후 우호지분을 더 확보해 표대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탑 측은 '경영권 분쟁이 아니고 단순 장부 열람 신청'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 의사가 없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이라기보다 단순 장부 열람 소송으로 보는 것이 맞다"라며 "신청인 신분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주는 맞지만 가처분 신청 소송 때 보유 수량 등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최두선 기자
2021-02-09 17:33:3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한탑(구 영남제분)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씨엔킴 외 5명은 지난 1일 한탑을 상대로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장부 등 열람 허용 가처분 소송을 접수했다. 씨엔킴 등은 한탑에 별지목록 기재 장부 및 서류를 열람, 등사할 것으로 요청했다. 한탑은 전일 이 내용을 공시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탑은 류지훈 사장(지분율 39.19%)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으며 류원기, 류원하씨 등 특수관계인 지분 각 1.42%, 0.79%를 포함하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41.41%에 달한다. 씨엔킴 등은 한탑이 경영권 매각을 목적으로 발행한 전환사채(CB)를 통해 약 700만주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B를 인수한 씨엔킴 측에서 가처분 열람 허용을 신청하면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에선 씨엔킴 측이 CB를 인수한 이후 지분을 많이 확보했지만 회사 측이 경영권을 팔 계획이 없다고 뒤늦게 입장을 밝히면서 분쟁의 발단이 된 것으로 봤다. 씨엔킴 측 법률대리인은 “한탑이 비밀 누설 등을 이유로 회계장부 열람을 거부한 상황이어서 부득이하게 법원에 열람 신청 권리를 요청했다”며 “사측에 이 외에도 이사, 감사 선임 등 사내이사 안건 등을 제안했지만 현재 답변을 못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주까지 답이 없을 경우 관련 안건에 대해서도 소송에 나서고 3월 정기 주총 때 이사, 감사 선임 안건을 올릴 것”이라며 “추후 우호지분을 더 확보해 표대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탑측은 '경영권 분쟁이 아니고 단순 장부 열람 신청'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 의사가 없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이라기보다 단순 장부 열람 소송으로 보는 것이 맞다”라며 “신청인 신분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주는 맞지만 가처분 신청 소송 때 보유 수량 등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최두선 기자
2021-02-09 10:50: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은 대한제분과 함께 6.25전쟁 70주년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제분은 곰표밀가루 포장지에 ‘기억, 함께, 평화’를 상징하는 6.25전쟁 70주년 기념 로고를 인쇄해 출시하고 17일 인천보훈지청에 1kg 밀가루 1000포를 전달했다. 대한제분은 1kg과 20kg 제품에 기념 로고를 인쇄해 이달부터 전국적으로 200만봉 가량 유통할 예정이다. 임종배 인천보훈지청장은 “6.25전쟁 70주년을 알리는 일에 국민들이 사랑하는 식재료인 대한제분의 곰표밀가루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kapsoo@fnnews.com
2020-06-17 11:46:21곰표 밀가루로 유명한 대한제분이 펫푸드 자회사 '우리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펫푸드 사업은 대한제분의 추가 실적 하락까지 방어하는 효자로 역할을 하는 중이다. 대한제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93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와 판관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동기간 전년동기대비 28.4% 감소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이다. 이 가운데 펫푸드업 자회사 우리와 매출과 당기손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23.1%, 103% 증가한 929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제분의 주력 자회사 중 가장 괄목한 만한 성과다. 펫푸드업이 대한제분의 새로운 수익처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와는 대한제분 그룹내 반려동물 사료회사로 당초 동물병원 프랜차이즈로 출발했다가 2018년 계열 대한사료의 펫사료 부문을 넘겨 받으면서 펫사료 전문 계열사로 방향을 확고히 했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ANF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산앤컴퍼니를 인수하면서 국내 최대 펫사료 업체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대산앤컴퍼니 인수 뒤 내부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즈칸, 프로베��, 헤일로, 웰츠, ANF, 새니메드, 미아우믹스 등이 우리와가 전개하는 브랜드다. 반면 우리와는 펫푸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펫푸드업을 영위하는 대산앤컴퍼니를 인수하며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 효과를 봤다. 관련 업계는 펫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다양화되는 만큼 우리와의 실적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국내 펫 시장은 2014년 1조5000억원, 2017년 2조3000억원으로 커졌으며 최근 3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맞춰 우리와는 지난해 충청북도 음성에 '우리와 키친' 공장 설립에 착수했으며 올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규민 기자
2020-06-04 16:33:1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와 (재)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지역 대표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9년 스타기업'에 농업회사법인 명성제분㈜를 선정하고 19일 시청 이화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강인규 시장, 유동국 원장, 김철진 명성제분㈜ 대표를 비롯한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협약체결, 스타기업 지정서(교부), 현판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나주시 스타기업은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관내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마케팅·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1년 전남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1억원 씩 지금까지 총 11억 3000만원을 재단에 출연했다. '2019년 스타기업'에 선정된 명성제분㈜은 나주 일반산단에 위치한 기능성영양쌀, 쌀 파스타, 쌀 과자 등을 생산하는 쌀 가공 전문 업체다. 명성제분㈜는 스타기업 지정을 통해 시제품제작, 마케팅, 정보화, 인증, 지적재산권, 경영컨설팅 등 6개 분야의 기업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보를 위한 산·학·연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시 스타기업이 침체된 국내 및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굴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스타기업 16개사, 스타기업 지정을 위한 단기 지원사업인 프리(Pre)스타기업 21개사를 운영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1-19 15: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