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겨울부터 보도는 물론 이면도로 등 서울 곳곳에 대해 제설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한단계 강화한 제설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겨울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보도·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에 인력·수작업 제설 방식에서 맞춤형 장비를 대폭 투입한 '기계식 제설'로 전환하기 위한 제설장비 300여대를 추가 도입해 총 500여대를 운영한다. 아파트 단지 내 보도도 일부 제설작업을 지원한다. 차도 제설에 대한 위기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고강도 고무삽날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설차량에 설치해 운영한다. 고강도 고무삽날은 도로파손의 우려가 적으면서도 제설효과가 탁월하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제설취약구간에는 자동제설장비를 확대 설치한다. 도로열선 200개소, 염수분사장치 41개소 등을 경사로, 응달진 곳 등에 새롭게 설치해 총 844개소의 자동제설장비를 운영,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터널, 지하차도 진출입로 등 도로구조상 결빙의 우려가 높은 21개소에 대해서는 '사고예방 경고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다. 도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결빙위험을 알리는 경고문구와 차량속도를 운전자에게 알림으로써 미끄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제설장비와 제설제를 신속히 투입·보급하기 위해 설치한 전진기지를 기존 80개소에서 146개소로 늘려 폭설시 제설제 보충을 위한 차량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계획이다. 누구나 필요할 때 제설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에 3~4㎏의 소포장 제설제도 확대 보급한다. 제설함은 고갯길, 고지대 등 제설 취약지역에 설치돼 있는데, 제설제 1포당 25~30㎏으로 운반 및 적재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폭설에 따른 극심한 정체와 차량고립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도로의 교통 통제도 실시한다. 대상은 교통량이 많은 주간선도로 중 경사가 심한 테헤란로, 관악로, 헌릉로 등 17개 구간이다. 해당 도로에 10㎝ 이상의 눈이 쌓이면, 경찰과 협조해 교통을 통제한다. 대설특보(주의보 및 경보) 발령에 대비한 대중교통 수송대책도 운영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집중배차하고, 막차 시간은 2단계 대설주의보에는 30분, 3단계 대설경보에는 최대 1시간까지 연장한다. 시내버스는 노선별 특성 및 도로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예기치 못한 폭설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보도와 골목길 등 일상생활 공간에 대한 제설도 꼼꼼히 챙겨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들도 내 집, 내 점포 앞에 눈은 쓸어주시고, 대설특보가 발령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제설 차량 운행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19 13:39:46[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서울시가 쪽방촌 주민들에게 식료품과 내의, 이불과 연탄 등 생필품과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또 올 겨울 혹시 모를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운영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4개월 동안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한파와 제설, 안전, 보건, 민생 등 5개 분야 상황실을 운영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우선 시는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노숙인 대상 무료 급식, 방한용품 12만점 지원 등에 나선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취약계층 어르신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이틀에 한 번 전화와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를 묻는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253명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도 추가 지원한다. 또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에는 난방에너지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종합대책 기간 동안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및 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다. 혹시 모를 강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급작스런 폭설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설차량 1123대, 제설제 6만2170톤도 미리 마련했다. 눈이 올 경우 '재난 단계별 비상수송대책'도 가동한다. 출퇴근 시간대 버스, 지하철 첫차와 막차 시간대가 강설 단계에 따라 30분 또는 1시간 연장된다. 독감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 겨울철 소비가 늘어나는 먹거리 안전도 챙긴다.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해선 무료 백신접종도 시행한다.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도 큰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종합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겨울철 개인 안전과 건강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08 14:06:2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또 혹시 모를 폭설을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운영해 신속한 제설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대규모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 행사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에도 나선다. 추운 겨울에도 "약자와의 동행"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약자와 동행하는 겨울나기를 위해 한파 취약계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로 했다. 노숙인 방한용품은 전년보다 58.6% 증가한 8만600점을, 쪽방주민 생필품은 4만1185점을 지원한다. 전년보다 지원대상을 18.2% 더 늘려 26만 저소득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월동대책비도 지원한다. 아동보호시설 등 소규모 생활시설에는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10억 원 규모의난방비를 지원키로 했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 3만6145명에게는 한파특보 발생 시엔 격일로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또 전기·가스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에 올해부터 주거·교육급여 수급자도 새롭게 추가해 전년보다 35% 증가한 20만1000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겨울철 재난안전에 '만전' 겨울철 재난안전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강설에 대비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경사구간, 제설취약구간, 폭설피해구간 등 중점관리대상 54개소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 전담장비·인력, 전진기지 등 2중 3중안전망을 구축하여 특별관리하고,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지하철역사 340개 등 교통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시민들이 카카오지도네비게이션을 켜면 폭설 정보가 자동 표출되어 눈길교통량자체를 줄이도록 유도한다. 강설 시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돕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도 마련, 제설 2단계 시 지하철·버스 출퇴근 시간 운행을 30분, 3단계 시 60분 연장한다. 연말연시 대규모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행사에 대비해 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 하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한다. 홍대·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인파 밀집지역 50곳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겨울철 한파와 재난사고로부터 서울시민의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겨울철 주변에 생활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1-13 10:30:44【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2021~22 겨울철 대비 제설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11.15∼2022.3.15일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기간으로 설정·운영하고, 지방도 및 위임국도 등 54개 노선 2119.7km에 대해 제설장비 219대, 소금 2만3684톤, 염화칼슘 514톤 등을 확보하여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비 25억원 확보와 도비 21억원 추가확보를 통해 제설대응 자동염수분사장치 2.2km, 제설기 35대, 살포기 44대, 건설차량 6대 등 노후장비 현대화를 추진하였다. 또한 지난 12일 도로관리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 폭설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강원도 관계자는 “제설장비의 효율적·체계적 운용을 통한 선제적 제설작업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 제설 대비를 마쳤으며, 겨울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11-12 07:28:10【속초=서정욱 기자】속초시가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3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일 ‘2019년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 준비단계, 비상Ⅰ·Ⅱ·Ⅲ단계 등 4단계의 상황관리 운영체계로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도로제설에 있어 제설구역을 지정하여 Ⅰ·Ⅱ·Ⅲ단계로 밀어내기 32개 노선 102㎞, 실어내기 138개 노선 108㎞를 시보유 장비와 임차장비 등 총 115대의 장비를 투입하여 제설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설 초기단계부터 친환경 제설제 사용, 습염식 제설방법과 해수를 병행하여 도로에 살수하는 등 예산절감과 함께 친환경적 제설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국지도로와 집산도로는 도심지 8개동 및 농촌 4개동 19개마을에 대하여 소형트럭 8대와 트랙터 49대를 투입하고, 제설취약구간인 떡밭재로 2.5㎞, 관광로 목우재 0.5㎞, 동해대로 대포고개 0.5㎞, 미시령로 산악박물관 일원 1.0㎞ 구간 등 4개소에 자동염수 살포장치를 가동하여 강설시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폭설시 지역사회단체, 인근 지자체, 군부대 등 민.관.군 제설지원 협력체계 가동과 각 분야별로 대설에 철저한 대비와 상호협조로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12-03 09:53:23‘설(雪)걱정을 마세요’ 서울 강남구는 폭설에 대비, 제설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날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인력 74명을 투입, 24시간 제설작업 체제를 유지한다. 또 서울지역 강설을 사전 예측할 수 있도록 기상청이 설치한 ‘기상CCTV 영상’을 강남구에서도 실시간 관측하기로 했다. 강남구내 교통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폐쇄회로TV 16대와 제설차량(4대)을 권역별로 분산·배치시켰다. 강남구는 특히 공무원을 비롯, 외부 제설 전문 인력 등 637명이 긴급투입되는 체계도 구축했다. 염화칼슘도 지난해보다 50%증가한 1437t과 소금 1134t을 구축했으며 제설 살포기 등 제설장비 82대가 폭설에 대비한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2010-11-28 13:52:32[파이낸셜뉴스] 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추운 길 위 온기를 더하기 위해 온열의자·방풍텐트 등을 확충하고, 취약계층별 맞춤형 돌봄 지원을 강화한다. 건설근로자, 이동노동자를 위한 안전대책도 추진한다.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한파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겨울 한파종합대책에는 △위기단계별 비상대응체계 운영 △한파저감시설 및 한파쉼터 등 시민 보호시설 확대 △한파취약계층 돌봄 활동 및 지원 강화 △각종 산업현장 안전대책 및 취약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담았다. 첫째,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한파 대비 구급활동을 강화한다. 한랭질환자 발생현황도 신속히 파악해 관리한다. 한파 대책기간 동안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서울시와 자치구에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상황실에서는 생활지원·에너지복구·의료방역·구조구급 등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기상청과 긴밀히 협조해 한파 속보를 신속히 전파한다. 한랭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도 가동한다. 서울 시내 응급의료기관 68개소를 방문한 환자 중 한랭질환 의심환자 등의 사례를 접수·수집하고, 현황을 관리한다. 확정된 한랭질환자 발생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공개한다. 둘째, 온열의자·방풍텐트 등 도심 곳곳에 온기를 더하는 생활밀착형 한파저감시설을 확충하고, 생활권에 자리한 다양한 한파쉼터를 내실있게 운영한다. 10월 말 기준 서울 시내 한파저감시설은 온열의자 4217개, 방풍텐트 640개 등 총 5159개다. 시는 11월 중 자치구에 예산을 지원해 총 400여개의 한파저감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로당, 복지회관 등 1360여 곳의 한파쉼터가 정상 운영되도록 난방비, 난방기기 및 안내표지판 등을 지원하고, 이용정보를 현행화하는 등 종합 관리한다. 냉난방 공유매장인 ‘기후동행쉼터’도 지속 확대한다. 현재 서울 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 편의점(CU·GS25), KT대리점 등 505곳이 기후동행쉼터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골목 상권에 해당하는 동네 자영업 등 지역 상가, 매장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셋째, 노숙인·쪽방주민·취약어르신 등 한파 취약 시민에 대한 대상별 맞춤형 돌봄 활동과 지원을 강화한다. 정기적으로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각종 사고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서울역 등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 등에서 거리상담반(53개조, 108명)을 운영해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매일 1900여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응급구호시설을 통한 잠자리도 675명 규모로 지원하고, 고령·중증질환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도 110개실 운영한다. 쪽방주민에게 지난해 1만여 점 지원했던 난방용품, 식료품 등 구호물품은 올해 10만여 점으로 10배 늘려 지원한다. 쪽방상담소 간호사 방문 건강관리도 하루 1회 이뤄지고, 스마트 전기화재예방시스템도 올해 처음 시범 도입해 쪽방촌 화재 예방에 힘쓴다. 한파특보 시 취약 어르신 3만8000여명에게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가 1~2일 한 번씩 전화·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어르신 도시락·밑반찬 배달급식(도시락 1일 2식, 밑반찬 주 4회)도 받아볼 수 있다. 전기료 체납 등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는 서울형 긴급복지(1인가구 기준 71만원)와 한랭질환 의료비(최대 1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기초생계·의료수급자 등 25만여 가구에는 가구당 5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민간후원을 통한 서울에너지플러스 사업으로 전기매트 등 난방물품도 2만3000여 가구에게 제공한다.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면적과 유형을 고려해 난방비를 지급하고, 장애인 거주시설(41개소)에 대한 월동대책비도 총 3억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한파에 직접 영향을 받는 야외 건설근로자·이동노동자를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해 한파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호한다. 우선 야외 건설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사장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시 발주 공사장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별 월 1회 이상 안전대책을(휴게장소·안전조치·건강관리) 집중점검한다. 민간공사장 1600여 개소에 대해서는 시 중대재해감시단 10개 반 20명이 하루에 2곳씩 매일 20곳을 점검하며 수시로 근로자의 안전을 확인한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쉼터’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캠핑카를 활용해 고속버스터미널역 등 이동노동자가 많은 20여 곳에 찾아간다. 시는 수도·전력·가스 등 생활 필수 에너지를 중단없이 공급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지하철·버스·따릉이·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점검·정비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겨울 대비 제설 및 난방시설 등 구비 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발생에 대비해 자치구·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 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온열기구 사용이 잦아진 만큼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관리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갑작스러운 한파나 대설이 올 수 있는 만큼 올겨울 서울시는 모든 역량과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특히 한파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세심히 추진하고, 도심 속 온기를 더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과 시설도 폭넓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5 14:58:3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한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관합동 제설대책 강화와 취약지역 중점 관리, 한파 취약계층 보호 등을 담은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3개월간 강수량은 차고 건조한 북풍 유입과 대륙의 건조한 공기 영향 등으로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겠으며, 12월에는 찬 공기 영향을 받아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제적 재난 대응을 위해 적설 관측망을 작년보다 66곳 많은 625곳에 설치하고, 폐쇄회로(CC)TV도 5만8천124대 추가한 59만9천142대를 설치해 위험기상 상황을 집중 감시한다. 기관별 소통도 강화해 중앙·지역 관계기관, 지자체·읍면동·이통장 등 행안부·지자체에서 SNS 등 소통채널을 운영하며 재난정보를 실시간 전파·공유하기로 했다. 결빙취약구간 3천339곳 및 제설취약구간 1천544곳의 집중 관리에도 들어간다. 강설 1∼3시간 전 제설제를 예비 살포하고, 재결빙 방지를 위한 재살포 작업도 한다. 기관 간 협업제설을 강화하고 도로관리협의체, 지자체 간 긴급 응원팀, 민·관·군 협조체계는 물론 '마을제설반' 운영도 한층 강화한다. 마을제설반은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이·통장과 지역자율방재단 등 7만2천여명으로 구성된다. 지자체는 마을제설반에 트랙터 부착용 제설삽날과 제설작업 시 유류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설 시 고립이 우려되는 산간마을 446곳을 지정, 제설장비·자재 및 구호 물품을 마을별 사전 비치할 방침이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약 3만5천명의 생활 지도사가 취약계층 노인 약 54만명의 안전을 확인토록 하고, 옥외 근로자 대상 한랭질환 예방조치에도 나선다. 한파쉼터는 작년보다 1천92곳 늘어난 5만527곳을 확보했다. 24시간 응급 대피소 418곳과 노숙인 응급 잠자리 244곳을 운영한다.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난방비를 5개월간 월 40만원씩 지원한다. 등록 경로당 6만4천곳은 물론 미등록 경로당 1천676곳도 지원 대상이다. 에너지바우처 단가도 30만4천원에서 31만4천원으로 1만원 인상하고, 기간도 7개월에서 8개월로 확대한다.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에도 집중한다. 한랭질환과 대설 대비 구조·구급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임시 주거시설 1만5천116곳, 재해구호물자 5만8천483세트를 확보해 긴급지원·복구가 신속히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최근 10년간 겨울철 대설 피해를 보면 2006년 대설 이후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작년 피해액은 126억4천만원으로, 최근 10년 평균보다는 27% 증가했으나, 2022년보다는 24% 감소했다. 정부는 겨울철 화재피해 예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소방청을 중심으로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기간(11.1∼2.28.)'과 '불조심 강조의 달(11월)'을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 다중이용업주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소방청은 화재 발생으로 119신고가 폭주할 경우 119신고 접수대를 기존 344대에서 최대 837대로 확대하고, 24시간 긴급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화재에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21 12:21:44한국공항공사가 겨울철 재난 발생에 대비해 공항 운영 정상화와 여객 안전 확보를 위한 '대설·한파·화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들이 김포국제공항 장비고 앞에서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2024-11-18 10:33:1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겨울철 폭설과 살얼음 등에 대비해 도로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설대책 기간 중 24시간 제설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폭설 등에 대비해 5년 평균치의 최대 150% 수준의 제설제(염화칼슘, 소금 등)와 제설장비 8034대, 제설인력 5362명 등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해 운영한다. 상시 응달지역과 급경사지 등 제설·결빙 취약구간(고속·일반국도 647곳)에는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변형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해 운영한다. 기습 폭설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고속.일반국도상 대설 다발 구역, 교통량이 많은 구간 등 주요 구간277곳에 제설장비(826대) 및 제설인력(700명)을 사전 배치·운영한다.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 3℃ 이하, 습도 80% 이상, 풍속 3m/s 이하인 경우에는 도로순찰을 실시하고, 필요시 제설제 예비살포를 시행한다. 또 대설주의.경보 발령시에는 국민들에게 도로교통상황, 월동장구 착장, 안전운전 독려, 대중교통 이용 당부 등을 방송, 교통정보센터, SNS, 안전문자 등을 활용, 신속히 전파하고, 내비게이션(길 도우미) 업체와 협업하여 도로살얼음 등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휴게소 등 이동 인구가 많은 곳에 겨울철 안전운전 현수막 설치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유튜브·TV·SNS 등으로 겨울철 안전운전요령을 제설대책기간 동안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겨울철 폭설 및 살얼음으로부터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통한 신속하고 철저한 제설작업을 시행할 것”이라며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 수칙을 감안해 눈길 주행 시 감속(20~50%) 등 안전운전을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3 08: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