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겨울부터 보도는 물론 이면도로 등 서울 곳곳에 대해 제설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한단계 강화한 제설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겨울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보도·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에 인력·수작업 제설 방식에서 맞춤형 장비를 대폭 투입한 '기계식 제설'로 전환하기 위한 제설장비 300여대를 추가 도입해 총 500여대를 운영한다. 아파트 단지 내 보도도 일부 제설작업을 지원한다. 차도 제설에 대한 위기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고강도 고무삽날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설차량에 설치해 운영한다. 고강도 고무삽날은 도로파손의 우려가 적으면서도 제설효과가 탁월하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제설취약구간에는 자동제설장비를 확대 설치한다. 도로열선 200개소, 염수분사장치 41개소 등을 경사로, 응달진 곳 등에 새롭게 설치해 총 844개소의 자동제설장비를 운영,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터널, 지하차도 진출입로 등 도로구조상 결빙의 우려가 높은 21개소에 대해서는 '사고예방 경고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다. 도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결빙위험을 알리는 경고문구와 차량속도를 운전자에게 알림으로써 미끄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제설장비와 제설제를 신속히 투입·보급하기 위해 설치한 전진기지를 기존 80개소에서 146개소로 늘려 폭설시 제설제 보충을 위한 차량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계획이다. 누구나 필요할 때 제설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에 3~4㎏의 소포장 제설제도 확대 보급한다. 제설함은 고갯길, 고지대 등 제설 취약지역에 설치돼 있는데, 제설제 1포당 25~30㎏으로 운반 및 적재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폭설에 따른 극심한 정체와 차량고립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도로의 교통 통제도 실시한다. 대상은 교통량이 많은 주간선도로 중 경사가 심한 테헤란로, 관악로, 헌릉로 등 17개 구간이다. 해당 도로에 10㎝ 이상의 눈이 쌓이면, 경찰과 협조해 교통을 통제한다. 대설특보(주의보 및 경보) 발령에 대비한 대중교통 수송대책도 운영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집중배차하고, 막차 시간은 2단계 대설주의보에는 30분, 3단계 대설경보에는 최대 1시간까지 연장한다. 시내버스는 노선별 특성 및 도로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예기치 못한 폭설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보도와 골목길 등 일상생활 공간에 대한 제설도 꼼꼼히 챙겨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들도 내 집, 내 점포 앞에 눈은 쓸어주시고, 대설특보가 발령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제설 차량 운행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19 13:39:46[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서울시가 쪽방촌 주민들에게 식료품과 내의, 이불과 연탄 등 생필품과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또 올 겨울 혹시 모를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운영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4개월 동안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한파와 제설, 안전, 보건, 민생 등 5개 분야 상황실을 운영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우선 시는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노숙인 대상 무료 급식, 방한용품 12만점 지원 등에 나선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취약계층 어르신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이틀에 한 번 전화와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를 묻는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253명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도 추가 지원한다. 또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에는 난방에너지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종합대책 기간 동안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및 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다. 혹시 모를 강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급작스런 폭설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설차량 1123대, 제설제 6만2170톤도 미리 마련했다. 눈이 올 경우 '재난 단계별 비상수송대책'도 가동한다. 출퇴근 시간대 버스, 지하철 첫차와 막차 시간대가 강설 단계에 따라 30분 또는 1시간 연장된다. 독감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 겨울철 소비가 늘어나는 먹거리 안전도 챙긴다.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해선 무료 백신접종도 시행한다.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도 큰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종합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겨울철 개인 안전과 건강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08 14:06:2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또 혹시 모를 폭설을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운영해 신속한 제설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대규모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 행사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에도 나선다. 추운 겨울에도 "약자와의 동행"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약자와 동행하는 겨울나기를 위해 한파 취약계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로 했다. 노숙인 방한용품은 전년보다 58.6% 증가한 8만600점을, 쪽방주민 생필품은 4만1185점을 지원한다. 전년보다 지원대상을 18.2% 더 늘려 26만 저소득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월동대책비도 지원한다. 아동보호시설 등 소규모 생활시설에는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10억 원 규모의난방비를 지원키로 했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 3만6145명에게는 한파특보 발생 시엔 격일로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또 전기·가스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에 올해부터 주거·교육급여 수급자도 새롭게 추가해 전년보다 35% 증가한 20만1000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겨울철 재난안전에 '만전' 겨울철 재난안전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강설에 대비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경사구간, 제설취약구간, 폭설피해구간 등 중점관리대상 54개소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 전담장비·인력, 전진기지 등 2중 3중안전망을 구축하여 특별관리하고,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지하철역사 340개 등 교통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시민들이 카카오지도네비게이션을 켜면 폭설 정보가 자동 표출되어 눈길교통량자체를 줄이도록 유도한다. 강설 시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돕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도 마련, 제설 2단계 시 지하철·버스 출퇴근 시간 운행을 30분, 3단계 시 60분 연장한다. 연말연시 대규모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행사에 대비해 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 하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한다. 홍대·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인파 밀집지역 50곳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겨울철 한파와 재난사고로부터 서울시민의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겨울철 주변에 생활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1-13 10:30:44【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2021~22 겨울철 대비 제설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11.15∼2022.3.15일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기간으로 설정·운영하고, 지방도 및 위임국도 등 54개 노선 2119.7km에 대해 제설장비 219대, 소금 2만3684톤, 염화칼슘 514톤 등을 확보하여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비 25억원 확보와 도비 21억원 추가확보를 통해 제설대응 자동염수분사장치 2.2km, 제설기 35대, 살포기 44대, 건설차량 6대 등 노후장비 현대화를 추진하였다. 또한 지난 12일 도로관리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 폭설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강원도 관계자는 “제설장비의 효율적·체계적 운용을 통한 선제적 제설작업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 제설 대비를 마쳤으며, 겨울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11-12 07:28:10【속초=서정욱 기자】속초시가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3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일 ‘2019년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 준비단계, 비상Ⅰ·Ⅱ·Ⅲ단계 등 4단계의 상황관리 운영체계로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도로제설에 있어 제설구역을 지정하여 Ⅰ·Ⅱ·Ⅲ단계로 밀어내기 32개 노선 102㎞, 실어내기 138개 노선 108㎞를 시보유 장비와 임차장비 등 총 115대의 장비를 투입하여 제설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설 초기단계부터 친환경 제설제 사용, 습염식 제설방법과 해수를 병행하여 도로에 살수하는 등 예산절감과 함께 친환경적 제설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국지도로와 집산도로는 도심지 8개동 및 농촌 4개동 19개마을에 대하여 소형트럭 8대와 트랙터 49대를 투입하고, 제설취약구간인 떡밭재로 2.5㎞, 관광로 목우재 0.5㎞, 동해대로 대포고개 0.5㎞, 미시령로 산악박물관 일원 1.0㎞ 구간 등 4개소에 자동염수 살포장치를 가동하여 강설시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폭설시 지역사회단체, 인근 지자체, 군부대 등 민.관.군 제설지원 협력체계 가동과 각 분야별로 대설에 철저한 대비와 상호협조로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12-03 09:53:23‘설(雪)걱정을 마세요’ 서울 강남구는 폭설에 대비, 제설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날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인력 74명을 투입, 24시간 제설작업 체제를 유지한다. 또 서울지역 강설을 사전 예측할 수 있도록 기상청이 설치한 ‘기상CCTV 영상’을 강남구에서도 실시간 관측하기로 했다. 강남구내 교통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폐쇄회로TV 16대와 제설차량(4대)을 권역별로 분산·배치시켰다. 강남구는 특히 공무원을 비롯, 외부 제설 전문 인력 등 637명이 긴급투입되는 체계도 구축했다. 염화칼슘도 지난해보다 50%증가한 1437t과 소금 1134t을 구축했으며 제설 살포기 등 제설장비 82대가 폭설에 대비한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2010-11-28 13:52:32[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겨울철 폭설과 살얼음 등에 대비해 도로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설대책 기간 중 24시간 제설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폭설 등에 대비해 5년 평균치의 최대 150% 수준의 제설제(염화칼슘, 소금 등)와 제설장비 8034대, 제설인력 5362명 등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해 운영한다. 상시 응달지역과 급경사지 등 제설·결빙 취약구간(고속·일반국도 647곳)에는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변형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해 운영한다. 기습 폭설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고속.일반국도상 대설 다발 구역, 교통량이 많은 구간 등 주요 구간277곳에 제설장비(826대) 및 제설인력(700명)을 사전 배치·운영한다.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 3℃ 이하, 습도 80% 이상, 풍속 3m/s 이하인 경우에는 도로순찰을 실시하고, 필요시 제설제 예비살포를 시행한다. 또 대설주의.경보 발령시에는 국민들에게 도로교통상황, 월동장구 착장, 안전운전 독려, 대중교통 이용 당부 등을 방송, 교통정보센터, SNS, 안전문자 등을 활용, 신속히 전파하고, 내비게이션(길 도우미) 업체와 협업하여 도로살얼음 등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휴게소 등 이동 인구가 많은 곳에 겨울철 안전운전 현수막 설치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유튜브·TV·SNS 등으로 겨울철 안전운전요령을 제설대책기간 동안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겨울철 폭설 및 살얼음으로부터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통한 신속하고 철저한 제설작업을 시행할 것”이라며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 수칙을 감안해 눈길 주행 시 감속(20~50%) 등 안전운전을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3 08:23:02서울시가 한파, 제설, 안전, 생활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둔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쪽방촌, 독거노인 등 한파약자를 세심하게 챙기고 대중교통, 에너지 등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점검 등 선제적인 대응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2024 겨울철 종합대책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쪽방주민, 노숙인 등 한파약자에 대한 상황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쪽방촌 주민을 위한 난방용품, 등유, 식료퓸 지원 예산을 지난해 대비 1억1000만원 확대했다. 밤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인 동행목욕탕도 확대 운영한다. 저소득층에게는 전기·도시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한다. 노숙인 관리 인력은 기존 53명에서 최대 124명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 거리상담과 순찰 횟수도 1일 4~6회에서 최대 10회까지 늘린다. '상수도 동파대책상황실'도 가동한다.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아파트 1만5000여 세대에는 보온재 30만여개를 설치하는 등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폭설 대응 방안으로는 서울시와 자치구, 도로사업소(6개), 서울시설공단으로 구성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강설 화상전송시스템'도 설치해 제설제 사전살포 등 초동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출퇴근시간 강설이 예상될 경우엔 출퇴근 전 제설제 살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설주의보 등 제설2단계 시에는 버스, 지하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고, 대설경보 등 제설 3단계 시에는 60분을 연장한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선 관계기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및 전기·가스시설 관리실태 확인한다. 점검을 통해 발견한 화재 취약요인은 사전에 제거해 화재를 예방하겠다는 목적이다. 건물 밀집도가 높고 시설이 낙후된 쪽방촌에는 전기 이상을 감지하는 '스마트 전기화재예방시스템' 설치해, 화재를 원천 차단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2 18:03:1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한파, 제설, 안전, 생활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둔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쪽방촌, 독거노인 등 한파약자를 세심하게 챙기고 대중교통, 에너지 등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화제 예방을 위한 시설점검 등 선제적인 대응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2024 겨울철 종합대책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약자와 함께하는 '한파대책' △신속하고 효과적인 '제설대책' △빈틈없고 선제적인 '안전대책' △쾌적하고 안정적인 생활대책' 등 총 4대 분야 14개 추진과제로 구성된다. 시는 먼저 겨울이 더욱 춥게 느껴지는 쪽방주민, 노숙인 등 한파약자에 대한 상황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쪽방촌 주민을 위한 난방용품, 등유, 식료퓸 지원 예산은 지난해 대비 1억1000만원 확대했다. 밤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인 동행목욕탕도 확대 운영한다. 겨울철 난방비 감당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는 전기·도시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한다. 노숙인 관리 인력은 기존 53명에서 최대 124명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 거리상담과 순찰 횟수도 1일 4~6회에서 최대 10회까지 늘린다. 상수도 동파·동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상수도 동파대책상황실'도 가동한다.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아파트 1만5000여 세대에는 보온재 30만여개를 설치하는 등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폭설 대응 방안으로는 서울시와 자치구, 도로사업소(6개), 서울시설공단으로 구성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다.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강설 화상전송시스템'도 설치해 제설제 사전살포 등 초동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출퇴근시간 강설이 예상될 경우엔 출퇴근 전 제설제 살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눈이 와도 시민들이 원활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재난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대설주의보 등 제설2단계 시에는 버스, 지하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고, 대설경보 등 제설 3단계 시에는 60분을 연장한다. 화재·안전사고 예방 점검도 강화한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선 관계기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및 전기·가스시설 관리실태 확인한다. 점검을 통해 발견한 화재 취약요인은 사전에 제거해 화재를 예방하겠다는 목적이다. 건물 밀집도가 높고 시설이 낙후된 쪽방촌에는 전기 이상을 감지하는 ‘스마트 전기화재예방시스템’ 설치해, 화재를 원천 차단한다. 우선 내달까지 돈의동 쪽방촌 84개 건물에 전기이상감지 사물인터넷(IoT)센서 1155개를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과전류, 과부하 등을 조기에 감지한다. 겨울철 한파·폭설로 인한 공공공사장(18개소), 민간공사장(338개소)과 인파가 몰리는 공연장(234개소), 야영장(14개소), 시공원 (108개소) 등 시민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응급의료기관(69개소)을 연계해 겨울철 응급의료체계를 철저하게 구축하고 환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의료 지원단'을 가동한다. 이외에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비상저감조치와 예·경보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내년 3월까지를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지정해 서울 전역에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한다. 위반 시 1일 1회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철저한 대책 수립 및 가동과 신속한 대응으로 서울시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2 10:26:09[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기장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3~24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표창과 특별교부과세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28개 기초 지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 역량과 실적 등을 종합해 우수 지자체 7 곳을 선정했다. 군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동안 피해 최소를 위해 재난대응 TF팀 운영, 도로 제설 과 교통소통 대책 마련, 취약계층 안전 관리, 민·관·군 협조체계 구축 등 여러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겨울철 재난 대책 기간 동안 선제적으로 진행한 결빙 취약구간 조치와 겨울청 복지위기가구에 대한 물품 지원과 실시간 재난정보 안내,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다방면의 대책 추진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17 14: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