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장에 로봇을 도입해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하려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6~7일 양일간 경기도 광명 테이크 호텔에서 가진 '제조 로봇 SI협력 워크숍 및 로봇 공급-수요 기업 매칭상담회' 결과 총 17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는 로봇기업 및 전문가, 로봇 공급-수요사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 로봇 SI 협력 워크숍, 매칭 상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로봇 공급-수요기업 매칭상담회를 운영해 수요기업에 적합한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공급기업 27개사와 수요기업 34개사가 참여해 총 17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올해 3회에 걸친 상담회에서 진행된 상담만 총 450건에 육박했다. 제조 로봇 SI 협력 워크숍에서는 우수 로봇 도입 사례 공유와 함께 SI 산업 발전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제조용 로봇 SI 협력 워크숍 및 매칭 상담회는 로봇 SI 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매우 의미있는 자리"라며, "궁극적으로 로봇 SI 기업이 '시스템 통합가(System Integrator)'에서 '시스템 혁신가(System Innovator'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로봇산업협회 서준호 본부장은 "제조 현장에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을 위한 로봇 도입은 필수적이며, 로봇 SI기업의 사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중인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로봇 SI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스마트 공장 구축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개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8 10:41:3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21일 오후 3시 25분께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가방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한때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소방 당국은 장비 25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며,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1 17:24:04부산시가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삼성전자와 힘을 모은다. 시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은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시와 삼성전자가 협업해 제조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삼성전자가 지원기업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와 삼성전자가 사업비 1억원 가운데 각 30%씩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고, 기업은 4000만원을 부담한다.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 3명이 6∼8주간 지원기업에 상주해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 등 제조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제조 비법을 전수한다. 지원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외 바이어 발굴·연계 등 판로개척 지원과 스마트공장 유지·강화를 위한 인력양성도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8월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 지원사업(삼성형)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했고, 10개 기업을 선정해 시비 4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제조업의 고도화와 DX 기반 확대를 위해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1425개사, 고도화 단계 435개 사 등 총 1860개사에 보급확산 사업을 지원해 왔다. 박형준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성장과 함께 제조업의 디지털 경쟁 심화로 지역 기업들이 성장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제조업이 부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7 18:44:20[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13억원 상당의 불법 담배를 제조해온 공장이 적발됐다. 해당 공장은 초등학교 인근의 주택가에 있었으며, 가짜 간판도 내걸고 수사를 피해가려고 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청장 김봉식) 기동순찰대는 지난 12일 중국인 A씨 등 8명을 담배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입건했다. 이 중 일명 작업반장이라고 불린 불법 담배 제조 현장 책임자 A씨 1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불법 담배 제조 공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대림동 일대 두 군데 공장에서 불법 담배를 제조하고 있다'라는 주민 제보를 입수한 뒤 조사 끝에 이곳이 대규모 불법담배 제조공장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12일 기동순찰대 2개팀을 배치해 공장 주변 도주로를 차단한 후 현장을 급습해 작업반장 등 8명을 검거했다. 현장에서 담배 13만개비(1380보루), 연초 잎 28g 담배제조기 12대, 다지기 4대, 압축기 12대 등 약 5000만 원 상당의 불법담배 및 담배제조 물품이 발견돼 압수됐다. 또 경찰은 "담배제조 공장이 두 곳이 있다"는 주민제보를 토대로 작업반장을 끈질기게 추궁해 제1공장으로부터 약 180m 떨어진 곳에 제2공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공장 2개소 모두 건물 지하 1층에 자리 잡아 운영했다. 특히 2공장은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위장간판을 달기도 했다. 피의자 8명 중 4명은 불법체류자였다. 불법체류자들은 담배 제조가 불법임을 알아도 신고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해, 일부러 불법체류자를 고용해 공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최소 약 1년 전부터 불법 담배를 제조해왔으며, 그 규모는 시가 약 13억원(1일 150보루 생산 기준) 상당에 이른다. 경찰은 제조된 물품이 수도권 일대 외국인 등 수요가 있는 곳으로 유통된 것으로 보고, 총책 등 윗선 및 유통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이 만든 일부 제품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담배브랜드를 도용한 짝퉁 담배로, 경찰은 상표권 위반 혐의도 함께 수사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법담배 제조물품은 건강 경고 문구와 주요 성분 함유량도 기재돼 있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인체 유해성분이 함유될 수 있다"며 "절대 구매를 해서는 안되며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6월 대림동에서 주민 제보를 받고 불법담배 약 30보루를 환매하는 식당업주를 붙잡아 입건한 바 있다. 경찰은 이후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두 차례나 더 불법 담배 판매 현장을 단속해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16 11:46:58【 싱가포르=김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 국빈방문 중 현지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가 이뤄지는 미래형 공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혁신적 시스템'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아 자율주행차 생산공정과 가상공간에서 공장을 움직이는 '디지털 트윈 공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서 100년 전 포드의 컨베이어벨트와 50년 전 도요타의 적시생산(Just in time)이 중요한 혁신 사례였지만, 이제 AI와 로봇을 결합한 자율제조라는 '현대차 방식'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센터는 기존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해 소품종 대량생산을 하는 방식에서 탈피, AI와 로봇이 맞춤생산을 해내는 '셀 제조'가 이뤄지고 있다.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실험실로도 활용되는 복합시설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자동차와 같은 제조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AI 전환 촉진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국빈방문 일정 중에도 별도로 혁신센터를 방문한 건 이를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혁신센터 연구원 등 관계자들을 만나 "단순 제조업이 AI 자율제조로 전환하는 미래공장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AI 확산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센터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의 첨단산업 협력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서비스업 중심인 싱가포르에 우리나라의 제조역량을 적용한 생산시설이 들어선 건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첨단산업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된 배경이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혁신과 연구 역량에 우리나라의 제조역량이 결합된 AI 기반 제조기술이 양국 협력의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혁신센터 시찰 이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싱가포르기업연합회 공동주최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싱가포르가 무역·금융·투자의 허브이면서 AI와 바이오 같은 첨단산업에 두각을 보이고, 한국은 제조산업에서 첨단산업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혁신환경·연구인력과 한국의 제조기술이 접목된 AI 기반 제조기술이 양국 협력의 예"라고 말했다.
2024-10-08 18:19:01【 원주=김기섭 기자】 미국 반도체 솔루션 공급기업 인테그리스가 원주 문막공장 제조시설 확장에 나선다. 1일 인테그리스에 따르면 반도체 및 기타 첨단 기술 산업에 첨단 소재와 공정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인 인테그리스는 1990년부터 한국에 진출, 반도체 공급업체로 한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인테그리스 시설은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화성, 평택, 수원에 위치해 있으며 3만600㎡의 제조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5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설 확장에 따라 임직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인테그리스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를 확장, 건립 중이며 이 센터는 인테그리스의 광범위한 역량을 한 곳에 모아 국내 고객의 고도화된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 역량을 갖추고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으로 문막 제조 시설의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문막 시설 확장을 통해 한국의 극자외선 포드(EUV pod) 생태계에 투자할 예정이다. 문막공장 제조시설 확장 공사는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며 문막공장에서 제조된 극자외선 포드는 2026년 초부터 출하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메사추세츠주 빌레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디바이스 제조에 사용되는 유기 금속과 유기 실란 소재, 의료기기 제조에 사용되는 모노머와 폴리머, 임상 진단에 사용되는 동위 원소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2024-10-01 18:20:56【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미국 반도체 솔루션 공급기업 인테그리스가 원주 문막공장 제조시설 확장에 나선다. 1일 인테그리스에 따르면 반도체 및 기타 첨단 기술 산업에 첨단 소재와 공정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인 인테그리스는 1990년부터 한국에 진출, 반도체 공급업체로 한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인테그리스 시설은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화성, 평택, 수원에 위치해 있으며 3만600㎡의 제조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5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설 확장에 따라 임직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인테그리스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를 확장, 건립 중이며 이 센터는 인테그리스의 광범위한 역량을 한 곳에 모아 국내 고객의 고도화된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 역량을 갖추고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으로 문막 제조 시설의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문막 시설 확장을 통해 한국의 극자외선 포드(EUV pod) 생태계에 투자할 예정이다. 문막공장 제조시설 확장 공사는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며 문막공장에서 제조된 극자외선 포드는 2026년 초부터 출하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메사추세츠주 빌레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디바이스 제조에 사용되는 유기 금속과 유기 실란 소재, 의료기기 제조에 사용되는 모노머와 폴리머, 임상 진단에 사용되는 동위 원소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30 12:38:28메디톡스는 오송 3공장이 우크라이나 의료기기 규제당국(UCMCP)으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의 신규 제조소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인근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된 이번 승인으로 오송 3공장에서 뉴라미스의 해외 수출 물량이 첫 생산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메디톡스는 그동안 뉴라미스의 해외 수출 물량을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해왔다. 최근 우크라이나 및 인근 지역의 필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 확대를 결정했으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오송 3공장의 제조소 승인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승인으로 메디톡스는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뉴라미스 리도카인',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 3종을 오송 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독립국가연합(CIS) 및 동유럽 인근 국가 진출을 위한 요충지로 알려져 있으며, 필러 시장 규모는 약 1300만 달러(약 180억원)에 달한다. 강중모 기자
2024-08-12 18:24:23[파이낸셜뉴스] 메디톡스는 오송 3공장이 우크라이나 의료기기 규제당국(UCMCP)으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Neuramis)’의 신규 제조소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인근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된 이번 승인으로 오송 3공장에서 뉴라미스의 해외 수출 물량이 첫 생산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메디톡스는 그동안 뉴라미스의 해외 수출 물량을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해왔다. 최근 우크라이나 및 인근 지역의 필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 확대를 결정했으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오송 3공장의 제조소 승인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승인으로 메디톡스는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뉴라미스 리도카인’,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 3종을 오송 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독립국가연합(CIS) 및 동유럽 인근 국가 진출을 위한 요충지로 알려져 있으며, 필러 시장 규모는 약 1300만 달러(약 180억원)에 달한다. 메디톡스는 뉴라미스의 생산량 확대를 통해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로 수출을 확대, 동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CIS 지역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고 미용성형 수요도 큰 지역인만큼 ‘뉴라미스’의 인지도와 점유율 상승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2 09:56:18【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 24일 화재가 발생, 1명이 위독하고,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이날 오전 10시 31분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1명 중상·5명 경상 등 모두 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공장 내부에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불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3층짜리 연면적 2300여㎡ 규모의 이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렵고,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진압 작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4 12:3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