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금리 0.87%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 중 10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대상과 규모는 여행업·관광편의시설업·유원시설업은 경영안정자금으로 800억원, 관광시설업·숙박업은 시설 개선과 보수 자금으로 200억원을 특별 융자 지원한다. 도는 이에 따라 융자 추천액 대출 실행에 따른 이자 차액을 보전해준다. 융자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이다. 대출 금리는 0.87%다. 분기별로 기획재정부가 공시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사업 변동금리에서 0.75% 우대하는 분기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도는 23일부터 9월10일까지 희망 업체의 접수를 받는다. 앞서 도는 올 상반기 중 383개 업체에 675억원을 융자 추천했다. 아울러 기존 대출 실행자 1194건 2412억원에 대해 1년간 상환유예를 결정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23 09:59:5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사업체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올 하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91건·89억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여행업계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기금 융자 신청 건 가운데 50% 수준인 46건(23억원)이 여행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관광숙박업 9건·19억원 ▷일반숙박업 11건·9억원 ▷전세버스업 10건·12억원 ▷관광식당업 3건·3억원 ▷기타 12건·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올 상반기 융자추천 후 대출 실행을 보류했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 재신청하는 사례가 48건(46억원)으로, 전체 신청건수의 52%를 차지했다. 도는 관광업계 어려움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특별융자 추천자에 대해 융자금액 한도 내에서 상반기 대출 실행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를 추가로 융자 추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별융자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제주웰컴센터에 설치된 관광진흥기금특별지원센터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말을 기준으로 제주도내 등록여행업체는 지난해 말에 비해 31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외여행업체는 137곳으로 지난해 147곳보다 10곳 줄고, 국내여행업체는 594군데로 6개, 일반여행업체는 5개 감소한 것으로 낱차났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0-07 13:45:4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대상과 업종별 범위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관광사업체 의견 수렴과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융자 대상과 업종제한 등의 신청 자격을 완화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지원 2차 변경계획을 마련하고 공고했다. 2차 변경 계획에는 ▷지원대상 자격 제한 완화 ▷업종 확대 ▷경영안정자금 거치기간 연장 ▷융자 추천 최저 한도 설정 ▷융자상환 유예 2년 연장 ▷융자금리 인하 등이 포함됐다. 지원대상 자격 제한 완화에 따라 2년 이내 과징금·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융자지침 위반 이력을 지닌 사업체와 투자진흥지구 지정 사업체도 신청 가능하다. 또 자본금 50억원 미만의 융자신청 자격 폐지에 따라, 도내에 본점 또는 지점이 등록된 관광사업체와 5성 호텔도 대상에 포함됐다. 생활형·분양형 숙박시설, 국제회의기획업, 관광식당업, 관광사진업, 마리나 업종, 수상·수중레저업, 관광지원서비스업 등도 융자 지원된다. 아울러 경영안정자금 거치기간을 현행 1년 거치 3년 상환에서 2년 거치 3년으로 연장했고, 매출이 적은 업체에 대해서도 최저 5000만원의 융자추천서를 발급키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17일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 업체에 대해 만기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한데 이어 추가로 1년 더 연장했다. 금리도 기존(1분기) 0.75%에서 0.62%(2분기)로 인하했다. 도는 이번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지원 확대에 따라 330개 사업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규모는 특별융자 3000억원·상환유예 2700억원 총 5700억원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5월18일까지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9일 기준으로 총 1101건·1412억 원이 접수됐고, 이 중 989건 1208억원에 대해 융자추천서가 발급된 상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4-10 12:36:29[제주=좌승훈기자]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령에 따른 관광시장 위축으로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는 제주도내 관광사업체의 피해 지원을 위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원금 상환이 1년 간 유예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이후 한·중 관계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해 올해까지 광광사업장에 대한 융자금 상환을 유예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다만 이번 상환 유예 조치가 경영난을 겪고 잇ㄴ느 관광사업체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제한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지원대상을 거치기간 종료 후 원금 상환 중이거나, 거치기간이 1년 미만 남은 업체 중 지난해 매출액이 3개년(2014~2016년) 평균 매출액보다 감소한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공고일 기준 거치기간이 1년 이상 남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접수기간은 5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유예기간은 최대 1년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3월에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피해 지원을 위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금 291건·2280억원에 대해 원금 상환을 1년 간 유예한 바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5-04 10:16:04[제주=좌승훈 기자] 본사를 제주도로 옮긴 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회장 김기병)이 내달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을 앞두고 12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사회공헌사업 계획을 내놨다. 롯데관광개발은 12일 이런 내용의 ‘제주드림타워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발표했다. ■ “지역이 우선” 상생 강조…지역밀착경영 광폭 행보 롯데관광개발은 우선 소상공인 지원과 원도심과의 균형 발전을 위해 3년 동안 15억3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2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골목상권 지원에도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3억원의 지원금도 마련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제시했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중앙지하상가와 제주동문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7억3000만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5000톤에 이르는 식재료를 제주산 농수축산물로 우선 구매하는 한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6차 산업 전용 안테나숍을 설치해 지역경제 근간인 1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도민들의 문화·여가생활 향상과 자생단체에 대한 지원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프로그램에 3년 동안 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일자리 1등·세정 기여 1등 기업” 다짐 도민 우대 정책도 마련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도민들이 복합리조트 내 모든 식음시설(14개 레스토랑)과 전망대를 이용할 때 혜택을 주기로 했다. 환경분야에서는 음식물쓰레기처리 감량사업(6억원)을 비롯해 생활환경개선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한다. 환경단체에도 3억66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초·중·고·대 장학금을 포함해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분야에 각각 37억원과 10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원복합리조트 조성사업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향후 5년 동안 1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약 8만명 수준의 취업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병 회장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이 50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100% 독자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3-12 12:32:41[파이낸셜뉴스] 성산일출봉, 전주 한옥마을 등 국내 문화관광유산을 실제 공간 그대로 구현해 메타버스 세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국내 명소 실제처럼 체험하는 '미러타운' 증강현실 전문기업 시어스랩이 개발한 플랫폼 서비스 '미러타운(Mirror Town)'이 1일 정식 출시된다. 미러타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가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어스랩은 주관기관으로 본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미러타운은 △대구 △제주 △광주 △경북 △서울 △전북 △대전(24년말 추가 탑재 예정) 등의 유명 관광지와 문화 공간 등 총 133개의 현실 공간을 가상에 구현한 개방형 디지털트윈 서비스다. 이를 통해 국내 사용자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원격으로 국내 명소를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고 사전 관광 관련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은 메타버스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협업을 통한 투자를 늘려가는 실정이다. 미국은 애플, 메타 등을 주도로 메타버스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의 샤오미(Xiomi), 엑스리얼(Xreal) 또한 글로벌 AR글래스 하드웨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클러스트' 서비스가 2020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약 3만개의 일본 지자체 및 기업들의 가상공간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해외 유저들에게 한국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시어스랩에 따르면 미러타운은 메타버스 서비스 및 컨텐츠를 점차적으로 수용해나가고, 향후 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 관광 공간을 포함해 국내 문화관광유산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본격적인 메타버스 및 디지털 트윈 미래 시장을 열기 위해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현실 비즈니스 모델들을 시험했다"라며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가상 콘텐츠를 저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중장기적인 테스트베드 필요성에 의해서 개발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러타운은 1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시어스랩은 한달간 입점을 신청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입점 혜택 및 운영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러타운 서비스 내 '마이룸 꾸미기' 콘테스트도 한 달 간 개최한다. 가장 실사와 같은 마이룸을 꾸민 사용자를 대상으로 9월초 선정과정을 거쳐 수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러타운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페이스북내 미러타운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가상 플랫폼 입점 문의는 전화상담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1 10:00:52[파이낸셜뉴스] 오리온 그룹은 제주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제주도 내 기관 및 단체에 7억 원 상당의 기금과 제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 그룹은 지난 8일 사회공헌 기금 1억 3000만 원과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情' 등 1억 원 상당의 제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구좌읍, 조천읍, 표선읍 지역 아동, 노인, 이주여성 등 주민 복지를 위해 사용되며 제품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푸드뱅크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이어 오리온 그룹은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의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캡스톤 디자인'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사단법인 제주학회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학술·문화예술 진흥 기금을 전달했다.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에는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연구 및 보호하기 위한 환경보호 기금도 지원했다. 오리온 그룹은 제주관광협회와 제주관광 진흥과 용암해수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공항과 항만, 주요 관광지 등에 1억 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리온 그룹은 지난해 연구 일정에 따라 이월된 용암해수산업 활성화 기금 2억 원도 지원한다. 기금은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원수(原水)인 용암해수를 지속 이용 가능하도록 해양 연구 및 모니터링, 정책 자문 등에 쓰여진다. 오리온 그룹 관계자는 "제주도민의 복지 향상부터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사업,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연구와 환경 보호까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0 14:55:45[파이낸셜뉴스] 오리온 그룹은 제주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제주도 내 기관 및 단체에 3억 원 상당의 기금과 제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에는 용암해수산업 활성화 기금 2억 원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오리온 그룹은 지난 20일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푸드뱅크를 통해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情, 참붕어빵 등 1억 원 상당의 오리온 제품을 기탁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오리온 제주용암수 공장이 위치한 제주시 구좌읍 지역에 5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아동·노인 복지 및 이주여성 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에는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제주학회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해녀문화보존회에도 학술·문화예술 진흥 기금을 전달했다. 오리온 그룹 관계자는 "제주의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천혜의 수자원인 제주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7-21 09:57:25[파이낸셜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총 3조원 규모의 금융 및 재정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도식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생존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가 회복될 때까지 피해회복 지원의 금융지원 등을 지속시키고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여행업과 국제회의업 등 30 여개 관광업종을 대상으로 대규모 금융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6300억원 규모인 관광기금 저리 융자(시설 및 운영자금)와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2023년부터 5년간 매년 6000억원씩 총 3조원 규모로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관광기금 융자원금 상환유예 및 이자 경감(올해 3786억원)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극 검토한다. 내년 말까지인 관광업종의 특별고용업종 지정기간은 연장하고, 그동안의 누적손실에 기반한 피해지원금도 추경 통과 즉시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법·제도를 정비하고 전문적인 민·관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김 위원은 "35년 전인 1987년에 제정된 관광진흥법을 시대에 맞게 개정할 것"이라며 "특히 7대 업종으로만 제한된 관광사업 분류를 새로운 형태의 관광 기업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광사업자 분류 체계 및 요건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상황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활성화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 살설 협의체도 실시된다. 이를 통해 관광비자 발급 재개, 국제선 항공 증편, 출입국 편의 제고 등 국제 관광시장 기반의 조속한 복원을 준비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국내 여행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민·협업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한다. 오는 6월에는 18개 공공기관과 17개 지자체, 여행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여행가는 달'을 개최해, 7·8월의 여름휴가까지 국내 여행 붐을 이끌겠다는 비전이다. 이어 8월에는 서울시 주최로 '서울페스타2022'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연계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국내에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한·중·일 협력을 강화해 입국 절차 간소화 등 동북아 권역내 관광교류도 확대한다. 또한 인수위는 지역 연계형 관광루트 개발 등 광역 개발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영·호남(남부권) 연계 광역관광개발 사업과 강원-경북 내륙 지역 활성화를 위해 4.5조원 규모의 대규모 광역관광개발이 추진하고, 제에는는 제주관광청을 설치해 종합적 마스터플랜 마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5-02 11:24:59[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로 꼽히는 제주신화월드가 개장 4주년을 맞았다. 22일로 개장 4주년을 맞는 제주신화월드는 연간 240만명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신화월드 모기업인 람정인터내셔널은 2017년 제주도 외자유치 사상 최대규모인 15억달러 (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같은해 4월 업계 최고 수준의 휴식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격 휴양리조트인 서머셋 개장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서머셋 외에 메리어트관, 랜딩관, 신화관 등 총 2000실 이상에 달하는 4개 5성급 호텔, 콘도 브랜드와 컨벤션센터, 신화테마파크, 신화워터파크 같은 엔터테인먼트 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 제주 최초 프리미엄 전문점 등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세계적 셰프들이 요리하는 레스토랑을 비롯해 나이트 라이프를 위한 시설, 아트 전시와 공연, 주말 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자고 먹고 즐기고 보고 쇼핑할 수 있는 모든 시설물을 250만㎡ 면적에 집적화해 개별 행위로 이뤄지던 여행 패턴을 세계적 추세에 맞게 바꿔 놓았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8년 연인원 139만명에서 지난해 237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프리미엄 전문점 효과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카지노 고객은 개장 첫 해인 2018년 17만8633만명을 기록한 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가 제주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되고 것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빅데이터 기업 TDI가 티맵을 이용해 지난해(1~11월) 제주도 누적 차량 도착수를 분석한 결과, 제주신화월드는 시장이나 경승지를 제외한 관광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신애 제주신화월드 상무는 "건축 당시 공사금액 50% 이상을 지역기업이 원청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정하는가 하면 개장 후에도 식재료 구입 등에서 지역경제와 동반성장을 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반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주신화월드가 속한 안덕면 서광서리 마을기업과의 관계다. 서광서 동리 주민 380여명이 100% 출자한 마을기업 SG아큐먼과 자회사인 ㈜제주런드리는 현재 상근직과 일용직을 포함 300여명이 넘는 인원을 고용하면서 한 해 매출 130여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 마을기업은 제주신화월드의 하우스키핑, 미화, 조경, 세탁 등의 아웃소싱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개장 후 4년 간 1112억원을 국세와 지방세, 관광진흥기금 등으로 납부해왔다. 관광진흥기금만 500억원에 육박한다. 제주발전기금 100억원 출연을 비롯해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서광서리·동리 마을복지기금 출연, 안덕면 희망나눔 제주 사랑의 열매 기부 등을 실행했거나 이행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공작소 설립과 장애인의무고용률 130% 달성, 교육일자리지원센터 운영, 테마파크 무료 입장과 해녀 초청 오찬 등 지역주민과 사회단체 연계 프로그램 같은 사회공헌사업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3-21 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