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드림헬스케어(대표 강병주)는 지난 9월 24일 제주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다제약물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제주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9월 26일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인드림헬스케어 강병주 대표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 고승화 회장이 참석했다. 본 협약은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도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JDC와 함께하는 제주지역 다제약물 복용자의 건강권 회복을 위한 팜케어 매니저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다제약물 복용으로 인한 건강 안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되었다. 인드림헬스케어는 자사의 약물 상호작용 분석 솔루션 ‘인드림 메디서포트’를 통해 복지 취약계층이 안전한 다제약물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광학적 문자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 간 상호작용 및 부작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사들이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EMR) 종류에 관계없이 제공함으로써 약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의사용 프로그램과 연동되는 환자용 ‘마이차트’ 앱을 통하여 환자가 복용 중인 다른병원의 약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 간의 원활한 정보공유를 통해 다제약물로 인한 환자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통합 약물 관리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인드림헬스케어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행사와 기술 개발에 참여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의료 현장에서의 기술 혁신에 앞장서고 있으며, ‘트라이에브리싱 2024(Try Everything 2024)’과 같은 주요 행사에도 참여해 자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널리 알리고 있다. 강병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지역 다제약물 복용자와 복지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으며 특히 환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시스템 개발 배경도 설명했다.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측하고 경고하는 기능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인드림 메디서포트’는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2024-10-17 10:10: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도를 찾아 민생토론회에서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 '제주 관광 인프라 개발' '제주 제2공항 건설' 등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현안을 짚어 대책을 발표해 도민들이 15차례나 박수를 보내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된 규정을 재검토해 제주도에 무조건 지정을 하나 하고, 내 임기 안에 합시다"라고 주문하자, 참석자들은 환호와 함께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날 제주도 민생토론회 개최로 윤 대통령의 지역 민생토론회가 전 지역에서 열린 가운데, 민생토론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지역 현안 맞춤형 대책을 여야 지역구를 가리지 않고 발굴해 추진하면서 새로운 협치와 소통의 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尹 대책에 15차례 박수가 쏟아져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제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대책을 밝혔다. 모두발언에선 △제주 관광 인프라 개발 △제주 신항 추진 △제2공항 건설 △해녀 문화 보전·발전 지원 △청정 에너지·산업 혁신 지원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의 대책을 언급하자 10차례 박수가 쏟아졌다. 국내외 연결 강화와 지역 자원 특화로 제주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것은 물론, 윤 대통령은 제주 신항 추진과 관련해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행되도록 꼼꼼히 챙겨 제주 신항을 해운 물류와 크루즈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게 제주도와 적극 소통할 것을 밝힌데 이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제주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 지원 방침도 분명히 했다. 제주도가 전기차 보급률이 전국 1위라는 점에서 폐배터리를 농기계 ESS(에너지 저장 장치)로 재활용하는 제주도 맞춤형 시범사업 적극 추진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의료개혁에 맞춰 제주도에도 상급종합병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도중 윤 대통령이 제주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대한 '무조건 지정' 방침을 강조하면서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의료시설이나 의료장비 확충은 국가에서 재정으로 해주자"고 하자, 참석자들은 가장 높은 목소리로 박수를 치기도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도 윤 대통령이 제주도에 대한 지원 의지 표명과 제주도만을 위한 특별한 의료개혁 추진 방침 등을 밝히자 4차례 박수가 나왔다. ■정쟁 벗어나 협치·소통 구현 평가 윤 대통령이 이같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발표하면서 향후 정책 발굴과 집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역과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정책을 추진하면서 협치가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언급하면서 "오 지사님은 제주 발전에 대한 비전과 열망이 크시고 행정 역량과 안목이 뛰어난 제주 비전 실현의 적임자로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실현하는데 늘 함께 애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오 지사께서 제주도 이슈를 계속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국정을 운영하면서 제주도 이슈를 까먹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여야 지역구를 가리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지역의 현안에 대해 직접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없었던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장이 마련된 곳에서 지역 현안 대책을 모색한 뒤 빠른 속도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직접 주민과 소통해 정쟁에서 벗어나 지역 현안 해결에 협치를 구현했다"면서 "앞으로도 민생토론회에서 주민들의 진솔한 얘기를 경청하면서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5 18:25:0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도 내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인력이나 시설, 장비, 진료 등의 기준을 넘어야 지정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내로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수 있게 규정도 재검토할 것을 지시하는 등 제주 지역에 상급종합병원 지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역 특성을 감안해 진료권역을 재설정하고, 상급종합병원에 관한 제도를 개선하고,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물적 의료 시설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밝힌 윤 대통령은 "실질적인 제주도민들의 정주 여건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제주도의 의료 환경부터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을 비롯해 필수의료 강화 등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윤 대통령은 "부족한 의료 인프라 때문에 가족이 크게 아프기라도 하면 서울을 비롯한 육지로 나가서 진료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제주도와 같은 지역에도 고난도 중증 응급 진료가 가능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토론회 도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된 규정을 재검토하라"면서 "수도권 기준으로 하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안 되니까 무조건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을) 하나 지정을 하고.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의료 시설이나 의료 장비 확충은 국가에서 재정으로 해주자. 내 임기 안에"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토론회 참석자들은 큰 목소리의 환호로 화답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전국적으로 공정하게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접근하게 하는 의료개혁을 하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더 특별하게 제주도만의 특별한 의료개혁을 추진해 도민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게 정부가 적극 지원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선 세계채권지수 편입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과 불법 공매도 근절, 세제개편, 그리고 기업 밸류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우리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이끌 것"이라면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5 16:19:2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강훈식 후보가 제주에서 열린 두 번째 토론회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냈던 이재명·박용진 후보를 향해 공세를 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MBC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제주도민을 고려한 의사결정이었나. 관광객 숫자가 줄어든다는 제주도민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임기 동안의 공약 또는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든 간에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좀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표가 되더라도 이 공약을 추진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장기적으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단기적으로 보면 혼란과 논쟁이 있지만 수도권 서부 지역의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인천공항을 개항할 때 김포공항은 모두 인천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인천공항의 제5활주로까지 열리면 1억4000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항이 된다"면서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대통령 후보로서 국가 그랜드 플랜의 프로젝트로서 충분히 진행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제시했다면 대통령 후보로서 국가 단위의 프로젝트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후보는 "한 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약으로 나오니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지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8-03 21:58: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대표 관광상품인 관광지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와 '제주페리'를 연계한 상품을 출시해 오는 23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민의 육지 관광 수요가 늘면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전남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남도한바퀴 제주페리 상품'은 매주 토요일 제주에서 페리를 타고 완도항이나 진도항에 내려 버스로 1박 2일 동안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상품이다. 진도항 출발은 19만9000원, 완도항 출발은 20만9000원이며 여기에는 왕복 승선비, 숙박비,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돼 있어 개별여행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해남 대흥사,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1960년대 기차역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섬진강기차마을, 전통 남종화의 본산 진도 운림산방,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을 감상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등 최근 떠오르는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자세한 상품 안내는 '남도한바퀴' 누리집,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남도한바퀴 제주페리 연계상품' 출시에 맞춰 제주공항, 페리, 여객선터미널에서 전단지, 광고판 등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추후 홍보영상, 지역 유튜버 및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상품 알리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도민이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편리하게 여행하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안심관광 힐링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전남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21 13:44:32[파이낸셜뉴스]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6.1 지방선거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아직 공론화 과정에 있다. 제주도민 합의 없이 추진할 수 없다”고 한 발 물러섰다. 국민의힘에 이어 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자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진화에 나선 것이다. 다만 송 후보는 GTX-D Y자 노선, E노선 추진으로 서울 어디에서나 30분 이내 인천공항 접근성이 좋아지게 됐다며 김포공항 이전을 통한 서부 대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포공항 이전 부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수도권 ‘서부 대개발’ 긴급 기자회견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포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도권·제주 뿐 아니라 충청·호남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당 내 비판이 커지자 신속 추진보다는 공론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날 당 내에서는 "초장기 연구 과제다"(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이건 안 된다고 얘기했었다"(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조응천 의원), "공약을 철회해달라고 당에 요청했다"(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등 비판론이 잇따라 나왔다. 송 후보는 "이 사업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처럼 독단적이고 졸속으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포공항 이전이 중앙당 공약이 아니라고 한 발언에 두고는 “그래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라고 추가 확전 자제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송 후보는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유지했다.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7일 송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정책 협약식에서 발표한 '김포공항의 인천공항 이전·통폐합'을 골자로 한 수도권 서부 발전 구상이다. 송 후보는 이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제주까지 교통 인프라를 조성하고 제2의 강남·판교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책 여론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수도권 시민이 찬성했다”면서 “김포공항을 이전한다면 인근 부지까지 총 1,200만 평의 새로운 강남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부 대개발은 이곳에 첨단산업을 유치해 서울과 수도권 서부에 제2의 강남과 제2의 판교를 개발하는 계획이다. 서울 주택문제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라며 '공약 마케팅'에도 나섰다. 김포공항이 이전될 경우 인천공항이 떠안게 될 부담에 대해서는 “KTX 해저터널을 통해 수요 분산이 이뤄질 수 있다”며 “제주 KTX 해저터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검토한 것이다. 이걸 마치 이상한 것처럼 하는 건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오 후보가 비서실장일 때 모셨던 이낙연 전 대표도 주장한 게 제주 해저터널"이라고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번에 원주, 청주 공항을 대체공항으로 이야기한 것은 옵션일 뿐”이라면서 “기본은 인천공항으로 통합해 제주로 가는 것이고 필요하다면 옵션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인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나 이준석 대표가 이를 왜곡해 ‘마치 거기(대체공항)로 가라는 거냐’고 말하는 것은 억지로 까는 정치에 불과하다”고 역공했다. 송 후보는 “서울이 40년도 더 된 강남에만 의지하지 않고, 청년들이 꿈을 꾸고 아이들이 뛰노는 도시가 되느냐가 서부 대개발에 달려 있다"며 오세훈 후보를 향해 “서부 대개발에 대해 찬성인지, 반대인지 밝히고, 30분이라도 국민 앞에서 정책과 비전을 놓고 정정당당하게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방선거 후보들은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오세훈 후보는 “제주도와 서울을 KTX로 연결한다는 공약에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면서 “서울 시민의 표심을 가볍게 보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역시 김포공항을 이전한다면 지하철 5,9호선과 GTX 노선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민주당이 국가 전체 이익을 내팽개치는 급조된 공약을 가져왔다”고 직격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김나경 기자
2022-05-30 17:19:36■ 코로나19 확진자 44명 추가 발생…“타지역 여행 자제해달라”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지난 2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들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확진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3682명으로 집계됐다. 11월 확진자는 580명째다. 월 단위 확진자는 지난 8월(860명) 이후 두 번째로 많다. 특히 지난 9월(272명)·10월(218명)과 비교해 갑절 이상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도 30명대를 넘어섰다. 22일 29명, 23일 22명, 24일 29명, 25일 32명, 26일 27명, 27일 35명, 28일 44명으로 총 218명에 달한다. 일평균 31.14명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타지역을 다녀온 단체 여행모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제주시 여행모임2’에서는 총 11명이 확진됐다. 이 단체여행에는 총 14명이 지난 22~24일 충남·전북 등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발생한 ‘제주시 여행모임1’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 모임은 총 11명이 지난 19~21일 충북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왔으며, 가족·지인 등 접촉자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충남 천안시 종교공동체(교회) 관련 제주 발생'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가운데, 이곳을 다녀온 제주에 사는 신도 1명이 지난 22일 첫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누적 확진자가 총 9명으로 늘었다. 도 방역당국은 “타지역 단체여행을 통해 집단감염이 2건 발생했다. 제주도민들은 가급적 여행을 자제해달라”며 “특히 타지역을 방문한 뒤, 제주로 들어올 때는 반드시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283명이며,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명이다. 자가격리자 수는 확진자의 접촉자 1024명을 비롯해 총 1087명이다. 병상가동률은 47.7%를 기록했다. 입원병상은 213개이며, 잔여병상은 234개(중증병상 11개, 준중증병상 5개, 중등증병상 218개)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29 12:26:5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민의 눈높이에서 현장감 있고 생생한 소식을 전달할 ‘2022년도 제주도 도민기자단’ 을 공개 모집한다. 도민기자단은 제주의 주요 정책·도정 현안과 제주의 지역·문화 행사를 포함해 유용한 소식을 취재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블로그기자단 25명, 영상크리에이터 15명, 대학생 SNS 서포터즈 10명)이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도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양식은 도청 누리집에 있으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서류 검사를 12월 말 도민기자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활동 기간은 위촉일로부터 1년이며, 취재한 콘텐츠에 대한 소정의 원고료 또는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고경호 제주도 공보관은 “남다른 열정으로 제주 곳곳을 누비며 도민과 행정의 교량 역할을 수행할 역량 있는 블로거·크리에이터·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25 10:26:18■ 청년,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중·장년, 고령자 대상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오는 22일까지 ‘2021 온·오프라인 도민 행복 일자리박람회’를 마련하고 있다. 일자리 박람회는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중·장년, 고령자에게 취업 기회를, 기업·기관에게는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도내 기업 51곳에서 1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21 서울 온라인 채용박람회’와 연계해 다양한 일자리 관련 콘텐츠 제공함으로써 개최 일주일 만에 지난해 박람회 최종 회원 가입자 수인 885명을 넘어섰다. 구직자는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자리·구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채용지원 서류 제출과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취업특강, 참여기업 홍보영상, 참여 이벤트 등 의 취업 관련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들이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구직자를 위해 오는 18~22일 제주고용센터 5층에 대상자별 맞춤형 컨설팅 부스를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취업정보 제공과 실업급여 상담, 구직 대상별 맞춤형 컨설팅, 신용복지 컨설팅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주대·제주한라대 LINC+사업단, 제주테크노파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 등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12 22:35:2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한라산신제가 3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천연기념물 제160호인 곰솔 군락지에 있는 산천단에서 봉행됐다. 한라산신제는 탐라국 시대부터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며 열렸던 유서 깊은 제례의식이다. 일제 민속문화 말살정책으로 봉행이 중지됐다가, 2009년 지역주민들에 의해 부활됐다. 2012년에는 제주도가 직접 나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행사 주관도 제주도로 격상됐다. 조례는 조선 시대 제주 목사가 직접 봉행한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도지사를 ‘초헌관’ 역할의 당연직으로 지명했다. 단순한 종교적 제례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무사안녕과 도의 발전을 기원하는 대표적 문화축제 차원이다. 한편 지난 8월 대권 도전에 나선 원희룡 지사의 사퇴로 이날 초헌관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맡아 진행됐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03 17: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