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반려해변 입양을 통한 해양환경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제주 애월항에 기항실습 중인 실습선 한반도호에서 개최됐다. 곽지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지정하고 연수원 실습선이 제주특별자치도 항만 기항때 반려해변 정화활동과 해양보호활동 프로그램 기획을 협력하기로 했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협약식 때 한반도호 승선 교직원과 부산해사고 실습생 150여명이 곽지해수욕장에서 해변정화활동을 실시해 의미를 더했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8 18:35:4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리만코리아가 조성 중인 제주 연수원이 제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오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일 리만코리아에 따르면 제주도가 12월 30일 도청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주 투자진흥지구 지정 고시문'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제주 투자진흥지구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에 따라 투자 유치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부터 도입됐다. 리만코리아는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5824㎡ 부지에 121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082.82㎡의 리만코리아 제주 연수원을 건설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70%로 올 상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 연수원은 교육장 및 숙박시설, 수영장 등이 마련돼 있어 회원들이 교육 및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대리점장 및 내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박 3일의 커리큘럼을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 원료와 브랜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연간 최대 1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어 인근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중 대표이사는 "제주 연수원 건립을 계기로 자사 회원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교육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면서 '제주 연수원을 헤리티지 원료 스토리와 브랜드 스토리를 전파하는 발신지로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리만코리아는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인셀덤'의 헤리티지 원료와 리만 제주 연수원의 가치를 청정 자연의 제주와 연관시켜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구축하고, 제주 연수원 내에 병풀 스파 및 카페를 갖춘 브랜드 체험관을 추가 건립해 제주도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서의 입지도 다질 예정이다. 현재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단지에 소재한 리만코리아의 계열사 ㈜에스크베이스는 국내산 병풀과 제주 용암해수를 이용해 '인셀덤'의 주요 원료인 병풀잎수를 생산하고 있다. 또 모 회사인 ㈜에스크컴퍼니는 지난 9월 국내 최초 병풀 신품종을 등록, 앞으로 제주용암해수를 활용한 재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3월에 창립한 리만코리아는 대구에 본사를 둔 화장품 기업으로, 2021년 기준 후원방문판매 업계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1-02 09:39:34【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의회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예정됐던 제주도 의정연수를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의회는 지역주민 애로사항 청취에 더욱 집중하고 지역 민원사항 해결 및 수해현장 점검에 몰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의정연수는 9월14일부터 예정돼 있는 제166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하고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제주도에서 의정연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8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인해 포천 관내에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침수 및 농가에 농작물 피해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더구나 다음 주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읍면동 주민과 공감소통간담회’가 계속 진행돼 포천시의회는 의정연수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서과석 포천시의장은 13일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연수 교육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피고, 읍면동 주민과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주민 의견을 듣고 수해 복구와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13 09:46:36[파이낸셜뉴스] 지난 사흘간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수해 복구가 시급한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의회 의원들이 제주로 연수를 떠난 사실이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10일 인천미추홀구의회에 따르면 구의원 12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5명이 이날 오전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떠났다. 의장을 포함한 나머지 의원 3명은 남아 있으나, 이 중 2명은 다음 날 연수에 합류하기로 했다. 1명은 개인 일정 등으로 연수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계획된 이번 연수는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주최 '제9대 의회 개원 합동세미나' 명목으로 다른 지역 기초의회 8∼9곳도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 내용은 의원 질의 및 자료 작성법, 행정사무감사 대응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수 비용은 사비 없이 의회 경비로 지급됐다. 비용은 1인당 70여만원 정도다. 미추홀구의회 관계자는 "의원 중 70%가 초선이어서 곧 시작될 결산 검사와 추경 등 의정활동 교육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취소하기에는 부담 비용이 커 의원들 모두 어제저녁 늦게까지 담당 지역구의 수해복구 상황을 챙기고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인천 지역에 최대 강수량 391mm이 집계되는 등 기록적인 폭우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연수 추진이 적절했는지 비난이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부터 이날 아침 7시까지 인천시 미추홀 구에서 발생한 피해 신고 건수는 30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수는 전국 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타 시구의회 의원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에 참여한 구의원들은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의회 소속 의원들 뿐이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취소가 어려운 일정이라면 재난관리를 위해 어떤 조치를 했고 이를 위해 누가 남았다는 등 공식 입장을 냈어야 한다"며 "아무 조치도 없이 연수를 갔다는 건 주민을 대변해야 할 의회의 자격을 의심하게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10 22:17:10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이 CS/서비스 리더, 관리자 등 고객접점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와 리프레쉬를 통한 서비스 감성 강화를 목표하는 KMAC만의 ‘서비스 마니아의 감성여행’ 제주연수 교육신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교육생들의 안전을 위해 한동안 운영하지 못했던 해당 프로그램을 약 2년 만에 재개했다. ‘서비스 마니아의 감성여행’은 CS(고객만족), 접점서비스 담당자들의 직무 열정을 회복하는 액션러닝과 현장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 휴양지인 제주도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학습으로 교육적 효과가 크고 교육생의 사기 진작 및 직무 회복 프로그램으로써 10여 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KMAC 전문 컨설턴트가 서비스 경쟁, 사회/문화적 트렌드,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과중, 고객 등 고객접점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스트레스 요인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서비스 마니아가 되기 위한 전문 역량을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녹여낸다. 해당 프로그램은 2박 3일 동안 제주도 현지에서 진행되며, 고객만족(CS)/서비스 담당자의 Refresh와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서비스 열정 회복과 고객만족 향상을 이끌어낸다. KMAC는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숙박, 식사, 이동수단 등은 최소 인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조, 안전물품 사전 구비, 참가자 ‘음성’확인서 필수 지참 등 제주연수 세부 규정을 통해 안전에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해당 연수는 상/하반기 각 1회씩 진행할 예정이며, 다가오는 5월 18일(수)~5/20(금)과 10월 19일(수)~10월 21일(금)에 총 2회 개최한다. 특히, 해당 연수는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업무 역량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기업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으로도 진행 가능하다. 상세 내용은 KMAC 직무교육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매니아를 위한 제주 감성여행’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교육신청도 동일 페이지에서 진행한다.
2022-03-24 09:20:0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교육혁신본부는 2021학년도 2학기부터 입학 성적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우수학생 기숙형 대학(JNU-HRC)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대는 이에 따라 지난 22일 1기 선발자 17명을 대상으로 교양강의동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으며, JNU-HRC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향후 JNU-HRC운영 과정을 안내했다. JNU-HRC 프로그램은 우수 신입생 유치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미래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JNU-HRC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등록금·생활관(기숙사)비 지원과 함께 학습활동지원비를 보조받게 된다. 또 외국어·예체능과 창의적 사고능력을 키우기 위한 JNU-HRC만의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다문화적 사고 능력 함양을 위해 일정 기간 해외 연수과정도 진행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23 10:47:12[제주=좌승훈 기자] 초대 제주도교육감을 지낸 교육자이자 3·1 운동에 나선 독립운동가 최정숙(1902~1997)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아프리카 부룬디공화국의 첫 여자고등학교인 ‘최정숙여고’가 오는 7월 첫 졸업생 66명을 배출한다. 졸업생 중 학생회장 출신 시자 신씨아(19)씨와 다이사바 테디안(19)씨는 29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본부(본부장 김원보)와 비영리단체인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회장 현은자)’이 체결한 한국어과정 연수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대에서 6개월간 한국어과정 연수를 받게 된다. 이들은 교육과정이 끝난 후에도 후원자 가정에 머물면서 2년간 기술연수도 받는다. 이번 초청 연수를 위해 최정숙 선생의 모교인 고려대 의대는 항공편과 어학연수비를,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체류경비를 지원한다. 한편 부룬디공화국 부반자 지역에 있는 국립 ‘부룬디 최정숙 여자고등학교’는 2018년 9월 개교했다. 현재 부룬디 전역에서 여학생 225명을 선발해 기술교육과 고교과정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4-29 23:00: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의 제주도 연수가 말썽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제주도 연수가 추진돼 사회적 지탄까지 받으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고 특히 2월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또 다시 제주도 연수가 고개를 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여행 자제가 권고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까지 금지돼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국민들로서는 납득되지 않는다는 시선이다 ■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제주도행 결국 취소 현재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는 3일~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전국 시·도의회 의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지방자치법과 대언론전략, 품격 있는 의원생활 등이 내용이다. 반면 오는 10∼12일, 17∼19일 2박 3일 일정의 제주도 단체 시찰을 추진했던 인천 남동구의회 의원 16명은 “이 시기에 제주도라니...”라는 여론의 따가운 시선이 부담됐는지 취소 결정을 내렸다. 실제 제주도에서는 지난 3일 제주도의회 직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진행 중이던 제392회 임시회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전국 시·도의장협의회도 오는 18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제2차 임시회를 열려고 계획했다가 제주도의회 직원들의 감염 소식이 들려오자 결국 연기했다. 이처럼 끊임없이 계속되는 '의원님들'의 제주도행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들은 공감능력 부족과 무책임함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현재 코로나19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하루 확진자 400명 대를 오가고 있다. 2월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연말쯤 집단면역이 이뤄지기까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임을 망각했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제주시 방역 담당 공무원은 “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세미나 등이 열리고 있어 방역수칙 위반은 아니다”며 “제주시에서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세미나 참석자의 단체식사 금지 등 자체적으로 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 제주도 여행, 이유있는 선택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이 단체연수와 각종 행사 및 모임을 모두 제주도에서만 개최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발생 후 비대면 회의와 연수, 당일 개최 등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제9대 전반기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는 오는 26일 충북 청주시에서 제5차 정기회를 개최하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하루 일정만 잡았다. 전국 시·도의장협의회도 앞서 2월 3일 열린 올해 제1차 임시회는 비대면 영상 회의로 진행한 바 있다. 한 지방의회 A의원은 “제주도를 선정하는 이유는 다양한데, 해외여행ㅇ; 어려워지자 대신 제주도를 찾는다는 식의 근거 없는 비난과 손가락질은 과한 측면이 있다”며 “제주도 항공노선이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장소 섭외와 접근이 쉽다는 이유로 제주도를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3-04 12:36:5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단체 제주연수·여행를 자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오전 8시30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주재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공식 영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확진자 발생현황을 공유하고 이같이 건의했다. 27일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명의로 전국 96개 기관에 연수·여행 자제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무증상’ 또는 ‘경증’ 상태로 제주여행을 하고 간 후 거주지에서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진주시 이통장회장단’발 n차감염이 확인되면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진주지역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 27일 오후 5시 현재 도내에서 총 4명의 확진자(73·74·75·76번)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11월에만 확진자 18명…잠잠하던 제주도 ‘초비상’ 더욱이 최근 누적 관광객이 내국인을 기준으로 전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추석연휴(9월30일∼10월4일)가 낀 10월에는 단 1명도 없던 확진자가 이달 들어서는 지금까지 무려 18명(60~77번)이나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 단체연수·관광과 워크숍 등은 단체여행 특성상 관련 동선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산발적인 추가 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며 “부득이한 사유로 제주지역 내에서 단체모임과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전 체류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과 함께,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즉시 방문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방역활동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되면, 관련 경제적·행정적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지난 8월24일부터 공공 주관의 집합 모임·행사의 경우 실내 50명, 실외 100인 이상 금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중대한 공익상의 이유로 개최가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행사를 축소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방역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특별 입도절차를 재가동됐다. 지난 24일부터 공·항만에서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격리비용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여행하는 기간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구상권도 청구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27 17:55:4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4·75·76번째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이들이 모두 경남 진주 확진자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상태라고 제주도는 덧붙였다. 제주지역에서 24·25일에 이어 사흘 연속 3명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단체로 제주 연수를 왔다가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 진주 이·통장단과 관련해 제주지역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함으로써,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제주 74번 확진자 B씨와 75번 확진자 C씨는 제주 73번 확진자 A씨의 가족이다. A씨는 지난 16~18 제주로 단체여행을 온 경남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의 접촉자이자, 이들과 관련된 도내 첫 확진자다.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74번 확진자 B씨와 75번 확진자 C씨도 가족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26일 낮 각각 제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와 제주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B씨는 같은 날 저녁 8시30분쯤, C씨는 저녁 8시50분쯤 각각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C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각각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두 확진자 모두 코로나19 의심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76번 확진자 D씨는 지난 24일 진주 이·통장 회장단 최초 확진자인 경남 48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방역 당국은 파악했다. 도는 진주 이·통장 회장단 최초 확진자 일행의 세부 동선과 관련된 역학조사를 하던 중, D씨를 접촉자로 분류하고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D씨는 26일 제주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뒤, 같은 날 저녁 8시50분쯤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 D씨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도는 신규 확진자 3명을 모두 격리 치료하는 한편,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이동 동선과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역학조사를 마친 뒤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공개 가능한 동선을 목록 형태로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27 10: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