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찬홈'이 일본 가고시마로 향한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30㎞에서 제14호 태풍 찬홈이 발생했다. 현재 중심기압은 998hPa로, 최대 풍속은 시속 65㎞(초속 18m)다. 강풍반경은 200㎞다. 시속 3㎞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 태풍은 오는 10일 일본 가고시마 동쪽 해상으로 진출하겠다. 제14호 태풍의 이름인 찬홈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10-05 11:05:49제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 14호 태풍 '가지키'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가지키가 3일 오전 3시께 베트남 다낭 북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발생 당시 기준 중심기압은 996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강풍 반경은 220㎞로 강도는 '약' 수준에 크기는 아직 소형 태풍 수준이다. 가지키은 시속 19㎞로 남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후 링링의 한반도 북상이 전망되는 7일까지 비교적 느린 시속 7~9㎞ 속도로 중국 남쪽 바다를 거친 뒤 8일 오전 3시 쯤에는 홍콩 동쪽 약 16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 영향이 끼칠지는 미지수다. 한편, 제 15호 태풍 '링링'은 오는 7일 한반도에 상륙한 이후 서울을 지나 이튿날인 8일 청진을 향해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링링’은 현재 중심기압 996hpa, 강풍반경 240km, 최대풍속 초속 20m(시속 72km)의 소형 태풍으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링링 #가자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9-03 10:38:06[파이낸셜뉴스] 수요일인 오늘(7일) 전국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쌀쌀한 아침 출근길 날씨를 기록할 전망이다. 가을 태풍 제 14호 ‘찬홈’은 일본 열도 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지역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고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4~7도, 영동 8~10도, 산지 1~4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18~21도, 영동 18~19도, 산지 13~14도다. 또 기상청은 “기상청은 태풍이 6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제 14호 태풍 ‘찬홈’의 중심기압은 992hPa, 강풍반경은 250㎞, 최대풍속은 시속 82㎞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북쪽 상층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10일쯤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찬홈’은 오는 9일 오전 가고시마 남남동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태풍이 동풍을 강화시키고 있는 탓에 7일 밤부터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2020-10-07 06:48:31[파이낸셜뉴스] 제 14호 태풍 ‘찬홈’(CHAN-HOM)가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60km 부근 해상에서 제 26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초속 15m, 시속 54km를 유지하며 북서진 중”이라며 해당 열대저압부가 내일인 6일 제 14호 태풍 ‘찬홈’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열대저압부가 제 14호 태풍 ‘찬홈’으로 발달할 경우 예상되는 경로는 내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으로 이동해 9일 오전 가고시마 남동쪽 해안 방향이다. 따라서 이 같은 예상대로 이동할 경우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2020-10-05 07:43:04[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인 9월13일부터 18일까지 총 39만여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여객수송계획 41만6000여명의 93.9% 수준이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여수, 삼천포 등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항로였다. 이용객 수는 5만9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만5000명(20.5%) 감소했다. 차량 수송현황도 여객선 이용객 추이와 비슷했다. 작년 9만7000대가 이용한 데 비해 이번 특별교통기간에는 약 8만2000대가 여객선을 이용했다. 특히 주요 관광 항로인 제주도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보다 1만4631대(20.7%) 감소했다. 수송 실적감소의 주요 원인은 제13호(버빙카), 제14호(풀라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목포, 여수 등 여객 이동 소요가 많은 항로들의 운항 통제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연안여객선은 육지와 섬을 잇는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공단은 안전한 바닷길 관리는 물론 '운항 예보'와 '실시간 혼잡도 정보 제공'과 같이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9 15:26: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여름철 태풍·호우 대책 추진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 원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재난 사전대비 실태 점검 결과와 대책 기간(5월 15~10월 15일) 중 인명·재산 피해 상황, 태풍·호우 특보 시 대응조치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전남도를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전남도는 올 들어 발생한 초강력 태풍인 제11호 '힌남노'와 제14호 '난마돌' 북상 시 한 단계 높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관계 부서와 협업을 통해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도민의 안전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인명피해를 철저히 예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선조치-후보고-예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대응했다. 또 선제적으로 22개 시·군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피해 우려 지역 예찰, 현장 안전조치 등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한 해를 만들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지역 사전점검 및 예찰활동 △태풍과 호우 대비 현장 점검 △온·오프라인 매체 활용 국민행동요령 홍보 △단체장의 높은 관심도와 단체소통을 통한 꼼꼼한 대응조치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용채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여름철 재해 대책 추진에 협조해 준 도민과 밤낮으로 노력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확보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도내 재난위험지구 개선 사업에 재투자하고,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재해 대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02 08:53:10【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수청이 부산지역 공유수면 내 연안에 방치된 선박을 직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은 2022년 3분기 공유수면 내 방치선박 일제점검을 통해 확인된 불법 방치물에 대해 직권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청은 올 9월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낙동강 상류에서 하류로 떠내려 온 어선 1척과 부선 1척 등 총 3척의 방치선박을 확인했다. 이에 부산청은 공유수면법에 따라 제거공고를 내고 오는 3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후 기간 내 이의신청이 없으면 직권으로 방치선박을 제거할 계획이다. 방치 선박은 안전사고와 더불어 해양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해양 오염 발생 우려도 있다. 부산청은 주기적으로 방치선박을 조사하고 있으나 방치선박 대부분은 미등록 선박이거나 오래 방치된 선박의 경우 등록번호가 사라져 선박 소유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박 소유자들이 선박을 폐기처리하지 않고 무단 방치하는 이유는 1t당 수십만 원에 이르는 폐기비용에 대한 부담이 주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규 해양수산환경과장은 “방치선박 소유자의 신원을 철저히 파악해 선주에게 자진 제거 명령을 취하고 선주가 확인되지 않으면 공유수면법에 따라 행정대집행 절차를 거쳐 처리하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선박 소유자들이 바다를 소중히 아끼는 마음으로 선박을 무단으로 방치하지 않는 성숙한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10-21 15:40:48[파이낸셜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儀)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약 25분간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양 총리는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 한반도 및 지역·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 및 한미일간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를 대표해 아베 전 총리의 별세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기시다 총리와 일본 국민들에게 전했다. 또 최근 태풍 제14호(난마돌)로 인해 일본 서남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서도 위로를 전달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사의를 표명했다. 양 총리는 한일관계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안 해결 및 양국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총리는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 한반도 및 지역·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 및 한미일간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9-28 16:47:16【 울산=최수상 기자】 주탑 간 길이가 1.15㎞로 국내에서 가장 긴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의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올해 한반도에 근접한 태풍은 두 차례이지만 이 때마다 모두 전면 통제 또는 부분 통제되기 일쑤다. 초속 77m의 바람과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고 하지만 안정성 논란으로 울신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울산을 관통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때는 오전 5시56분부터 울산대교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통행금지 조치로 이 다리를 지나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여파로 인근 기업들의 출근시간도 늦추어졌다. 지난 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접근할 때는 강풍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었지만 다리를 통행하던 대형 화물차의 덮개가 바람에 열리면서 안전을 위해 다리 한쪽 방향이 2시간 가량 부분통제 됐다. 울산대교의 교통통제는 올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9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2019년 9월 제17호 태풍 '타파'와 10월 제18호 태풍 '미탁' 등 때도 양방향 통행이 금지됐다. 대형 태풍이 불 때 마다 이처럼 통행이 제한되자 일부 시민들은 다리의 안전성을 의심하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강풍 때문에 추락방지용 난간도 설치 어려워 울산대교를 이용해 매일 출퇴근 한다는 회사원 이모씨(46)는 "강풍에 취약하다 보니 다리 위에서 투신 사고가 잇따르는 데도 추락방지용 난간을 설치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이번처럼 태풍이 아니더라도 바람이 세계 부는 날이면 불안불안하다"라고 말했다. 울산대교는 울산항 해상을 가로질러 울산 남구 매암동과 동구 화정동을 잇는 다리로, 지난 2015년 5월 준공됐다. 강풍으로 인한 울산대교 차량통제가 처음 거론된 것은 개통 후 두 달 뒤인 지난 2015년 8월 25일 제15호 태풍 '고니'가 울산에 근접했을 때다. 당시 울산시는 태풍 '고니'의 상황에 따라 울산대교 차량 운행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다행히 울산대교 주변의 평균 풍속이 10분간 초속 17m에 그쳐 시속 50㎞ 이하로 차량 속도만 제한했을 뿐 통행은 금지되지는 않았다. ■모든 해상교량 초속 25m 강풍 통행 금지 다리를 관리, 운영하는 울산하버브릿지㈜ 측 관계자는 "전국의 모든 해상교량이 국토부의 지침과 도로법이 정한 매뉴얼에 따라 통제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라며 "풍속이 통제 기준에 도달하면 즉각 차량의 운행을 금지 시키고 울산시와 경찰에 통보한다"라고 밝혔다. 울산대교 유지관리 매뉴얼은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15~10m 이면 50㎞ 이하 감속 운행을, 초속 20m 이상이면 차량을 시속 30㎞ 이하로 운행하도록 하고, 초속 25m 이상이면 운행을 전면 통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설계 시 해양도시 특성과 화물차와 출퇴근 차량이 많은 공단 밀집 지역이라는 점을 충분히 염두에 두었어야 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지역 화물차 업계 한 관계자는 "울산은 태풍이 통과하는 대한해협과 매우 아까운 위치에 있고 울산 앞바다는 부유식 해양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정도로 바람이 많은 곳이다"라며 "겉으로 부산 광안대교와 비교했을 때 누가 봐도 약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라고 안정성을 우려했다. ulsan@fnnews.com
2022-09-21 17:57:2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주탑 간 길이가 1.15㎞로 국내에서 가장 긴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의 인정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올해 한반도에 근접한 태풍은 두 차례이지만 이 때마다 모두 전면 통제 또는 부분 통제되기 일쑤다. 초속 77m의 바람과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고 하지만 안정성 논란으로 울신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울산을 관통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때는 오전 5시 56분부터 울산대교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통행금지 조치로 이 다리를 지나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여파로 인근 기업들의 출근시간도 늦추어졌다. 지난 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접근할 때는 강풍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었지만 다리를 통행하던 대형 화물차의 덮개가 바람에 열리면서 안전을 위해 다리 한쪽 방향이 2시간가량 부분통제 됐다. 울산대교의 교통통제는 올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9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2019년 9월 제17호 태풍 ‘타파’와 10월 제18호 태풍 ‘미탁’ 등 때도 양방향 통행이 금지됐다. 대형 태풍이 불 때 마다 이처럼 통행이 제한되자 일부 시민들은 다리의 안전성을 의심하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 강풍 때문에 추락방지용 난간도 설치 어려워 울산대교를 이용해 매일 출퇴근 한다는 회사원 이모씨(46)는 “강풍에 취약하다 보니 다리 위에서 투신 사고가 잇따르는 데도 추락방지용 난간을 설치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이번처럼 태풍이 아니더라도 바람이 세계 부는 날이면 불안불안하다”라고 말했다. 울산대교는 울산항 해상을 가로질러 울산 남구 매암동과 동구 화정동을 잇는 다리로, 지난 2015년 5월 준공됐다. 강풍으로 인한 울산대교 차량통제가 처음 거론된 것은 개통 후 두 달 뒤인 지난 2015년 8월 25일 제15호 태풍 '고니'가 울산에 근접했을 때다. 당시 울산시는 태풍 '고니'의 상황에 따라 울산대교 차량 운행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다행히 울산대교 주변의 평균 풍속이 10분간 초속 17m에 그쳐 시속 50㎞ 이하로 차량 속도만 제한했을 뿐 통행은 금지되지는 않았다. ■ 모든 해상교량 초속 25m 강풍 통행 금지 다리를 관리, 운영하는 울산하버브릿지㈜ 측 관계자는 “전국의 모든 해상교량이 국토부의 지침과 도로법이 정한 매뉴얼에 따라 통제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라며 “풍속이 통제 기준에 도달하면 즉각 차량의 운행을 금지 시키고 울산시와 경찰에 통보한다"라고 밝혔다. 울산대교 유지관리 매뉴얼은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15~10m 이면 50km 이하 감속 운행을, 초속 20m 이상이면 차량을 시속 30㎞ 이하로 운행하도록 하고, 초속 25m 이상이면 운행을 전면 통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설계 시 해양도시 특성과 화물차와 출퇴근 차량이 많은 공단 밀집 지역이라는 점을 충분히 염두에 두었어야 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지역 화물차 업계 한 관계자는 “울산은 태풍이 통과하는 대한해협과 매우 아까운 위치에 있고 울산 앞바다는 부유식 해양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정도로 바람이 많은 곳이다”라며 “겉으로 부산 광안대교와 비교했을 때 누가 봐도 약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라고 안정성을 우려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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