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부산광역시를 서울특별시에 이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13일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부산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방시대를 열 가장 중요한 축이 바로 부산이다. 저는 대선 때부터 서울과 부산 양대 축이 중심이 돼야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며 “부산을 남부권 중심 축,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육성키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부산의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행지구를 지정해 입주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첨단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및 경쟁력강화 위원회'를 구성하고, 수립된 계획을 심의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5년 단위 종합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세워 중·장기적인 부산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구조다. 특별법은 국가와 부산시가 국제물류, 글로벌 금융,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을 직접 추진하도록 하는 근거도 포함된다. 특구·지구 지정, 행·재정적 지원 등 부산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특례도 마련된다. 정부는 각 부처가 담당하는 규제 개선 사항과 특례를 모아 특별법만으로 산업계의 염원이 원스톱으로 해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부산 육성의 핵심으로 짚은 것은 인프라 구축이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개항·북항 재개발·경부선 지하화 등 3축 필수사업 이행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박상우 국토교통부·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미 활 시위를 떠난 화살이라고 했는데, 목표를 정확히 맞추려면 시위를 놓고도 목표를 계속 봐야지 딴 데를 보면 안 맞는다”며 “활 시위를 떠나도 10점에 맞을 때까지 눈을 떼지 않고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두고는 “판교에 버금가는 부산형 테크노밸리로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산업, 주거, 문화가 집약되는 고밀도 복합 개발 통해 도심 역세권 주변에 첨단산업 단지를 육성해 힘차게 돌아가는 창업 생태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도 “(산은법 개정으로) 산은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그 이전이라도) 산은 동남권 본부에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강석훈 산은 회장에게 직접 빠른 추진을 주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교육·의료·문화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K-팝 고교, 항만·물류 고교 등 특성화고, 외국 교육기관 설립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윤홍집 기자
2024-02-13 17:02: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산광역시를 서울특별시에 이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한 최초로 비수도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방시대를 열 가장 중요한 축이 바로 이곳 부산이다. 저는 대선 때부터 서울과 부산 양대 축이 중심이 돼야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며 “부산을 남부권 중심 축,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육성키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산의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행지구를 지정해 입주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산은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산은 동남권 본부에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가덕도신공항 개항·북항 재개발·경부선 지하화 등 3축 필수사업 이행을 거듭 약속했고, 또 부산 원도심 동구와 북항 지역 국제업무지구 지정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제업무지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2027년까지 해양 레포츠 단지와 오페라 하우스, 수변 테마파크 등 해양 관광과 상업·문화·국제 행사가 결합된 1단계 국제지구 개발을 추진해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2단계로 국제행사·금융·비즈니스·R&D(연구·개발) 시설이 차질 없이 들어서도록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해운대구에 조성중인 센텀2지구 도심 융합 특구 사업은 판교에 버금가는 부산형 테크노밸리로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산업, 주거, 문화가 집약되는 고밀도 복합 개발 통해 도심 역세권 주변에 첨단산업 단지 육성해 힘차게 돌아가는 창업 생태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교육·의료·문화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밝혔다. 이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K-팝 고교, 항만·물류 고교 등 특성화고, 외국 교육기관 설립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2-13 16:09:02[파이낸셜뉴스 안산=노진균 기자] 경기 안산도시공사가 '2023년 제2차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ESG 경영 추진성과를 돌아보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전날 열린 ESG 경영위원회에서는 올해 공사가 추진한 우수 ESG 경영 성과 선정과 함께 ESG 경영 사안과 관련한 심의·의결이 이뤄졌다. ESG 경영위원회는 공사의 ESG 경영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발족해 운영 중이다. ESG 경영위원들은 올해 공사가 추진한 사업 중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대부동복지체육센터 수영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건설공사 친환경 자재 사용 등이 우수한 ESG 경영 성과로 꼽았다. 해당 사업들은 공사가 친환경 경영체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체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지역상생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ESG 경영위원회는 아울러 ▲2024년 안전보건관리 계획(안) 심의 ▲2023년 ESG 채권 발행내역 보고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도입 추진 결과보고 등 총 6건을 심의·의결했다. 공사는 이날 경영위원회에 앞서 신규 경영위원 2명을 위촉했다. 신규 위원은 ESG 경영 전문성을 인정받은 변호사와 노무사 각 1명이다. 경영위원회는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7명으로 이뤄졌다. 공사는 ESG 경영위원회 확대를 통해 ESG 경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더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숭 공사 사장은 “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강화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12 13:44:14[파이낸셜뉴스]서울 시내에 초등학교와 주거지를 한 공간에 설치하는 '주교복합학교'를 만들거나, 대학교처럼 제2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과밀학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형 분교를 신설한다고 12일 이같이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형캠퍼스는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리고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초중등교육법상 분교 형태의 학교를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주택개발사업이 다수 발생하는 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개편형과 신설형, 두가지로 나뉘는 도시형캠퍼스 유형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 수 급감 지역은 학급당 학생 수가 15명 이하까지 낮아지는 데 반해, 대규모 재개발이 일어나는 특정 지역은 오히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는 과밀학교, 원거리 통학 문제 등을 유발하며 서울 안에서 교육환경의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편형은 소규모화가 심화되는 학교가 통폐합·폐교될 경우 해당 지역 학생의 통합여건이 열악해지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형캠퍼스로 개편해 기존 학교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개편형은 2가지 모델로 나뉜다. 개편형의 첫번째 모델로는 제2캠퍼스 학교가 있다. 이는 기존 학교 시설을 유지한 상태에서 운영방식만 캠퍼스 형태로 개편하는 모델이다. 두 번째 개편형 모델은 주교복합학교이다. 소규모화된 학교용지가 넓을 경우 학교용지를 분할해 분할된 부지 한쪽에는 학교를 개축해 설립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때 공급세대의 일정 비율을 초등학생 학부모가(유치원~중학교까지도 포함 가능) 입주하는 조건부로 임대해 도시형캠퍼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SH공사 및 국토부와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신설형은 개발사업으로 학생이 급증하는 지역이나 통학여건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학생 수가 정규학교 설립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경우,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하는 유형이다. 신설형은 4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신설형의 첫번째 모델은 제2캠퍼스 학교이다. 개발사업 지역에 이미 학교용지를 확보한 경우로, 학생배치계획 상 정규학교 설립은 어렵지만 도시형캠퍼스 설립은 가능한 유형이다. 두 번째 신설형 모델은 주교복합학교이다. 개발지역 내에 사업시행자, 즉 조합이 자체적으로 학교용지를 확보해서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개발되는 아파트와 동시에 단지 내에 도시형캠퍼스가 들어서는 경우이다 세 번째 모델은 매입형 학교이다. 과대・과밀학교 지역으로 과밀해소를 위한 학교 증개축이 어렵고, 인근에 학교용지 확보도 불가한 경우가 해당된다. 이는 학교 인근의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을 매입해서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하는 모델이다. 네 번째 모델은 공공시설복합 학교다. 통학이 불편한 지역에서 지역 내 적합한 학교용지가 없는 경우로, 해당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무상양여나 영구사용허가를 받아 도시형캠퍼스로 설립하는 모델이다. 도시형캠퍼스의 운영적인 측면에서 정규학교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캠퍼스의 설립을 위해 필요한 법령 개정이나 입법 등 제도 개선할 부분을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서울시 전역의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및 선호도 차이에 따른 인구 불균형 문제와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시형캠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에 대한 개선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12 11:06:52[파이낸셜뉴스] 사하구와 사상구가 15분도시 모델을 조성하기 위한 ‘해피챌린지’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15분도시 제2차 해피챌린지 대상지 심의 결과 사하구 신평·장림 생활권과 사상구 괘법·감전 생활권 두 곳을 대표생활권으로, 동구 좌천.범일 생활권과 북구 만덕생활권 두 곳을 시범사업지로 각각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해피챌린지는 3~5년간 대표생활권에는 300억 원, 시범사업지에는 각 25억원을 투자해 시민소통 교류 공간을 조성하는 기반시설 구축·개선사업과 근린주거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통해 15분도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8월 제1차 해피챌린지 대상지로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을 대표사업지로, 영도구 신선남항생활권과 수영구 망미수영생활권을 시범사업지로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제2차 사업 대상지 발굴을 위한 공모는 지난 1월부터 4개 생활권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하고 최종 사업지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부산진구를 제외한 15개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심사를 거쳐 동구, 사하구, 사상구, 북구 4개 구 4개 생활권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지난 3월 생활권별 거버넌스를 구축해 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후 생활권별 전략계획을 기반으로 민관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와 본심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지가 결정됐다. 제2차 해피챌린지 대표생활권으로 선정된 신평·장림 생활권과 괘법·감전 생활권은 심사평가 시 동서 균형 발전과 다양한 소통.교류 공간 확보를 통해 커뮤니티 회복 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15분도시 부산 적합성, 계획의 적정성, 지자체 의지,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동서 균형 발전 및 15분도시의 시 전역으로 확산 가능성을 가진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연내 4개 생활권에 대한 전략계획을 마무리하고 2024년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순차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권별 특정된 사업 중 상대적으로 절차가 단순한 과제는 내년 1월 즉시 착수하고 경찰청·교육청 등 관련기관 협의 및 지역주민의 사회적 합의 등 사전절차가 필요한 과제는 관련 절차 이행 후 순차 추진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8 10:16:3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제4조에 따라 지정·고시된 도시교통권역에서 도시철도 건설·운영을 위해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도는 '내 집 앞, 우리동네 철도 시대'를 목표로 2021년 9월부터 추진해 왔으며, 철도 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의 검토 결과에 따라 시·군에서 건의한 사업 중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준을 충족한 사업에 대해 8월 중 국토교통부에 사전협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공청회 및 도의회 의견 청취 등의 행정절차 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 연구기관에 적정성 검토 의뢰, 관계 행정기관과 협의하고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조정·검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고시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행정절차들이 신속히 추진되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제1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을 수립, 9개 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지난 2019년 5월 고시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27 09:41:49【인천=한갑수 기자】부산, 광주, 강릉 등 전국 주요 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고속철도로 연결해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제2공항철도가 다시 추진된다. 인천시는 제2공항철도의 경제성(B/C)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2공항철도 사업 재기획 용역을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비 약 1억9000만원은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경제성 향상을 위해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등 신규 개발계획을 반영하고 GTX-D Y자(인천공항행)와 연계 방안 등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제2공항철도는 수인선(숭의)과 공항철도(공항화물청사)를 연결하는 연장 16.7km, 정거장 2개소이고 추정 사업비는 1조7349억원이다. 제2공항철도가 건설되면 인천발 KTX와 경강선이 연결돼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까지 3시간대, 광주와 강릉은 2시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시는 그동안 경제성(B/C) 문제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했으나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약을 계기로 다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연말까지 최적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하기로 했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경제성 향상 방안을 마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6 10:01: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 100조 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천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시의 비전과 앞으로 추진할 10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현재 89조원에 이르는 경제 규모가 4년 후 100조원에 달하도록 국내외 대기업 투자유치 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는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비전으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시정목표를 설정해 발표했다. 비전 발표회는 유정복 시장이 선창하고, 간부공무원들이 후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추진할 10대 정책으로 원도심 혁신 균형발전도시, 모든 길이 인천으로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 100조 시대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 맑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녹색환경 도시를 제시했다. 또 따뜻한 동행, 맞춤형 보살핌으로 행복한 도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안전도시, 시민을 위한 소통·공감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농어민과 도시인이 상생하는 도시를 정책 목표로 정했다. 아울러 유 시장은 취임 100일의 소회를 밝히면서 지난 100일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토대를 다진 시기로 규정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추진과 행정체제 개편 추진,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 재추진, 인천형 민생경제 대책 발표와 인천사랑상품권 개편방안 등을 100일 성과로 꼽았다. 이어 수도권 3자 협의체 구성과 청라스타필드 돔구장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시설투자 유치, 역대 최대 국고보조금인 4조9640억원 확보 등도 100일 간의 주요 발자취로 소개했다. 또 호주 브리즈번 아·태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인천이 국제안전도시로 위상을 높인 것과 싱가포르 APEC사무국을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활동을 벌이며 높은 평가를 받는 등 국제적으로 인천 위상을 높인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00일간 시가 나아갈 방향을 찾고 의지를 다지고, 일하는 조직으로 변모해 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오직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06 14:50:4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철수를 하는 등 군대를 재편성을 계획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발라클리아와 이지움에 배치된 부대를 동부 도네츠크로 재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199일째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공세에 밀려 제2의 도시 하르키우주에서 사실상 철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발라클리아와 이지움 배치된 군대를 재편성해 동부 도네츠크주 점령지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돈바스 해방을 위한 특별군사작전의 명시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러시아군의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하르키우주 현지 행정부와 이지움 행정부는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따라서 러시아군의 철수 발표는 하르키우주를 포기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AP통신은 도네츠크주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철군 주장은 러시아가 올해 초 수도 키이우 공략에 실패하고 병력을 철수시킨 명분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하르키우주에서 도네츠크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발라클리아를 점령한 데 이어 쿠피안스크까지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지키고 있는 돈바스 전선 핵심 거점인 이지움에 대한 보급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으로 동부에서 2500㎢를 탈환에 성공했으며 이지움에서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 병사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려지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9-11 08:32:53【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민선8기 백경현 구리시장이 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각계각층 시민과 공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 열고 “구리시민 현명한 선택에 감사하며,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시민 요구에 시민이 주인이 되는 변화와 혁신의 구리시로 보답하겠다”고 천명했다. 백경현 시장은 공식 취임 하루 전인 6월30일부터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 피해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살피기 위해 한강변에서 왕숙천변까지 수해발생 위험지역을 약 2시간 동안 꼼꼼히 점검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발생 우려로 인해 수도권 타 시-군과 같이 취임식 취소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재난발생 상황이 경미하고 기상 상태가 호전돼 예정대로 취임식 개최를 결정했다. 백경현 시장은 1978년 공직을 시작해 30년 넘게 행정에 몸담은 행정의 달인으로 민선6기 보궐선거를 통해 후반기 시정을 담당했고, 이번 선거기간 중 ‘구리아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을 정도로 구리 골목골목을 돌면서 시민과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 백경현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블루칩 도시로 대전환을 위해 첨단 지식산업센터와 일자리 대전환, GTX-B, GTX-E 등 첨단교통망 신설, 토평동 한강변 최첨단 친환경 스마트 그린 시티 조성 등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가지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취임을 축하하는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각층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백경현 시장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리더십이 주민 행복과 지역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주기를 기대하며, 국정 동반자로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취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백경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관하며 코로나19 상황과 집중호우 대비 근무현황에 대한 보고 청취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취임식 이후에는 구리시민 안전을 위해 침수대비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민생현장 점검에 나섰다. 다음은 백경현 구리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아고라 눈으로 시정과 도정을 살펴주실 우리 지역의 시-도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윤호중 국회의원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민선8기가 올바르게 항해하도록 청사진을 그려주신 인수위원회 위원 여러분! 그리고 민선7기 구리시를 이끌어 오신 안승남 전 구리시장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구리시장 백경현 인사 올립니다. 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저는 지금 민선8기 구리시장 임기를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먼저 시민 여러분의 현명하신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는 앞으로 ‘더 행복한 구리’를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취감보다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땀과 열정으로 오늘의 구리를 일군, 자랑스러운 구리시민 여러분의 큰 기대에 떨림이 앞섭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성원을 하늘같이 받들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시간 공정과 정의가 상실된 사회속에 마음을 졸이며 살아왔습니다. 올 3월에 이어 6월의 붉은 바람이 분 것은 코로나와 이념의 갈등으로 불거진 국민의 아픔과 상처를 감싸주는 희망의 바람이었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명령의 바람이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바람, 이것이 민심이고 천심임을 1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우리 구리시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입니다. 삼국시대 격전장인 아차산, 세계문화유산 동구릉, 근현대 인문학의 보고 망우리 역사공원, 조선조 태조의 전설을 안고 있는 왕숙천, 민족의 젖줄 한강이 감싸고 있는 참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하지만, 도시기반은 그 자랑스러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통 부재와 시행착오를 겪은 시정의 사례를 보면서 구리시만의 성장동력의 잠재력은 많으나, 주춤거리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새로운 구리시를 염원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저는 1978년 공직을 시작해 30년 넘게 행정에 몸을 담았고, 민선6기 절반의 시정을 담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구리시민께서 저를 선택한 이유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을 냉정히 바라보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하라는,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구리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여기겠습니다. 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완패하고 절치부심, 매일같이 구리시 골목골목을 돌아보았습니다. 익숙해서 보이지 않았던 것들,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을 밖에서 보니 더 잘 보였습니다. 이 골목 저 골목을 돌면서 시민들과 매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침내 구리시를 바꿀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가지 약속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약속은 구리시민과 함께 만든 약속이라 자부합니다. 이는 자연과 사람, 사람과 도시, 도시와 기업이 조화로운 구리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구리시, 새로운 구리시 100년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입니다. 든든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내겠습니다! 구리시가 오늘에 있기까지 공직자 여러분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구리시 비전과 목표, 그리고 시민과 약속한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가지 공약은 1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 없이는 실현할 수 없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시정 방향과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겁니다. 행정조직은 변화에 대응을 잘해야 합니다. 따라서 조직과 기구도 시민과의 약속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진단을 조속히 하고 개편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사는 공정하게 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고려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공직자 간 갈등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합리적인 대안도 제시할 것입니다. 어느 자리에 있든 다양한 관점에서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변화를 모색하겠습니다. 구리시민도 저와 든든한 공직자들을 믿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구리시가 1986년 시로 승격한 지 36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사업을 기획(企劃)하고 주창(主唱)은 했으나 제자리걸음입니다. 저는 구리시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되,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불균형과 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리시의회와는 친밀한 공조(共助)를 유지하고, 구리시 현안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끊임없이 대화와 협력의 창구를 활짝 열어놓고 협치(協治)를 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와도 다양한 소통창구를 찾아 백번 활용하여 부족한 재정을 국·도비 사업으로 보충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력 부탁드립니다. 구리시 미래를 응원하시는 시민 여러분! 제가 선거기간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구호는 첫째, 구리 발전의 대전환 둘째, 나의 삶이 변하는 도시 그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블루칩 도시였습니다. 구리시민과 제가 꿈꾸는 새로운 구리시를 일구기 위한 기반은 대전환입니다. 잘못된 틀은 과감히 바뀌어야 삶이 변하고, 삶이 변해야 세계에 우뚝 서는 것입니다. 구리시민과 함께 만들 블루칩 도시 디딤돌이 될 5대 정책 방향을 간략히 보고 드리겠습니다. 첫째,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해 사노동 테크노밸리와 4차 지식산업센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첨단지식산업과 일자리 대전환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둘째, 획기적 지역발전 동력 기반을 위해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GTX-E노선 등 첨단교통망을 신설하고 도심 관통 지하도로 건설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구리시 도약을 위해 토평동 한강 변에 워터파크 시티, 도시 숲이 있는 최첨단 친환경 도시 ‘스마트 그린 시티’를 조성하고 대통령 공약사항인 GTX-E노선상에 컴팩트시티 건설을 동시 유치하여 신도시 건설로 인한 구리시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넷째, 미래를 위한 알찬 교육을 수립하기 위해 출산에서부터 돌봄 그리고 교육까지 풀 패키지로 서비스하겠습니다. 또한 출산 전후 지원과 영유아 전담 구리케어센터 설치, 만5세 전면 무상보육, 육아재택제 도입, 돌봄이용사업은 모든 초등학생 이하로 확대하고, 초등생 교육지원을 위한 방정환 아카데미 건립 등 구리시를 우리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따뜻한 동행의 바탕인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이 걱정 없는 도시, 문화생활 참여가 쉬운 도시, 가족이 모두 건강한 도시, 누구나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도시, 노후가 편안한 도시 등 관련 시책을 확실히 추진하여 시민의 삶이 변하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성장의 블루칩 도시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시민에게 ‘구리 아재’라는 별명을, 이웃 시장에게서는 ‘행정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는 시민에게는 친밀한 감성으로 대하고, 공직자에게는 부드럽되 얼음 같은 이성으로 구리시를 잘 이끌어 가라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구리시 영산(靈山) 아차산 기운이 이곳 구리시체육관에 이르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저와 공직자,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에게 내리는 희망의 기운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민선8기 첫날을 축복해 주기 위해 이 자리를 함께 해준 시민 여러분과 내외빈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의 사업장과 가정에 웃음꽃이 만발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삶이 변하는 구리시, 세계가 주목하는 블루칩의 도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元年)이 오늘부터 펼쳐집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나씩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1일 구리시장 백경현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3 23:5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