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듄2' 시사회에서 파격 노출 패션을 선보였던 배우 젠데이아(28)가 해당 패션을 두고 "나쁜 아이디어였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젠데이아는 보그의 'Life in Looks' 시리즈 영상에 출연해 지난 2월 1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영화 '듄2'의 시사회 뒷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그는 가슴, 엉덩이, 허벅지, 복부 등이 노출된 파격적인 은빛 메탈 슈트를 입어 화제가 됐다. 이는 패션 디자이너 티에리 뮈글러(Thierry Mugler)가 제작한 의상으로, 젠데이아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데이아는 해당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했을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그의 스타일리스트는 젠데이아에게 "이거 진심으로 하는 거야? 나 놀리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고 한다. 젠데이아는 옷이 제작된 이후 입어봤을 당시에 대해 "옷이 글러브처럼 몸에 딱 맞았다. 모든 것이 되도록 계획된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했다. 그러나 젠데이아는 시사회가 다가오면서 해당 패션이 '나쁜 아이디어'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보디 슈트를 10분도 착용하지 않았는데 머리가 너무 어지러웠다. 의상의 금속이 열을 너무 빠르게 전달하고 슈트 안에 나를 가뒀다"라고 언급했다. 다행히 젠데이아는 이 의상을 오랜 시간 착용하지 않았다. 곧장 슬림한 디자인의 블랙 드레스로 갈아입었다고 한다. 한편 젠데이아는 지난 2월 21일 영화 '듄: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홍보를 위해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 중 젠데이아는 황제에 대항하는 프레멘 부족의 전사 챠니 역을 연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2 08:16:16[파이낸셜뉴스] 톰 홀랜드 버전의 ‘스파이더맨’시리즈를 통해 장편영화 데뷔전을 치렀던 젠데이아 콜먼이 한국배우 정호연과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7일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J역할의 콜먼은 최근 TV시리즈 ‘유포리아’, 영화 ‘듄’으로 더 많은 국내 팬층을 확보했다. 최근엔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과 인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정호연은 앞서 한 패션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이후 수많은 해외 셀럽들이 자신을 팔로워했는데 그중 젠데이아 콜먼이 나를 팔로우한 게 가장 신기했다”고 말했다. 콜먼은 정호연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한 행사에서 (정호연을) 만났는데 아주 친절하고 스윗했다”고 돌이켰다. “정호연이 ‘오징어게임’이후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이 아주 공감됐다. 당시 LA에 오면 ‘유포리아’ 촬영장에 놀러오라고 했는데 진짜 왔더라.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재능 있는 배우라고 생각됐다.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콜먼은 이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해 자신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 첫 장편영화였다. 이전까진 TV시리즈나 TV영화에 출연해 (스파이더맨 시리즈 출연이)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고 현장에선 아주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인간으로서도 성장하고, 동료들과 함께 일하면서 아주 많이 배웠다. 마치 저의 고향처럼 나의 토대가 되는 작품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12월 15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2-07 11:02:14[파이낸셜뉴스] 엄지와 검지를 교차시키는 손가락 하트가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손가락 하트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하트 표시가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예를 들어, 엄지를 볼 아랫부분에 대고 네 손가락을 구부려 광대뼈 위에 놓는 '볼 하트', 검지를 구부려 아치를 만든 뒤 중지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하트, 일반적인 방식으로 하트를 만든 뒤 검지만 더 구부려 귀를 만드는 '고양이 하트' 등 다양한 하트를 소개했다. 특히 'K 하트'라고 불리는 손가락 하트는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매체는 이 하트가 한국에서 시작했으며, BTS나 뉴진스 등 K팝 가수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도 크게 유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BTS는 지난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사진 촬영 시에도 손 하트 포즈를 취한 바 있다. 영화 '듄2'의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 유명 연예인들이 손가락 하트를 사용하며 유행을 이끈 것으로 매체는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손하트(#handhearts) 등의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물 수가 지난 1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커뮤니케이션학 교수 마크 빌은 Z세대가 이모티콘이나 밈 등을 통해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새로운 손 모양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손하트 유행을 따라잡으려 노력하는 부모 세대의 사례도 소개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킴 첸(56)은 "Z세대 딸이 셀카를 찍을 때 취하는 포즈를 흉내 내려고 엄지손가락을 집게손가락에 대고 작은 하트를 만들었다"라며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번 모양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대학 연구원인 브랜든 행크스(42)는 “마스터 하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최근에야 완벽히 해낼 수 있었다”며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직장인 에드 빅토리(37)도 “Z세대의 하트는 종이접기 같다. 해내기가 정말 어렵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0 19:16: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를 명실상부한 인공지능(AI) 대표 도시로 키우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2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27일 오후 동구 인공지능사관학교 AI 카페에서 38번째 '월요대화'를 갖고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가 광주에 있다는 것은 광주의 큰 강점이자 기회이지만 데이터센터만으로는 광주의 인공지능(AI) 산업을 키울 수 없다. 잘하고 있는 부분은 더욱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월요대화'는 강 시장과 취임 이후 시민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대화 창구다.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정책 방향성 및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이번이 38번째다. 이날 '월요대화'는 광주시가 인공지능 사업 2단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사업 방향성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 함민혁 젠데이터 대표, 인공지능사관학교 4기 졸업생인 신범식 ㈜AI캠퍼스 연구원과 박승주 ㈜엔큐브 주니어, 이지웅 인공지능사관학교 제5기 교육생, 정창현 학생(조선대), 박수기 광주시의원, 이은경 호남대 인공지능(AI)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업 대표, 직장인, 학생 등은 광주 창업 기업, 서울에서 광주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졸업 후 광주와 대전에 취업한 직장인 등은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에 필요한 것과 자신의 목표 등을 털어놨다. 먼저, 인공지능(AI) 기업들은 광주에서 필요한 것으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간 교류, 팀장급 개발 인력 등을 꼽았다.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는 "5~6년 전 광주에서 창업할 때만 해도 인공지능(AI) 산업의 불모지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인프라가 정말 좋아진 것을 체감한다"면서 "다만 모든 인공지능(AI) 기업이 겪는 문제인데 탄탄한 매출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고객층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증 지원 사업처럼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사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제도의 활성화 및 홍보 등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함민혁 젠데이터 대표는 "서울에서 광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다양한 기회들을 창출하고 있지만, 함께 성장하고 이끌어 줄 팀장급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최신 트렌드를 가지고 있는 서울 기업들을 초청해 기술 등을 교류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또 서비스 개발 기업과 솔루션 판매 기업끼리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4기 졸업 후 광주와 대전에 취업한 직장인은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에 필요한 것으로 '교류와 교통'을 꼽았다. 박승주 씨는 "웹과 앱 개발자들의 일자리와 지원이 부족해 대전에 취직했다"면서 "오늘 대화를 통해 광주에도 웹과 앱 개발자들의 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해외 고객 미팅 등 국제공항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중요한 고객 미팅은 온라인이 아닌 실제로 만나야 하는데 광주·전남에 직항이 없어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 대표들은 "한국에서 일본까지 비행기를 타면 2시간인데, 인천에서 광주까지 4시간이 걸린다"면서 "중간지점에서 만나긴 하지만 해외 고객을 만날 때 불편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광주 기업 ㈜AI캠퍼스에서 근무 중인 신범식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교육 고도화의 목표를, 정창현 조선대 학생은 인공지능(AI) 관련 경진대회 등 기회 다양화를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사관학교 제5기 교육생 이지웅 씨는 "기아타이거즈와 비엔날레가 스포츠와 예술 분야 랜드마크이듯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가AI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4295억원을 들여 첨단3지구에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창업기업 지원, 인력 양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글로벌 협력 등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창업 성공률이 높은 실증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8 17:58:04[파이낸셜뉴스] 2023년 작년 한 해를 빛낸 영화와 영화인들의 축제가 그 화려한 막을 연다. 바로 오늘(11일) 오전 8시(미국 현지 시각 10일 오후 7시)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OCN과 tvN에서 생중계된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후보작에 오른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11개 부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스코세이지는 올해 최고령 감독상 후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바비’, ‘추락의 해부’, ‘패스트 라이브즈’ 등 작품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의 사회는 작년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은 한편, 시상자들의 라인업도 화제다. 최근 ‘듄: 파트 2’로 국내 내한해 폭발적 반응을 받았던 젠데이아를 비롯해 크리스 헴스워스, 드웨인 존슨, 안야 테일러 조이, 샤를리즈 테론 등과 함께 작년 수상자인 브렌든 프레이저(남우주연상), 양자경(여우주연상), 키 호이 콴(남우조연상), 제이미 리 커티스(여우조연상), 그리고 역대 아카데미 수상자 니콜라스 케이지, 루피타 뇽오, 마허샬라 알리, 알 파치노, 제니퍼 로렌스 등이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아리아나 그란데, 스티븐 스필버그, 벤 킹슬리, 에밀리 블런트, 포레스트 휘태커 등 영화인과 뮤지션이 출동한다. 또한 ‘바비’의 켄 역할의 라이언 고슬링과 마크 론슨이 ‘아임 저스트 켄 I’m Just Ken’ 무대를, 빌리 아이리시와 피어니스 오코넬이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 What Was I Made For?’ 무대를 확정하는 등 주제가상 후보들이 펼칠 특별 무대가 기대감을 모은다. 한국 콘텐츠의 수상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디즈니 픽사 최초의 동양인이자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의 ‘엘리멘탈’과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바로 그것. '엘리멘탈'은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라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송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인 미국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만약 ‘패스트 라이브즈’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아시아계 최초로 데뷔작으로 수상하는 기록을 갖게 된다. CJ ENM과 A24의 공동 투자배급은 물론이고,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했다. 한편 OCN, tvN 생중계로 진행되는 ‘제96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동진, 김태훈, 안현모 3MC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씨네필 뿐만 아니라 ‘영알못(영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해설을 통해 생중계를 이끌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1 07:18:44[파이낸셜뉴스]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달성하고 '파묘'가 이틀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극장가에 활기가 돌며 출연진들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가운데, 배우들이 착용한 패션 브랜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민식 '회색 플리스' 알고보면 루이비통 지난 24일 배우 최민식은 서울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파묘’ 무대인사에서 회색 플리스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최민식이 착용한 제품은 ‘플리스 블루종’으로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기준 258만원에 판매 중이다. 최민식은 앞서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도 검정색의 루이비통 니트와 회색 데님, 검은색 벨벳 패딩을 입고 무대에 섰다. 니트는 ‘LVSE 모노그램 데그라데 크루넥 니트’ 모델로 화려한 모노그램이 특징이다. 가격은 201만원이다. 그런가하면 '듄:파트2' 홍보일정으로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는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의 시밀러룩 의상은 각각 준지X포르쉐 콜라보레이션 꼼비네죵(점프슈트)과 준지 ‘2024SS 컬렉션 런웨이 꼼비네죵(점프슈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티모시 샬라메 측 프랑스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준지 측에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이어 지난 1월 말 2024FW 준지 오프라인 컬렉션 행사를 위해 프랑스에 방문한 준지 측과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를 필두로 해외를 순방하던 듄:파트2 측이 우연히 마주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샬라메는 이날 준지 의상 착용과 관련해 “방문하는 나라의 현지 디자이너를 서포트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의상이라고 생각했고 ‘준지’ 측에서 멋진 의상을 입게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포르쉐와의 협업 행사 당시 특별 제작된 아트피스로 판매용 제품은 아니라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2-27 11:02:57[파이낸셜뉴스] 영화 '듄:파트2'의 두 주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이 내한 기자회견장에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듄:파트2’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그리고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준지의 점프슈트를 커플록처럼 차려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들은 어떻게 디자이너 준지 의상을 입게 된 걸까? 21일 삼성물산 패션 홍보팀에 따르면 배우 측의 제안이 있었다. 이 관계자는 "배우 스타일리스트가 먼저 준지 측에 의상 협찬 요청을 해왔고, 방한 일정 시 준지 의상을 착용하기로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샬라메가 착용한 의상은 준지X포르쉐 콜라보레이션 꼼비네죵(점프슈트)이며, 젠데이아가 착용한 의상은 준지 '2024SS 컬렉션 런웨이 꼼비네죵(점프슈트)이다. 샬라메는 이날 준지 의상 착용과 관련해 "방문하는 나라의 현지 디자이너를 서포트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의상이라고 생각했고 '준지' 측에서 멋진 의상을 입게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드니 빌뢰브 감독은 이날 '듄:파트2'에 대해 "한 청년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자신과 문화가 다른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면서 그 문화를 이해하는 한 청년의 여정이 매력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파트1을 보지 못한 관객도 재미있게 볼수 있게 파트2를 만들었다”며 “전편이 비해 액션이 강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1 17:48:42[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SF액션 ‘듄:파트2’에 새로 합류한 하코넨 남작 역할의 스텔란 스카스가드(72)가 연륜이 느껴지는 솔직한 입담을 뽐내 기자회견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듄:파트2’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그리고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5년 만에 내한한 샬라메는 먼저 “한국은 어느 곳보다 뜨겁게 환대해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샬라메와 함께 입국한 오스틴 버틀러도 동의하며 “평소 한국영화를 좋아해 늘 한국에 오고 싶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첫 방문한 젠데이아 역시 한국팬들의 환대를 언급했다. 그는 “이번이 첫 방문인데도 공항에서부터 팬들이 반겨줘 너무 놀랐다”며 “팬들이 직접 그린 그림 등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줬다”고 했다. 또 “아름다운 편지와 맛있는 과자도 챙겨줬다. 우리 엄마도 나를 이렇게 반기지 않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팬들에게 유대감을 느꼈다”며 고마워했다. 반면 세 젊은 배우와 달리 70대인 스카스가드는 “내가 입국할 당시에는 공항이 텅텅 비워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이날 한국 패션 디자이너의 옷을 입게 된 것과 한국 방문 소감을 묻자 “내 옷은 한국 디자이너의 옷이 아니지만 나는 행복하다”고 말해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힌 스카스가드는 “내한 일정이 3일 밖에 안돼서 아쉽다”며 “체류기간 최대한 많이 한국음식을 먹을 것”이라고도 했다. 무엇보다 청소년 시절 '듄' 원작소설을 읽은 세대인 그는 ‘듄’시리즈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15살에 원작소설을 읽었는데 깊게 몰입했었다”며 “감독과 만난 뒤 원작을 다시 읽었는데 그때와 다른 의미들이 보였다"고 했다. 이어 "원작은 강력한 지도자, 메시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있고 종교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도 담겨있다. '듄' 1편을 좋아해 여러 번 봤다. 빌뇌브 감독이 원작을 어떻게 해석하며 영화를 만들었는지 확인하고, 2편에 합류하게 돼 더욱 영광”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SF소설 ‘듄’은 ‘스타워즈’시리즈부터 ‘왕좌의 게임’까지 역사상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소설로 손꼽힌다. '듄' 1부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장편소설이다. 종교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영웅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봐 J. R. R. 톨킨처럼 독실한 종교인들은 '듄' 시리즈를 대놓고 싫어하기도 했다. 드니 빌뢰브 감독은 “원작자가 (남자 주인공) 폴을 영웅처럼 받아들이는 독자 반응을 보고 자신의 의도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듄의 메시아’를 추가로 발간했다. 저는 '듄의 메시아'까지 봤고, 원작자의 의도인 강력한 메시아, (종교와 권력을 모두 쥔) 지도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충실히 담았다”고 말했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1960년대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는 사회적 움직임도 경험했다”며 그러한 경험이 영화에 투영됐었음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한 청년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자신과 문화가 다른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면서 그 문화를 이해하는 한 청년의 여정이 매력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파트1을 보지 못한 관객도 재미있게 볼수 있게 파트2를 만들었다”며 “전편이 비해 액션이 강하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1 16:32:48[파이낸셜뉴스] 영화 '듄: 파트 2'(이하 '듄 2')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를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21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샬라메를 카페와 식당, 길거리 등에서 목격했다는 인증 사진이 확산했다.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샬라메가 서울 종로구 서촌의 한 유명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을 알아보고 영상을 찍는 팬을 향해 손을 흔들고, 사진도 함께 찍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우 전문점에서 업체 관계자와 찍은 사진이 SNS에 게재됐다. 이 관계자는 "'맛있어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순간 굉장히 영광이었다"라며 "한국 오셔서 한우는 꼭 먹어야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서촌과 압구정 길거리에서 샬라메를 봤다며 촬영한 사진 등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인증 사진에 "같은 땅에 있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 "나도 우연히 마주치고 싶다"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샬라메는 지난 19일 오후 '듄 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청바지 차림에 큰 백팩을 둘러멘 그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샬라메의 공식 홍보 일정은 2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EBS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와 함께 영화 관련 콘텐츠를 촬영하기로 했으며, 유재석이 이끄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과 배우 젠데이아 등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샬라메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작은 아씨들'(2020) 등부터 최근작 '웡카'까지 주연을 꿰찬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젊은 배우 중 하나다. '웡카'는 전날까지 253만여명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신작 '듄 2' 역시 예매 관객 수 12만6000여명을 기록 중이다. '듄 2'는 2021년 개봉한 '듄'의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자기 능력과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폴(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1 07:52:16[파이낸셜뉴스] 영화 '웡카' 흥행으로 배우 티모시 샬라메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아진 가운데 그가 주연한 또다른 영화 '듄: 파트2'(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한창 글로벌 투어 중에 있다. 19일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듄:파트2'는 지난 5일부터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투어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에서 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투어를 진행했다. 글로벌 투어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을 필두로 1편뿐 아니라 2편의 배우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특히 파리의 대표적 건축물인 에펠탑, 런던의 런던 아이와 빅벤 시계탑을 배경으로 포토콜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시상식과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의상과 남다른 패션 센스 역시 화제를 모았다.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투어를 진행한 '듄: 파트2'의 다음 목적지는 바로 서울. 지난해 12월 8~9일 서울을 먼저 방문하여 기자간담회와 팬 GV, 무대인사를 한 빌뇌브 감독에 이어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5년 만에 샬라메가 한국을 찾는다. 또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타스가드가 오는 21~22일 한국을 방문한다. 액션 블록버스터 '듄'는 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티모시 샬라메)이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사막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만난 반란군과 함께 황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전투를 준비한다.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개봉 11일 전인 지난 17일 사전 예매량 10만장을 돌파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9 18: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