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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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3년 작년 한 해를 빛낸 영화와 영화인들의 축제가 그 화려한 막을 연다. 바로 오늘(11일) 오전 8시(미국 현지 시각 10일 오후 7시)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OCN과 tvN에서 생중계된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후보작에 오른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11개 부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스코세이지는 올해 최고령 감독상 후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바비’, ‘추락의 해부’, ‘패스트 라이브즈’ 등 작품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의 사회는 작년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은 한편, 시상자들의 라인업도 화제다. 최근 ‘듄: 파트 2’로 국내 내한해 폭발적 반응을 받았던 젠데이아를 비롯해 크리스 헴스워스, 드웨인 존슨, 안야 테일러 조이, 샤를리즈 테론 등과 함께 작년 수상자인 브렌든 프레이저(남우주연상), 양자경(여우주연상), 키 호이 콴(남우조연상), 제이미 리 커티스(여우조연상), 그리고 역대 아카데미 수상자 니콜라스 케이지, 루피타 뇽오, 마허샬라 알리, 알 파치노, 제니퍼 로렌스 등이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아리아나 그란데, 스티븐 스필버그, 벤 킹슬리, 에밀리 블런트, 포레스트 휘태커 등 영화인과 뮤지션이 출동한다. 또한 ‘바비’의 켄 역할의 라이언 고슬링과 마크 론슨이 ‘아임 저스트 켄 I’m Just Ken’ 무대를, 빌리 아이리시와 피어니스 오코넬이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 What Was I Made For?’ 무대를 확정하는 등 주제가상 후보들이 펼칠 특별 무대가 기대감을 모은다.
한국 콘텐츠의 수상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디즈니 픽사 최초의 동양인이자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의 ‘엘리멘탈’과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바로 그것. '엘리멘탈'은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라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송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인 미국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만약 ‘패스트 라이브즈’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아시아계 최초로 데뷔작으로 수상하는 기록을 갖게 된다.
CJ ENM과 A24의 공동 투자배급은 물론이고,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했다.
한편 OCN, tvN 생중계로 진행되는 ‘제96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동진, 김태훈, 안현모 3MC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씨네필 뿐만 아니라 ‘영알못(영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해설을 통해 생중계를 이끌 예정이다.
Emma Stone poses on the red carpet during the Oscars arrivals at the 96th Academy Awards in Hollywood, Los Angeles, California, U.S., March 10, 2024. REUTERS/Sarah Meyssonnier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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