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전일 보험주의 주가하락에 대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하락률은 과도하다며 과도한 조정은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3일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전일 국내 주요 대형 보험주(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 래에셋생명)의 주가는 2.5%~7.9%의 낙폭을 보이며 대거 하락했다"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나타남에 따라 전반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점을 거론했다. FOMC에서 금리를 2회 연속 동결하고, 파월 의장의 발언도 시장이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면서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한단계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이 우려 대비 양호했던 것도 이같은 시각에 힘을 실었다. 설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보험주가 방어주 관점에서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해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차익 실현관점의 주가 하락이 일부 나타났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다만 과거와 달리 투자자산 내 FVPL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금리가 안정화되는 국면에 평가손익 개선을 통해 투자손익 측면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전일 보험주 주가 하락은 다소 과하다고 판단한다"면서 "현재 금리수준이 지속될 경우 보험주를 부정적 관점에서 바라볼 이유는 없고, 과도한 주가 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11-03 09:00:21[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코스피는 이번주 지난달 31일까지 1.47% 상승하며 상승 추세를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92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추석 전 조정과 연휴 이후 상승세에 베팅하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4p(0.17%) 하락한 2551.93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장중 한 때 12.13p(0.47%) 오른 2568.40까지 거래됐다. 지난달 31일 하루 20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는 등 연신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1100억원이 넘는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 관심은 9월 말로 예정된 추석 연휴에 쏠린다. 올해는 임시 휴일로 인해 최장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어 시장 참여자들이 불확실성을 피하려고 이전에 시장 노출도를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지난 2010년 이후 코스피 흐름을 보면 평균적으로 연휴 직전에는 조정이 있었다. 이후에는 다시 상승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패턴대로라면 추석 연휴 직전 조정은 매수 기회다"라며 "2010년 이후 추석이 있었던 월의 평균적인 수익률은 플러스(+)를 나타냈고 플러스를 보였던 비율도 60%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는 금리 인상기와 겹치면서 하락 폭이 컸지만 올해는 9월 금리 동결에 대한 확률이 높은 만큼 긴축의 공포도 낮아졌다"며 "연휴가 끝난 후 펼쳐질 실적 시즌에서도 2·4분기처럼 우상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01 10:43:5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일 ISC에 대해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봤다. 박성홍 연구원은 "2월 28일 종가는 3만4750원이지만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며 "2022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메모리향 부진은 불가피하다. 회사의 체질이 비모메리향으로 바뀌는 것에 초점을 맞출 때"라며 "2022년 소켓 매출 중 메모리 비중 38%, 비메모리 비중 62%였다. 2023년은 메모리 비중 31%, 비메모리 비중 69%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02 07:28:26[파이낸셜뉴스] 정부·여당은 20일 내년 1가구 1주택자들에 대한 보유세 산정시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해 한시적으로 세금 인상을 동결하기로 했다. 또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보유세 상한선 및 공시가액비율도 조정키로 했다. 고령자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 납부유예도 검토키로 했다. ▶관련기사 5면 다만 공시가 현실화율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기존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의 전면적 개편이 아니라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염두에 둔 땜질식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여권의 잇따른 부동산 세금 완화 추진으로 인해 가뜩이나 얼어붙은 주택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정은 이날 협의를 갖고 공시가격 현실화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공시가 상승에 따른 세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도 보유세 산정시 올해 공시가를 적용하고 1가구 1주택자들에 대한 보유세 세부담 상한 조정을 검토키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의후 브리핑에서 "2022년 공시가 변동으로 1주택을 보유한 서민, 중산층의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재산세, 종부세, 건보료 등에 제도별 완충 장치를 보강키로 했다"며 "당은 세심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고 정부도 보완 대책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공시가 현실화율까지 상향 조정되면 급격한 세부담 증가로 대선을 앞두고 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인다. 박 의장은 또 "1가구 1주택 고령자의 종부세 한시 납부유예에 대해서도 검토를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1가구 1주택자 중 종부세 납부 대상은 13만 가구로 이 가운데 고령자는 6만 가구로 추산된다. 다만 당정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시가 조정은 기존대로 추진키로 해 이재명 대선후보가 요청한 세부담 완화 요구는 수용하되, 공시가 현실화라는 정부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는 '절충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신 당정은 이 후보가 제안한 재산세 및 건강보험료 올해 수준 유지,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유예, 보유세 부담 상한 비율 조정 등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의 주요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년 보유세 산정부분만 동결키로 한 것은 대선을 염두엔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내후년 보유세에 대한 산정 기준은 검토대상에서 빠져 오히려 시장 혼란만 부추길 수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공시지가와 재산세 자체를 동결한다고 얘기를 하는 한편 국토보유세를 도입해 투기로 발생하는 이윤을 모두 다 흡수하겠다고도 한다"며 "과연 이재명 후보의 재산세에 관한 기본적인 입장이 무엇인지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12-20 15:45:25[파이낸셜뉴스] "지금 수시와 정시 비율이 마치 곧 바뀔 것처럼, 조정될 것처럼 생각하시는 것은 굉장히 오해이고, 확대해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일 동북아역사재단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문재인 대통령의 '대입제도 전면 재검토 지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정시모집 비율 확대 등 정시와 수시 비율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은 셈이다. 그는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발표했고 논의를 계속 해왔다"며 "현재는 검토하고 있던 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정시와 수시 비율을 조정하는 문제로 불평등과 특권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좀 더 중장기적인 대입제도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은 발표된 대로 시행 될 것이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9-04 15:40:25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세종대로 한은 삼성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경기 조정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문 기관들이 전망한다"며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 회복세로 전환한다는 전망이 우세"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도체 경기 본격적 둔화에 진입하는 우리 경기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9-01-24 11:33:35국토교통부가 고가토지 공시가격 조정은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올해 2월중으로 표준지 공시가격을 개편하기로 했다. 현재 부동산 공시가격이 부동산의 유형.지역.가격대별로 시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감안해서다.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2월에 표준지 공시가격을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특히 단기간에 집값이나 땅값이 급등한 지역에 대해서는 시세 상승분을 적극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상대적으로 공시가격이 저평가된 고가 부동산에 대해서도 형평성을 개선한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국토부는 국토부 장관이 '부동산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표준지공시지가 조사.평가 및 최종 공시 주체라고 전했다. 이어 표준지공시지가 조사 업무를 감정평가사에게 의뢰하면서 공시가격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공시가격 조사.평가 보고서 심사 과정에서도 공시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감정평가업계가 정부가 행정권을 남용해 고가 토지의 공시지가를 올리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에 대한 반박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중순 표준지공시지가(안) 심사 과정에서 그동안 시세가 급등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토지에 대해 공시가격의 형평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취지를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표준지 공시지가는 소유자 의견청취 중으로 소유자 의견을 검토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3일에 최종 공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1-04 17:03:37국토교통부가 고가토지 공시가격 조정은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올해 2월중으로 표준지 공시가격을 개편하기로 했다. 현재 부동산 공시가격이 부동산의 유형·지역·가격대별로 시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감안해서다.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2월에 표준지 공시가격을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특히 단기간에 집값이나 땅값이 급등한 지역에 대해서는 시세 상승분을 적극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상대적으로 공시가격이 저평가된 고가 부동산에 대해서도 형평성을 개선한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국토부는 국토부 장관이 '부동산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표준지공시지가 조사·평가 및 최종 공시 주체라고 전했다. 이어 표준지공시지가 조사 업무를 감정평가사에게 의뢰하면서 공시가격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공시가격 조사·평가 보고서 심사 과정에서도 공시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감정평가업계가 정부가 행정권을 남용해 고가 토지의 공시지가를 올리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에 대한 반박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중순 표준지공시지가(안) 심사 과정에서 그동안 시세가 급등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토지에 대해 공시가격의 형평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취지를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표준지 공시지가는 소유자 의견청취 중으로 소유자 의견을 검토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3일에 최종 공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1-04 15:33:28현대차투자증권은 26일 무역 분쟁이 일부 품목에 해당되는 국지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증시의 추세 하락 전환 가능은 낮다고 판단하며 조정은 기회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변준호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현재 무역 분쟁 불확실성을 좀 더 반영할 수 있으나, 3월말~4월초를 바닥으로 미·중 협상 진행되며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4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밴드는 대략 2350(2월 저점) ~ 2500pt(3월 고점)으로 예상했다. 무역분쟁이 국지전 수준에 그칠 경우, 환율 1100원 부근 저항(한국 금리 인상, 남북 화해, 유가 상승, 미 환율 보고서 발표)에서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 분쟁이 국지적 수준으로 그칠 것으로 보는 이유는 6가지다. 명분의 부족, 무역 적자는 중국에 한정된 문제, 미국도 대체로 전면전은 반대, 과거의 중국이 아니다, 선거용 전략? 역풍 가능성, 과거 경험은 미국도 좋지 않아 등이다. 변 연구원은 "미 증시의 추세적 하락 여부는 ‘고용’ 영향이 중요하다"며 "미국 고용 시장은 현재 경기 상황으로 볼 때 추가 개선 여력 있고 추가 개선 가능성 높다고 판되면 조정은 매수 기회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03-26 08:52:28이달초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뉴욕증시 급락세는 그저 '맛보기' 수준이었을 뿐이라고 모간스탠리가 전망했다. 올 후반 불어닥칠 '메인코스'가 아직 남아있다고 모간스탠리는 경고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앤드루 시츠 모간스탠리 교차자산 수석전략가는 전날 공개한 분석노트에서 이달초 조정은 "메인 요리가 아닌 그저 전채요리에 블과했다"며 이같이 비관했다. 앞서 8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지수는 모두 지난달 26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대비 10% 안팎의 하락세폭을 기록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조정을 겪었다. 시츠는 그러나 이는 그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석노트에서 "모간스탠리의 경기순환 모델에 따르면 현재 선진국 시장들은 경기순환의 후반 사이클, 그 중에서도 후반 단계에 있다"면서 "이같은 관점이 정확하다면 주가 상승,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상승, 통화정책 긴축, 상품가격 상승, 변동성 상승 등은 모두 매우 정상적인 패턴인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물가상승, 이에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 우려는 채권수익률 상승으로 확인된다.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4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20일에는 단기 기준물인 2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8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높게 치솟았다. 14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5%로 시장 예상치 0.3%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시츠는 "현 단계에서는 경제 지표 강세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상쇄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1·4분기 기업 실적 강세도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발표된 미 기업실적은 시장 예상을 대략 5% 정도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시츠는 이어 "그러나 1·4분기 이후에는 상황이 꼬일 것"이라면서 "3월을 지나면서 시장은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 구매관리자지수(PMI) 하락, 경제 충격, (또 가능성이 꽤나 높은) 실적 조정을 소회해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8-02-21 0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