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에 대한 호주 임상 1상에서 임상 환자 대상 첫 주사제 투여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나이벡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폐섬유증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이 본격 개시됐다. 나이벡은 지난 7월 호주 ‘인체 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임상 1상은 현지 임상 전문기관인 ‘CMAX 임상시험 센터(CMAX)’에서 18~20세의 건강한 성인 32명을 4그룹으로 나눠 'NP-201'의 피하주사 단회 투여를 통해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NP-201은 폐섬유화 진행 억제는 물론 섬유증 발생으로 손상된 폐조직을 정상 조직과 유사한 형태로 회복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기존 치료제가 증상 개선에만 초점이 맞춰진 데 비해 NP-201은 폐섬유증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전임상을 통해 폐섬유증 외에 폐동맥 고혈압에서도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벡은 빠른 시일 내에 NP-201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할 예정으로 관련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기준의 안전성 시험은 이미 완료된 상황으로 기존 치료제와 효능 비교실험에서 섬유증 유발 단백질의 발현이 효과적으로 감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임상 1상에서는 안정성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임상 환자 대상 약물 투여로 임상이 개시됐으며 연구소장과 임상 자문 등 회사관계자들이 호주에서 현지 임상 책임자(PI)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양측은 임상 진행경과를 비롯해 향후 임상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임상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표명해 임상 진행 상황도 공유하고 있다”며 “일부 글로벌 제약사들과는 적응증 확대, 병용투여 등에 대해 활발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기술이전 등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전 세계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32억7800만달러(약 4조2000억원)에서 연평균 7.89% 성장해 오는 2027년 52억6800만달러(6조7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19 10:03:58▲ 혈관성 치매란 혈관성 치매란 JTBC의 '이영돈PD가 간다'를 통해 방송된 ‘혈관성 치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 1672년 토마스 윌리스에 의해 뇌졸중 후 치매 증세가 처음 보고된 후 17세기 말경부터 ‘혈관성 치매’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하지만 현재는 다양한 뇌혈관 질환에 의해 초래되는 치매를 모두 포함하여 이전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혈관성 치매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뇌혈관 질환 및 혈관성 치매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들로는 고혈압, 흡연, 심근경색, 심방세동, 당뇨병 등이 있다. 또 혈액 중 지혈 이상, 말초혈관 질환, 과다한 알코올 섭취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 치매환자 수는 약 44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진료비용은 1조1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의 환자 수는 약 20만 명이며 이 뒤를 잇는 것이 바로 혈관성 치매다. 혈관성 치매 치료 환자 수는 4만7000여 명을 넘어섰다. 특히 혈관성 치매를 겪고 있는 환자는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시공간파악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 행동 능력의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시야장애, 안면 마비, 발음 이상, 보행장애, 사지 경직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자주 동반되며, 심한 경우 대소변 실금, 폐렴, 요도감염 등의 신체적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려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위험인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뇌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 금연도 중요하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3-15 22:28:15㈜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 줄기세포 치료연구소와 97.7B&H Clinic(대표 원장 정원주)이 다양한 조직이나 세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만능줄기세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기관은 만능줄기세포를 유도하고 신경으로 효율적으로 분화하는 방법을 연구, 손상된 뇌 조직에 적용하여 뇌 손상부위의 조직 재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 연구팀(이상연 박사)은 “만능 줄기세포를 유도한 다음 여러 성장인자와 분자 화합물질을 이용하여 신경세포로의 분화를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분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 결과 만능 줄기세포를 제작한 후 신경 분화를 유도하여 12일 후 신경세포의 특징인 축삭돌기가 뻗은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신경분화의 효율성은 중간엽 줄기세포에 비하여 2배 많았으며, 이는 신경세포에서만 발현되는 신경마커를 이용하여 확인했다. 기억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마우스의 해마부위를 꺼내어 조직을 300 마이크로미터로 잘라 배양, 이 해마조직에 물리적 손상을 주어 신경조직이 끊어지게 만들었다. 조직 손상 후 해마 조직 주변에 만능 줄기세포를 위치하여 줄기세포가 손상 부위 쪽으로 찾아가 손상 부위를 재생시키는지 관찰했다. 손상된 부위로 만능 줄기세포가 이동하여 조직을 재생하였으며 대조군에 비하여 더 많은 신경조직들이 만들어진 것을 관찰했다. 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은 관련 결과로 파킨슨, 알츠하이머, 뇌졸중등과 같은 난치성 퇴행성 신경질환에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퇴행성 신경질환과 같은 난치질환뿐만 아니라 물리적 손상에 의한 척추나 신경 마비 등의 치료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세포치료제를 개발하여 줄기세포 치료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2014-05-14 13:09:13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는 오는 15일 오후 1시 의학관 A동 212호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조직 손상 및 수복의 생물학적 매개체'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자식작용(Autophagy)과 세포의 생존', '산화 스트레스와 질병'의 두 세션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들을 초청해 최신 지견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화여대 의전원 최윤희, 윤주천 교수를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 대학 존 브룸엘 교수, 싱가폴 국립대학 췐 한-밍 교수, 미국 보스턴 대학 류훈 교수,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더글라스 R. 스피츠 교수가 차례로 강의에 나선다. 한편, 이화여대 의전원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는 2010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선도연구센터(기초의과학분야 MRC) 사업의 지원을 받아 내인성 염증 치유 및 조직손상 복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생체 방어 시스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확립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조직손상 질환 치료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3-05-08 09:17:13줄기세포 치료로 손상된 말초신경조직 재생에 성공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이은주(내과학교실)·최태현(성형외과)·김석화(성형외과)·김효수(내과) 연구팀은 손상된 말초신경에 인간배아줄기세포-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만을 이식해 말초신경을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간의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말초신경은 외상, 암 치료, 선천성 기형 등의 원인에 의해 손상된다. 이 경우 환자는 신체의 감각과 운동 기능의 부전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팔의 말초신경을 손상 받은 환자는 팔의 운동 기능에 장애가 생겨 팔을 움직이는데 한계가 있고 이로 인해 기형이 발생하게 된다. 선천성 기형인 반안면왜소증 환자(선천적으로 얼굴의 반이 작아지는 질환)는 안면신경이 결손 돼 얼굴의 표정이 비대칭으로 바뀐다. 그동안 말초신경의 손상결손을 치료하려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부터 말초신경을 떼어내어 손상된 부위에 이식했다. 이 경우 이식된 부위에 말초신경은 회복되더라도 떼어낸 부위의 말초신경에는 기능이 손상되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실험군에만 쥐의 손상된 말초신경 부위에 인간배아줄기세포-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한 후 대조군과 말초신경 회복을 비교분석했다. 세포치료를 한 지 8주 경과 후, 말초신경이 회복돼 근육의 기능을 나타내는 근전위도 값이 세포치료를 받은 실험군에서는 평균 28.81mV, 대조군에서는 14.72mV로 나타나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2배 정도 근육의 기능이 증가했다. 이는 정상 근전위 수치(32.62mV)에 근접함을 확인했다. 미세 전류를 신경조직에 흘려 그 반응 정도에 따라 신경조직의 회복 정도를 검사하는 신경자극검사(nerve stimulation test)에서도 실험군에서는 평균 0.38V의 전류에 장딴지 근육이 수축했으나 대조군에서는 평균 0.8V의 전류에서야 장딴지 근육이 수축했다. 정상 쥐의 신경자극검사 수치인 0.36V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서도 실험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신경다발구조가 정상적으로 재생됨이 확인됐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말초신경이 손상돼 기능이 손실된 환자에게 줄기세포로 말초신경을 재생시켜 기능을 회복 시켜주는 방법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외상, 암치료, 선천성 기형 등의 원인에 의해 손상·결손된 말초신경을 재생시키기 위한 임상연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재생의학의 대표 잡지(Biomaterials) 10월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2-10-24 11:17:43포유류의 손상된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줄기세포 유도 방법을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이 개발했다. GIST는 생명과학부 다런 윌리엄스 교수 연구팀이 실험동물의 근조직에 저분자 화합물을 처리한 결과, 근조직을 탈분화시켜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정다운 연구교수, 김웅희 석사과정생 등이 공동저자와 발명자로 참여했다. 손상된 골격근조직이 탈분화돼 줄기세포로 변환되는 과정은 도롱뇽과 같은 양서류의 사지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마이오세베린이라는 약물을 근육조직에 처리해 단핵 세포를 획득한 후 마이오세베린, BIO, 리버신 등의 저분자 화합물을 단계적으로 처리해 신경세포·지방세포·조골세포로 재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근육을 이루는 근섬유는 다수의 핵으로 이뤄져 있는데 한 개의 핵으로 이루어진 단핵세포로 쪼개져야만 탈분화가 가능하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화학생물학 분야의 권위지 'ACS 케미칼 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현재 국내 특허출원을 마치고 국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허현아 기자
2012-03-15 11:29:16■중간엽줄기세포=골수와 제대혈에서 채취하는 줄기세포의 하나로 체내에 대략 100만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국내 의료진이 손상된 신체 조직의 치유를 돕는 골수 중간엽줄기세포 가동화 기전을 규명했다. 중앙대용산병원 안과 김재찬 교수와 경희대 생명과학대 손영숙 교수는 골수 중배엽 줄기세포를 혈중으로 분리시켜 손상된 조직의 치유를 가능하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Substance-P’가 직접 골수에 조직손상을 알려 중간엽줄기세포를 가동시키는 인자임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결과는 영국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지난 8일자 인터넷 판에 게재됐다. 그동안 ‘Substance-P’는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로만 알려졌다. 김 교수는 골수 중배엽줄기세포가 각막화상의 치유와 익상편 수술 후의 창상 치유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2006년 동물실험과 2007년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하고 이 사실을 ‘EYE Journal’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김재찬·손영숙 교수팀은 알칼리 화상을 입은 토끼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통해, ‘Substance-P’가 혈중에 유도되는 시간과 양이 조직의 손상 정도와 크기에 따라 조절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와 비례해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를 혈중으로 이동시켜 손상된 조직 치유에 참여하는 것도 알아냈다. 김재찬 교수는 “‘Substance-P’를 정맥에 투여해 조직 손상없이 골수 중간엽줄기세포를 말초혈액으로 유리시킬 수 있었고, 소량의 말초 혈액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해 체외에서 연골, 뼈, 지방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에 밝혀진 ‘Substance-P’의 중간엽줄기세포 가동 기전은 창상치유는 물론 만성관절염, 궤양성 장염,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쇼그렌증후균, 당뇨성 말초병증 등 만성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09-03-09 12:16:07국내 연구진이 체내 조직이 손상됐을 때 ‘물질-P(substance-p)’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골수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가동시켜 손상된 조직의 치유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희대 생명과학대 손영숙 교수·중앙대의대 김재찬 교수팀은 9일 아미노산 11개로 이뤄진 펩티드인 물질-P가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를 가동화시켜 손상 조직의 치유를 촉진하는 메신저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9일자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물질-P가 손상된 조직에서 나와 혈류를 통해 골수에 전달되고, 골수에 있는 중간엽 줄기세포가 혈류를 따라 손상 조직으로 이동, 직접 치유에 참여하게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중추신경계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진 물질-P가 신경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골수에 조직손상을 알리는 메신저 기능을 하고 물질-P가 혈중에 유도되는 시간과 양도 조직의 손상 정도와 크기에 따라 조절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이들은 또 화학물질로 토끼 눈에 화상을 입히고 물질-P를 정맥으로 투여, 물질-P가 더 빨리 많은 수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혈중으로 이동시켜 손상 조직의 치유를 촉진한다는 것도 입증했다. 손 교수는 “골수에서 분리,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의 손상 조직 치유 효과는 알려졌었지만 이를 특이적으로 가동화시키는 인자를 규명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를 줄기세포를 이용한 상처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직 손상이 없는 동물에서도 물질-P를 투여해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를 말초혈액으로 유리시킬 수 있었고 여기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 연골 뼈 등을 재생할 수 있었다”며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해두었다가 손상 직후에 투여해 신속한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음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세포응용연구사업단과 보건복지가족부 근골격계바이오장기센터 지원으로 수행됐고 연구결과는 국내,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에 특허 등록 또는 출원 중이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2009-03-08 20:03:37[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성형수술을 하는데 약 1억원을 넘게 썼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서진은 "나는 노력형 미남"이라며 “외모적으로 많이 발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눈, 코, 치아, 모발 등 성형수술로 1억원 넘게 들었다 박서진은 “비포&애프터 사진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제가 쓴 비용을 따지면 1억이 넘는다”고 했다. 과거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23살 당시의 모습을 공개한 박서진은 “코 수술 1번, 눈 수술 3번을 했다"라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사 시술도 많이 했고 치아와 모발이식 등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온전한 제 것은 귀와 눈알 정도인데, 팬분들이 (성형 사실을)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뻘쭘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SNS에서 '성형으로 달라진 가수 톱5'를 뽑았는데, 그 안에 내가 들어가 있더라"며 "팬분들이 절 감싸주신다고 ‘우리 가수는 눈과 치아밖에 안 했다’고 하시더라. 사실 저 고칠 거 다 고쳤는데”라고 고백했다. 한편 박서진은 1995년생으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트로트 신동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싱글앨범 ‘꿈’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구성진 노래 실력과 독특한 장구 퍼포먼스로 전국을 누비며 활동 중이다. 인구 대비 성형 수술 비율, 한국이 전 세계 1위..성형중독 주의해야 미용 목적의 성형 수술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580만 건의 성형수술과 1910만 건의 비수술적 시술이 시행됐다. 지난 4년간 전체 증가율은 무려 40%에 이른다. 특히 인구 대비 성형 수술 비율로 보면 한국이 전 세계 1위로 독보적이다. ISAPS 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인구 1000명 당 13.5명이 성형 수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성형 수술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성형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과도한 수술로 부작용에 시달리는 피해자들도 적지 않다. 성형중독은 외모에 대한 열등감, 늙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에 의해 발생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성형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은 수술 한 번으로 그치기보단 끊임없이 수술받고 그로 인해 큰 비용을 지출한다. 심지어 수술받지 못했을 때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이렇듯 성형을 멈추기 힘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성형수술을 받는다면 '성형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박서진처럼 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으면 합병증이나 후유증의 위험이 따른다. 최초 수술 후 6개월 미만일 때 계속 재수술받으면, 내부에 생긴 흉터 조직을 없애는 과정에서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또한 반복적인 성형수술은 불필요한 약물과 혈액 사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과 부작용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11:10:04[파이낸셜뉴스] 풋살은 진입장벽이 낮은 운동으로 알려졌지만, 역동적인 동작이 많고 격렬한 운동이다. 특히 급격한 방향 전환, 급정지 등의 동작은 무릎의 ‘십자인대파열’에 주의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는 “대부분 운동 부상으로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가 많다”며 “후방 십자인대 파열은 주로 교통사고 등 높은 에너지의 외력에 의해 발생한다”고 2일 설명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무릎이 앞으로 흔들리거나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전방 십자인대와, 무릎이 뒤로 흔들리거나 회전하는 것을 막는 후방 십자인대로 나뉜다. 풋살, 클라이밍, 스키 등 방향을 급격하게 전환하거나 점프 후 착지하는 등의 동작은 전방 십자인대에 큰 부담을 가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곧바로 부기와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이 교수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환자들은 부상 당시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환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걷기조차 어려울 수 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나아진다. 통증이 완화됐다고 해서 인대가 회복된 것은 아니다. 파열된 인대는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방치할 경우, 연골 손상이나 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십자인대파열은 무조건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말이다. 파열 후 불안정성이 적거나 동반 손상이 없으며 활동이 적은 나이라면 보존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는 약물 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방법이 있다. 치료 방법은 파열 정도, 환자의 나이, 활동성, 직업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보존적 치료 중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파열의 범위가 큰 경우, 신체 활동이 많은 직업이거나 젊은 나이일 경우에는 인대 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 십자인대파열을 봉합술로 치료했으나, 현재는 재건술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 재건술은 파열된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주로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된다. 재건술은 크게 자가건과 타가건(동종이식건)을 이용한 방법으로 나뉜다. 자가건은 환자 자신의 힘줄을 사용하여 새로운 인대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 교수는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자가건과 타가건을 사용하는 수술의 비율은 9:1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젊고 활동적인 경우, 수술 이후에도 스포츠 활동을 원할 때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자가건을 사용하고 있다. 자가건 방식은 감염 위험이 낮고 생착이 빠른 장점이 있다. 단, 몸에서 조직을 채취하기 위해 추가 절개가 필요하고 힘줄을 떼어낸 부분의 근력이 감소할 수 있다. 타가건은 사체에서 채취한 동종이식건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방법이다. 자가건 대비 수술 시간이 짧고 절개가 적다는 이점이 있지만 면역반응에 의한 거부반응 또는 감염의 위험이 있고 재파열 가능성이 높다. 십자인대파열은 예방이 어렵다. 유소년 선수 같은 경우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트레이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신에 수술 이후에는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부상 직후부터 재활을 시작해야 한다. 재건술 후에는 근력 유지와 균형 감각 회복을 위해 다리 근력을 키워야 더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2 11: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