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페인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한국판 '종이의 집'이 글로벌 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파트1 전편이 공개된 지 4일 만이다. 원작 제작국인 스페인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오늘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어제 28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플릭스 패트롤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톱(TOP)10 순위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로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집계한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총 16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일본과 오만, 파키스탄 등에서 2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 콜롬비아, 바레인 등에서는 3위에 올랐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원작에 분단된 한반도가 2026년 통일을 앞두고 있다는 배경이 추가됐다. '교수'라 불리는 천재 전략가를 중심으로 꾸려진 범죄 전문가들이 남북 공동 화폐를 찍어내는 조폐국에서 세기의 인질강도극을 펼치는 이야기로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등이 출연한다. 이와 관련,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비영어권 작품 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오징어 게임'을 예로 들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넷플릭스 히트작 가운데 막내일 뿐이라며 "넷플릭스에서 비영어권 드라마의 승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29 08:42:15[파이낸셜뉴스] ‘종이의 집’ 한국판이 공개 하루만에 3위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오징어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를 K-콘텐츠로 다시 만들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26일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전날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3위에 올랐다. 75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모로코 등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원작인 '종이의 집' 시즌1~5(2017~2021)를 만든 스페인에서는 7위에 그쳤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다양한 변수에 맞서면서 벌이는 인질 강도극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해수와 미국에서 활동 중인 김윤진을 비롯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영화 '올드보이'의 유지태, 영화 '버닝'의 전종서, 모델 출신 배우 장윤주 등이 주연했다. 메가폰은 '야차' '손 더 게스트'의 김홍선 감독이 잡았고 '개와 늑대의 시간' '괴이'의 류용재 작가가 대본을 썼다. 공개 후 시청자 반응은 호평일색은 아니다. 하회탈을 쓴 강도의 모습 등 한국적인 요소가 눈에 띄나 스토리의 치밀함이 떨어지고, 캐릭터의 시너지도 약하다는 지적이 보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6-26 13:22:07[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한국판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특수성을 살려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무대로 한다. '도쿄' 역할의 전종서는 극중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몰래 듣고 좋아하는 북한 아미(ARMY)로 나온다. 남한의 아미와 다른 점은 극중 그는 실제로 여군으로 입대한다. 남북한이 종전을 선언하고 공동경제구역을 세워 활발히 교류하면서 그는 남한으로 이주한다. 하지만 남한에서 북한 출신의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이 연기한 '새벽'과 유사하다. 밑바닥 인생으로 범죄에 얽히게 된 그는 인생의 절벽 끝에서 강도단에 합류한다. 원작과 달리 한반도의 특수성을 살린 '종이의 집' 한국판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반도의 현실과 달리, '종이의 집'에서는 남북한이 서로 교류하고, 통일 화폐도 찍어 유통하며, 같은 공간에서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일한다. 이러한 '종이의 집'만의 설정은, 우리나라 시청자가 보기에도 꽤나 색다르다. 더불어 원작에 없는 남북한 인물들 간의 갈등은 긴장감을 더한다. 강도단뿐만 아니라 인질 내에서도 남북한의 사람들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종이의 집' 한국판에서는 통일 조폐국에서 4조 원을 훔치려는 대담하고 독창적인 강도단과 이들을 막으려는 남북 합동 대응팀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그려진다. 뭉쳐야만 하는 TF 본부에서 남북한 요원이 서로 다른 신념으로 맞서기도 하고, 조폐국 안에서도 강도단 내의 갈등과 남북한 출신 인질들의 견제와 돌발 행동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한다. 비주얼적으로 강도단의 새로운 상징인 한국적인 하회탈이 '킹덤' 시리즈의 갓에 이어 세계 시청자의 관심을 끌지도 주목된다. 볼거리 측면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정서와 상징들이 가득하다. 모두가 궁금해했던 한국 강도단의 가면이 하회탈로 공개되자마자 예비 시청자들이 열광한 것도 그 이유다. 김홍선 감독은 앞서 “한국의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탈이고 하회탈이 가진 해학성도 작품과 맞아떨어졌다”며 하회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통일 조폐국 내부 세트도 시선을 끈다. 한옥 구조의 조폐국 내부에는 소나무나 바위, 중정을 설치하고 여러 한국화로 벽면을 꾸몄다. 또 통일 화폐에는 한반도 근대사의 역사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 등의 초상을 삽입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적인 요소가 매우 많기 때문에 배경에서 그런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김지훈(덴버)의 말처럼 작품 곳곳에 녹아있는 한국만의 정서와 창의성 넘치는 시각적 요소들이 '종이의 집' 한국판만의 비주얼을 완성하며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선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종이의 집' 한국판의 쟁쟁한 배우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오징어 게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해수와 미국에서 활동 중인 김윤진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영화 '올드보이'의 유지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콜'과 영화 '버닝'의 전종서 등이 합세했다. 유지태는 강도단의 두뇌인 교수 역을 맡았다. 현장 지휘를 맡은 베를린 역의 박해수, 남한에서 자본주의의 쓴맛을 본 도쿄 역의 전종서, 남한 최초 땅굴 은행털이범 모스크바 역의 이원종, 길거리 싸움꾼 출신 덴버 역의 김지훈, 각종 위조 전문가 나이로비 역의 장윤주, 천재 해커 리우 역의 이현우, 연변 조직에서 활동했던 해결사 콤비 헬싱키 역의 김지훈과 오슬로 역의 이규호가 강도단 멤버다. TF팀으로 뭉친 남측 협상 전문가 선우진 역의 김윤진과 북측 특수요원 출신 차무혁 역의 김성오 또한 강도단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와 열연을 보인다. 조폐국 국장 조영민 역의 박명훈과 경리 담당 직원 윤미선 역의 이주빈은 강도단과 남북 합동 대응팀을 동시에 뒤흔드는 변수를 몰고 오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오늘(24일) 첫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6-24 09:37:37[파이낸셜뉴스] “어느 시대나 어느 장소에 갖다 놓아도 매력적인 캐릭터” “참여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작”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기 전만해도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인기있었던 시리즈는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이었다. 이 인기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이 오는 24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를 비롯해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장윤주, 김지훈, 김성호, 조영민. 이현우, 김지훈 등이 참석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은행에서 돈을 훔치는게 아니라 조폐국을 점령해 돈을 찍어내는 기상천외한 강도인질극을 계획한 교수(유지태)와 개성 다양한 강도단의 이야기. 스페인 원작과 달리 한국의 특수성을 살려 통일 직전의 한반도를 무대로 한다. '야차' '손 더 게스트'로 친숙한 김홍선 감독은 리메이크 연출을 맡은 이유로 “작품에 나오는 무수히 많은 캐릭터들이 전부 다 매력이 있다”며 “어느 시대나 어느 장소에 갖다 놓아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 '괴이'의 류용재 작가는 “스페인 원작 파트1, 2 공개 직후 작품을 보았고 원작의 광팬이 됐다”며 “리메이크를 제안 받고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도와 경찰 양측의 대립뿐 아니라 (리메이크한 한국 작품의 경우) 그들 안에서도 남북의 의심과 갈등, 화합이라는 또 다른 레이어가 작동할 수 있겠다 싶어 흥미를 느꼈다”고 부연했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 이후, 한국 작품이 나올 때마다 '오징어 게임'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을지가 늘 관심사다. 김홍선 감독은 이에 대해 “‘오징어 게임’ 때문에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 것 같다"며 "앞서 좋은 작품 덕에 우리가 있고 또 이후에 좋은 작품이 나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징어게임’에 참여했던 박해수는 “‘종이이 집’이 ‘오징어 게임’보다 이슈가 되거나 더 인기를 얻을지는, 배우로선 잘 모르겠다”며 “그것과 별개로 우리 작품은 좋은 원작이 갖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분단국가의 현실을 더해 심리적 갈등요소도 더해진 게 우리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극중 강도단을 찍어낸 돈의 규모와 어떻게 옮길지 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강도단은, 남북한 종전 선언후 양국이 건설한 경제공동구역 내에 공동화폐를 찍어내는 조폐국을 점령한다. 류용재 작가는 이에 대해 “강도단이 옮길 돈의 무게를 고려해 4조원으로 설정했다"며 "실물 지폐를 들고 어떻게 어디로 갈것인가? 그런 것을 고려하여 탈출경로, 돈을 훔쳐서 어떻게 배분하고 쓸건지 등 한국판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김윤진은 K콘텐츠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작금의 현실과 관련해 "오래전에 미국에 가서 왜 고생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정말 행복하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한국 작품과 배우만의 매력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캐릭터, 연기 톤이 공감이 잘된다고 한다"고 답했다. "우리는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까 그런 부분을 좋아하는 것 같다. 비주얼적으로 훌륭하고, 이야기의 다채로운 매력, 다른 나라와 다른 다양성을 지녀서 우리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용재 작가는 마지막으로 "원작이 스페인의 음식, 빠에야라면 우리 작품은 볶음밥이다. 스페인에서 시작된 거대한 축제같은 작품이, 한국에서 다시 열린다고 생각하고 이 축제를 즐겨달라“고 부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6-22 12:37:16[파이낸셜뉴스]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인수)가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지난 24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공개에 맞춰 작품 홍보를 위한 거대 조형물을 더베이101에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높이 4m 크기인 이 조형물은 부산과 서울, 제주 세 도시에서 7월 10일까지 전시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부산을 주요 홍보 프로모션 장소로 선정한 것과 관련, “부산은 영화 도시이기도 하고 일부 장면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볼트-X(BOLT-X) 장비의 도움을 받아 촬영돼 선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볼트-X는 산업용 로봇암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도록 개조해 모션컨트롤 촬영 및 고속촬영에 최적화된 장비다. 2018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시네마로보틱스랩에 전국 최초로 구축돼 각종 특수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11개국 랭킹 1위, 글로벌 랭킹 3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6-28 10:04:55[파이낸셜뉴스]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폭발적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11일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전날 넷플릭스 TV쇼 부문 10위에 올랐다. 에이스토리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케이블채널 ENA 수목극이다. 지상파나 종편 편성이 아닌데도 첫 방영부터 입소문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한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 동시 공개되며 총 24개국 중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를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태국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본에서는 2위다. 앞서 종영한 비 주연의 드라마 ‘고스트 닥터’가 '우영우'보다 앞선 전세계 TV 드라마 7위다. 반면 넷플릭스가 야심차게 선보인 ‘종이의 집’ 한국판은 공개 2주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1위는 미국드라마 '엄브렐라 아카데미' 시즌3, 2위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차지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드라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2의 유인식 PD와 영화 '증인'(2019)의 문지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증인’은 자폐를 가진 여학생이 살인사건의 결정적 증인으로 나선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네티즌은 ‘증인’의 그 자폐 소녀가 변호사로 성장했다며 우영우를 응원 중이다. 한편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우영우'의 인기에 지난주 시가총액이 큰폭으로 늘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7-11 08:54:4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강력한 작품 제작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글로벌OTT부터 TV,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일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 약 20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를 기획, 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스토리텔링, 탁월한 기획 및 연출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작품 라인업을 갖추고,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드라마, K무비의 열풍을 이을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차별화된 제작 경쟁력을 갖춘 자회사들과 자체 작품 기획개발 역량을 보유한 본사 내부의 전담 조직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 톱크리에이터 중심의 스튜디오 체제를 공고히 하며 프리미엄 콘텐츠IP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크리에이터들이 작품 제작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프라,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작품 IP의 기획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글로벌향 슈퍼IP를 기획, 제작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왔다.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기초 토대를 마련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올 봄 SBS '사내맞선',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tvN '군검사 도베르만' 등으로 TV드라마 열풍을 일으킨데 이어 더욱 풍성한 드라마 제작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으로 시청자 팬층을 확보하며 월화드라마 1,2위를 다퉜던 '사내맞선', '군검사 도베르만'을 비롯해, 글라인 선영 작가가 집필한 JTBC '기상청 사람들'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힐링 로맨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일 '어게인 마이 라이프', '경성 크리처', '최악의 악' 등 화려한 드라마 라인업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동명 웹툰 웹소설 원작의 '사내맞선'으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크로스픽쳐스는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공동제작을 맡았다. 박서준과 한소희의 만남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강은경 작가의 '경성 크리처', 한중일 마약 거래 트라이앵글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된 잠입 수사를 다룬 범죄 액션 드라마 '최악의 악' 등도 제작될 예정이다. 트렌디한 감각의 카카오TV 오리지널 라인업들도 기대를 모은다. '결혼백서', '빌린 몸', '아쿠아맨' 등 로맨스코미디부터 판타지 미스터리, 청춘 성장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카카오TV 오리지널 미드폼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진욱과 이연희가 주연을 맡은 '결혼백서'는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로 올 상반기 공개된다. 상견례부터 혼수 준비, 신혼집 구하기까지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한번쯤은 고민했을 법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밀접한 현실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깊숙이 다가갈 예정이다. 우연히 고등학교 최강 '아싸'와 '인싸'의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학원 로맨스 '빌린 몸', 9년째 우정을 이어 온 지성준과 신나루의 청춘 성장물인 '아쿠아맨' 등도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다. 특히 '빌린 몸'은 남윤수, 박혜은, 려운 등 글로벌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으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외에도 '바니와 오빠들'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오리지널 스토리IP를 원작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의 기획, 제작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OTT에서 공개될 시리즈 '수리남'과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은 벌써부터 K콘텐츠 열풍을 이을 텐트폴 작품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영화사 월광이 제작하며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드라마 시리즈다.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유연석, 조우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BH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지음과 공동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도 올 상반기 시청자들을 만난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로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장윤주 등 화려한 캐스팅을 비롯해 드라마 '손 더 게스트', '보이스', '블랙'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라인업도 탄탄하게 갖췄다. '브로커', '헌트', '야행', '리멤버', '승부', '엑시던트' 등이 제작 중이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화려한 캐스팅 조합을 자랑하는 영화 '브로커'는 최근 올 6월 개봉 소식을 알렸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 송강호부터 상현의 파트너 동수 역 강동원,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 배두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 이지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 형사 역 이주영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높다. 또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으로 절친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 이후 20여년만의 만남으로도 관심이 뜨겁다. 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형과 그 사건의 단서가 자신의 소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베스트셀러 작가가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치열한 추격을 시작하는 범죄 드라마 '야행'은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 이성민, 남주혁의 '리멤버'는 친일파에게 모든 것을 잃은 80대 노인이 복수를 준비하고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검사외전'의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이병헌, 유아인의 '승부'는 '군도 민란의 시대',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명의 홍콩 영화를 리메이크한 '엑시던트'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이 진행중이다. '엑시던트(가제)'는 청부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조직이 새로운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범죄의 여왕' 이요섭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은 주인공을 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외에도 현재 기획, 개발을 마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들이 공개 플랫폼을 확정짓고 곧 제작에 돌입할 예정으로 올 한해 20여편 이상의 작품을 기획,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츠의 장르, 플랫폼, 국경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톱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 제작 역량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등 미디어 IP사업 경쟁력이 결합해, 혁신적 시너지로 콘텐츠 IP의 확장과 진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장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콘텐츠사업본부장은 "카카오엔터와 산하 제작 자회사들간의 협업은 물론 독보적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들간의 공동제작 등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의 작품 기획·제작 역량과 마케팅, 유통 등 탄탄한 콘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톱 크리에이터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작품에 집중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새롭고 과감한 시도와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여 글로벌향 슈퍼IP 기획, 제작에 주력, K콘텐츠를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4-13 18:34:19남편 러스와 나는 28년 동안 우리집이라고 부르던 동네를 차로 돌고 있었다. 한때 우뚝 솟은 소나무가 우거졌던, 시에라네바다산맥의 작은 언덕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었다. 바닥은 두터운 잿더미로 덮여 있었다. 남겨진 나무들은 새까맣게 탄 그루터기가 되었다. 2주 전,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즉시 대피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북부에 무섭게 번지던 산불이 우리 쪽으로 향한 것이다. 우리는 고양이들과 소지품만 몇 개 챙겨 차에 뛰어올랐다. 며칠 동안 우리는 어떤 소식이라도 듣길 바라며, 이 호텔에서 저 호텔로 전전했다. 마침내 듣게 된 소식은 좋은 소식이 아니었다. 우리집이 바로 산불의 통로에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돌아가도 좋다는 허가가 나왔다. 러스와 나는 삽, 작업화, N95 마스크, 장갑을 샀다. 건질 수 있는 건 뭐든 건져낼 것이다. 굴뚝들만이 한때 집터였음을 알려 주는, 종말을 방불케 하는 황무지를 우리는 천천히 지나갔다. 나는 우리를 기다리는 상황에 대해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다. 우리집은 다 사라지고 돌무더기뿐이었다. 기념품, 사진, 집안 가보, 나의 소중한, 영감을 주던 책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남편과 함께 재와 잔해를 퍼내며 눈물을 훔쳤다. 우리는 현관 입구에 세워 두던 주철로 된 나무를 발견했다. 아들이 내게 준 장식용 접시는 검게 탔지만 전체가 남아 있었다. '주님, 어떻게 이 상황을 이겨 내나요?' 궁금했다. '앞으로 어떻게 하죠?' 우리 인생이 마치 모조리 휩쓸려 간 느낌이었다. 우리는 오후 늦게서야 작업을 그만두었다. 러스는 우리가 찾은 것들을 차에 실었다. 산들바람이 세지니, 공기 중에 재가 빙빙 돌았다. "갑시다." 남편이 말했다. 차에 타려고 몸을 돌렸다. 그때 한쪽 신발에 무언가 걸려 있었다. 그을음에 더러워진 종잇조각이었다. 종이를 집어 들었다. 가장자리는 그슬렸지만, 신기하게도 글자는 읽을 수 있었다. "삶이 어렵게 느껴질 때, 나는 잠시 멈춰서 간혹 모든 상황 속에 숨겨진 축복을 되새긴다. 새로워진 신앙과 용기로 나는 다시 시작한다." 내가 가진 책 중에서 나온 말이 분명한 그 글귀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듣고 보니 모두 내게 필요한 말이었다. 잿더미에서 부활한 말이었다. 나는 종이를 액자에 꽂았다. 그리고 이후 몇 달간 묵던 모든 호텔과 모텔의 침대 머리맡 탁자에 두었다. 지금은 새 보금자리의 명예의 전당에 놓아 두었다. 그것은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글·사진=가이드포스트■ 원문으로 읽는 오늘의 이야기 Words that Came to meMy husband, Russ, and I drove through our neighborhood, the place we'd called home for 28 years. The Sierra Nevada foothills, once thick with towering pines, were unrecognizable. The ground was covered with a heavy layer of ash. The trees that remained were charred stumps. Two weeks earlier, we'd gotten an early-morning call telling us to evacuate immediately. The wildfire tearing through Northern California had spread and was headed our way. We'd jumped in the car with our cats and a few belongings. For days, we'd bounced from hotel to hotel, desperate for news. What finally came wasn't good. Our house had been right in the fire's path. Now we'd been given permission to return. Russ and I brought shovels, work boots, N95 masks and gloves. We'd salvage anything we could. We drove slowly through the apocalyptic desolation, where chimneys marked where homes once stood. I wasn't prepared for what awaited us. Our house was nothing but rubble. Mementos, photos, heirlooms, my precious collection of inspirational books-all gone. I wiped away tears as we dug through the ash and debris. We uncovered a cast-iron coat tree that used to stand in our foyer. A decorative dish our son had given me, blackened but whole. Bits and pieces of our life. Lord, how will we survive this? I wondered. How will we go on? It felt as if our lives had been wiped out. We called it quits in late afternoon. Russ loaded what we'd found in the car. The breeze picked up, swirling ash in the air. "Let's go" he said. I turned to get in the car. That's when I noticed something stuck to my boot. A scrap of paper, smudged with soot. I picked it up. Its edges were singed, yet the words were surprisingly legible: "If life seems difficult, I pause and reflect on the blessing sometimes hidden within every circumstance. With renewed faith and courage, I begin again." Words that must have come from one of my books, a passage I couldn't recall but now said everything I needed to hear. Words that rose from the ashes. I framed that scrap of paper. I kept it on the nightstand in every hotel and motel we stayed in over the coming months. It now sits in a place of honor in our new home, a reminder that we can begin again.'가이드포스트(Guideposts)'는 1945년 노먼 빈센트 필 박사에 의해 미국에서 창간된 교양잡지로, 한국판은 1965년 국내 최초 영한대역 잡지로 발간되어 현재까지 오랜 시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가이드포스트는 실패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선 사람들, 어려움 속에서 꿈을 키워가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감동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의 후원을 통해 군부대, 경찰, 교정시설, 복지시설, 대안학교 등 각계의 소외된 계층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후원문의 (02)362-4000
2022-03-01 17:20:20[파이낸셜뉴스] 지난 21일 TV토론에서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축통화 편입 가능성' 발언에 국민의힘이 "돈을 찍어내면 돈 가치가 떨어져 국민 주머니가 털린다"는 이 후보의 과거 발언을 소환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23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2016년에는, 돈 찍는 것은 국민 주머니 터는 서민증세라고 열 올리던 이재명 후보님"이라고 적으며 2016년 4월30일 나온 이 후보의 "돈을 찍어내면 돈 가치가 떨어져 국민 주머니가 털립니다. 일종의 서민증세"라는 발언을 올렸다. 앞서 이 후보는 이 발언을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 등 SNS에 올렸다. 원 본부장은 이 후보를 겨냥해 "이제는, 기축통화 돼서 돈 찍으면 부채 아무리 늘여도 괜찮다고요?"라고 반문했다. 또 "돈 찍어서 조건 없이 모든 국민에게 기본화폐를 주려고요?"라며 "은행강도가 돈을 찍어내는 '종이의 집'(넷플릭스에 방영 중인 스페인 범죄 드라마), 한국에 최초 도입"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조선·해운 구조조정' 재원 조달 방안을 두고 추진한 '양적 완화' 방식을 비판하면서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한국은행은 박 전 대통령이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방식으로 언급한 '한국판 양적완화'에 대해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1일 20대 대선 후보 초청 TV토론에서 '적정 국가부채'를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공방을 펼치던 중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국채비율은 낮다. 우리나라가 곧 기축통화국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이 후보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이 후보가 언급한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 1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나온 내용을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원화의 기축통화 편입 추진 검토 필요'라는 보도자료로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원화도 포함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겼다. 기축통화에 대한 교환권을 의미하는 SDR에는 현재 5개 통화(달러, 유로, 위안, 엔, 파운드)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자료를 작성한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 자료에서 언급한 기축통화와 이 후보가 말한 기축통화의 의미는 맥락상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기축통화에 대한 의미는 여러가지로 볼 수 있는데, 좁게 보면 달러화만 인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고, 넓게 보면 달러, 유로, 엔화까지 포함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그 중 SDR 편입을 기축통화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명목상 기축통화에 가까운 의미"라고 해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23 09:34:22[파이낸셜뉴스] 톱모델이자 배우 장윤주가 바다 보호를 위한 애니메이션 내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섰다. 장윤주는 12일 공개되는 애니메이션 '모두를 위한 바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의 내레이션에 참여해 차분한 목소리로 영상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평소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온 장윤주는 지난해 9월 창립 50주년을 맞은 그린피스가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기념 화보 촬영도 진행하며 기후 위기의 경각심을 일깨운 바 있다. 장윤주는 "요즘 바다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진 딸이 바닷속은 어떤지, 바다는 얼마나 넓은지를 물어보곤 한다.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다음 세대인 아이들에게 오염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속상하고 미안하다"라며 "이번 참여를 통해 환경이 개선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애니메이션 내레이션 참여로 선한 영향력을 펼친 장윤주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을 시작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1승'과 '시민덕희'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한국판 '종이의 집'까지 연이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장윤주의 목소리가 담긴 애니메이션 영상은 그린피스의 유튜브를 비롯한 SNS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1-12 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