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지진발생 시 상황전파 체계 구축을 위해 기상청과 연계한 지진경보시스템 ‘PC 클라이언트’를 각 호선별 관제실에 구축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진이 발생하면 ‘PC 클라이언트’가 기상청에 수신된 지진 발생 경보를 공사 종합관제실에 설치한 지진경보 전용 PC로 실시간 경보음과 모니터 현시를 통해 알려주게 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앞으로 지진발생 시 열차 안전운행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지난해 9월 태풍 등 강풍으로부터 열차 안전운행을 확보하기 위해 2호선 검암역에 풍속계를 설치한 바 있다. 한편 공사의 종합관제운영 내규에 지진 발생을 통보받은 즉시 열차관제사는 신속히 지진발생상황을 통보하고 지진 규모별 운전취급에 따라 진도Ⅲ일 경우 ‘15㎞/h 이하 주의 운전’하고, 진도Ⅳ 이상 발생하면 ‘즉시 정차’ 조치하고 ‘선로 및 시설의 이상 유무 확인’ 등의 조치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중호 사장은 “PC 클라이언트 구축으로 지진발생 시 관제사에 의한 신속한 열차운행 통제가 가능하게 됐다”며 “지진 대비 역량을 높여 고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7-30 14:21: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박대수 공항철도㈜ 신임 사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 사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가비상사태 대응 훈련인 을지연습에 참여해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오전 10시에 최초 상황보고를 받고 국가적 비상 상황에 대비한 공항철도의 대응 태세를 직접 확인했다. 이어 박 사장은 종합관제실을 방문해 열차 운행 현황을 점검하고 열차 운행 통제와 전철 전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관제실 직원들에게 “재난 등 이례사항 발생 시 철저한 운행 통제와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취임 후 공항철도 역사와 용유차량기지, 승무동 등 주요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안전관리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의 고충과 현안 과제를 직접 청취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임 박 사장은 대한항공노동조합위원장,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근로복지공단 비상임 이사,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 위원, 제21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박대수 사장은 "철도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를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9 16:17: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철도 이용객을 초청해 직원들이 직접 공항철도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공항철도 여름 철도학교’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공항철도 이용객 14명이 참가해 종합관제실, 용유차량기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견학하고 실제로 기관사들이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모의운전연습기 등을 체험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공항철도는 고객의 진솔한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참가자들은 공항철도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08 16:06:22[파이낸셜뉴스] 열차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20대 남성을 다른 칸에 있던 30대 간호사가 응급조치한 사연이 공개됐다. '응급환자 발생' 열차 안내방송 듣고 온 간호사 승객 3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9분께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해 동수역에 도착한 열차 안에서 2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공사 종합관제실로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관제실은 즉시 동수역 직원에게 구급 장비를 갖추고 정차 중인 열차에 출동해 달라고 전달했다. 그 사이 열차 기관사는 응급환자 발생 관련 안내방송을 했다. 당시 해당 열차에 탑승해 있던 30대 간호사 B씨는 방송을 듣고 해당 칸으로 이동해 A씨를 찾아갔다. 그는 본인이 간호사라고 밝히고 쓰러져 있는 A씨에게 역직원과 함께 자동제세동기(AED)를 이용한 심폐소생술(CPR) 등의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심폐소생술로 의식 되찾아.. "의로운 시민 찾습니다" 의식을 찾은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공사직원들과 함께 A씨가 안전하게 119구급대까지 인계되도록 자리를 지킨 뒤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응급환자 조치로 열차가 13분가량 지연됐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응급환자 조치로 열차 지연이 발생했지만 협조해 준 승객들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준 시민에게 감사하다"면서 "해당 시민을 찾는 대로 감사패를 전달해 그의 의로운 행위에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31 09:18:31【 창원·대전·용인=김만기 기자】 지난 20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에서 내년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발사체 엔진 조립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높이 3m에 직경 1.9m의 1단 엔진 하나에는 수많은 배선과 연료관이 연결돼 있어 세심한 조립이 요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일 경남 창원 제1사업장의 엔진 제조 현장과 대전 쎄트렉아이, 용인 한화시스템의 인공위성 제조 현장을 기자단에 공개했다. ■발사체 핵심역량은 엔진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준원 우주사업부장은 "액체로켓엔진 제작 기술 및 누리호 체계종합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발사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발사체 라인업을 확보해 발사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열사마다 진행중인 우주사업을 묶어 '스페이스 허브' 조직을 만들었다. 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쎄트랙아이와 한화시스템이 인공위성과 위성 서비스를 담당해 전체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형성, 한국의 뉴스페이스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텔셋 원웹 3428억원, 시마론 1096억원, 카이메타 470억원 등 최근까지 총 8000억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경원 창원1사업장장은 "대한민국 우주사업의 '심장'을 담당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신뢰성 높은 엔진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주기업으로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역량은 누리호 엔진 46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생산해 낸 엔진 기술력이다. 1979년부터 항공기, 헬기, 함정, 발사체 등에 탑재되는 다양한 엔진을 제작하면서 축적된 가스터빈엔진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누리호 엔진에도 항공엔진의 상세설계, 원소재선정, 제작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준원 부장은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존 파트너 및 소부장 업체 300여곳이 우주산업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세계와 어깨 겨루는 인공위성21일 방문한 대전 쎄트렉아이에서는 세계 최고해상도의 상용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T'가 제작되고 있었다. 스페이스아이-T는 30㎝급 초고해상도와 14㎞ 관측폭 그리고 무게 약 700㎏의 고성능 지구관측 위성. 30cm 해상도는 우주에서 봤을 때 지상에 있는 가로세로 30㎝면적을 하나의 화소로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사업장에서는 '스페이스아이-M', 차세대중형위성 4호 등 다양한 종류의 위성들이 제작 중이었다. 쎄트렉아이는 위성 완제품 및 핵심 구성품은 물론 관제 및 영상수신처리 시설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위성 수출 기업으로 2009년 국내 최초 지구관측위성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기의 위성 완제품 및 5기의 지구관측용 탑재장치를 수출했다. 자회사인 에스아이아이에스(SIIS)와 에스아이에이(SIA)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관측 영상 및 AI기반의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국내외에 공급한다. ■우리기술로 SAR 위성 개발이날 방문한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는 철저한 보안을 위해 대로변을 벗어난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다. 위성 지상국 관제실에서는 소형 영상레이다(SAR) 위성의 정상 궤도 순항을 지속 관제하고, 위성이 보내온 영상을 수신하고 있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활용해 B2G·B2B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GIS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정보를 자동 융합·분석해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인공위성 제작실에서는 '위성의 눈'으로 불리는 전자광학(EO), 적외선(IR), 영상레이다(SAR) 탑재체를 제작하고 있었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2021년 투자한 글로벌 우주인터넷 기업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신속하게 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량용·운반용·함정용 단말기 개발·양산과 서비스 공급도 추진 중이다. monarch@fnnews.com
2024-02-22 18:33:28【창원·대전·용인=김만기 기자】 지난 20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에서 내년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발사체 엔진 조립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높이 3m에 직경 1.9m의 1단 엔진 하나에는 수많은 배선과 연료관이 연결돼 있어 세심한 조립이 요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일 경남 창원 제1사업장의 엔진 제조 현장과 대전 쎄트렉아이, 용인 한화시스템의 인공위성 제조 현장을 기자단에 공개했다. 발사체 핵심역량은 엔진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준원 우주사업부장은 "액체로켓엔진 제작 기술 및 누리호 체계종합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발사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발사체 라인업을 확보해 발사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열사마다 진행중인 우주사업을 묶어 '스페이스 허브' 조직을 만들었다. 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쎄트랙아이와 한화시스템이 인공위성과 위성 서비스를 담당해 전체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형성, 한국의 뉴스페이스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텔셋 원웹 3428억원, 시마론 1096억원, 카이메타 470억원 등 최근까지 총 8000억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경원 창원1사업장장은 "대한민국 우주사업의 '심장'을 담당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신뢰성 높은 엔진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주기업으로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역량은 누리호 엔진 46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생산해 낸 엔진 기술력이다. 1979년부터 항공기, 헬기, 함정, 발사체 등에 탑재되는 다양한 엔진을 제작하면서 축적된 가스터빈엔진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누리호 엔진에도 항공엔진의 상세설계, 원소재선정, 제작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준원 부장은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존 파트너 및 소부장 업체 300여곳이 우주산업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세계와 어깨 겨루는 인공위성 21일 방문한 대전 쎄트렉아이에서는 세계 최고해상도의 상용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T'가 제작되고 있었다. 스페이스아이-T는 30㎝급 초고해상도와 14㎞ 관측폭 그리고 무게 약 700㎏의 고성능 지구관측 위성. 30cm 해상도는 우주에서 봤을 때 지상에 있는 가로세로 30㎝면적을 하나의 화소로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사업장에서는 '스페이스아이-M', 차세대중형위성 4호 등 다양한 종류의 위성들이 제작 중이었다. 쎄트렉아이는 위성 완제품 및 핵심 구성품은 물론 관제 및 영상수신처리 시설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위성 수출 기업으로 2009년 국내 최초 지구관측위성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기의 위성 완제품 및 5기의 지구관측용 탑재장치를 수출했다. 자회사인 에스아이아이에스(SIIS)와 에스아이에이(SIA)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관측 영상 및 AI기반의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국내외에 공급한다. 우리기술로 SAR 위성 개발 이날 방문한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는 철저한 보안을 위해 대로변을 벗어난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다. 위성 지상국 관제실에서는 소형 영상레이다(SAR) 위성의 정상 궤도 순항을 지속 관제하고, 위성이 보내온 영상을 수신하고 있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활용해 B2G·B2B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GIS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정보를 자동 융합·분석해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인공위성 제작실에서는 '위성의 눈'으로 불리는 전자광학(EO), 적외선(IR), 영상레이다(SAR) 탑재체를 제작하고 있었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2021년 투자한 글로벌 우주인터넷 기업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신속하게 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량용·운반용·함정용 단말기 개발·양산과 서비스 공급도 추진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22 11:22:01【 영월(강원)=이유범 기자】 지난 8일 방문한 강원 영월 소재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에안센터). 야외시험장에서 진행된 '수소 제트 화염 실증시험'에서 귀청이 떨어질듯한 폭음이 터져나오자 참관단이 깜짝 놀랐다. 이 실험은 수소탱크에 난 구멍에 화재가 발생했을때 피해를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센터에서는 이런 실험이 매일 반복된다. 이곳은 지난 2010년 발생한 서울 행당동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로 인해 만들어졌다. 18명이 사상을 입었지만 당시에는 원인을 못 찾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6년 가스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법을 찾기 위해 에안센터를 만들었다.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가스안전 실증연구시설이다. ■세계 최대의 가스안전 실증시설 에안센터와 유사한 기관은 전 세계에 캐나다의 파워테크, 일본의 자동차연구원(JARI)과 수소에너지시험연구센터(Hy-TReC), 독일의 연방물질시험연수소(BAM), 스위스의 화생방 방호시설인증기관 'SPIEZ' 등 5개에 불과하다. 이 중 에너지 안전 관련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 시험·인증이 가능한 기관은 에안센터뿐이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가스 화재·폭발에 대한 실제 시험이 추진되는 연소시험동을 찾았다. 돔 형태 건물의 곳곳에 카메라가 숨겨져 있다. 화재·폭발 시험 시 사람이 가까이 있을 수 없는 데다 직접 폭발에 카메라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날 시험이 없어 내부는 비어 있었으나, 관제실에서 지난달 이뤄진 전기차 배터리팩 연소시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야외실험동으로 향했다. 넓은 공터에 가스가 나오는 밸브 몇개가 땅에 박혀 있었다. 이어 관계자에게 귀마개를 받았다. 수소가스 방출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크기 때문이다. 수소가스가 방출됐고 불이 붙었지만 투명에 가까운 아지랑이만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수소화염은 무색이기 때문에 열화상카메라를 통해서만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눈에는 보이지 않았으나 1000도가 넘는 수소 화염이 12~13m까지 뻗어나갔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이동훈 실증연구부장은 "시험을 통해 수소자동차 화재발생 시 다양한 시험 데이터를 확보해 수소자동차 화재대응 매뉴얼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 수소 모빌리티 산업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보 책임지는 방호제품 인증 마지막으로 찾은 방호시설인증시험동은 화생방 방호설비의 제품인증(KAS) 및 성능시험(KOLAS)을 수행하며 우리 군의 TNT 폭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시설에 방호문 등을 고정하고 TNT 125㎏의 폭발력을 가한 뒤 제품이 방호 기능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검증한다. 최근에는 설비안전 및 시설보호를 위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민간 업체들의 방호시험 의뢰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특히 고가의 장비가 밀집해 있는 반도체 업체들을 중심으로 유사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폭문 등의 실증시험 의뢰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에안센터는 올 한 해에만 초고압·화재폭발 실증시험 22건, 방호 시험인증 12건 등 34건의 실증시험 및 시험인증 실적을 기록 중이다. 장성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2040년까지 수소충전소 1200여개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 막연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엄격한 인증을 진행하고 초고압, 화재, 폭발, 방호 등 분야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연구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2023-12-11 17:56:10[영월(강원)=이유범 기자] 지난 8일 방문한 강원도 영월군 소재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에안센터). 야외시험장에서 진행된 '수소 제트 화염 실증시험'에서 귀청이 떨어질듯한 폭음이 터져나오자 참관단이 깜짝 놀랐다. 이 실험은 수소탱크에 난 구멍에 화재가 발생했을때 피해를 테스트 하는 것이었다. 센터에서는 이런 실험이 매일 반복된다. 이 곳은 지난 2010년 발생한 서울 행당동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로 인해 만들어졌다. 18명이 사상을 입었지만 당시에는 원인 못찾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6년 가스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법을 찾기 위해 에안센터를 만들었다. 단일규모로 세계 최대의 가스안전 실증 연구시설이다. 에안센터, 세계 최대의 가스안전 실증 시설 에안센터와 유사한 기관은 전세계에 캐나다의 파워테크(Powertech), 일본의 자동차연구원(JARI)과 수소에너지시험연구센터(Hy-TReC), 독일의 연방물질시험연수소(BAM), 스위스의 화생방 방호 시설인증기관 'SPIEZ' 등 5개에 불과하다. 이 중 에너지 안전 관련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 시험·인증이 가능한 기관은 에안센터 뿐이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가스 화재·폭발에 대한 실제 시험이 추진되는 연소시험동을 찾았다. 돔 형태의 건물의 곳곳에 카메라가 숨겨져 있다. 화재·폭발 시험시 사람이 가까이 있을 수 없는데다 직접 폭발에 카메라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날 시험이 없어 내부는 비어있었으나, 관제실에서 지난달 이뤄진 전기차 배터리팩 연소시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야외실험동으로 향했다. 넓은 공터에 가스가 나오는 밸브 몇개가 땅에 박혀 있었다. 이어 관계자에게 귀마개를 받았다. 수소 가스 방출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크기 때문이다. 수소 가스가 방출됐고 불이 붙었지만 투명에 가까운 아지랑이만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수소화염은 무색이기 때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서만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눈에는 보이지 않았으나 1000℃가 넘는 수소 화염이 12~13m까지 뻗어나갔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이동훈 실증연구부장은 "시험을 통해 수소자동차 화재 발생 시 다양한 시험 데이터를 확보해 수소자동차 화재 대응 매뉴얼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 수소 모빌리티 산업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기업 ·안보 책임지는 방호제품 인증 마지막으로 찾은 방호시설인증시험동은 화생방 방호설비의 제품인증(KAS) 및 성능시험(KOLAS)을 수행하며 우리 군의 TNT 폭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 시설에 방호문 등을 고정해 놓고 TNT 125㎏의 폭발력을 가한 뒤 제품이 방호 기능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검증한다. 최근에는 설비안전 및 시설보호를 위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민간 업체들의 방호시험 의뢰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특히 고가의 장비가 밀집해있는 반도체 업체들을 중심으로 유사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폭문 등의 실증시험 의뢰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에안센터는 올 한해에만 초고압·화재폭발 실증시험 22건, 방호 시험인증 12건 등 34건의 실증시험 및 시험인증 실적을 기록 중이다. 장성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2040년까지 수소충전소 1200여개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 막연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엄격한 인증을 진행하고, 초고압, 화재, 폭발, 방호 등 분야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연구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11 11:08:5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실증진흥센터를 짓는다. 광주시는 9일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 UAM 실증진흥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UAM은 도심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체를 활용한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총건축비 60억원이 투입되는 UAM 실증진흥센터는 광주시 북구 첨단산단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부지 5313㎡, 연면적 2282㎡, 지상 2층 규모로, 올해 9월말 건립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UAM 실증진흥센터에 종합관제실, 시험평가 및 실증지원실, 교육실, 기업 입주공간, 시민참여 체험존 등을 마련하고 UAM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UAM 실증진흥센터가 조성되면 UAM 관련 기관 및 기업을 집적화해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고, 신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시민에게 체험 및 교육을 통해 UAM에 대한 시민 친밀도를 높이는 등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날 착공식에서 북구, 광주테크노파크, LIG넥스원㈜, ㈜한국카본, 태경전자㈜, 신일정보기술㈜, ㈜비텔링스, ㈜모아소프트, ㈜신영, ㈜메트로에어, ㈜마이크로인피니티, ㈜날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호남지회 등 13개 기관과 UAM 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UAM 실증진흥센터의 안전한 건립을 위한 안전결의대회를 가졌다. 광주시는 아울러 UAM 실증진흥센터 착공에 따라 '카고드론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고드론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200㎏의 고중량 화물을 임무 반경 50㎞, 최고 속도 100㎞/h의 빠른 속도로 자동비행 및 원격조종이 가능한 드론이다. 총사업비 451억원이 투입되는 '카고드론 개발 사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LIG넥스원㈜,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카본, 태경전자㈜, 신일정보기술㈜, ㈜비텔링스, ㈜모아소프트, ㈜신영,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등과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의 UAM 실증진흥센터를 착공하는데 의미가 크다. UAM 산업은 인공지능(AI) 중심도시이자 미래차 선도도시 광주가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산업이다"면서 "UAM 실증진흥센터가 기업 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돼 UAM 산업의 큰 획을 그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9 16:24:00[파이낸셜뉴스] 비엔지티가 인공지능(AI) 재난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한 AI 영상분석 시스템 확대 적용에 나선다. 22일 비엔지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사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초기에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AI 소방 솔루션을 올해 상반기 내 구축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화재 발생 시 지능형 CCTV 영상을 통해 연기나 열 등의 이상상황을 감지하고 관제센터, 지역 기관 관제실에 상황을 알릴 수 있다. 또 소방설비 회사와 협업을 통해 초동조치와 화재 진압까지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비엔지티 관계자는 “기존 AI 인파대응 시스템에 이어 AI 소방 솔루션 관련 투자를 진행해 재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자사의 솔루션을 협업 회사의 장비에 적용하는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비엔지티는 현재 다수의 지차제 등에 관제시스템 및 솔루션을 납품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AI 영상분석 관제시스템을 서울시 자치구에 공급했다. AI 기반의 안전시스템 관련 국책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안전시스템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재난 예측과 현장 대응에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각 재난 분야에 AI기반의 안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어, 당사는 이에 따른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통해 모든 지자체 CCTV를 AI를 접목한 지능형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현재 지자체 CCTV 53만대 가운데 지능형은 13만대(24%)에 불과하며, 다양한 목적의 CCTV 영상을 재난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근 산림청도 ‘전국 산불 방지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AI CCTV를 통한 산불 자동 감시 등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확대 설치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고도화 중인 AI 재난솔루션은 인파 대응뿐만 아니라 화재, 지진 등 특수 재난까지 감지해 각 지자체 및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 해당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수 재난 외에도 터널 및 대형 물류창고 화재, 산불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엔지티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소방공사업, 소방설비제조업 등 소방관련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소방산업 한 해 시장 규모는 17조3797억원에 달한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AI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영상보안시장은 2025년까지 2017년 대비 약 3배까지 성장할 전망이며, 시장 규모는 100조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22 13:4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