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는 지난 7월 선보인 모빌리티 일상생활 서비스 '카(Car)케어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카케어 종합병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케어 종합병원'은 오는 29일까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의왕점에서 진행되며,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코엑스 파르나스몰에서 연이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이 아니어도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케어 서비스'의 혜택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카케어 종합병원'은 '어린이 체험 존’과 '혜택 존'으로 구성된다. '체험 존'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 고객은 입장 후 의사 가운을 입고 아픈 자동차를 진료한다.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자동차를 치료해보는 참여형 체험을 통해 자동차도 '케어'가 필요함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체험을 완료한 어린이 고객에게는 준비된 로보카폴리 놀이기구 탑승 기회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혜택 존'에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카케어 서비스'에 가입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제공하고, 현장 사진을 SNS에 인증한 고객에게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커스텀 키링을 만들어볼 수 있는 DIY 체험 기회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교통안전 규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와 무료 촬영과 인화까지 가능한 포토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삼성화재의 '카(Car)케어 서비스'가 단순한 보험을 넘어 종합 차량관리 플랫폼으로서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카케어 종합병원' 팝업스토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3 12:30:46[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증권·부동산 서비스 개편을 통해 종합금융플랫폼 행보를 가속화한다. 지난해 8월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에서 종합금융플랫폼 달성 로드맵 중 하나로 '네이버페이 증권·부동산 정보 및 커뮤니티 개인화를 통한 금융 서비스 연계 강화'를 발표한 것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향후 네이버페이는 하나의 앱에서 결제를 넘어선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지난달 26일 증권과 부동산 서비스 개편을 완료했다. 증권 서비스의 경우, 모바일 증권 홈이 새로운 MY로 개편돼 여러 증권사에 흩어진 보유 종목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유종목의 현재가와 평가금을 모두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고, △오늘 많이 검색한 종목 △수익률 상위 1%에 드는 종목 △자산액 상위 1%가 보유한 종목 △오늘 뜨는 테마 트렌드 등 시장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랭킹도 제공된다. 투자정보 영역에서는 다른 투자자들과 평단을 비교해보며 내 투자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주식 그때 샀다면?' 기능을 통해서는 과거 가격과 지금의 가격을 비교하며 기대 수익률과 배당금까지 확인할 수 있어 재미 요소도 첨가됐다. 부동산 서비스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부동산 서비스의 사용성 개선을 위한 단지상세 개편이 이뤄지고 이야기 서비스가 오픈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시세 차트가 고도화됨과 동시에 아파트·오피스텔 평당가 통계가 추가됐다. 신규 오픈된 이야기 서비스를 통해서는 커뮤니티 활성화 및 사용성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12년 출시돼 12년 이상 전국 분양 정보와 부동산 뉴스, 부동산 금융 정보 등을 제공해 왔던 네이버 부동산 앱 서비스가 오는 11월 종료돼 네이버페이 앱에 흡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제·금융상품·증권·부동산 등으로 구성된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네이버페이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결제, 금융, 증권, 부동산 모두) 개별적인 특성을 가진 서비스지만 네이버페이 앱으로 통합되면서 풍성한 서비스를 구현, 사용자들이 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연계 흐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서 박 대표는 금융상품 검색부터 가입·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금융상품 비교·추천에 모두 적용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종합금융플랫폼 #증권 #부동산 #개편 #보유종목 #랭킹 #아파트 #오피스텔 #커뮤니티 #원스톱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9 14:24:01[파이낸셜뉴스] 서민금융 상품 조회·가입부터 고용·복지, 채무조정 등 연계 복합상담도 받을 수 있는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서비스가 오는 30일 시작된다. 수요자는 이를 통해 민간과 정책 서민 금융상품을 한 눈에 살피고 적합한 상품으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합동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을 통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민금융 플랫폼 '잇다' 30일 개시 2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민진흥원에서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조영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임을기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등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이용자는 본인에게 딱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받고, 대출까지 한 번에 시행될 뿐 아니라 그동안 대면으로만 제공해온 고용·복지연계, 채무조정 등 복합상담을 비대면으로도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1월 발표한 금융-고용 복합지원의 외연을 복지 분야로 확대하고, 법무부·금융감독원 등과 협업하여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자금 수요자는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간편하게 플랫폼을 이용하고 본인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연계되는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민간 서민금융상품 등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14개를 포함한 72개 상품이다. 이를 시작으로 상품을 확대해 서민금융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제공받을 수 있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상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대출을 받은 이후에도 이용자의 신용평점 변동, 타 기관 대출 연체발생 여부 등 이용자의 재무상황변동을 사전에 파악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채무조정제도 안내 등 이용자에게 필요한 금융교육과 신용·부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유관기관 협업 강화" 복합지원 방안 발표 이날 금융위원회는 정부부처 합동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우선 지난 1월 24일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발표한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신규 지원방안으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합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민금융콜센터 내 복합지원 서비스 의뢰 건 전담 인력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직원과 지자체 복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대 분야와 관련된 교육을 신설·강화한다. 서민금융 이용자 등이 보다 두터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도 강화한다. 예를 들어 자살위험군으로만 한정되었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간 안내 대상자를 심리상담 필요 고객(국민)으로 확대하는 등 금융-정신건강 지원 간 연계를 확대하고 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는 복지부의 복지멤버십(맞춤형 급여 안내)에 대한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률구조플랫폼을 통해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간 복합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고용복지플러센터를 통한 복합지원 제공도 강화해 정책 수혜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는 기존의 협업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 연계 강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한 정신건강 지원 강화, 양 기관 간 상호 교육 강화 등을 올해 준비되는 과제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7 09:56:20[파이낸셜뉴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서민금융 이용을 원하는 차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손쉽게 정책·민간 서민금융 상품을 조회하고 맞춤형 상품 추천부터 대출 신청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일용직·비정규직 종사 등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복합상담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제공해준다. 5일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효율화 일환으로 이 같은 방안이 담긴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칭)'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요자 중심으로 서민금융 정책 운영 프로세스를 개편하고 접근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이용자 편리성 확대를 위해 민간 서민금융상품과 정책 서민금융상품 조회 기능을 합친 통합 조회 시스템을 구축한다. 정책 서민금융상품 신청 저 금리·한도 등 조건이 더 유리한 민간 서민금융상품을 우선 안내한다. 정책 서민금융상품 신청 시에도 이용 가능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비교해 최적의 대출상품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소득·재잭정보 등 수집 시 공공마이데이터를 도입하고 정책서민금융상품 보증서 발급절차도 간소화한다. 이에 소요 시간 단축, 정확한 정보 수집, 제출서류 간소화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비대면 대출 이용 시 스크래핑을 통해 이를 확인했는데, 스크래핑이 실패할 경우 이용자가 수기입력이나 별도 증빙서류를 지참해 센터에 내방해야 했던 불편함 등이 해소된다. 또 민간 서민금융 상품 연계를 확대해 이용상품 정확성도 높인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현재는 은행 중에서 새희망홀씨 8개, 은행 사잇돌대출 1개 정도만 민간금융상품 중 제시할 수 있었다. 너무 적다는 생각"이라며 "이를 대폭 늘려 저축은행이나 2금융권 상품도 제공될 수 있도록 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맞춤대출을 통해 이용 가능한 민간상품 알선 서비스를 제공 중이나, 연계실적이 매년 감소하는 등 활성화가 미흡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현행 9개인 민간금융상품 개수를 20개 이상으로 확대되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대출 연계 수수료를 내리고 은행업권의 서민금융 지원 활동 평가에도 이 같은 실적이 가점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유인 기제를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합상담 접근성 강화를 위해 비대면 복합상담 서비스를 신설하고 이용자 맞춤형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플랫폼에 담긴다. 저소득·저신용자가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복합 상당믕 폭넓게 이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센터에서만 제공하는 고용ㆍ복지 및 채무조정서비스 연계 등 복합상담 기능을 종합플랫폼에 구현해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위탁보증 이용자에게도 복합상담 필요성이 높은 고객군 대상 알림톡, SMS 등을 통한 복합상담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이어 연체 발생 및 장기화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의 상환 상태에 따라 필요한 맞춤형 사후관리 지원 기능도 신설한다. 김 국장은 "종합 플랫폼 통해서 복합상담 연다고 대면 상담을 축소하는 게 아니다"면서 "소액생계비대출처럼 대면 상담을 받을 경우에도 이는 상담사분의 지식과 그 정보에만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온라인화되면 고용노동부가 제공하는 여러 취업프로그램이라든지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잇다'는 오는 4월 중 개발을 완료, 5월 중 테스트를 거쳐 6월 출시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05 10:33:09[파이낸셜뉴스] 김주현 위원장이 올해 서민금융 키워드로 '수요자 편의 제고'와 '자활 지원'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구축과 △금융·고용 연계 강화 방안 등 서민·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언급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상담센터 직원 등과 함께 서민금융 이용 경험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선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상반기 내 운영을 시작하다"며 "이용자가 이용 가능한 민간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한 눈에 제공받아 선택할 수 있고 대출 시행까지 한 번에 지원할 뿐 아니라, 그동안 대면으로만 제공해온 고용·복지연계, 채무조정 등 복합상담이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 상반기 내 운영을 목표로 하는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칭)'는 민간 서민금융상품과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아울러 수요자 맞춤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안내하고, 수요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시행까지 한 번에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민금융 '전용' 플랫폼이다. 대면으로만 제공해온 고용·복지연계, 채무조정 등 복합상담도 비대면으로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수요자가 상품 이름이나 지원 조건 등을 몰라도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 상품을 쉽게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으로 서민금융을 전환하고 개편한다는 것이다. 서민금융 통합이 초래할 수 있는 이용자 및 금융회사 혼란은 최소화하면서 비슷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지원뿐 아니라 경제적 자활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취업지원 등 복합상담 강화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체가 발생한 차주에 대한 지원 방안도 강구해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도 철저히 준비해 연체 채무자의 이자와 추심부담을 완화하겠다"고도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05 09:25:57[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막는 '윤석열 정부 표 플랫폼법'이 만들어진다. 독점적 지위를 가진 거대 플랫폼 기업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사정 지정해 자사 우대, 끼워팔기 등 반칙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물론 구글이나 메타 등 해외기업들도 지정될 수 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법안의 핵심은 시장을 좌우하는 독점력을 가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 지정하고,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을 벌이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다. 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금지, 최혜대우요구 등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이 법안에 담길 예정이다. 국내 기업은 물론 메타, 구글 등 해외 기업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지배적 사업자'는 매출액과 이용자 수, 시장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한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독과점 남용을 규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균형감 있게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업자들에게는 지정 전 의견제출, 지정 후 이의제기와 행정 소송 제기 등 항변 절차를 폭넓게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번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되면 3~5년 모니터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지정 주기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이나 독일 보면 3년 하는 곳도 5년하는 곳도 있다"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관련부처, 당정과 협의해서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플랫폼 사업자들이 반칙행위를 했더라도, 소비자 후생 증대가 있거나 경쟁 제한성이 없는 등의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금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외에는 시정명령, 과징금 등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갑을관계 규율은 자율규제에 맡기고, 독과점을 비롯한 경쟁 저해 문제는 법 제·개정 등을 통해 강력히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온라인 플랫폼 분야 독과점에 대해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강력한 법 집행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과점 구조가 고착화되면, 소상공인들이나 소비자들은 다른 서비스로 갈아탈 수 없고, 선택의 자유를 잃게 된다"며 "기득권과 독점력을 남용해 경쟁을 제약하고,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김학재 기자
2023-12-19 13:34:36[파이낸셜뉴스]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금융부터 비금융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금융플랫폼인 ‘쏙뱅크’를 11일 출시했다. 전북은행 쏙뱅크는 ‘한 손에 쏙, 내 맘에 쏙’이란 컨셉으로 구성됐다. 전북은행은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서비스 및 콘텐츠를 결합해 더 빠르고, 더 쉽고, 더 편리하게 모바일뱅킹 앱의 변신을 꾀했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계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메인화면과 △다양한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는 퀵메뉴 △일상 속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생활혜택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 받아볼 수 있는 상품몰 △우리지역의 맛집 △요즘 핫한 장소를 알려주는 생활혜택서비스 등으로 앱을 새 단장했다. 한화투자증권과 연계한 주식매매 서비스와 커피 한잔 값이면 준비할 수 있는 생활보험가입서비스 등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지난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약 2주간 SNS(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북은행 모바일 뱅킹앱 이름을 맞추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11 17:47:36[파이낸셜뉴스] “블루엠텍은 의약품 유통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다. 향후 커머스 사업 다각화 및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 28일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블루엠텍은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약품 유통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상장 후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하고, 의사는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헬스케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블루엠텍은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이다. 의약품 전문 기업간거래(B2B) 유통 플랫폼서비스‘블루팜코리아’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병·의원 대상의 전문의약품을 온라인으로 유통했다. 블루엠텍은 연평균 86%(2015~2022)에 달하는 매출액 성장률을 강점으로 꼽았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806억원이다. 블루엠텍 관계자는 “블루엠텍은 올해 상반기 기준 2만7700처 이상의 병·의원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국내외 주요 제약사 제휴 및 첨단 물류 시스템을 확보했으며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제약사와의 파트너십도 핵심 경쟁력으로 밝혔다. 블루엠텍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 다양한 제약사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블루엠텍은 상장 후 의약품 이커머스에서 나아가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대표는 “약국 냉장 의약품 유통시장 공략, 치과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의약외품 및 소모품 자체개발 제품 판매 등 커머스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고객군 확대와 이익 극대화로 외형을 확장할 전략”이라며 “원내 의약품의 주문 및 재고관리 서비스 ‘블루미’, 병·의원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확대를 통해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엠텍의 총 공모 주식수는 140만주다. 오는 28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하단 1만5000원에서 상단 1만9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약 1597~2023억원 규모다. 일반 청약은 오는 4일부터 5일 양일간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1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1-28 14:14:5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오픈했다. 28일 경북교육청은 이날 네이버 1784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구축 사업은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신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인공지능 하이퍼 클로바 X를 융합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북교육청 디지털 전환의 핵심 사업이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이퍼 클로바 X는 한국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초거대 언어 모델 생성형 AI다.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의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인지·학습하고 생성해 교직원의 행정업무 질문에 대화하듯이 답변하는 등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국내 최고 기술(IT) 기업인 네이버 클라우드의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교육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행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라는 슬로건의 실천과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 속에서 자신을 꿈을 마음껏 펼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경북교육이 디지털 교육의 세계 표준이 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현행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유·초·중등 교무학사, 교원 인사, 학교 행정실, 교육행정기관, 학교 관리자의 7개 영역으로 행정업무 편람, 서식 등이 총집합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또 경북교육청 소속 교직원뿐만 아니라 타시도교육청 교직원도 로그인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 누적 수 총 165만명 이상이 방문해 행정업무 경감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인공지능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오픈 후 2개월간 안정화 기간을 거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능개선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교육 분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28 09:19:46국내 보험산업이 인슈어테크를 통한 혁신을 이루면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대내외적 리스크 확대로 국내 보험산업이 기로에 섰지만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인슈어테크를 활용해 새로운 보험 수요층을 발굴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보험사의 역할과 비즈니스모델을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험사가 인슈어테크 기업과 경쟁보다는 협력을 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국내외 보험 전문가들은 인슈어테크를 보험산업의 시대적 전환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고 보험사가 디지털 전환에 적응해야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에서 "보험사의 미래 경영환경은 매우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산업의 체질개선이 반드시 필요한데 인슈어테크는 그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도 인슈어테크가 보험사 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메리엄 두이건 영국 노팅엄대학교 금융회계학과 교수 겸 인피니티 공동이사는 기조연설에서 "사회적 변화에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과 자본의 가용성 등 요인들로 인슈어테크 혁명이 가능해졌다"면서 "인슈어테크가 보험상품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접근하는 기회는 '포용보험'에서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팅 중국 평안생명보험 부사장은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에서 "이전에 우리가 생존했던 영업인력으로는 고속성장이 어렵다"면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서 고객이 서비스, 상품에 대해 까다로운 요구를 하는데 우리는 디지털을 전환해야 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보험회사의 진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보험산업연구실장은 "미국의 어떤 회사가 헬스케어 서비스로 바뀌었는데 다양한 서비스 중 하나가 보험금을 주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보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게 바뀌어야 하고,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인슈어테크 기술이 활용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평안생명이 빅테크 알리바바, 텐센트와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디지털 손해보험사 '중안보험'을 설립,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와 같이 국내에서도 보험사와 빅테크가 글로벌 보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협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두이건 교수는 "중기적으로 경쟁보다는 더 많은 협력이 인슈어테크와 보험사 간에 있을 것"이라면서 "시장이 좀 더 개방되고 있는 경향이고, 회사들이 세계화 전략을 더 많이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팀 박소현 팀장 박신영 서혜진 차장 김나경 이승연 박문수 김동찬 김예지 기자
2023-11-08 19: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