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주거복지 일일 상담사로 나섰다. LH는 8일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 내 LH 마이홈콜센터와 전세임대 상담센터에서 CEO가 직접 고객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CEO 일일 상담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객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상담직원의 고충을 직접 체험해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박상우 사장이 평소 강조해 온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품 품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고객중심경영이 반영된 것이다. 마이홈 콜센터를 찾은 박 사장은 직접 고객의 전화를 받아 임대주택 입주자격 등 고객 문의사항에 답변했고 상담을 마친 후에는 상담사들을 격려하고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LH는 출범 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부터는 마이홈 콜센터로 전환해 임대주택, 주거복지, 토지, 주택 등 LH가 수행중인 업무는 물론 맞춤형 주거지원정책 등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H는 전국 단위의 마이홈 콜센터와 전세임대 상담센터 외에도 하자상담콜센터, 전월세 상담센터 등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상담사 등 고객접점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하여 지난해 말 근로환경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 내 실효성 있는 처우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직접 고객상담을 해보니 고객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분들의 고충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고객접점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3-08 14:51:58주거복지 상담사들이 주거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방문해 주가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SH공사는 '청년 주거복지 상담사' 제도를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 상담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SH공사는 서울시 뉴딜일자리 창출사업의 지원을 받아 청년 24명을 주거복지 상담사로 지난달 선발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상담사 중 3명은 임대주택에서 나고 자란 청년이다. 이들은 현재 기본 이론교육을 마치고 SH공사 산하 11개 주거복지센터에 파견돼 현장상담실습을 하고 있다. 5월 말 주거문제 상담 인턴실습을 마치면 주거복지센터에 배치해 주거문제를 겪고 있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주거복지에 관한 밀착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SH공사 측은 주거복지상담사 확충을 계기로 주거문제를 겪고 있는 고령자, 청년층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맞춤형 상담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SH공사 이종언 주거복지본부장은 "청년주거복지상담사제도는 청년일자리도 확대하고 주거복지도 확충하는 일석이조의 좋은 사례"라며 "임대주택에서 나고 자란 입주민 2세 청년들이 시민 주거문제를 직접 상담하는 주거복지상담사로 참여하게 되어 특히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영준 기자
2016-03-28 17:15:19주거복지 상담사들이 주거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방문해 주가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H공사 서울특별시 SH공사는 '청년 주거복지 상담사'제도를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 상담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SH공사는 서울시 뉴딜일자리 창출사업의 지원을 받아 청년 24명을 주거복지 상담사로 지난달 선발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상담사 중 3명은 임대주택에서 나고 자란 청년이다. 이들은 현재 기본 이론교육을 마치고 SH공사 산하 11개 주거복지센터에 파견돼 현장상담실습을 하고 있다. 5월 말 주거문제 상담 인턴실습을 마치면 주거복지센터에 배치해 주거문제를 겪고 있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주거복지에 관한 밀착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SH공사 측은 주거복지상담사 확충을 계기로 주거문제를 겪고 있는 고령자, 청년층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맞춤형 상담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SH공사 이종언 주거복지본부장은 "청년주거복지상담사제도는 청년일자리도 확대하고 주거복지도 확충하는 일석이조의 좋은 사례"라며 "임대주택에서 나고 자란 입주민 2세 청년들이 시민 주거문제를 직접 상담하는 주거복지상담사로 참여하게 되어 특히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2016-03-28 14:12:49"생소하던 '주거복지'라는 용어가 이제는 익숙하고 친숙한 단어가 됐어요." 서울시 SH공사가 주거복지 특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시행 중인 주거복지상담사제도가 이제는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거복지상담사들은 홀몸노인, 정신질환.알코올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거이동 상담과 상위주택 이동 지원 외에 입주민 기능교육, 일자리와 연계한 자립.자활 지원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주거복지상담사 제도는 SH공사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제도가 시행되던 첫해에는 주거복지상담사가 5명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15명으로 증가, SH공사 17개 전체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입주민 특성에 맞는 주거복지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주거복지상담사는 지난해 구축된 주거복지수요시스템을 통해 거주 고충상담 및 경제적 지원, 의료지원 등 8개 유형의 입주민 맞춤형 주거복지 상담을 진행하면서 기업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과 단지를 연결한 1사1단지 제도를 도입했다. 이 결과 장애인 취업을 위한 '잡 카페'와 분양·임대아파트의 갈등 해소를 위한 '북 카페'가 설치됐고 이들 카페는 커뮤니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SH공사는 전했다. 정명원 SH공사 주거복지상담 총괄(주택관리팀 과장)은 "주거복지상담사들은 각 구청, 주민센터, 복지관, 지역 내 정신보건센터 등 주거복지전달체계를 통해 기관별 협업과 사례관리,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입주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영구임대주택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경제적 주거환경 개선과 입주민 고용을 위해 직업 발굴에서 취업까지 구체적인 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주거복지상담사로 지난 2010년 6월 입사한 정 과장은 "입사 당시 뛰었던 심장 박동은 아직도 뛰고 있다"면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더 나은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SH공사의 주거복지상담사로서의 사명감"이라고 전했다. 또 대학을 졸업한 뒤 노인복지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11월 주거복지상담사로 직업을 바꾼 조순연씨는 1사1단지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조씨는 이 제도를 통해 많은 후원자들과 나눔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조씨는 현재 서울 대치1단지(1623가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SPC와 함께하는 '빵나눔' 행사는 기업체에서 빵을 기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포장 및 나눔까지 동참, 직접적인 가구방문을 통해 입주민과 인사하고 빵을 전달함으로써 참여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나눔의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해 나눔의 즐거움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11월 주거복지상담사로 채용된 김지영씨는 현재 월계사슴 1단지(1372가구)에서 활동 중이다. 사회복지사로 10여년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씨는 "주거안정은 현 시대가 느끼고 필요로 하는 중요한 꼭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씨가 맡은 월계사슴 1단지 가구의 절반가량이 기초생활수급자이고 250여명이 독거노인이다. 여기에다 전체 가구원 중 700여명이 장애인이다. 김씨가 활동하는 단지의 입주민 상당수는 거주 고충상담, 주거이동상담, 각종 복지서비스 연계 및 지원이 절실하다. 김씨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의 자립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영구임대아파트의 선순환 방법 중 하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기존 독거노인이나 생활 개선이 어려운 사람을 제외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4-08-11 17:04:18'감동은 설득보다 강하다.' SH공사 임대관리본부 주택관리팀에서 주거복지상담을 총괄하고 있는 정명원 과장(50·사진)의 말이다.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갔을 때 상대방도 마음을 열고 변하더라"는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얘기다. SH공사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홀몸노인, 정신질환·알코올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 17개 단지에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거이동 상담과 상위주택 이동 지원 이외에 입주민 기능교육, 일자리와 연계한 자립·자활 지원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3년 전만 해도 주거복지상담사가 5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정 과장까지 포함해 모두 15명이 일하고 있다. 그래도 서울 시내 2만가구가 넘는 영구임대주택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다. 강서구 가양5단지의 경우 1명의 주거복지상담사가 무려 2400여가구를 책임지고 있다. 정 과장은 "1명당 맡은 가구수가 많아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이 많다고 해서 모든 것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수혜 대상자들과의 접점을 찾는 것, 그들과 얼마나 교감을 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거복지상담사의 첫 번째 임무는 영구임대 입주민들이 공공임대, 국민임대 등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정 과장은 "입주민들이 대부분 홀몸노인이나 장애인들이어서 한번 들어오면 계속 산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정보가 부족해 더 좋은 임대주택으로 옮겨간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입주민들이 필요한 복지수요를 파악해 공공·민간 복지서비스와 연결해주는 것도 주거복지상담사의 몫이다. 몰라서 못 받는 서비스가 꽤 많이 있기 때문이다. 정 과장은 "처음에는 다른 복지기관들도 주거복지상담사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마뜩잖아 하는 사례가 더러 있었다"며 "이제는 제법 알려져서 다른 기관들이 먼저 의료봉사, 취업상담 등을 자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자랑했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최근 '주거복지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그동안 받았던 수혜이력과 함께 필요한 혜택이 무엇인지도 단박에 알 수 있다. 지난달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영구임대주택 입주민들의 복지수요를 파악해 앞으로 개인별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더욱 충실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 과장은 "나라에서 나오는 돈으로 살려고 할 뿐, 일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린 분들도 상당수 있다"면서 "이들을 위해 희망돌보미 운영,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임대에도 분명히 취약계층, 틈새계층이 있지만 상위주택이라는 이유로 복지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형평성 차원에서 공공임대에도 주거복지상담사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3-07-01 03:14:09'감동은 설득보다 강하다.' SH공사 임대관리본부 주택관리팀에서 주거복지상담을 총괄하고 있는 정명원 과장(50·사진)의 말이다.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갔을 때 상대방도 마음을 열고 변하더라"는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얘기다. SH공사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홀몸노인, 정신질환·알코올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 17개 단지에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거이동 상담과 상위주택 이동 지원 이외에 입주민 기능교육, 일자리와 연계한 자립·자활 지원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3년 전만 해도 주거복지상담사가 5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정 과장까지 포함해 모두 15명이 일하고 있다. 그래도 서울 시내 2만가구가 넘는 영구임대주택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다. 강서구 가양5단지의 경우 1명의 주거복지상담사가 무려 2400여가구를 책임지고 있다. 정 과장은 "1명당 맡은 가구수가 많아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이 많다고 해서 모든 것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수혜 대상자들과의 접점을 찾는 것, 그들과 얼마나 교감을 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거복지상담사의 첫 번째 임무는 영구임대 입주민들이 공공임대, 국민임대 등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정 과장은 "입주민들이 대부분 홀몸노인이나 장애인들이어서 한번 들어오면 계속 산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정보가 부족해 더 좋은 임대주택으로 옮겨간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입주민들이 필요한 복지수요를 파악해 공공·민간 복지서비스와 연결해주는 것도 주거복지상담사의 몫이다. 몰라서 못 받는 서비스가 꽤 많이 있기 때문이다. 정 과장은 "처음에는 다른 복지기관들도 주거복지상담사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마뜩잖아 하는 사례가 더러 있었다"며 "이제는 제법 알려져서 다른 기관들이 먼저 의료봉사, 취업상담 등을 자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자랑했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최근 '주거복지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그동안 받았던 수혜이력과 함께 필요한 혜택이 무엇인지도 단박에 알 수 있다. 지난달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영구임대주택 입주민들의 복지수요를 파악해 앞으로 개인별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더욱 충실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 과장은 "나라에서 나오는 돈으로 살려고 할 뿐, 일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린 분들도 상당수 있다"면서 "이들을 위해 희망돌보미 운영,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임대에도 분명히 취약계층, 틈새계층이 있지만 상위주택이라는 이유로 복지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형평성 차원에서 공공임대에도 주거복지상담사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3-06-30 17:24:35서울시는 시행 100일을 맞이한 ‘주거복지상담사’ 제도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주거복지상담사 제도는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거주 편의를 도모하고 자립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7월 시범도입했으며 시내 5개 임대아파트 단지마다 1명씩 총 5명이 주거안내, 일자리 알선, 자활센터 및 복지관과 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0일간 총 372건의 상담을 했으며 이중 주거이동이 175건(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복지상담 171건(46%), 일자리 알선 26건(7%) 순이었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주거복지상담사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및 제도화 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2010-10-19 08:29:13[파이낸셜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과 관련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두 부처가 협력해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8일 금융위와 고용노동부는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이어 진행상황 점검뿐 아니라 현장 상담인력과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실제 민생 현장에서 센터를 방문하는 서민·취약계층에 금융·고용 지원 업무를 담당할 각 센터 소장 및 직원과,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후선에서 지원할 한국고용정보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일선 현장에서 금융과 고용을 본격적으로 연계지원 하기에 앞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정책의 성패는 결국 민생 현장의 한가운데서 일하는 일선 직원들에게 달려 있으므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서민·취약계층이 우리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협업을 통해 마련한 이번 정책을 통해 국민의 삶이 보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되고 서민금융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복지분야와 협업도 강화해 범정부 협업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제도와 시스템간 연계와 함께 사람간 연계도 중요한 만큼 현장 일선에서 각각의 제도를 세심하게 이해하고 지속적인 협업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상담사 대상 교육 및 간담회·워크샵 등 소통의 기회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실업·부채·간병·돌봄 등 복합적 애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고용복지 센터에서 고용, 금융뿐만 아니라 복지, 주거, 심리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선 3월 중 시행하기로 한 과제는 모두 이행해 현장에 적용을 시작한 상황이다. 18개 고용복지 센터에 정책서민금융·채무조정 상담을 위한 출장상담 창구를, 1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고용상담을 위한 출장상담 창구를 설치 완료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규정'을 개정해 정책서민금융 이용자에 대한 고용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도 완료했다. 또한 국민취업제도를 통해 취업한 햇살론유스 사회초년생 신청자에 대해 보증료를 0.5%p 인하하기 시작했으며,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달 12일부터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고용지원제도 전담 상담창구를 마련해 시범운영 중이다. 서금원과 신복위는 당초 6월 시행 예정이었던 정책 중 앞당겨 시행할 수 있는 4가지 과제도 발표하고 4월 중 시행키로 했다. 먼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정책서민금융·채무조정 이용자 중 비정규소득자나 무직자를 대상으로 고용지원제도를 필수적으로 안내한다. 서금원의 햇살론 유스나 신복위의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하는 청년에게 고용노동부의 청년 고용지원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햇살론 유스에 이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한 취업자 대상 서민금융 인센티브 시행도 앞당겨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뱅크 보증료를 0.1%p 인하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4-08 13:58: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예기치 않은 임신과 출산 등으로 고민하는 미혼모 등 위기에 놓인 임산부라면 누구나 24시간 익명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을 개설하고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위기임산부는 가족 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 임신·출산에 갈등하고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말한다. 도는 이들의 출산과 양육 문제는 물론 보호(주거) 문제까지 상담을 제공할 예정으로 직접 통화 외에도 카카오채널 등 누리소통망을 활용한 24시간 상담,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 사무소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광명 아우름'에 설치했으며, 4명의 전문 상담사가 배치됐다. 상담을 통해 공감·살핌, 생명의 존중, 자존감 등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고, 임신·출산 진료비(산전·산후 검사 및 출산비 등), 심리·정서 치료 지원, 신생아 양육 용품 지원 건강관리, 아이돌봄서비스 및 보호(주거) 지원, 법률지원, 교육지원(대안학교), 직접 양육이 불가피할 경우 아동보호체계 등을 연계 지원한다. 특히 도는 안심상담을 통해 발굴된 위기임산부에게 기존 지원 정책들을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학·취업 등 자립지원을 위해 대안학교의 교육과정 이수 연계로 교육 단절의 위기를 해소하면서 진로·취업의 기회를 제공, 양육 환경의 안정화를 위해 도내 미혼모자복지시설(출산지원시설 4개소) 및 퇴소자 자립지원금(1500만원), 매입임대 주거지원 등을 적극 활용한다. 이와 함께 안심상담 핫라인을 중심으로 시·군 가족센터, 다문화가족 거점기관, 미혼모자 복지시설, 아동일시 보호소, 한부모가족 거점기관 등 민·관 공동 대응 체제를 마련, 임신·출산·양육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위기임산부와 영아 보호를 위해 관련 전문가, 기관과 수차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나를 알리지 않고, 나의 상황을 이해하고 귀담아들어 줄 상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핫라인 설치를 추진했다. 위기임산부들은 원치 않은 임신으로 가족 등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 어린 시선을 걱정했고, 이러한 시선을 피하기 위해 은둔과 고립을 선택하면서 출생 아동 미신고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2 09:37:28[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의 지난해 고용률이 전년 대비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안양의 변화를 인포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구성한 ;2023 행복도시 공감지표'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했다. 행복도시 공감지표는 객관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표를 선정 및 조사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행복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경제·생활, 건강·문화·체육, 복지·가족·개인, 안전·주거·환경, 거버넌스·교육 등 5개 분야의 53개 지표를 매년 선정·조사해 공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난해 안양시 '고용률'은 59.2%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시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하며 33명의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구인·구직자를 적극 매칭하고, 체계적인 취업지원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청년·신중년·직업계고교생 등 계층별 특화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지난해 안양시민은 전년 보다 날씬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른 지난해 안양시민의 비만율은 31.1%로 지난 2021년(32.5%)보다 1.4%p 낮아졌다. 비만율은 조사대상 응답자 수 중에 체질량지수가 25 이상(비만)인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안양시 보건소는 비만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시민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각종 운동교실, 비만예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의 사회복지 예산 비율은 44.1%로 시 전체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서 집계하는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등 3개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측정하는 청렴지수의 경우 안양시는 2018년 4등급, 2019년~2021년 연속 2등급을 받은 뒤 지난해 처음으로 86.4점(100점 만점)을 받아 1등급을 달성했다. 시는 청렴 웹툰, 영화 속 청렴이야기, 온라인 청렴 퀴즈대회, 청렴 다짐 릴레이 등 공직자들이 일상속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의 '행복도시 공감지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의 '안양소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01 16: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