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식 투자 때 재무제표를 뜯어보듯 가상자산을 사고팔 때도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기간 중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이를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가치 투자를 돕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주 대표는 “가상자산 투자 시에도 ‘펀더멘털’을 확인해야 한다”며 거래 코인 수, 수수료, 프로토콜 수익 등을 그 요소로 제시했다. ‘오래된 고래’로 불리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이동을 추적하는 차트인 ‘SOAB(Spent output age bands)’나 기관 투자자들 투자 심리를 표현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등도 이에 해당한다. 그는 또 “루나·테라 사태 같은 사례를 미연에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면서도 “하지만 비트코인을 덤핑하고, 루나를 보유한 펀드들이 이를 거래소에 매도하려는 데이터들을 제공했다면 대폭락 사태에서 피해 규모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018년 회사를 창업해 꾸준히 인프라 구축에 힘썼던 주 대표는 이제 이를 투자에 활용할 방안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선 마케팅과 함께 기술을 뒷받침할 인력이 필요하다는게 주 대표 생각이다. 현재 국내 개발자가 27명, 미국에 리서처·마케터 등 5명이 있다. 이외에 협업 중인 인플루언서, 오피니언 리더 등도 100여명 있다. 사세 확장을 위해 개발자 직군 채용도 진행 중이다. 다만 국내 규제로 인해 크립토퀀트는 현재로선 미국 시장 공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 대표는 “일단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 금융기관 고객들이 실제 트레이딩 전략들을 크립토퀀트 데이터에서 찾고 있고, 그들과 직접 소통을 진행 중”이라며 “리테일(개인) 고객들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 대표는 당국을 향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 대폭 개방은 현 시장 성숙도 탓에 더디다고 해도 문제가 있는 자산을 잡아내는 일에도 소극적이라면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렵다”면서 “미국에선 이미 2013년에 불법 가상자산 추적 솔루션 업체가 설립됐고 현재는 1조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만 해도 한국이 가상자산 거래량에서 선두에 섰으나, 지금은 관련 기업들이 외국으로 떠나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화이트리스트(허용 사항을 제시하고 그 외엔 금지)가 아닌 블랙리스트(불가능한 사항만 제시한 후 이 외엔 허용) 시스템으로 시장을 운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와 불법 가상자산 추적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이 판단 기준을 갖고 가상자산을 활발히 거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일부 완화해주되 자금세탁, 횡령 등 불법적인 유통 흐름을 잡아낼 수 있는 조치도 병행하자는 구상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9 16:03:44[파이낸셜뉴스] 올해 3월 기록한 1억원의 고점은커녕, 2021년 고점이었던 8300만원까지 추락할 위기다. 일각에선 5만달러(7000만원)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나온다. 美獨 정부 매물에 추락한 비트코인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19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4.59%, 한 달 전과 비교하면 9.59% 내렸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한 데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8거래일만에 유입 전환했음에도 전날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연일 약세를 보이는 데는 최근 미국 정부가 압류하고 있던 총 2억4000만달러(약 31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로 옮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마약 밀매업자 반미트 싱으로부터 압수한 물량으로, 미 정부의 이런 행보는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현재 비트코인 21만3546개(18조1908억원 규모)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의 소유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지갑에서도 비트코인 3641개가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평단가 5만7500유로(8544만원)에 매도했다면 원화로 약 3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지지선 못 지키면 7000만원 이하로 전문가들은 미국과 독일 정부의 매물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진단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는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가 오늘 당장 비트코인 4000개를 매도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외신에서는 월가 베테랑들의 분석을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5만 달러(약 7000만원)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켈러 스톡차트닷컴의 수석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인 상승 촉매제 부족, 현물 ETF에 대한 낮은 수요 등의 요인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중"이라며 "비트코인이 향후 5만80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잠재적인 저점은 5만~5만2000달러 사이"라고 경고했다. 톰 피츠패트릭 RJ 오브라이언의 전략가는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이 향후 5만6527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해당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이 최소 22%에서 최대 29%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향후 4만 달러(약 5500만원) 아래까지 추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28 11:14:04[파이낸셜뉴스] '일장동몽(一場冬夢)', '한바탕의 겨울 꿈'일 뿐이었나. 지난해 12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던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하며 두 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거란 기대감과 다르게, 오히려 20% 가까이 빠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손바뀜 현상에 따른 '가격 착시 현상'이라며 "결국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도 빠졌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44% 하락한 5327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54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코인마켓캡에서는 5161만원, 빗썸에서는 5314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코인마켓캡 기준 4800만~4900만원선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지난 달 5000만원대 중후반으로 가격이 급등했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기 직전인 이달 초 6100만원대까지 올라갔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는 64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됐다. 그러나 승인 직후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승인 직전 고점 대비 이날 저점을 비교하면 약 1000만원, 15% 가량이 2주 만에 빠졌다. 문제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직후,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354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 22일 급락하기 시작해 현재는 298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모두 지난 달 초 가격으로 되돌아가면서, 이달 11일 2400조원을 넘어서던 전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도 같은 시간 2071조원으로 하락했다. "고래들이 하락장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장외거래시장(OTC) 시장에 주목했다. 최근의 조정세가 코인거래소를 통해서가 아니라, 고래(대형 투자자)들의 장외거래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지갑 입출금량이 이달 11일 역대 최대치 갱신하면서, 장외거래가 활발해졌다"라며 "대형 고래들이 오래된 '돼지 저금통(초기 비트코인 투자물량)'을 부수고 비트코인을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해석은 조금씩 엇갈린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비트코인이 자산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됐다는 점에는 이론이 없다"라며 "장기적인 강세장에 앞서 고래들이 저가 매수를 위해 시장을 흔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주기영 대표는 "기관 투자자들의 의뢰를 받은 거래 브로커들이 고래들과 장외거래를 하면서 생긴 손바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래들과 장외시장에서 거래하는 물량은 '도매 거래'와 같아서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이 물량이 단기 조정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이야기다. "그레이스케일發 단기 조정도 안 끝나" 그레이스케일발 단기 조정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인거래소 코빗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현재의 조정세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라면서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물량 상당수를 파산한 업체들이 갖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미국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였던 FTX가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 상당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FTX의 매도는 거래소가 저렴하게 구매했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이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동일해진 것에 배경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에릭 발추나스 등 많은 전문가들이 그레이스케일의 지갑에서 수만 개의 비트코인이 유출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기존의 GBTC는 의무 보유기간이 있어 현금화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GBTC가 ETF로 전환되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그레이스케일 ETF의 수수료가 1.5%로, 다른 상품의 수수료(0.2~0.3%)보다 높은 편이라 상품을 갈아타기 위한 매도 물량도 쏟아지고 있다. 국내 코인분석기업 쟁글의 정혜원 리서치연구원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펀드(GBTC) 물량 매도 외에도 그동안 가격 상승이 매우 가팔랐기 때문에 차익 실현세가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에 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시장이 출회될 GBTC 물량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시장 참여자들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이나 수익 하락을 방지하고자 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세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단기간에 바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석문 센터장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의 매도 압박과 블랙록 등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의 매수 압박 중 어디가 더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하겠나"라고 반문하며 "그동안 현금화하지 못했던 물량이 해소되고 나면, 상승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1-24 16:44:42'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등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들이 오는 9월 5일 열리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및 웹 3.0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3'에 참석한다. 올해 KBW는 블록체인 업계 핵심인사들이 모여 블록체인과 웹3.0,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이슈를 놓고 토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 한자리에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6회차를 맞이하는 KBW는 9월 5~10일 서울신라호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지에서 열린다. KBW는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인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 2023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선두 주자들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행사에서 공유되는 콘텐츠가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큰 영감을 주는 것은 물론 참가자들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인 행사인 'KBW 2023: 임팩트(IMPACT)'는 5~6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블록체인 업계 핵심인사들이 모여 블록체인과 웹3.0, 게임, De-Fi, NFT, 정책 등 분야에서 최신 이슈를 놓고 토론한다. 먼저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5일 화상으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더리움 생태계의 최근 동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폴리곤 재단의 공동설립자 샌디프 네일월을 비롯해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등도 참석한다. 이외에도 IMPACT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김우석 핀시아 디렉터 △ 파스칼 고티어 렛져 CEO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 창업자(아비트럼) △에민 귄 시러 아발란체 공동창업자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이규창 컴투스 USA 대표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 등 저명 인사들이 연사로 나선다. ■웹 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도 이번 KBW 기간 동안 'IMPACT' 외에도 세계적인 웹 3.0 이벤트인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와 기술 융합 전자댄스음악(EDM) 축제 '2023 마이크로서울 페스티벌 서울바운드'가 각각 9월 7~8일, 9일~10일에 개최된다.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에서는 웹3.0 산업 리더의 기조연설과 대담을 비롯해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3대 경매회사 '크리스티즈'와 아디다스 '쓰리 스트라입스 스튜디오', LG전자,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카닷 등 글로벌 기업들도 파트너로 참여한다. 기조 연설자로 크리스티즈의 니콜 세일즈 시니어 부사장이 나선다. 그는 2021년 크리스티즈에서 '비플' 작품 경매를 기획했고, NFT 경매 플랫폼 '크리스티즈3.0'을 주도했다. 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아디다스의 웹3.0 활동을 총괄하는 쓰리 스트라입스 스튜디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 스테이시 킹 등도 함께한다. 아울러 KBW2023 폐막식 '2023 마이크로서울 페스티벌 서울바운드'는 세계적 수준의 DJ 및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등장해 몰입형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기술 융합 EDM 페스티벌인 서울바운드에서는 초대형 무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 홀로그램 등 뛰어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팩트블록 측은 "서울바운드2023은 KBW 컨퍼런스의 미래 지향적인 사고 뿐만 아니라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넓히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8-28 18:06:37[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등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들이 오는 9월 5일 열리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및 웹 3.0 컨퍼런스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3'에 참석한다. 올해 KBW는 블록체인 업계 핵심인사들이 모여 블록체인과 웹3.0,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이슈를 놓고 토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 한자리에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6회 차를 맞이하는 KBW는 9월 5~10일 서울신라호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KBW는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인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 2023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선두 주자들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행사를 통해 공유되는 콘텐츠가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참가자들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인 행사인 'KBW 2023: 임팩트(IMPACT)'는 5~6일 양일간 진행된다. 블록체인 업계 핵심인사들이 모여 블록체인과 웹3.0, 게임,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정책 등 분야에서 최신 이슈를 놓고 토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의 장이 될 예정이다. 우선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5일 화상으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 이더리움 생태계의 최근 동향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샌디프 네일월 폴리곤 공동설립자,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등도 참여를 확정했다. 이외에도 IMPACT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김우석 핀시아 디렉터 △ 파스칼 고티어 렛져 CEO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 창업자(아비트럼) △에민 귄 시러 아발란체 공동창업자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이규창 컴투스 USA 대표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 등 저명 인사들이 연사로 나선다. 엡 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도 이번 KBW 기간 동안에는 'IMPACT' 외에도 세계적인 웹 3.0 이벤트인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와 기술 융합 전자댄스음악(EDM) 축제 '2023 마이크로서울 페스티벌 서울바운드'가 각각 9월 7~8일, 9일~10일에 개최된다.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에서는 웹3.0 산업 리더의 기조연설과 대담을 비롯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3대 경매회사 '크리스티즈'와 아디다스 '쓰리 스트라입스 스튜디오', LG전자,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카닷 등 글로벌 기업들이 파트너로 함께한다. 기조 연설자엔 크리스티즈에서 '비플' 작품 경매와 NFT 경매 플랫폼 크리스티즈3.0을 주도한 니콜 세일즈 시니어 부사장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아디다스의 웹3.0 활동을 총괄하는 '쓰리 스트라입스 스튜디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액티베이션 총괄 책임자 스테이시 킹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KBW2023 폐막식 '2023 마이크로서울 페스티벌 서울바운드'는 세계적 수준의 DJ 및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등장해 몰입형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기술 융합 EDM 페스티벌인 서울바운드에서는 초대형 사이즈의 무대 디스플레이,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 홀로그램 등 뛰어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팩트블록 측은 "서울바운드2023은 KBW 컨퍼런스의 미래 지향적 사고 정신을 요약할 뿐만 아니라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넓히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부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8-28 13:31:39[파이낸셜뉴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2023)에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연설을 들을 수 있게 됐다. 22일 KBW 설립·주최사인 팩트블록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오는 9월 5일 KBW2023의 메인 컨퍼런스 ‘IMPACT’에서 키노트 스피치에 나선다. 비탈릭은 화상으로 IMPACT에 참여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최근 동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더리움은 올해 하반기 ‘칸쿤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어 비탈릭의 연설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샌디프 네일월 폴리곤 공동설립자,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리더들도 KBW2023 참여를 확정했다. 샌디프 네일월은 이번 ‘IMPACT’에서 1:1 대담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멀티체인 혁신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마이크 벨시도 1:1 대담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보관 동향과 극복해야 할 과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마이크 벨시는 구글의 크롬 개발자 출신으로 다중서명(Multi-Signature) 기술의 선구자다. 이 외에도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 김우석 핀시아 디렉터 △ 파스칼 고티어 렛져 CEO △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 창업자(아비트럼) △ 에민 귄 시러 아발란체 공동창업자 △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 이규창 컴투스 USA △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 등 블록체인 업계 저명한 인사들이 글로벌 연사로 나선다. 한편 KBW는 다음 달 4~10 서울신라호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메인 컨퍼런스 ‘IMPACT’외에도 세계적인 웹(Web)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The Gateway)와 기술 융합 EDM 축제 ‘2023 마이크로서울 페스티벌 소울바운드’가 각각 7~8일, 9~10일에 예정돼 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2023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선두 주자들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행사를 통해 공유되는 콘텐츠가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8-22 16:19:38[파이낸셜뉴스] '챗지피티(Chat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OpenAI) 대표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코인(WLD)이 '개인 정보' 논란에 직면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월드코인을 "사기"라고 비판했다. 출시 하루 만에 시총 2600억 돌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2456.27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출시된 월드코인은 상장 하루 만에 시가총액은 2623억원을 기록하며 코인마켓캡 기준 131위에 오르며 흥행을 달리고 있다. 월드코인은 생체인증, 그 중에서도 '홍채 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신원을 인증하고 인증된 사용자에게 월드코인을 분배해주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일종의 '보편적 기본소득' 개념이다. 그동안 샘 알트만은 인공지능(AI) 시대 인간의 일자리 상실을 대비해 기본소득을 지급할 수단으로 블록체인을 손꼽았다. 기본소득은 가상자산인 월드코인(WLD)으로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신원인증을 마친 사용자들이다. 신원인증을 마치면 '월드 아이디(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출시 전까지 전 세계 200만명 이상이 월드ID를 발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인증을 위한 홍채 인식은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를 통해 이뤄진다. 월드코인 앱을 설치한 후 홍채 인식을 거쳐 월드 아이디를 발급받으면 월드코인을 배분받을 수 있다. 오브는 현재 전 세계에 1500여개가 설치돼 있다. 국내에서 이 홍채 인식 과정을 완료하려면 현재 월드코인의 한국 파트너사인 '비더시드(Be The Seed)' 사무실에 방문해야 한다. 월드코인은 오브 개수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월드코인 개발사 '툴포휴머니티(Tool for humanity)'는 1억15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VC) 해시드가 2년 전 투자했다. "보안 취약"·"토큰 이코노미 불문명" 비판 직면 그러나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중이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월드코인의 위험 요소를 지적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월드코인의 신원증명(PoP) 방식이 프라이버시, 접근성, 중앙화, 보안 등 주요 리스크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부테린은 홍채를 스캔하면 의도한 것보다 더 많은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테린은 홍채 인식 기구인 '오브' 디바이스를 손에 넣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월드 ID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오브가 올바르게 구성되었는지, 백도어가 없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월드코인 재단은 시스템에 백도어를 삽입해 임의로 많은 가짜 인간 신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사용자의 휴대폰이 해킹당할 수 있고, 홍채 스캔 정보를 강제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월드코인의 보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부테린은 "월드코인이 하드웨어에 특정 조치를 취해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기존 신원 확인 체계보다 우수하다"면서도 "특수 하드에어 시스템은 중앙 집중화 문제가 훨씬 더 크다는 단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월드코인은 초중앙화로 들린다. 국가에서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AI 분야의 권력이 오픈AI에 집중돼 있어 우려스러운데, 이제 망막 스캔까지 한다니 더욱 디스토피아적인 상황이 되었다”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월드코인을 '사기(스캠)'라고 비판하는 전문가도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은 오브(홍채 스캔기)를 사용해 홍채를 스캔할 순 있지만 토큰을 받을 순 없다. 인센티브가 전혀 없다"라며 "홍채 정보는 디지털 지갑 관리에 사용되지도 않는데, 비트코인을 대체할 글로벌 디지털 머니로 굳이 월드코인을 발행할 필요가 있는지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토큰이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일 뿐 효용(유틸리티)이 전혀 없다면, 토큰 이코노미가 불분명하다면 그것은 스캠"이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7-25 11:35:45[파이낸셜뉴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개발사 팀블랙버드가 8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팀블랙버드는 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도해 IMM인베스트먼트, SK,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85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총 누적 투자 유치액은 120억 원이다. 이번 투자금은 사업 고도화 및 우수 인재 유치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 기획, 마케팅, 인사 등 전직군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채용 부문은 △Web3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백엔드 엔지니어 △데브옵스 엔지니어 △데이터 프로덕트 오너 △Web3 데이터 애널리스트 △프로덕트 매니저 △UI·UX 디자이너 △QA △마케팅 매니저 △ 인사 등 총 12개 부문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팀블랙버드는 그 이듬해 암호화폐 지갑 식별 기술을 바탕으로 크립토퀀트를 출시했다. 크립토퀀트는 암호화폐 투자에 필수적인 온체인 데이터와 이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200여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200곳 넘는 기관 고객을 모집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는 해외에서도 신뢰도 높은 정보로 인정바도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블룸버그, 디지털 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이 지속 인용하고 있다. 지난해엔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루나 사태와 FTX 사태가 발생하기 전 이상 징후를 발견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사전 경고하기도 했다. 전통 금융 기관 역시 이용자다.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파생상품 및 옵션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 거래소 그룹(CME)과 온체인 데이터 공급 계약을 맺었고, 지난 1월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에 온체인 인사이트 제공업체로 등록됐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로는 유일하게 선택받았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전통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높은 기준을 충족할 만한 인프라를 가진 기업은 세계적으로 크립토퀀트가 유일”이라며 “루나와 FTX 사태 이후 온체인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기영 팀블랙버드 대표는 “디지털 자산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렵고 데이터 분석 없이 투자하는 분위기 탓에 유독 위험한 투기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방식을 재정의하고, 올바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 기준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29 08:37:11오는 9월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 웹3.0 스타 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26일 KBW 주최사 팩트블록에 따르면 구글의 글로벌 게임 파트너십 책임자와 유튜브 게임 총괄을 지낸 라이언 와이어트 폴리곤랩스 대표를 비롯해 '아발란체' 공동창업자 에민 귄 시러,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이 이번 KBW에 연사로 나온다. 라이언 와이어트는 유튜브에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업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웹3.0 전문가로 활동하며 기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에민 귄 시러는 아발란체를 이끄는 동시에 가상자산 및 스마트 계약 이니셔티브(IC3)의 공동이사를 맡고 있다. 페이스북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앱토스의 공동창업자 모 샤이크와 더 샌드박스의 공동설립자 세바스찬 보르제도 스피커로 참여한다. 얏 시우 창업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단에 선다. 그는 세계 경제포럼의 '차세대 지도자', 코인텔레그래프의 '블록체인 업계의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거장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키노트 발표자로 나서 '위믹스3.0 메인넷'을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를 소개한다. 이 밖에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힐마 패터슨 CCP게임즈 CEO(이브 온라인) △빅토르 부닌 코인베이스 프로토콜 스페셜리스트 △고성진 인텔라X 대표(네오위즈)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등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KBW 2023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KBW는 웹3.0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10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컨퍼런스 'IMPACT'는 같은 달 5~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IMPACT는 KBW의 메인 이벤트로 블록체인과 웹3.0, 게임, 디파이, NFT, 정책 등의 최신 이슈들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2018년 국내외 정보 비대칭과 그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KBW를 처음 시작했다"며 "아시아 최고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IMPACT는 미래 기술인 블록체인 산업의 최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올해 KBW는 비즈니스와 기술뿐 아니라 규제 측면에서 심도 있게 기획했다"며 "KBW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서 더욱 주목받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팩트블록은 지난 7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정상가 기준 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다음달 1일까지 판매된다. 한편 KBW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8월 진행된 IMPACT에는 이틀 동안 8700여명이 참석, 130명에 이르는 글로벌 블록체인 거장들의 강연을 경청했다. 당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연사로 나서면서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6-26 18:45:15[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 웹3.0 스타 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26일 KBW 주최사 팩트블록에 따르면 구글의 글로벌 게임 파트너십 책임자와 유튜브 게임 총괄을 지낸 라이언 와이어트 폴리곤랩스 대표를 비롯해 '아발란체' 공동 창업자 에민 권 시러,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이 이번 KBW에 연사로 나온다. 라이언 와이어트는 유튜브에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업을 이끌며 주목 받았다. 웹3.0 전문가로 활동하며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에민 권 시러는 아발란체를 이끄는 동시에 가상자산 및 스마트 계약 이니셔티브(IC3)의 공동 이사를 맡고 있다. 페이스북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앱토스의 공동창업자 모 샤이크와 더 샌드박스의 공동설립자 세바스찬 보르제도 스피커로 참여한다. 얏 시우 창업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단에 선다. 그는 세계 경제포럼의 ‘차세대 지도자’, 코인텔레그래프의 ‘블록체인 업계의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거장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키노트 발표자로 나서 '위믹스3.0 메인넷'을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를 소개한다. 이 밖에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 힐마 패터슨 CCP게임즈 CEO(이브 온라인) △ 빅토르 부닌 코인베이스 프로토콜 스페셜리스트 △ 고성진 인텔라X 대표(네오위즈)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등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KBW 2023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KBW는 웹3.0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10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컨퍼런스 'IMPACT'는 같은 달 5~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IMPAC는 KBW의 메인 이벤트로 블록체인과 웹3.0, 게임, 디파이, NFT, 정책 등의 최신 이슈들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2018년 국내외 정보 비대칭과 그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KBW를 처음 시작했다”며 “아시아 최고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IMPACT는 미래 기술인 블록체인 산업의 최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올해 KBW는 비즈니스와 기술 뿐 아니라 규제 측면에서 심도 있게 기획했다“며 “KBW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서 더욱 주목 받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팩트블록은 지난 7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정상가 기준 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다음달 1일까지 판매된다. 한편 KBW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8월 진행된 IMPACT에는 이틀 동안 8700여명이 참석, 130명에 이르는 글로벌 블록체인 거장들의 강연을 경청했다. 당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연사로 나서면서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제 외국인이 참석 인원의 42%를 차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6-23 15:5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