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1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9일 경기도를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쳤다. 마지막 한표가 아쉬운 여야 입장에서는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3월 대선 연장전 성격을 띄고 있어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임기 초 국정동력 확보 여부를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물러설 수없다는 절박감속에 지방선거에서 드러날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표라도 더… 마지막 호소 여야 지도부는 이날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를 찾아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강광주 안산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주재한 후 경기 북서부 지역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박지현·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 용인, 이천, 구리, 성남 등지에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여야 지도부가 이처럼 지방선거 막지막 주말 유세에 열을 올린 가운데 각자 셈법에선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된다. 여당 내부에선 현재까지 분위기를 고려할 때 3월 대선 승리를 거둔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지방선거까지 승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통상 새 정부 집권초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원활한 정책 조율을 위해서라도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국민의힘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절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지방권력을 차지할 경우 이전 집권세력인 민주당에 대한 심판 여론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 민주당의 정권 견제론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안정을 바라는 민심이 확인되면 정국 주도권이 급격하게 국민의힘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예상과 달리 국민의힘이 압승하지 못할 경우 윤석열 정부 집권초기부터 국정운영이 암초에 부딪히게 된다. 민주당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는다면 지난 3월 대선 패배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다시 한번 민심의 회초리를 맞게 된다. 이 경우 지방선거 패배를 둘러싼 당내 책임론을 두고 극심한 내부 갈등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미 선거 막판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지도부와 갈등이 불거지면서 내홍을 겪었다. 지방선거에서 패한다면 박 위원장이 꺼내든 '쇄신안'에 다시 불이 붙어 당내 각 계파간 갈등이 재연될 공산이 높다. 민주당 내 계파별 갈등도 촉발될 수 있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책임을 어느 계파에서 지느냐를 두고 대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목표대로 과반 승리를 거둔다면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윤석열 정부와의 팽팽한 긴장감이 집권 초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7~28일 양일간 진행된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대인 20.62%를 기록했다. ■국힘 vs 민주, 자체 종반 판세는? 선거 종반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0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일단 서울,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충북, 강원 등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영남권을 바탕으로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경기, 인천, 충남 등에서 내심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10곳이 넘는 광역단체장을 가져올 경우 지난 2018년 넘겨줬던 지방권력을 다시 찾아온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당 내부에선 섣부른 낙승 기대는 금물이라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 4곳을 기반으로 접전 지역에서 박빙우세를 자신하고 있다. 주요 격전지인 경기, 인천, 대전, 세종의 경우 현재 민주당이 지방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다신 한번 민심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 각종 유세에서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한명숙 후보가 여론조사의 절대적 열세 예상과 달리 0.6%p 차이로 석패한 사례를 들며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 결과와) 다를 것"이라며 막판까지 투표 독려에 공을 들이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5-29 18:22:40【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임병택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첫날인 28일 시흥 남북을 횡단하며 숨가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임병택 후보는 대야동 소재 사랑스러운교회 주관 제15회 사랑나눔한마당 바자회 참가를 시작으로 시흥시청 앞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시흥시 파크골프협회장기 대회, 거모동 5일장 등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현안사항 등을 경청했다. 임병택 후보는 시민을 만나 “지난 4년간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설립을 확정하고, 기적의 호수 시화호를 해양레저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등 탁월한 성과가 있다”며 “아직 더 할 일 많은 시흥을 위해, 경험 많고 지혜 있는 일 잘하는 시장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병택 후보는 시흥시 제4선거구 도의원 후보 김종배, 시흥시 라선거구 1-나 오인열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탑승해 거모동-군자동-죽율동-정왕동 일대를 순회하며 시민과 인사하고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 임병택 후보가 걸어온 길 △ 출생-학력 1974년 전남 여수 출생 여양중학교, 여양고등학교 졸업 전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 경력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전) 국회의원 백원우 정책보좌관 전) 경기도의원 (2선) 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현) 시흥시장 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 저서 아름다운 헌법 (2022년) 어린이 헌법 (2021년) 담쟁이 (자전에세이, 2018년)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9 03:03:54【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임병택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가 제8회 6.1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로 등록한 이후 첫 주말유세에 나서 세몰이에 광폭행보를 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임병택 후보는 주말 첫날인 2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정책제안서 전달식과 부부의날 행사 등에 참여해 시흥시 어린이 정책제안을 경청하고 시흥시 교육-복지 정책에 대한 구상 및 미래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지난 4년 임기동안 아동권익 증진 및 돌봄 등과 관련해 정말로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노력해 나갔다”며 “아이누리돌봄센터 확대, 지역아동센터 및 여러 돌봄시설 지원과 원클릭 맞춤 정보 통합돌봄지원센터를 최초로 설립하는 등 시민이 내 집 가까이에서 돌봄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돌봄-복지 공약으로 “아동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긴급돌봄을 확대하고 누구나 돌봄이 가능한 시흥형 ‘돌봄SOS센터’를 설립해 시흥형 아동돌봄을 완성하겠다”며 “권역별 아동회관 및 공공형 실내놀이터 확대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도시 시흥 완성을 목표로 교육격차 해소에도 집중한다. 임병택 후보는 “시흥시는 교육부가 선정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도시’”라며 “교육으로 성장하는 시흥으로 시흥교육지원 통합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관내 19개 동별 마을교육자치 활성화, 네트워크 확대 및 창의적인 인재양성 위한 창의체험교육, 미래산업 체험교육, 자연생태환경 교육 등 마을 곳곳을 시흥형 배움터로 확장하고 관내 모든 교육자원을 총동원해 교육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역설했다. 임병택 후보는 주말 이틀 동안 배곧 아브뉴프랑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역구 시-도의원 후보와 집중유세를 펼쳤고, 윤호중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조정식 국회의원과 함께 삼미시장 앞에서 합동유세를 전개하고 과림동, 은행동, 목감동, 정왕동 시흥 곳곳을 순회 유세하는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임병택이 걸어온 길 △출생-학력 1974년 전남 여수 출생 여양중학교, 여양고등학교 졸업 전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경력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전) 국회의원 백원우 정책보좌관 전) 경기도의원 (2선) 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현) 시흥시장 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저서 아름다운 헌법 (2022년) 어린이 헌법 (2021년) 담쟁이 (자전에세이/2018년)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2 21:14:33[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 직후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10월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부정 의혹을 거론하면서 "여러분은 11월 3일(대선일)을 주시할 것이다.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단 20명)는 매우 크기 때문에 (그날까지)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 우리는 (대선 결과를) 알지 못할 것이다.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펜실베이니아는 미 대선이 끝난뒤 사흘뒤인 11월 6일까지 우편투표 도착분에 대핸 유효표로 인정하고 있다. 반면 플로리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다른 주요 경합 지역들은 11월 3일 대선 당일 도착 우편투표에 대해서만 유효표로 인정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이날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아 하루 동안 4곳의 유세 현장을 돌며 바이든을 집중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바이든 후보를 거세게 몰아 부쳤다. 지난 9월 바이든의 마스크 착용을 두고 성형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던 트럼프는 이날 뉴타운 연설에서도 수술 이야기를 꺼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착용하는 선글라스를 언급하며 "조금 더 큰 것을 써야 할 것"이라며 "그는 사람들이 자신이 성형을 했던 부위인 눈을 바라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도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합동 유세에 나서면서 트럼프를 공격했다. 이날 바이든은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유세를 열고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애완견"이라며 "그는 국제무대에서 그 어떤 존재감도 없다"고 공격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트럼프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다. 우리가 누구인지 그들에게 보여주자"며 "우리는 두려움보다는 단합을 허구보다 과학을 그리고 거짓말이 아닌 진실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시간주 유세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참석해 바이든을 위해 공동 유세를 펼쳤다. 오바마는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 이상의 것으로 취급하지 않았으며, 자신과 친구 이외의 누군가를 돕고 일을 하는 데에도 어떤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불행히도 나머지 사람들이 그 결과를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바마는 바이든을 "나의 형제"라고 부르며 "나는 바이든을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주요 경합주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여론조사기관 SSRS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지지율이 모두 앞섰다. 이번 조사는 CNN의 의뢰로 지난달 23~30일 실시됐다. 4개주 모두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주와 함께 6대 경합주에 속한다. 우선 바이든은 미시간주에서 53%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41%)를 12% 포인트 차이로 압도했다. 바이든은 위스콘신에서도 52%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를 8%포인트 차이로 앞질렀고 오차범위를 뛰어넘는 격차를 보였다. 애리조나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바이든 지지율은 각각 50%, 51%를 나타내 2개주 모두에서 트럼프를 각각 6%포인트, 4%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애리조나와 노스캐롤라이나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들어간다. 여론조사가 실시된 4개 주 모두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던 곳으로 만약 트럼프가 어느 한 곳이라도 잃는다면 선거에서 매우 불리해진다.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바이든은 지난달 27일 펜실베이니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3.8%포인트 앞질렀고 플로리다에서는 같은달 28일 조사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이 48%로 동률이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11-01 15:17:48[파이낸셜뉴스] 다음주 투표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로 막말을 주고 받으며 막판 주말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는 10월 31일(현지시간) 대표적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아 하루 동안 4곳의 유세 현장을 돌며 바이든을 집중 공격했다. 지난 9월 바이든의 마스크 착용을 두고 성형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던 트럼프는 이날 뉴타운 연설에서도 수술 이야기를 꺼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착용하는 선글라스를 언급하며 "조금 더 큰 것을 써야 할 것"이라며 "그는 사람들이 자신이 성형을 했던 부위인 눈을 바라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우편투표 부정 의혹을 또다시 제기하면서 "여러분은 11월 3일(대선일)을 주시할 것이다.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단 20명)는 매우 크기 때문에 (그날까지)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 우리는 (대선 결과를) 알지 못할 것이다.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벅스카운티에서 연설에서 "이번 선거는 '바이든의 경기후퇴'와 트럼프의 '슈퍼 경기회복'을 고르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바이든의 봉쇄령'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내기 위한 안전한 백신'의 싸움"이라고 묘사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집권하면 학교가 문을 닫고, 결혼식도 졸업식도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7월4일 독립기념일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날 바이든은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유세를 열고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애완견"이라며 "그는 국제무대에서 그 어떤 존재감도 없다"고 공격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트럼프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다. 우리가 누구인지 그들에게 보여주자"며 "우리는 두려움보다는 단합을 허구보다 과학을 그리고 거짓말이 아닌 진실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시간주 유세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참석해 바이든을 위해 공동 유세를 펼쳤다. 오바마는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 이상의 것으로 취급하지 않았으며, 자신과 친구 이외의 누군가를 돕고 일을 하는 데에도 어떤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불행히도 나머지 사람들이 그 결과를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바마는 바이든을 "나의 형제"라고 부르며 "나는 바이든을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27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3.8%포인트 앞질렀고 같은달 31일 여론조사에서는 미시간주에서 53%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44%)를 12%포인트 차이로 압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11-01 15:10:4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김윤덕 민주당 (전북 전주갑) 후보가 선거 개시 첫 주말을 맞은 4일 시민 만나러 모악산을 찾아 주말 유세활동을 본격화했다. 김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모악산을 오르며 모악산을 찾은 등산객에게 인사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선거운도에 앞서 “4년전 전주시민들께서는 민주당과 김윤덕에게 심한 회초리를 드셨다”고 말하며 “민주당은 그동안 혁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집권여당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낙선 후 4년 동안 저는 시민 속에서 활동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났다”며 “제가 대한민국의 맨 앞에서 적폐청산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싸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희망찬 전주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4-04 20:54:58[파이낸셜뉴스]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후 첫 주말인 4일 여야 후보자들 대부분 지역 TV토론회 준비에 집중했다. 공교롭게 지역 후보 TV토론회 첫 일정이 이번 주말에 집중된 곳이 많아 후보들은 이날 이른 아침 지역 유세를 제외하고는 오전 내내 TV토론회 준비 등에 공을 들였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접촉 등 선거 운동에 제약이 많은 만큼 TV토론회가 그나마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후보의 얼굴을 알리고 상대 후보와 경쟁을 벌일 기회로 여겨진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면서 첫 주말 오전 서울 주요 도심 거리 풍경은 선거 시즌이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대부분 한산했다. ■외부 활동 제한, TV토론회 중요성 커져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임에도 강남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구 후보조차도 코로나19 여파로 사람이 크게 줄자 오전 유세 일정을 줄이고 토론회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그나마 지역구에 공원이나 주말 행사가 있는 후보들은 외부 유세 일정을 갖기도 하지만 주거 단지가 많고 유동 인구가 적은 지역구 후보자들은 숨고르기를 하면서 현안도 정리하고 메시지도 만들고 있다. TV토론회 경험이 많은 중진 후보들은 주말에도 외부 유세에 집중하고 있지만 교수나 공무원 출신의 정치 신인들은 이번 주말을 전후로 바짝 연습 중이다. 서울에 출마한 한 후보 측은 “평일 오전에는 지하철역 입구나 버스 정류장에서 출근길 유세를 하지만 주말에는 공원, 등산로 등을 돌며 인사를 한다”면서 “과거에는 주말에 교회도 가고 장보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상가도 갔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보다는 토론회 준비를 더 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의 한 후보 측은 “우리 후보는 경험도 많은 정치인이다 보니 주말에도 유권자를 만나는 데 힘을 쏟는 편”이라고 했다. 또 다른 후보 측은 “말을 잘하고 경험도 많지만 정치 초년생으로 후보가 다소 토론회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오늘 후보 배우자만 나오고 정작 후보 본인은 열공모드”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여파로 유권자를 만나기가 힘들어지고 총선 이슈도 묻히면서 TV토론의 중요성이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또 과거와 달리 유튜브, 네이버TV 등 모바일 플랫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토론회 준비에도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서울의 무소속 후보 측은 “지난주 토론회 초안을 만들어 공약이나 지역구의 현안, 주요 배경 지식 등을 숙지하고 있다”면서 “토론회에서 말을 한번 잘못하다가는 그 부분만 편집돼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계속 돌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선거에 도전하는 서울 지역의 한 여권 후보 측도 “토론회 경험이 없는 후보들은 질문을 받으면 자꾸 설명하고 답을 내려고 한다”면서 “하지만 토론회의 경우는 시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적극 '어필'할 수 있는 간결하고 압축된 메시지 설파가 더 중요한 만큼 평소보다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말 저녁 시간에는 집에서 TV를 보는 유권자도 많고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진행되는 토론회도 많은 만큼 캠프에 모여 지지자들과 직접 사전 리허설을 갖는 후보도 많다. 야당 후보의 참모진은 “오늘 저녁 케이블 방송에서 토론회가 있는 만큼 실전처럼 사전 리허설도 하고 우리 후보의 약점을 꼬집는 질문도 서슴없이 던진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선거 결과 예측이 어려워 토론회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공약 인물 대결 실종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정치 구도나 이슈, 인물이 실종되면서 방송 토론회 역시 정책 대결 없는 네거티브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면 유세도 힘들어져 인지도가 높은 후보자가 유리해 굳이 토론회를 할 필요가 없는 후보는 의도적으로 토론회를 회피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야권 후보 측 참모는 “상대가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자칫 토론회에서 말 한 번 잘못해서 판세가 뒤집혀질까봐 토론회 참여를 꺼리고 있다”며 “5분 주도권 토론을 하면서 상대방을 압박하고 실수를 유도해야되는데 후보자도 많다보니 토론회도 간단하게 끝날 것 같아 걱정”이라고 전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도 "비대면 선거로 공약과 인물 대결이 실종되고,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선거로 유권자들이 잃는 게 많을 것 같다"며 "결국 여야 지지층 조직력 대결에 선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4-04 13:17:36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각 후보진영은 막말과 개인사 문제로 얼룩졌다. 선거 판세를 흔들 수 있다는 각 캠프의 전략에 따른 네거티브 공세가 활발해지면서 논란 부풀리기가 활발해지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선 재산 문제를,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선 개인사 문제가 집중 공략 대상이 됐다. 반면 한국당은 인천 비하 발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당 안팎으로 정태옥 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에 대한 공세가 거세지자, 정 의원이 자진탈당하면서 공세 차단의 여지는 마련했다.■與후보 겨냥 공세 강화10일 박원순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야권의 공세는 한층 두드러졌다. 일부 후보를 놓고 당지도부간 비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날 서울시장 단일화 논의는 무산됐지만 박원순 후보에 대한 공세는 더욱 매서워졌다.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 후보의 재산 문제를 집중 공격, "숨겨놓은 재산이 있지 않고서야 재산세를 낼 수가 없다"며 맹공을 펼쳤다.김 후보 자신 보다 신고한 재산이 적은 박 후보가 재산세를 많이 낼 수 있는 것은 의문이라고 공격한데 이어 박 후보가 담보없이 은행들로부터 수억원을 대출받은 경위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자동차세'라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변명은 하지도 말라"며 "박 후보는 7억원이 넘는 빚에 대해 자신이 내는 이자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는 당 대표간 설전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 후보의 스캔들 의혹을 겨냥 "이 후보에 대해선 선거 승패를 떠나 사건 진상을 꼭 밝혀 파렴치한이 정치판에 발 붙일수 없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이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남경필 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를 조준, "남의 사생활이나 들먹이면서 자기 자식은 잘못 가르쳤다"며 "본인도 가화만사성이 안 되면서 상대 후보 네거티브만 하고, 경기도민에게 스트레스 주는 후보 말고 이재명 후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한국당, 인천비하 논란..정태옥 자진탈당 매듭여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와 별개로 한국당에선 인천비하 발언 진화에 나섰다. 당 자체적으로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던 인천시장 선거에서 대변인이던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 논란 후폭풍이 점차 거세진 탓이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물론, 자당 후보인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까지 나서 정 의원의 제명까지 촉구했다. 결국 정태옥 의원은 자진탈당키로 하면서 일단 한숨은 돌린 모양새다. 얼마남지 않은 선거에 미칠 파장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던 상황에서 논란의 당사자인 정 의원이 자진탈당해 공세를 차단할 명분을 확보했다. 유정복 후보가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이어 당 차원의 제명 요구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당과 거리를 뒀다. 표심 이탈을 걱정하던 유 후보나 당 입장에서 정 의원의 자진탈당으로 국면 전환 여지를 마련했다. 이처럼 선거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상호간 비방꺼리가 난무하면서 공방에 따른 표심 변동 폭도 변화가 예상된다.정치권 관계자는 "선거 끝으로 갈 수록 유권자에게 각인될 수 있는 자극적인 재료를 찾을 수 밖에 없다"며 "서로간 비방이 맞물려 표심이 상쇄될 수 있어 네거티브 전략이 무작정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8-06-10 17:15:33【 서울.공주(충남).수원(경기)=조지민 기자 오은선 최재성 권승현 수습기자】 5당 대선후보들이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주말대회전 집중유세를 벌였다. 후보들은 판세를 결정할 이번 연휴에 선거 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월 30일 충남 공주와 대전을 들러 '중원' 공략에 나섰다. 충청지역이 역대 대선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전략적 역할을 했던 탓에 막판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세웠던 지역균형발전과 통합리더십을 부각시키면서 표심을 구애했다. 문 후보는 충남 공주대 인근 길거리유세에서 안 지사가 제시했던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자치분권국무회의 공약수용 입장을 피력하며 "안 지사가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저녁엔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신촌을 찾아 젊은층 표심 몰이에도 열을 올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서울과 경기북부 등을 찾아 수도권 표심 잡기를 위한 유세전을 벌였다. 최근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살아나고 있는 지지세를 수도권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홍 후보는 안보에 민감한 경기북부를 찾아 북한 위협에 대한 강한 대응을 강조하며 보수층 결집을 촉구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을 위해 차남 결혼식에도 불참했다. 홍 후보는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대규모 유세인 '서울대첩'을 두 번째로 열어 타 후보의 안보관을 비판함과 동시에 강경한 대북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문 후보를 겨냥해 "북한을 주적이라 못하고, 당선되면 바로 북한에 뛰어가겠다는 후보가 대통령을 할 수 있느냐"며 "남북 정상회담을 해서 북핵을 제거하겠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수도권을 순회하면서 젊은 세대 맞춤공약을 선보이는 등 민심 잡기에 매진했다. 안 후보는 서울의 한 동물보호시민단체를 방문해 동물학대 처벌 수위와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발표 후 안 후보는 경기 수원, 안양, 고양을 잇따라 방문해 젊은층이 주로 모이는 지역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수원역 앞 유세에서 문 후보와 홍 후보를 각각 계파 패권주의, 탄핵 반대세력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를 겨냥해 "말로만 통합한다면서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또다시 적폐라고 한다"면서 "껍데기 통합이다. 선거를 위한 속임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부산과 대구를 오가며 영남권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부산에선 영화의 전당을 방문해 문화정책 비전을 제시했고, 대구에선 야구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경북 성주를 찾아 주민들을 만나며 사드배치 반대를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경북 포항과 대구를 들러 주요 지지층인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오은선 최재성 권승현 수습기자
2017-04-30 17:43:30【 서울·공주(충남)·수원(경기)=조지민 기자·오은선 최재성 권승현 수습기자】 5당 대선후보들이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주말대회전 집중유세를 벌였다. 후보들은 판세를 결정할 이번 연휴에 선거막판 유권자들이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월 30일 충남 공주와 대전을 들러 ‘중원’ 공략에 나섰다. 충청지역이 역대 대선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전략적 역할을 했던 탓에 막판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세웠던 지역균형발전과 통합 리더십을 부각시키면서 표심을 구애했다. 문 후보는 충남 공주대 인근 길거리 유세에서 안 지사가 제시했던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자치분권국무회의 공약수용 입장을 피력하며 “안 지사가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저녁엔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신촌을 찾아 젊은층 표심 몰이에도 열을 올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서울과 경기 북부 등을 찾아 수도권 표심 잡기를 위한 유세전을 벌였다. 최근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살아나고 있는 지지세를 수도권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홍 후보는 안보에 민감한 경기 북부를 찾아 북한 위협에 대한 강한 대응을 강조하며 보수층 결집을 촉구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을 위해 차남 결혼식도 불참했다. 홍 후보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규모 유세인 ‘서울대첩’을 두 번째로 열어 타 후보의 안보관을 비판함과 동시에 강경한 대북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문 후보를 겨냥해 “북한을 주적이라 못하고, 당선되면 바로 북한에 뛰어가겠다는 후보가 대통령을 할 수 있느냐”며 “남북 정상회담을 해서 북핵을 제거하겠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순회하면서 젊은 세대 맞춤 공약을 선보이는 등 민심 잡기에 매진했다. 안 후보는 서울의 한 동물보호시민단체를 방문해 동물학대 처벌 수위와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발표 후 안 후보는 경기 수원, 안양, 고양을 잇따라 방문해 젊은층이 주로 모이는 지역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수원역 앞 유세에서 문 후보와 홍 후보를 각각 계파 패권주의, 탄핵 반대 세력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를 겨냥해 “말로만 통합한다면서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또다시 적폐라고 한다”면서 “껍데기 통합이다. 선거를 위한 속임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부산과 대구를 오가며 영남권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부산에선 영화의 전당을 방문해 문화 정책 비전을 제시했고, 대구에선 야구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경북 성주를 찾아 주민들을 만나며 사드 배치 반대를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경북 포항과 대구를 들러 주요 지지층인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오은선 최재성 권승현 수습기자
2017-04-30 16: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