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디자인혁신역량강화 사업으로 지원한 비케이아이디의 '스마트 주물 쿠커'가 2021년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Bronze Prize)을 수상했다. 스마트 주물 쿠커는 개인·스마트·서비스화를 중심으로 1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디자인됐다. 하나의 제품으로 밥부터 찌개, 전골 등 다양한 요리 환경에서 시간과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한 간단한 조작으로 열과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해 요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 맞춤형 레시피로 조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주물 쿠커는 제조업체 디에이치에스글로벌과 공동 개발했으며,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디자인권 총 4건을 출원해 2건을 등록하고 2건은 심사 중에 있다. 한편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은 1985년부터 시행중인 디자인 인증제도로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하여 공정한 심사를 통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 인증 '굿디자인(GD)' 심볼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2-14 12:41:19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오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에 있는 자동차 주물 부품 생산업체를 방문해 업계 현안을 청취했다. 이날 성 장관은 자동차부품업체인 한황산업의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경영진과 만나 애로사항 등 업계 의견을 들었다. 자동차 주물은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뿌리산업 중 하나다. 산업부는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연관 효과가 크고 국내 일자리의 원천이 된다. 성 장관이 이런 업종의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황산업은 지난해 매출 601억원 규모(수출비중 32%)의 중소 수출기업으로 현재 110명이 일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12-13 14:47:31주물과 레미콘, 아스콘 조합들이 납품가격 인상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단행동에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산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주물 등 중소기업 조합은 납품단가 인상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초강수인 ‘납품 및 생산중단’ 등에 돌입할 의사를 비쳐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까지 전망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산하 중소기업들은 16일까지 대기업에서 납품단가 인상을 하지않을 경우 17일부터 3일 동안 각 지역조합별로 납품중단에 들어갈 계획이다. 1차 납품중단 때와 마찬가지로 공단 입구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뒤 주물제품을 실은 차량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자체 검색작업을 실시한 예정이다. 주물업계는 1차 납품중단 후 벌인 대기업과 단가협상이 애초 요구했던 수준에 한참 못 미쳐 추가적인 납품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단가 인상을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현대차 한 곳 뿐이다. 삼성전자와 두산인프라코어도 단가 인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바가 없다. 주물조합은 이 같이 대기업과의 단가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함에 따라 다음달에는 생산중단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빼어들 기세다. 이와 함께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18일 대전 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어 19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생산중단에 돌입한다. 나머지 지역은 지역 협의체별로 회의를 열어 개별적으로 생산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레미콘 조합이 대전 청사에서 집회를 여는 것은 조달청에 관급 공사 계약방식의개선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관급공사가 단체수의계약에서 중소기업간 경쟁입찰방식으로 바뀐 뒤 레미콘의 경우 업계 특성을 감안해 관행적으로 한 기업이 전년 실적 대비 110%이상 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입찰수량을 제한했었다. 그러나 감사원으로부터 이러한 입찰수량 제한이 규정에 없는 자의적인 것이라는지적을 받음에 따라 완전경쟁입찰로 바뀌고 나서 일부 큰 레미콘 업체가 물량을 독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로 관급 공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중소레미콘업체들이 타격을 받아 레미콘 조합이 조달청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것.아울러 아스콘 조합은 주요 납품대상인 조달청에 단가인상을 요구하기 위해 레미콘 조합과 함께 단체행동을 하기로 했다. 아스콘조합도 납품단가의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생산 중단에 들어갈 방침이다 /pride@fnnews.com양재혁,이병철기자
2008-03-14 16:41:43"일본의 오랜 불황에도 견실한 경영을 유지한 일본의 강소기업은 영속성을 중시한다." 17일 오태헌 경희사이버대학 교수(사진)는 최근 일본 강소기업 비결을 담은 신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를 펴냈다. 그는 도쿄대학교 경제학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도쿄 사무소 소장, 노무라연구소 서울지점 부지점장, UC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 방문교수, 한일경상학회 편집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오 교수는 일본 중소기업과 한국 중소기업의 가장 큰 차이로 '영속성'을 꼽았다. 한국이 매출 등 기업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일본은 기업의 유지를 더 중시한다는 것이다. 강한 기업이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가는 기업이 강하다는 생각이 일본 기업의 특수한 문화다. 그는 "100년이 넘는 기업이 많은 일본은 기업이 태어났으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다른 나라 경영자들에 비해 강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일본 강소기업의 특징으로 △성장이 아닌 발전 △개발이 아닌 개선을 꼽았다. 일본 강소기업은 경쟁이 심화될수록 '그동안 해온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를 생각했다. 국내 기업은 '내년도 목표' 달성을 중시하면서 신사업, 사업 다각화 등에 관심이 높은 반면 일본은 실적의 성장세보단 본업에 충실하고 상품 및 서비스의 개선점을 계속 찾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치도비는 금속을 녹여 산업용 기기의 부품을 납품하던 하청 업체였지만 채무가 늘자 기술을 이용해 하청이 아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밥솥을 만들었다. 밥솥에 현대식 보온 기능을 만들 수 있지만 고집스럽게 오직 자신들의 주물 기술을 고도화했다. 오 교수는 "일본 강소기업은 시장의 포화 상태 및 사양 산업이라는 인식을 핑계로 여긴다. 부단한 개선 작업을 한다"며 "회사에 정착한 개선문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고도의 숙련기술자를 양성한다. 이들이 미래 경쟁의 원천이 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달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취임했다. 이시바 총리는 디플레이션 탈출, 최저임금 인상, 재정건전화 등 경제정책에서 기시다 전 총리의 정책 계승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디플레이션 탈출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임금인상과 투자가 견인하는 성장형 경제 실현을 목표로 한다. 앞서 3월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다. 올 2월 일본 닛케이225 평균 주가는 버블경제 시기인 1999년 12월 이후 3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 교수는 "일본 경제가 오랜 암흑기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이 감지되지만 온전하지는 않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기업의 임금상승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다만 일본이 저축문화에서 투자문화로 바뀌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인공지능·반도체 연구의 개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경제가 시름에 빠져도 꿋꿋이 기회를 포착하던 강소기업 존재가 일본 부활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7 19:16:21최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영세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 여기에 정부가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마저 인상한 상황이어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삼중고에 내몰린 상황이다. 1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03.5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1400원 돌파는 지난 2022년 11월 7일 이후 2년 만이다. 이렇듯 원·달러 환율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면서 중소기업 사이에선 위기감이 팽배하다. 영상장비를 만드는 A사 대표는 "영상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을 일본·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반도체는 미국 업체로부터 도입한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가구업체 B사 임원은 "현재까지는 이미 확보한 원부자재 물량으로 가공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현재 환율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감소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제지업체 C사 임원 역시 "종이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원부자재인 펄프는 100% 수입하기 때문에 구매비용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내수시장 비중이 높지만 빠르게 수출물량을 늘려 수익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형과 주물, 소성가공 등 뿌리산업에 속한 중소기업들은 최근 유가 상승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더해져 삼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주물을 만드는 D사 임원은 "최근 유가 상승과 함께 산업용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이는데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지니 더 이상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하는 E사 대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강달러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제품에 대한 판매단가가 올라 영업이익이 늘어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수입관세 인상 등이 예상되고 있어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성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환율시장에 적극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서지윤 신지민 기자
2024-11-13 18:32:40열처리 등 뿌리 기업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경영악화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산업용 전기료 마저 인상돼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때문에 이들 기업은 한시적이라도 계절·시간대별 요금 조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4년도 '제2회 뿌리산업위원회'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금형과 주물, 소성가공 등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누적된 정부의 산업용 요금 인상으로 인해 영업이익 악화 등 경영난에 직면한 뿌리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전기요금이 매월 수억원 이상 나오는 열처리·주물 등 뿌리기업들은 이번 인상으로 매월 수천만원씩 추가로 부담해야 할 판"이라며 "최근 반복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존폐기로에 놓인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산업용 전기요금 합리화 연구' 발제에서는 계절·시간대별 요금 조정 등 산업용 전기요금 합리화, 에너지효율향상 정책 지원 등 중소기업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재혁 한국재정학회의 연구위원은 "최근 3년 평균 최대 전력량을 분석한 결과 6·11월 전력량이 각각 5·10월에 더 근접했으며, 봄·가을 토요일 중간부하 시간대 전력수요도 평일 대비 15% 낮다"며 "경영난에 직면한 뿌리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시적이라도 계절·시간대별 요금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뿌리산업위원장은 "뿌리산업 중소기업 경영 환경은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산업용 전기요금만 또다시 인상된 점은 매우 아쉽다"며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계절·시간대별 요금조정',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에 전기료 포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6 18:29:55[파이낸셜뉴스] 열처리 등 뿌리 기업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경영악화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산업용 전기료 마저 인상돼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때문에 이들 기업은 한시적이라도 계절·시간대별 요금 조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4년도 '제2회 뿌리산업위원회'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금형과 주물, 소성가공 등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누적된 정부의 산업용 요금 인상으로 인해 영업이익 악화 등 경영난에 직면한 뿌리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전기요금이 매월 수억원 이상 나오는 열처리·주물 등 뿌리기업들은 이번 인상으로 매월 수천만원씩 추가로 부담해야 할 판"이라며 "최근 반복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존폐기로에 놓인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뿌리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계절·시간대별 요금 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용 전기요금 합리화 연구' 발제에서는 계절·시간대별 요금 조정 등 산업용 전기요금 합리화, 에너지효율향상 정책 지원 등 중소기업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재혁 한국재정학회의 연구위원은 "최근 3년 평균 최대 전력량을 분석한 결과 6·11월 전력량이 각각 5·10월에 더 근접했으며, 봄·가을 토요일 중간부하 시간대 전력수요도 평일 대비 15% 낮다"며 "경영난에 직면한 뿌리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시적이라도 계절·시간대별 요금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뿌리산업위원장은 "뿌리산업 중소기업 경영 환경은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산업용 전기요금만 또다시 인상된 점은 매우 아쉽다"며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계절·시간대별 요금조정',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에 전기료 포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6 09:02:10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인력 육성을 위해 자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직접 교육시켜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파 브랜드 자코모는 현재 '소파 아카데미' 5기 과정을 진행 중이다. 자코모 소파 아카데미 5기 과정은 총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교육을 실시한다. 자코모는 소파 제작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경기도 남양주시 본사 안에 소파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교육은 이론·실기교육 3개월, 현장실습 3개월 등 총 6개월 과정으로 △목공 △재단 △재봉 △성형 △조립 등 소파를 만드는 전 과정을 배운다. 특히 교육생은 훈련비로 이론·실기교육 3개월 동안 180만원, 현장실습 3개월 동안 220만원 등 6개월 교육 기간 동안 월평균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 이수 후 소파전문가자격증 취득과 함께 자코모에 정식 직원으로 입사도 가능하다. 가구 관련 자격증 소지자뿐 아니라 자격증 미보유자도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자코모 관계자는 "'100년 기업'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함께 할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소파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라며 "아카데미를 거쳐 입사한 기능사들은 현재 '고객의 행복한 공간을 디자인하는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대동금속은 임직원들이 주조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최근 사내 주조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주조 아카데미를 통해 시니어 엔지니어 노하우와 경험을 주니어 엔지니어에 전달, 주물 과정에서의 공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품질을 균일하기 유지하며 불량률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대동금속은 현재 주조 아카데미 1기 총 35명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진행 중이다. 1차 교육은 주조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 이해 증대를 위한 이론·지식교육 중심이다. 7월 중 1차 교육을 마무리한 뒤 오는 11월까지 4개월 동안 실제 현장에서 심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동금속 관계자는 "주조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품질 경영 실현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주조 아카데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견·중소기업이 종업원 교육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는 것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체 교육뿐 아니라 기업 간 공동교육과 위탁교육, 외국인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4 18:12:08[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인력 육성을 위해 자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직접 교육시켜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파 브랜드 자코모는 현재 '소파 아카데미' 5기 과정을 진행 중이다. 자코모 소파 아카데미 5기 과정은 총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교육을 실시한다. 자코모는 소파 제작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경기도 남양주시 본사 안에 소파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교육은 이론·실기교육 3개월, 현장실습 3개월 등 총 6개월 과정으로 △목공 △재단 △재봉 △성형 △조립 등 소파를 만드는 전 과정을 배운다. 특히 교육생은 훈련비로 이론·실기교육 3개월 동안 180만원, 현장실습 3개월 동안 220만원 등 6개월 교육 기간 동안 월평균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 이수 후 소파전문가자격증 취득과 함께 자코모에 정식 직원으로 입사도 가능하다. 가구 관련 자격증 소지자뿐 아니라 자격증 미보유자도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자코모 관계자는 "'100년 기업'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함께 할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소파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라며 "아카데미를 거쳐 입사한 기능사들은 현재 '고객의 행복한 공간을 디자인하는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대동금속은 임직원들이 주조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최근 사내 주조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주조 아카데미를 통해 시니어 엔지니어 노하우와 경험을 주니어 엔지니어에 전달, 주물 과정에서의 공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품질을 균일하기 유지하며 불량률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대동금속은 현재 주조 아카데미 1기 총 35명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진행 중이다. 1차 교육은 주조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 이해 증대를 위한 이론·지식교육 중심이다. 7월 중 1차 교육을 마무리한 뒤 오는 11월까지 4개월 동안 실제 현장에서 심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동금속 관계자는 "주조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품질 경영 실현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주조 아카데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견·중소기업이 종업원 교육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는 것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체 교육뿐 아니라 기업 간 공동교육과 위탁교육, 외국인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7 17:47:5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원격 제어와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안심을 더한 2024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2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한층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컨트롤 기능을 삼성전자 인덕션 중 최초로 탑재했다. 국내에서 원격 제어 기능이 탑재된 인덕션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이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인덕션의 원격 제어와 관련된 기능 탑재가 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 기술에 대해 현행 규제를 한시적으로 예외 적용해주는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실증특례 허가를 받아 이 기능을 적용했다. 실증특례 적용에 따라 이번 신제품은 △GPS 기술로 사용자의 외출이 감지되면 인덕션 화구가 동작 중임을 알려주고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안심 알림' △집안에서 실수로 화구가 작동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덕션 버튼을 잠글 수 있는 '원격 잠금'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조리물을 올려둔 채 깜빡하고 외출하거나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무심코 화구를 켜는 상황이 될 경우 스마트싱스 앱에서 스마트컨트롤 기능을 사용해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이끌어 낸 데는 한층 강화된 안전 설계 기술이 주효했다. 원격 제어는 인덕션 자체에서 스마트컨트롤 기능을 켰을 때에만 사용 가능하다. 또 3개 화구를 모두 사용하거나 '맥스 부스트' 기능으로 최고 화력을 내는 것은 제한된다. 30분 이상 조작이 없거나 화구가 일정 온도 이상 과열되면 자동으로 화구를 끄도록 돼 있다. 이 제품에 적용된 안전 설계는 원격 제어 기능이 탑재된 인덕션에 대한 미국의 안전 관련 규격(UL858)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슈드'로부터 해당 규격을 만족하는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이밖에 출력 제어, 잔열 표시 등 기존 비스포크 인덕션의 16가지 안심 기능도 적용했다.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진동 감지 센서를 탑재해 물이나 국∙탕류 간편식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알아서 화력을 줄여주는 'AI 끓음 감지' 기능을 탑재했다. 이는 제품에 내장된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머신러닝 하여 물이 끓는 시점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조리가 끝날 때까지 인덕션 앞에 머물러야 할 필요가 없고, 끓어 넘침으로 인한 오염 우려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조용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팬 소음 최소화 설계와 고주파 소음 저감 'DNC' 기술 △무쇠 주물 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에 맞춰 화력과 시간을 자동 설정하는 '자동 맞춤 요리' △밀키트·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해 스마트싱스 앱에서 보낸 조리값으로 요리하는 '스캔쿡'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편리한 조리를 지원한다.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띄움자재 없이 위아래 직렬로 설치할 수 있도록 슬림하게 설계돼 완벽한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3-29 14: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