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투자 단계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글로벌 AI소프트웨어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자산운용은 에프앤가이드 집계기준으로 '삼성글로벌ChatAI' 펀드 환노출(UH)형과 환헤지(H)형이 해외주식형 펀드 811개 중 1년 수익률이 각각 전체 1위,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기업과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2023년 5월 출시됐다. 이 펀드는 Chat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출시 때부터 하드웨어 기업 투자비중이 높은 기존 AI펀드와 차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흔히 알고 있는 '매그니피센트 7'와 같은 초대형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Chat AI 서비스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는 소프트웨어 기업 중 대표적으로 알려진 오픈AI의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어도비, 세일즈포스 외에도 높은 수익성과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팔란티어, 앱플로빈, 서비스나우, 맨해튼 어소시에이츠와 같은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주로 담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3 18:06:19[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 북미주식형 공모펀드가 최근 1년 수익률 기준 동유형 1위에 올랐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UH)’ 1년 수익률(23일 기준)은 37.42%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55개 북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21.4%)을 크게 웃도는 수치인 동시에 전체 1위 기록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이 상품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경쟁력 높은 미국 50여개 대표기업을 편입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산업 내 주도권이 높거나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이익을 지속 창출하고 있으며 우수한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이 활발한 우량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중소형주와 경기 방어주의 비중을 조절해 알파(α)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이 48.78%로 가장 많고 경기소비재(14.24%), 통신서비스(12.72%) 등이 뒤를 잇는다. 종목별 비중은 엔비디아(8.76%), 애플(7.92%), 마이크로소프트(7.45%), 알파벳(6.86%), 아마존 (5.75%) 등 순이다.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설정 초기부터 AI 테마 관련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전략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혁신의약, 전력인프라 및 파편화되는 소비 트렌드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업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지속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달러형(USD)등 3개 종류로 구성돼있다.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오는 30일부터는 미래에셋증권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8 09:31:22칸서스자산운용이 장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전후로 예상되는 하락장에 대비해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한 덕분이다. 13일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3년 수익률에서 칸서스운용이 4.14%로 1위를 차지했다. 벤치마크(BM) 수익률이 -11.57%를 기록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칸서스운용은 위험 대비 초과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Sharpe Ratio)도 최우수 등급(1등급)을 받았다. 위험 관리와 수익률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셈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칸서스운용의 주식형펀드(BM형 펀드)들은 평균 80%대, 절대수익형 펀드(일임형 펀드 포함)들은 20%대로 주식 비중을 낮추고, 현금을 크게 확보했다. 칸서스운용 고재호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은 "연준의 금리인하 전후로 경기 침체를 우려한 시장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 7월에 변동성이 조금씩 커지더니 이달 들어 시장은 급락했다"면서 "인공지능(AI) 버블, 경기 침체 및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가 혼재되면서 자산 간에 대규모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봤는데 이 같은 예상이 적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지만 칸서스운용은 사전에 구상해 놓은 시나리오별 전략을 가동, 여유 있게 대응하고 있다. 고 상무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전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고, 이 때문에 지수가 전고점을 뚫는 상승세가 나오기보다 큰 폭의 등락을 동반한 기간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22년 이후 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이제부터는 고용이나 소비 지표 등 경기 침체 관련 지표에 민감한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자산 간의 리밸런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주식 비중을 크게 높이지 않는 보수적 운용이 기본이 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져 리스크 대비 리턴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주식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뛰어난 성과에 수탁고도 증가 추세다. 칸서스운용의 7월 말 기준 일임수탁고는 총 350억원을 넘어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3 18:11:24#OBJECT0# [파이낸셜뉴스] 칸서스자산운용이 장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전후로 예상되는 하락장에 대비해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한 덕분이다. 13일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3년 수익률에서 칸서스운용이 4.14%로 1위를 차지했다. 벤치마크(BM) 수익률이 -11.57%를 기록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칸서스운용은 위험 대비 초과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Sharpe Ratio)도 최우수 등급(1등급)을 받았다. 위험 관리와 수익률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셈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칸서스운용의 주식형펀드(BM형 펀드)들은 평균 80%대, 절대수익형 펀드(일임형 펀드 포함)들은 20%대로 주식 비중을 낮추고, 현금을 크게 확보했다. 칸서스운용 고재호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은 "연준의 금리인하 전후로 경기 침체를 우려한 시장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 7월에 변동성이 조금씩 커지더니 이달 들어 시장은 급락했다"면서 "인공지능(AI) 버블, 경기 침체 및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가 혼재되면서 자산 간에 대규모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봤는데 이 같은 예상이 적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지만 칸서스운용은 사전에 구상해 놓은 시나리오별 전략을 가동, 여유 있게 대응하고 있다. 고 상무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전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고, 이 때문에 지수가 전고점을 뚫는 상승세가 나오기보다 큰 폭의 등락을 동반한 기간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22년 이후 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이제부터는 고용이나 소비 지표 등 경기 침체 관련 지표에 민감한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자산 간의 리밸런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주식 비중을 크게 높이지 않는 보수적 운용이 기본이 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져 리스크 대비 리턴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주식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뛰어난 성과에 수탁고도 증가 추세다. 칸서스운용의 7월 말 기준 일임수탁고는 총 35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형 일임상품을 선보였고, 올해 2월부터는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의 고객 자금을 유치하면서 일임계약 수가 급증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3 06:09:08[파이낸셜뉴스] BNK자산운용은 자사의 일반 주식형 펀드와 중소형 펀드가 3년 수익률 부문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9일밝혔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5년 수익률도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9일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주식형 공모펀드 중 BNK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중소형 펀드의 3년 수익률은 각각 4.86%, 32.86%(7월 31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유형 평균 수익률을 각각 10.31%p, 39.81%p 상회하는 것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수익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경우 5년 수익률에서도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BNK자산운용은 이처럼 우수한 투자성과를 낸 비결로 주식운용본부 내 역동적인 조직문화와 시스템에 기반한 주식 리서치를 꼽았다. 지난 2017년 BNK금융그룹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BNK자산운용은 2021년 리서치센터를 신설하며 더블 매트릭스체계 등 시스템에 기반한 운용체계를 완성했다. BNK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은 국내기업 외에도 관련 해외기업들에 대한 데일리 시황 등 글로벌 매크로 상황과 개별기업 동향 점검, 반기 및 산업별 테마 선정과 업황점검을 통해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09 13:56:54[파이낸셜뉴스] BNK자산운용의 일반 주식형 펀드와 중소형 펀드가 3년 수익률 부문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5년 수익률도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주식형 공모펀드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NK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중소형 펀드의 3년 수익률(2024년 7월말 기준)은 각각 4.86%, 32.86%를 기록했다. 이는 유형 평균 수익률을 각각 10.31%포인트, 39.81%포인트를 상회하는 것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수익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경우 5년 수익률에서도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5년 수익률(2024년 7월말 기준)은 87.94%으로 유형 평균 수익률 49.2%을 38.74%포인트 상회했다. 이런 투자성과는 주식운용본부 내 역동적인 조직문화와 시스템에 기반한 주식 리서치가 주효했다라고 운용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BNK금융그룹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BNK자산운용은 2021년 리서치센터를 신설하며 더블 매트릭스체계 등 시스템에 기반한 운용체계를 완성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9 10:43:04[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가 3개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3개월 수익률은 25.80%로, 국내 주식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이 상품은 지난 24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은 62.75%, 1년 수익률은 52.87%로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원자력 지수를 추종한다.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한국전력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원전 기업들을 주요 종목으로 편입하고 있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 HANARO ETF의 상품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주식형 3개월 수익률 10위 안에 HANARO ETF 상품이 4종이 포함됐다. 국내 유일 K-푸드 투자 ETF인 HANARO Fn K-푸드 ETF를 비롯해, HANARO K-뷰티 ETF, HANARO Fn조선해운 ETF 등이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HANARO ETF는 다양한 테마형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원자력, 뷰티, 푸드 등 한가지 테마에 집중 투자하기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0 08:28:36[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을 필두로 국내 조선주 상승랠리가 시작되며 조선업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조선 TOP3 플러스’ 최근 1개월 수익률(17일 기준)은 16.69%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 ETF 중 1위다. 최근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도 각각 32.98%, 47.60%, 30.96%를 가리켰다. 이에 힘입어 개인과 기관 순매수가 이어가며 지난해 말 162억원이었던 순자산은 2565억원까지 불어났다. 특히 지난 한주 간 증시 거래대금 하락 속 반도체 섹터 조정으로 코스피지수가 0.86%, 코스닥이 3.39%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8.13%라는 성과를 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4·4분기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10여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제기됐던 조선주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개선되는 실적과 함께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가격)의 지속 상승, 고부가가치 선박·함정 등 특수선 모멘텀까지 있는 조선업이 증시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ETF로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HD현대마리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STX중공업,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김 본부장은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 실적 전망도 조선주 전반을 주목할 요인”이라며 “조선업은 미국 대선 이슈 속 미중 무역 갈등과 함께 트럼프 후보 당선 시 확대될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증가, 높은 환율 등 실적 이외 요인들도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9 11:23:21[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7일,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12.96%로 글로벌주식혼합 펀드 180여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2024년 5월말 제로인 기준)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12.96%이외에도 1년 수익률 20.95%, 3년 32.71%를 기록하며 동일 유형 상품들 중에 상위 1%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 펀드가 포함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전체 디폴트옵션 저위험 상품 50여개 가운데 1년 성과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는 ‘모(母)-자(子)’형 펀드구조로 글로벌 주식ETF와 채권ETF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각각 60%와 40%를 기준으로 경기 국면에 맞게 80~40%, 20~60%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조절한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은 금융시장의 다양한 국면에서 단순 혼합형 펀드에 비해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기 국면을 회복, 확장, 수축, 침체 4개 국면으로 구분하고, 해당 국면에 맞게 회복/확장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수축/침체기에는 채권 비중을 조절하는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환노출 형태로 달러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시장 하락기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 실제로 2020년 9월 설정 이후 이 상품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일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환노출 전략을 활용해 2021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주식과 글로벌 채권이 동반 부진하던 시기를 상대적으로 잘 방어한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경기국면이 회복기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일 때 글로벌 주식 비중을 적극 확대했던 것이 유효했기 때문이다.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미국 60%, 미국 외 선진국 30%, 신흥국 10% 등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주식패시브EMP 모펀드와 미국 50%, 미국 외 선진국 30%, 신흥국 20%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채권패시브EMP 모펀드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성장에 투자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희망하는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등 연금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경기 국면에 따라 적극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 EMP펀드는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포스증권, 현대차증권, KB증권, SK증권, 하나은행, 교보생명, 삼성생명에서 투자할 수 있으며, 삼성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하나은행에서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7 08:41:57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주식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와 달리, 미국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쓰자 투자심리가 몰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대선 전까지 미국증시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상승 요인 중 하나였던 인공지능(AI) 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금액은 775억2674만달러(약 105조7464억원)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1년 이후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다. 올해 1월(646억9353만달러)만 해도 미국주식 보관액은 700억달러를 밑돌았다. 하지만 2월 721억6138만달러, 3월 748억2886만달러에 이어 이달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미국증시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면서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몰린 덕분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1만6920.79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올해 나스닥지수 상승률은 14.59%에 달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지난 21일(현지시간) 5321.4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서학개미의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이 차지했다. 1위는 단연 테슬라다. 지난 23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액은 105억5759만달러(약 14조4100억원)에 이른다. 엔비디아(100억1811만달러), 애플(45억4143만달러)이 2~3위를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37억4018만달러), 알파벳(24억5035만달러) 순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증시의 강세가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모멘텀이 계속되는 만큼 매그니피센트7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대선 전까지 미국증시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실적발표를 통해 글로벌 증시의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였던 글로벌 AI 모멘텀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역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시기 결정에 큰 의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생각보다는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매그니피센트 7의 비중을 늘릴 때"라며 "매그니피센트7 내에서는 메타와 테슬라가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당장 접근하기 쉬운 종목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 한상희 연구원은 "올해 10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최대 58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준의 선제적인 유동성 공급 의지는 대선 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나스닥지수는 최대 1만93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으로 AI산업에 대한 성장성을 증명하면서 AI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7 18:19:44